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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 굽는 타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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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읽고 쓰고 나눕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4: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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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읽고 쓰고 나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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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학이 끝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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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를 처음 봤을 때 이 사람과는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렵겠다 싶었다.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일식집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그를 만났다. 고향은 정읍인데 형이 부산에 살아서 복학 전에 아르바이트하러 왔다고 했다. 막 제대한 그는 군대식 사각형 짧은 머리에 햇볕에 탄 거무스름한 피부, 딱딱한 말투를 가지고 있었다. 두 살 많다고 했지만, 전혀 꾸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U_YTIL2P5GIwpuYU-A1hNitY3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8:17:35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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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밖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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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년 전 고양이가 우리 집에 온 뒤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다. 새끼 고양이 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먹고 자는 모습부터 꾹꾹이, 골골송, 놀이 모습까지 영상을 올렸다. 올리고 나면 습관처럼 화면을 들여다봤다가, 스스로 그만두기를 반복했다. 기록을 남기는 데 의미가 있다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영상 100개를 올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0zSXiX90zJe8IFCD-XuQfNe_Nv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00:00:18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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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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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해 100일 동안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완주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0일을 한결같이 글을 썼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차올랐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고꾸라졌다. 생업에 바빠 나만의 글쓰기는 이미 뒷전으로 밀렸다. 남는 시간에 내 글을 쓰자고 했지만, 매일 나를 위한 한 시간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100일 글쓰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a6i9YuIWZhYd4sBLWEEq7Bfy5D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8:37:20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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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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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년 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적이 있다. 어느 도서관에서 진행한 &amp;lt;어쩌다 작곡&amp;gt;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드는 6주간의 강좌였다. 참가비 3만 원에 녹음까지 해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코드 하나도 모르는 내가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 모집 공고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망설였다. 그래도 동네 도서관이라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tKIGoekObIwHi7_cPQtvZrsTC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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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이 데려온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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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년 전,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다.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위기감과 불안감이 엄습하던 시기였다. 불안은 이상한 방식으로 사람을 움직인다. 그 불안을 다른 무언가로 덮고 싶었다. 그것이 고양이였다. 평소 같았으면 고민되는 순간 이미 마음을 접었을 텐데, 그때는 달랐다. 남편에게 물었더니 잠재우기는커녕 &amp;ldquo;그럴까?&amp;rdquo; 하고 동조했다. 사실 남편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bFI0AiZAjSVqhUn3RSct-iNarD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07:04:36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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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고 싶은 날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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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침대 밑으로 들어가게 돼. 그냥 거기 있으면, 아무도 못 건드리거든. 몸도 마음도 눌리는 느낌이 싫을 땐 그 밑이 딱 좋아. 아늑하고,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무엇보다도 집사들 손이 안 닿아. 그게 제일 중요하지. 아무리 좋아하는 집사라도 귀찮게 구는 날은 있으니까.        그날도 그랬어. 낯선 손님이 와서 나를 예쁘다며 연신 쳐다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aMZr0SBKw4MeuBKdphn7feqDz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00:00:30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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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 바람이 그리운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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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부터 기분이 수상했어. 집사들 움직임이 바빠지더니, 하나둘씩 나가는 소리가 들렸거든. 순간 직감했지. 오늘도 또 혼자다. 잠깐, 에어컨은 켜져 있나? 응. 고맙게도 켜 놓고 갔네.        그런데 좀 시간이 지나니까 어김없이 &amp;lsquo;띠&amp;rsquo; 소리 나더니 꺼졌어. 에어컨은 꺼지고, 내 생명줄도 함께 끊긴 기분. 그나마 돌아가는 선풍기 하나 붙잡고, 의자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EqhNmua822pYnDZ0_LHAntGaC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00:00:26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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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감사를 잃으면 모든 것이 버거워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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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아, 왜 나만 이렇게 할 일이 많고, 챙길 사람도 많아?&amp;rsquo;        요즘 들어 아이와 남편에게 하루가 멀다고 짜증을 내고 있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해졌고, 평소 같으면 웃어넘길 일들도 참기 힘들었다. 그러다 문득 &amp;lsquo;이대로는 안 되겠다&amp;rsquo; 싶어 기도했다. 그 기도 가운데 문제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깨달았다.        &amp;lsquo;나는 지금 내게 주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oIRm5-1zl4RbUkfk77Nz84-7X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l 2025 00:00:18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guid>https://brunch.co.kr/@@7PGB/11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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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연습해서라도 전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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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다가, 드라마 얘기가 나왔다.         &amp;ldquo;너네 &amp;lt;폭삭 속았수다&amp;gt; 봤어? 나 관식이가 딸한테 &amp;lsquo;힘들면 빠꾸해!&amp;rsquo;라고 말하는 장면 보고 펑펑 울었잖아.&amp;rdquo;       친구는 드라마 속 아버지의 그 말이 자기 엄마가 항상 해주던 말과 똑같다고 했다. 힘들면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고, 늘 그렇게 말해줬다고 했다.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aLvZ2CqrBRqYh5y08Rgs2pJNW_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Jul 2025 00:00:24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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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나만 빼고 가는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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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공기가 이상했다. 바닥에서부터 뭔가 긴장감이 감돌았달까. 여집사가 바닥을 닦지 않나, 쓰레기를 몽땅 처리하더라. 달그락달그락 설거지하는 소리. 평소랑 다르면 고양이는 민감하다고. 아주 기분 나쁘게 조용하면서 분주했어.        그리고 마침내... 그걸 꺼내더라. 나도 모르게 숨이 갑자기 막혔어. 캐리어. 그놈의 캐리어. 고양이에게 캐리어는 집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lNlNK8i_vfdaLxYAbVJgrBdIB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ul 2025 00:00:29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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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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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늘은 연습 끝나고 애들이랑 조금 더 놀다 오면 안 돼?&amp;rdquo;        아침부터 아이가 부산스레 물었다. 우리 아이가 교회 합창단에 들어간 지 벌써 7개월째다. 그 사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매주 토요일, 격주 일요일엔 꼬박꼬박 3시간씩 연습을 하고, 차로 왕복 두 시간 거리를 오가며 나도 아이도 꽤 고생했다. 예배 특순부터 성탄절 칸타타, 예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29d8Rqu0xS9-F7l3XNn6zeUA1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3:00:33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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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어져도 괜찮아, 우린 충분히 좋았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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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년 전, 내게 미니멀 라이프라는 멋진 삶의 방식을 전수해 준 고마운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파주에 있는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갔을 때, 아쉬운 마음이 컸었다. 내가 사는 고양시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처음에는 그 멋진 3층 집이 좋아서 자주 찾아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가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빠졌다.        &amp;ldquo;이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K1AKyWxU3Re8IgYcu3ZcIA9S1m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Jul 2025 00:00:19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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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날 자는 거 아니고, 지금 생존 중이거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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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니가 내게 그랬다.  &amp;ldquo;까미는 좋겠다, 맨날 놀고 먹고 자고...&amp;rdquo;  그래, 나는 부정 안 해. 나 진짜 많이 자. 하루 16시간? 어떤 날은 20시간도 가능해. 사람 기준으로는 &amp;ldquo;게으르다&amp;rdquo;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이게 생존 방식이야. 고양이 조상들은 사냥꾼이었고, 사냥은 에너지 폭발이거든. 그러니까 그걸 충전하려면 잘 자야 해. 사냥 안 해도 본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NJ26iXdWQa-vZ_pag_C54sa1t1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25 00:00:24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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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장님 지적에도 괜찮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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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회장님, 내일 단톡방에 공지 이렇게 올리면 될까요?&amp;rdquo;        오늘도 아이 합창단 공지 내용을 미리 회장님께 보냈다. 잠시 뒤 카톡 알림이 울렸다. 메시지를 열자마자 가슴이 철렁했다.        &amp;ldquo;지난번에 수정 사항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됐더라고요. 꼼꼼하게 확인 부탁드릴게요.&amp;rdquo;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나도 모르게 자존심이 상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dVeRPNAEZhUW0TNZp315W-8V2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00:00:26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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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먼저 다가간 건 절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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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이상했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는데, 낯선 사람들 목소리가 쏟아져 들어왔거든. 내가 밥그릇 옆에서 우아하게 그루밍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웬 남자애 하나가 &amp;ldquo;너무 귀여워~&amp;rdquo; 하면서 허락도 안 받고 내 쪽으로 다가왔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긴장되는 느낌이었지. 솔직히 자기 방어로 물어도 된다고 생각해. 하지만 여집사 얼굴을 봐서 참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6ROQWEo7rAscp9bFHN9fzwJBmq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00:00:16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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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운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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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늘 교회 학부모회 서기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았어.&amp;rdquo;         남편에게 털어놓았지만, 남편은 무슨 노래를 흥얼거리며 제대로 듣지도 않았다.         &amp;ldquo;왜 흥얼거려? 내 얘기 안 들어?&amp;rdquo;  &amp;ldquo;아니, 듣고 있어.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야?&amp;rdquo;        남편의 대충 듣는 태도에 순간 화가 치밀었다. 서운한 마음을 그대로 품고 교회 소그룹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wxskr7-C9yEyNxwq9j800o_qK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Jun 2025 00:00:12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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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털을... 밀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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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나 말이지, 하루 종일 쭈글쭈글 널브러져 있어. 마치 마른오징어처럼 바닥에 쩍 들러붙어 있는 느낌이랄까. 그러면 여집사가 꼭 한마디 하네.   &amp;ldquo;아유 까미야, 덥겠다~ 털 밀어줄까?&amp;rdquo;        뭐라고? 지금 이 더위에 정신까지 나갔니? 아니, 내 자존감의 근원이자 내 외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윤기 좔좔 나는 털을... 밀겠다고? 한술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9_IHwDtfANufQzWQSDYiwPh23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00:00:12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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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터치로 내 삶을 가볍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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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장대 옆 태블릿 PC를 원터치하고 영어 클래스 영상을 재생한다. 주로 아침, 저녁으로 화장하거나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영상 속 짧은 문장을 따라 말한다. 딱 5분에서 10분. 영어 공부라고 거창할 게 없다. 이렇게 &amp;lsquo;원터치&amp;rsquo; 습관으로 하루를 뿌듯하게 시작한다.        현관을 나서기 전, 집을 대충 정리하고 로봇청소기 버튼을 누른다. 그 덕분에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FpeucsQ-cd4tDKOoX5NKHusmN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0:00:22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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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 고양이가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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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밤 책상 위 조명 불을 탁 끄면 이런 소리가 난다.        &amp;ldquo;애애앵~&amp;rdquo;  &amp;ldquo;알았어, 알았어. 간식 줄게.&amp;rdquo;        작고 귀여운 몸집이 내 발치로 달려오는 게 느껴진다. 책상 조명 끄는 소리만 들어도 간식을 주는 걸 아는 우리 고양이. 심리학자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이 생각났다. 개에게 종을 울린 후 음식을 주는 과정을 반복하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5j5o3kPwbAbt_7s_YNpSozZDh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Jun 2025 00:00:12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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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식인 줄 알고 달려갔는데, 아니라고?</title>
      <link>https://brunch.co.kr/@@7PGB/104</link>
      <description>나는 원래 집사가 부른다고 절대 가지 않아. 고양이란 원래 그래. 우리한텐 내 이름을 알아도 반응하지 않는 게 예의거든. 부르면 간다? 그건... 간식일 때만 예외지. 근데 이상하게 여집사가 남집사나 언니를 부를 때는 그 말이 내 귀엔 다르게 들려.  &amp;ldquo;까미 간식 줘.&amp;rdquo;  그렇게 들려. 이상한 일이지. 특히 밤. 조용해지면 더 잘 들려. 고양이 귀는 밤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GB%2Fimage%2FU3dLWvgfpSRbGpHtc6hxqxJzF2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00:00:19 GMT</pubDate>
      <author>빵 굽는 타자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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