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호시우행</title>
    <link>https://brunch.co.kr/@@7Niv</link>
    <description>밥상과 농업, 지역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익숙한 먹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문명과 감정, 공동체의 역사가 보인다고 믿는 사람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48:4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밥상과 농업, 지역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익숙한 먹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문명과 감정, 공동체의 역사가 보인다고 믿는 사람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tatic%2Fimg%2Fhelp%2Fpc%2Fico_profile_100_00.png</url>
      <link>https://brunch.co.kr/@@7Niv</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김 할머니의 기억을 받아 적은 날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23</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81</link>
      <description>회관 식탁 위에 빛바랜 옛사진 몇 장이 펼쳐져 있었다. 마늘 반장은 사진 뒷면의 글씨를 살피고, 된장 할머니는 사진 속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amp;ldquo;이 집이 어디였더라?&amp;rdquo; 김 할머니가 사진을 가까이 당겼다. &amp;ldquo;냇가 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있던 집 같아. 우리 집은 아니고 친척 집이었던 것 같은데.&amp;rdquo; &amp;ldquo;누가 살았는지는 기억나세요?&amp;rdquo; &amp;ldquo;사람 얼굴은 어렴풋이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ahUa92LUBxuo13gheAZVX_zee9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81</guid>
    </item>
    <item>
      <title>대대로 이어진 선택 - 토종씨앗, 문명을 묻다 15</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4</link>
      <description>문자 없이도 반복된 선택을 통해 하나의 품종과 농업지식을 만들어 온 사람들  가을걷이가 끝난 밭에서 농부가 이듬해 심을 씨앗을 따로 남긴다. 그 씨앗은 다음 봄에 밭으로 나가 싹을 틔우고, 여름을 지나 꽃을 피우고, 다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수확철이 되면 농부는 그 가운데 일부를 다음 해에 심을 종자로 남긴다. 이 과정은 한 해 농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tdNtvjDV1fTgyAmKkKLxHVtK2Z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4</guid>
    </item>
    <item>
      <title>팥죽 할멈과 호랑이-팥죽 한 그릇은 어떻게 힘이 되는가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64</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8</link>
      <description>동짓날을 앞둔 할머니에게 호랑이가 찾아온다. 호랑이는 할머니를 잡아먹겠다고 위협하고, 할머니는 팥농사를 마치고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할머니는 그날이 오면 자신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것을 안다. 시간이 흘러 동짓날이 가까워지자 할머니는 팥죽을 쑤면서 운다. 한 해 동안 가꾼 밭과 살아온 집을 두고 떠날 수도 없고, 눈앞의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4gsnvx0jxyb64odFMy__pQMwx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8:00:04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8</guid>
    </item>
    <item>
      <title>물개 - 바위에서 바다로 돌아가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70</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6</link>
      <description>바위 끝에 한 생명이 엎드려 있다. 젖은 털이 몸에 붙어 둥근 몸통의 윤곽을 드러낸다. 두 앞지느러미가 바위 위로 길게 뻗어 있고, 작은 귀가 머리 양옆으로 솟아 있다. 주둥이의 수염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다. 고개를 든 생명은 한동안 수면을 바라본다.  파도가 바위 아래에서 부서진다. 물이 밀려왔다가 물러가자 몸이 조금 앞으로 움직인다. 앞지느러미가 바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tM20e4Y9YqCKUP-mKcPxo8h2QW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6:00:03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6</guid>
    </item>
    <item>
      <title>앨범 &amp;mdash; 흩어진 사진을 한곳에 모아 두는 물건 - 사물 전기 159</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3</link>
      <description>두꺼운 표지가 양쪽에서 안쪽의 종이들을 감싸고 있다.표지를 펼치면 투명한 비닐 아래 사진 한 장이 나타난다.사진의 네 모서리는 비닐 안쪽에 붙들려 있다.옆장을 넘기자 다른 사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한 장씩 따로 있던 사진들이 여러 장의 순서로 놓여 있다.  겉표지는 종이보다 두껍고 단단하다.표면에는 천이나 가죽처럼 보이는 재질을 입히기도 한다.모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RJL1K0Cm6JtvRa4LNOj_w7UXRd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00:0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3</guid>
    </item>
    <item>
      <title>마을 어르신 영정사진을 찍기로 한 날 - 양넘마을 사람들 365 -122</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80</link>
      <description>회관 식탁 위에 오래된 사진 몇 장이 놓여 있었다. 된장 할머니가 장롱 서랍을 정리하다 찾은 사진이었다. 가족들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 사이에 젊은 시절 혼자 찍은 사진도 한 장 끼어 있었다. 된장 할머니는 사진 속 자기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다른 사진들과 함께 봉투에 넣었다. 생강 아줌마가 봉투를 받아 식탁 한쪽으로 옮겼다. &amp;ldquo;할머니, 혼자 찍은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sFZ6l68KO1NO90ivkdBkUj1iiH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2:00:0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80</guid>
    </item>
    <item>
      <title>도시 사람들이 감 따러 마을에 온 날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21</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9</link>
      <description>아침부터 감나무 아래가 분주했다. 마늘 반장은 바구니를 나무 사이에 나누어 놓았고, 고추장 삼촌은 긴 장대 끝에 달린 수확기를 살폈다. 된장 할머니는 마당에서 감나무를 올려다보다가 바구니 하나를 옮겨놓았다. &amp;ldquo;저쪽에도 하나 놔. 따다가 바구니 찾으러 오가면 일이 더디잖아.&amp;rdquo; 마늘 반장이 바구니를 옮겼다. &amp;ldquo;두 대나 온다니까 사람도 꽤 많을 거예요. 작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d9L92qSbEt8qmCAHEXkxLtXWB1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9</guid>
    </item>
    <item>
      <title>바벨탑 - 하나가 되려는 사람들은 왜 흩어졌을까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63</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7</link>
      <description>창세기 11장은 사람들이 한 언어를 사용하던 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동쪽으로 이동하다 시날 땅에 이르러 자리를 잡았다. 벽돌을 구워 돌을 대신하고 역청을 접착 재료로 사용하면서 도시와 탑을 세우려 했다. 그들은 탑을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이 쌓아 이름을 알리고, 온 땅에 흩어지지 않으려 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건축 기술을 나누었기에 여러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t7bAhIies7pDBBSmAquKV-dNc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7</guid>
    </item>
    <item>
      <title>백조 - 긴 목을 가지고 물 위를 유영하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9</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5</link>
      <description>잔잔한 호수 위로 흰 몸 하나가 미끄러져 간다. 긴 목이 부드럽게 굽어 있다. 주황빛 부리가 수면 가까이 내려와 있다. 넓은 날개는 몸 양옆에 접혀 있다. 물갈퀴가 달린 두 발이 수면 아래에서 움직인다.  몸이 천천히 방향을 바꾼다. 목이 옆으로 휘어진다. 부리가 물에 닿는다.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간다. 등과 꼬리가 수면 위로 솟는다. 잠시 뒤 머리가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SsQlP2vUmJkjOr6zc8-8W3DuPu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1:00:10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5</guid>
    </item>
    <item>
      <title>자판 &amp;mdash; 손끝의 움직임을 글자와 명령으로 바꾸는 물건 - 사물 전기 158</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2</link>
      <description>손가락이 작은 칸을 누른다.칸이 내려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화면에 글자 하나가 나타난다.옆 칸을 누르자 다음 글자가 이어진다.서로 다른 자리에서 일어난 움직임이 화면 위에서 문장이 된다.  몸체는 넓고 납작하다.윗면에는 작은 칸들이 여러 줄로 놓여 있다.칸마다 윗면이 조금씩 솟아 있다.칸 사이에는 좁은 틈이 이어진다.손가락은 높이와 간격을 따라 각 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sgjcxvdZrd-5FwEJD3dORnK6lk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2</guid>
    </item>
    <item>
      <title>씨앗을 남기는 기술 - 토종씨앗, 문명을 묻다 14</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5</link>
      <description>채종&amp;middot;건조&amp;middot;선별&amp;middot;보관에 축적된 생활 속 종자 기술  수확이 끝났다고 농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음 농사를 지을 씨앗을 남겨 두었다면 농부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밭에서 거둔 곡식이나 콩 가운데 무엇을 먹을 것인지와 무엇을 종자로 남길 것인지를 나누고, 종자로 정한 것은 다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한다. 씨앗은 밭에서 저절로 다음 해까지 살아남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Q715bRfcIqXgH6t6JpjNkNjnEv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5</guid>
    </item>
    <item>
      <title>카멜레온과 도마뱀 - 생명의 소식은 왜 늦게 도착했을까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이 삶 62</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9</link>
      <description>줄루족에게 전해지는 한 설화는 인간이 왜 죽는 존재가 되었는지를 두 전령의 이야기로 설명한다. 창조주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카멜레온을 보냈다. 카멜레온은 길을 가다가 열매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열매를 먹는 동안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죽음을 알리는 도마뱀이 출발했다. 도마뱀은 카멜레온보다 먼저 사람들에게 도착해 인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a7k02XfYI6ftVctR92io9n_t3w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8:00:05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9</guid>
    </item>
    <item>
      <title>마스크팩 &amp;mdash; 얼굴에 평평한 시트로놓여지는 물건 - 사물 전기 157</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7</link>
      <description>포장지에서 꺼낸 시트가 두 손 사이에 펼쳐진다.투명한 액체가 얇은 면을 따라 반짝인다.접혀 있던 눈구멍 두 개가 나란히 드러난다.코와 입이 놓일 자리도 차례로 열린다.평평한 시트 위에 사람의 얼굴을 닮은 윤곽이 나타난다.  시트의 눈구멍은 나란히 뚫려 있다.코 아래에는 세로로 긴 틈이 있다.입 앞에도 구멍이 나 있다.구멍 사이에는 가느다란 연결 부위가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NSVLDumeMJxOKLRpn37ZkOPvQP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7</guid>
    </item>
    <item>
      <title>귀뚜라미 - 울음으로 길을 내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8</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4</link>
      <description>풀숲에서 가느다란 소리가 들린다.소리는 짧게 이어지다가 잠시 멈춘다.풀잎 사이를 살펴도 소리를 낸 몸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눈으로 찾기 전에 귀가 먼저 작은 생명을 알아챈다.  수컷은 앞날개를 움직여 소리를 낸다.한쪽 날개의 빗살 같은 줄을 다른 쪽 날개의 돌기가 스친다.날개가 닫히는 동안 생긴 진동이 공기를 흔든다.날개의 일부는 그 진동을 키워 소리를 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9uRY6zPULDqqV6H5TrQ1ERjuB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4:00:07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4</guid>
    </item>
    <item>
      <title>마늘 심을 밭에 두둑을 만든 날&amp;nbsp;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20</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1</link>
      <description>마늘 반장이 밭 가장자리에 삽을 꽂았다. 며칠 전 내린 비로 흙이 아직 축축했다. 삽으로 흙을 떠내자 안쪽은 겉보다 색이 짙었다. 고추장 삼촌이 밭으로 들어왔다. &amp;ldquo;여기는 물이 오래 남았네요. 작년에도 이쪽이 늦게 말랐던 것 같은데요.&amp;rdquo; &amp;ldquo;맞아. 두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안 돼. 물이 빠질 고랑부터 제대로 내야겠어.&amp;rdquo; 마늘 반장은 밭 양쪽에 말뚝을 박고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EWOLErbXPwYZup5yH__OPazGtl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1</guid>
    </item>
    <item>
      <title>벼를 베기 전 논을 살핀 날 - 양념마을 사람들 365 - 119</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70</link>
      <description>마늘 반장이 논둑을 따라 걸으며 벼 이삭을 살폈다. 가장자리의 벼는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였지만 안쪽에는 푸른빛이 남은 이삭도 섞여 있었다. 그는 이삭 몇 개를 손으로 만져보고 낮은 곳의 흙도 살폈다. 고추장 삼촌이 논둑으로 올라왔다. &amp;ldquo;내일쯤 베려고요?&amp;rdquo; &amp;ldquo;기계 기사한테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안쪽이 마음에 걸리네. 길가 쪽만 보면 다 익은 것 같은데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OaRkxoWbfT7R7TmnnnGX7RylCj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0:00:23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70</guid>
    </item>
    <item>
      <title>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아이들이 사라진 뒤에도  -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간의 삶 61</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8</link>
      <description>하멜른이라는 마을에 쥐가 들끓었다. 집과 창고에 쥐가 나타났고, 사람들은 쥐를 없애려고 애썼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그때 낯선 사내가 마을에 찾아와 피리로 쥐를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일을 해내면 약속한 대가를 달라는 조건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내가 피리를 불자 쥐들이 소리를 따라 움직였고, 그는 쥐들을 베저강으로 이끌었다. 마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omUziPYa827s-X3STxwua5oMw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3:00:27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8</guid>
    </item>
    <item>
      <title>수첩 - 흩어지는 생각을 작은 면에 기록하는 물건  - 사물 전기 156</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6</link>
      <description>수첩이 펼쳐져 있다.왼쪽 페이지에는 오래전에 적은 전화번호가 남아 있다.오른쪽에는 오늘 날짜와 짧은 메모가 놓여 있다.두 페이지의 글씨는 크기도 기울기도 다르다.한 번 펼친 면 안에서 서로 다른 날의 기록이 마주 보고 있다.  표지는 안쪽 종이보다 조금 넓다.닫힌 가장자리에는 얇은 종이 층이 차례로 드러난다.손가락으로 표지를 들면 여러 장이 함께 따라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fkbh-DeQRNWrnqOs37JQf_1h0-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6</guid>
    </item>
    <item>
      <title>펠리컨 - 물을 비우고 먹이를 삼키는 생명 - 생명 전기(동물 편) 67</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3</link>
      <description>바다 위를 날던 갈색 깃털의 큰 새가 물고기를 향해 몸을 기울인다. 날개를 접고 수면으로 곤두박질친다. 몸이 물속으로 사라지며 물보라가 솟는다. 잠시 뒤 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부리 아래의 주머니가 물로 부풀어 있다.  부리는 머리보다 길게 뻗어 있다. 부리 끝은 아래로 굽어 있다. 아래턱에는 늘어나는 피부 주머니가 달려 있다. 주머니는 물과 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mn9jHPJJJ2b0xLeyqtZteSRCY1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00:16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3</guid>
    </item>
    <item>
      <title>몸은 지나간 일을 어떻게 품고 사는가? - 몸, 인간을 다시 묻다 22</title>
      <link>https://brunch.co.kr/@@7Niv/762</link>
      <description>문이 갑자기 닫히면 몸이 먼저 움찔할 때가 있다. 소리를 듣고 놀랐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어깨가 올라가고 심장이 뛴다. 곁에 있던 사람은 문 쪽을 한번 바라보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어떤 사람은 금세 움직이지만, 어떤 사람은 한동안 주변을 살핀다.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반응은 다르다.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만으로는 그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 지금 들은 소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iv%2Fimage%2FRwOC4QIm2Js7IefWnDvqn0hC4Y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호시우행</author>
      <guid>https://brunch.co.kr/@@7Niv/762</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