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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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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랫동안 남의 말을 들어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는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잘 들어주는 사람이자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47: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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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랫동안 남의 말을 들어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는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잘 들어주는 사람이자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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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문턱, 나의 문턱 - 수필 수업 과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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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원 후배가 어려운 청을 해왔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교인확인증을 발급받게 도와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후배는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에 취업 원서를 냈는데 그 학교의 교직원이 되려면 교인 확인증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원래부터 종교에 관심이 없고, 이유는 모르지만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를 알고 지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i2ZUxUT8DtSWDOx-1PfoE4RSi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6:07:5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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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가 나를 불렀다 - &amp;lt;제주살이를 꿈꾸다&amp;gt; 서문</title>
      <link>https://brunch.co.kr/@@7ZAb/257</link>
      <description>제주가 나를 불렀다, 라고 하면 멋지게 들린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는 도망갈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집에서 가장 먼 곳을 찾다보니 제주가 있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내가 제주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제주의 슬픈 역사를 조금씩 알게 되니 제주와 제주 사람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제주가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5vuazUqw8TJ_IWNyqpAywn_E5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8:03:16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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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의 시간 여행 - 최진영의 『내가 되는 꿈』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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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의 올가미에 걸려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머릿속으로만 해야 할 일을 되뇌던 이태희는 우연히 1년 후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그 편지는 17년 전의 자신에게 도달한다. 편지는 자신을 착취하는 회사에 사직서를 내지도 못하고 자신을 배신한 남자친구와 헤어지지도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편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lnafrgqM5ys0jECnzb9aA-VpyVc.jfif"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3:12:18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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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산포에서 - 제주살이를 꿈꾸다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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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 모레면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대출해서 읽었던 책을 반납하기 위해 성산일출도서관으로 갔다. 너무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도서관 문도 열기 전에 도착했다. 열 권이나 되는 책들을 반납하고 가벼운 몸으로 성산읍 4.3 희생자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는 곳이 성산포 성당 앞이어서 전에 왔던 성당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일요일이라 신도들의 발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jRqdxH1dU7VbjkIKqAluzUSXS8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1:33:36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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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튜디오 지브리 전시회와 4.3 평화공원 관람기 - 제주살이를 꿈꾸다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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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 동화마을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회가 열린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 행선지는 동화마을로 정했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지도 앱을 보니 동화마을은 4.3 평화 공원까지 가는 거리의 딱 절반쯤에 있었다. 그래서 이참에 4.3 평화공원에도 다녀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두 장소의 분위기가 극과 극이었던 것처럼 가는 데 드는 수고도 극과 극이었다. 동화마을까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Jv-SXWVvtFIbmTGX0FZVVTbxIq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02:56:31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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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리 위령탑과 시 그림책 - 제주살이를 꿈꾸다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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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우연히 표선 해변에서 4.3 유적지를 발견했다. 매일 9시 54분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는 동네 이웃 박여사가 자기가 일하는 브런치 카페에 한번 놀러오라고 해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나간 김에 근처에 있는 문화체육 복합 센터를 구경 갔다. 그런데 그 건물 바로 앞에 &amp;lsquo;표선 한모살 4.3 유적지&amp;rsquo;가 있었다. 제주에 올 때마다 4.3 유적지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XiIJsaqhQgQ7lvxuLItuMmxUR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13:03:59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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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비기나무 꽃을 닮은 그녀 - 제주살이를 꿈꿈다 13</title>
      <link>https://brunch.co.kr/@@7ZAb/252</link>
      <description>제주에 있는 동안 나를 방문해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두 명 있었다. 청주의 S와 세종의 K 언니다. S는 미혼인데다 최근 퇴직을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고, K는 혼자 여행을 잘 다니는 분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한 번 와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처음에 연락한 사람은 S였다. 그런데 S는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홀로 되신 구순의 아버지가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VLjPbOQByAMKpZIHqVA5iLo8o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22:05:08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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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그리는가 어디에 그리는가 - 제주살이를 꿈꾸다 12</title>
      <link>https://brunch.co.kr/@@7ZAb/251</link>
      <description>현대미술관 정류장에 내려서 가장 먼저 만난 공간은 김흥수 아뜰리에 유품 전시관이었다. 김흥수 화백이 생전에 그림을 그리던 장소에 마련된 이 전시관에는 그의 자화상과 기록사진들, 전시회 포스터, 화구와 물감이 전시되어 있었다. 1970년대 한국 미술의 흐름이 구상과 추상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 그는 구상화와 추상화의 요소를 모두 포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Be9CLZvUjoMEdSD7MQiEaoeXWx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06:46:33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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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가족과 함께한 날 - 제주살이를 꿈꾸다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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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곳의 날씨는 정말 특이하다. 여기 와서 숙소에서 노을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늘 하늘이 흐렸기 때문이다. 바다에 나갔을 때는 구름이 끼긴 했어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가시라는 이름의 이 동네는 유독 습한 곳인가 싶다.      아침에 창문 밖을 내다보면 오른쪽에서 해가 비치는 걸 보니 창이 북향인가 보다. 오늘(목요일) 최고기온이 28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3Il6VM113lvm7mjhpXGE1Mvh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5:42:5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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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녀와 왜가리 - 제주살이를 꿈꾸다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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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이 설사병이 났다고 한다. 어제 밤 통화로 알게 되었다. 그저께 회식을 했더다니 뭘 잘못 먹었나 보다. 남편은 장이 민감하여 차가운 맥주를 마시거나 과식을 하면 설사를 한다. 일상다반사이긴 하지만 마누라가 없을 때 아프면 더 서러울 것이라 좀 안쓰럽게 생각되었다. 일단 아무것도 먹지 말고 정로환만 먹으라고 해두고 둘째에게 전화해서 내일 본죽을 한 그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mnkr4368KxeLREY8O0H0zHqp5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1:54:3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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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선에서의 첫날 - 제주살이를 꿈꾸다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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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여행에선 철저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 결심 때문에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표선 숙소까지 오는 데 세 시간이 걸렸다. 버스는 역시 대기 시간 때문에 시간 낭비가 심한 편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아껴서 급히 해야 할 일도 없었으므로 나는 여유를 가지고 버스를 기다렸다. 표선 시내에 내려서는 장도 보았으니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 걸린 건 아니었다. 팬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ei5xFmVYcoqEooDnr2IMIKWJy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0:09:24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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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배지의 추사 김정희 - 제주살이를 꿈꾸다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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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의 경험으로 비 오는 날의 외출에는 계획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비는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다시 온다고 했으므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중요한 곳 한군데만 다녀오기로 했다. 그렇게 정해진 목적지가 서귀포에 있는 추사관이었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가는 여정은 집에서였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있는 게 시간뿐인 이곳에서는 나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UJvuy5wHRTpM-njmG4_5KTU79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0:14:42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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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아 이론 - 제주살이를 꿈꾸다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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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허탕의 연속이었다. 지역도서전이 제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검색해본 결과 표선 면사무소와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나와 있었다. 두 곳 모두 숙소에서 지근거리라 방문해보기로 했다. 안면 있는 몇 사람이 내려온다고 하여 화장까지 하고 나섰다. 둘 중 더 가까운 곳인 면사무소로 갔는데 면사무소에 어디에도 도서전 비슷한 행사를 하는 낌새가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pwo3xJevNPK0EBwc-j_dIwiQgr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23:45:2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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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 제주살이를 꿈꿈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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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제주 여행 첫날밤을 공항 근처에 있는 민박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비행기가 밤 10시 넘어서 도착할 것이라 표선 숙소까지 찾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택시 승강장 줄은 족히 백 미터도 넘어보였다.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았던 젊은이가 자신의 렌트카로 나를 숙소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 함덕에 있는 숙소로 가는 길에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pFTEtloj7sp2FbEtObJ7Vil2G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14:36:54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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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 안에서 - 제주 살이를 꿈꾸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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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가에 자리한 내 좌석에서 보이는 광경이 매혹적이다. 땅과 하늘이 바뀐 것 같다. 깜깜한 땅이 은하수보다 더 화려한 성운이 수놓아진 하늘처럼 보인다.     끝없이 이어진 금 사슬이 한 줄로, 때로는 여러 줄로 선명하게 보이는데 저것은 줄지어선 자동차들이 만들어낸 그림인가, 했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가로등이 만들어낸 그림이다. 자동차가 만들어낸 것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HSAe8R8GEWhXCuLivnODpy47S9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20:25:0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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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태로운 엄마 - 제주 살이를 꿈꾸다 4</title>
      <link>https://brunch.co.kr/@@7ZAb/243</link>
      <description>오늘은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지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점차 북쪽으로 올라올 거라는 뉴스를 들었다. 아침부터 제법 세찬 비가 내린다. 비바람이 거세서 비행기가 못 뜨면 그것도 나름 낭만 있을 것 같다.     제주에 가기 전에 책을 여러 권 빌려다 놓았다. 정민의 『체수유병집』과 명수필 모음집인 『느낌 그게 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5seWv5f7J6XGD2xVztYUs7_XY70.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9:31:44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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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 - 제주살이를 꿈꾸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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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F 소설 작가 김초엽은 자전적 에세이집 『책과 우연들』에서 자신을 창작의 길에 들어서게 해준 원초적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는 영화 &amp;lt;토이스토리 3&amp;gt;을 굳이 개봉일에 보고 나오면서 막연하게나마 &amp;lsquo;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amp;rsquo;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한다. 그것이 소설일지 영화일지 다른 무엇일지는 몰라도 &amp;lsquo;보는 사람의 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omDLCA0YMHVJhNYKxsNDBOkOC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8:52:27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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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 - 제주살이를 꿈꾸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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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이 일을 벌이면서 두 방향에서 공격하는 적들에 대항해야 했다. 먼저는 남편과 친정 어머니라는 외적 비판자들이고, 둘째로 중요한 적은 내면의 심판자였다. 사실상 내적 심판자의 목소리가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간이 작은 나는 외부의 공격이 더 두려웠다.         혼자 밥을 챙겨 먹지 못하는 남편 생각을 하면 걱정과 두려움이, 나의 일거수일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OZYY-yARdTDXEuLPAVl0gXP2Xo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0:11:40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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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6년만의 외출 - 제주살이를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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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육십육 년을 살도록 여전히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었다. 어려서는 부모의 허락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못했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허락이 필요했다. 물론 여기서 &amp;lsquo;가다&amp;rsquo;의 의미는 집 아닌 곳에서 잠을 자고 오는 여행을 말한다. 남편이 한창 바쁘게 일할 때 업무상 출장은 물론 지인들과의 여행도 다 먹고 살기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했기 때문에 나는 남편에게 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2fcVW86J36vgzaRYguCJOUQV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3:28:34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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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마음 - 박완서의 『호미』 독후감</title>
      <link>https://brunch.co.kr/@@7ZAb/239</link>
      <description>박완서 작가의 산문집 『호미』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어서 밑줄을 그었다.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해 정원을 가꾸던 작가는 봄꽃들이 항상 순서대로 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해부터 목련이 피면 다음에는 복수초가 필 것을, 복수초가 피면 다음에는 민들레와 제비꽃이 필 것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 마음을 작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Ab%2Fimage%2F2XC_WYmb-t9tEoxLDjBcQru0O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5:35:05 GMT</pubDate>
      <author>이소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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