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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루</title>
    <link>https://brunch.co.kr/@@7PFt</link>
    <description>마음을 아로 새기는 글을 쓰는 작가 아루입니다. 사춘기 아이와 부딪히면서 오히려 나에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첼로와 글쓰기를 통해 엄마가 다시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9:11: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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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아로 새기는 글을 쓰는 작가 아루입니다. 사춘기 아이와 부딪히면서 오히려 나에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첼로와 글쓰기를 통해 엄마가 다시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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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오밥나무의 그림자》</title>
      <link>https://brunch.co.kr/@@7PFt/18</link>
      <description>유원지 카페, 앙상한 가지 끝으로 계절의 잔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창밖은 뼈대만 남은 채 무채색의 정적을 들이고 있다.  문득, 지구 반대편의 노을이 스며든다. 마다가스카르, 그 거대한 바오밥나무. 붉게 타오르던 저녁의 몸통을 그림자가 느릿하게 껴안던 풍경.  가 본 적도 없고, 단단한 껍질에 한 번도 기대어 본 적 없으나 저 나무는 낯익은 기억의 영</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1:04:44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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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이의 궤적》</title>
      <link>https://brunch.co.kr/@@7PFt/17</link>
      <description>엉겨붙은 박스테이프 같이 마른 입술 사이로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말.  ​&amp;quot;미친 놈......&amp;quot;  ​순간 놀라 다시 삼키고 마는 숯덩이 몇 개.  ​아무리 발악을 해도 나는 거미줄에 걸려든 한 마리 먹잇감.  ​강물이 흐르고 계절이 저물 듯 너도나도 가야 할 길 뻔한데, 애써 외면하며 애먼 바닥만 비벼대는 발끝은 오늘도 무의미하게 맴도는 팽이의 몸짓.</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9:26:10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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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네 살 남자아이와 대화하는 법-2]  - 대화가 끝나는 나이</title>
      <link>https://brunch.co.kr/@@7PFt/16</link>
      <description>언젠가부터 큰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말 한마디가 또 폭풍이 될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애쓰는 불안이다.  오늘 작은 아이가 개학을 하고 큰 아이와 나 둘만 집에 남았다.  아침부터 잔소리거리는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그간 몇 번의 폭풍 같은 시간을 겪으며 나도 나름 도를 닦았는지 이번에도 이</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9:06:44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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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cello(3) - 3. 이모집을 가다</title>
      <link>https://brunch.co.kr/@@7PFt/9</link>
      <description>&amp;ldquo;이모 집에 갈래? 이모 집에 귀여운 강아지랑 고양이도 있고, 피아노도 있고......&amp;rdquo;   자녀들이 이미 성인이 된 이모는 가끔 친정에 내려오실 때마다 나에게 물었다. 애정이 담긴 이모의 농담에 일곱 살의 나는 어느새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었다. 나의 눈빛을 읽은 이모는 다시 물으셨다.  &amp;ldquo;어때? 진짜 갈래?&amp;rdquo;    이모와 엄마의 표정을 번갈아 살피던 나</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5:39:38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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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cello(2) - 2.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title>
      <link>https://brunch.co.kr/@@7PFt/8</link>
      <description>(1) 나의 아빠 길을 가는데 어느 상점에서 귀에 익은 노래가 흘러나왔다.   &amp;lsquo;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amp;rsquo;     이상은이라는 가수의 노래에 나오는 한 소절이다. 10대 시절 들었던 이 노래, 당시에는 &amp;lsquo;멜로디가 참 아름답구나.&amp;rsquo; 정도로만 기억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부터 가사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12:40:30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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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cello(1) - 1. 활을 그으면, 기억이 울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7PFt/15</link>
      <description>우리 집에서 제일 작은 끝방. 붙박이장 거울 앞에 앉았다. 첼로를 다시 안은 건 꼭 스무 해 만이었다.  세월은 분명 흘렀다. 거울 속의 나는 많이 변해 있었지만, 첼로는 거의 그대로였다. 단단하고 견고한 몸체. 그런데 예전보다 어쩐지 조금 더 부드럽게 안겼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 때문일까, 아니면 세월을 지나며 내 마음이 먼저 유연해진 걸까.  나는 첼</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13:07:15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guid>https://brunch.co.kr/@@7PFt/1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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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네 살 남자아이와 대화하는 법-1] - 오늘도 너와의 전쟁</title>
      <link>https://brunch.co.kr/@@7PFt/5</link>
      <description>오늘 오후 4시 30분, 큰 아이의 진료 예약이 잡혀 있던 날이다. 우리는 하교 시간에 맞추어 학교 옆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불안해서 이틀 전부터 여러 번 이야기해 두었다.  그런데 바쁜 일은 늘 겹치는 법이다.   현장학습을 다녀온 작은아이가 평소보다 늦게 하교했고, 늘 타던 학원버스를 놓쳐 내가 태워주기로 했다. 학원가 골목엔 차들이 꼬리</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10:39:48 GMT</pubDate>
      <author>아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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