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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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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읽고 쓰고 그림 그리는 베짱이 입니다. 즐거운 시니어 세상의 일상을 쓰고 그립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5:57: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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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쓰고 그림 그리는 베짱이 입니다. 즐거운 시니어 세상의 일상을 쓰고 그립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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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게임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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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정주그림    &amp;lsquo;다이어트는 내일부터&amp;rsquo; 또는 &amp;lsquo;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amp;rsquo; 같은 말이 있다. 빨간 머리 앤은 &amp;lsquo;내일&amp;rsquo;은 아직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온전한 하루라고 했다. &amp;lsquo;내일&amp;rsquo;만큼 포용적인 것이 더 있을까.  &amp;lsquo;타닥타닥&amp;rsquo; &amp;ldquo;또 개 껍질 팔러 다니니?&amp;rdquo; &amp;ldquo;크크 응, 얼마 안 걸려. 거의 다 했어.&amp;rdquo; &amp;ldquo;새로 산 문제집은 언제 한다고 했지?&amp;rdquo; &amp;ldquo;응, 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_8IauIFZiMLn6-3xwSDpZM3PE5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22:30:30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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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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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로 말하자면 대체로는 착하고 친절하다. 대체로는 말이다.  그러다, 한 관계 안에서 시시때때로 서운한 점이나 거슬리는 점을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저장해 놓는 습관이 있다.  착한 여자 컴플렉스가 있나 싶을 정도로 착한 것도 아니면서 뭘 또 아닌 걸 저장해서 기억하게 되는지 내가 생각해도 안 좋은 습관인 건 확실해 보인다. 발견하는 게 나쁜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ZRWolWwIzaTWfo6TlCX58Vr8X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6:24:37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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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쓰려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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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징~~~징~~~&amp;rdquo; 계속 들리는 소리로 미루어 또 톱질이 시작되었나 보다. 미관상인지 보안상인지 물어보진 않았는데 아파트 관리실에서 최근 단지 안의 나무들을 깡똥하게 잘라내고 있다. &amp;lsquo;쳇, 날 따라 하려는지, 머리도 함부로 자를 수가 없구먼.&amp;rsquo; 곱게 가지치기 한 나무를 보니 깔끔하고 시원하긴 하다만 어쩐지 감정을 표현할 입이 없어진 듯 가여워 보인다. 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4ZqnfsdXbo_OnmRpW3Lu-v1YlN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2:18:22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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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딸이 &amp;nbsp;몇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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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겐 딸이 몇 있다.  그중 하나가 초4 무렵의 무표정한 딸이다. 그 애를 내가 잠시 놓친 기분이다. 되찾을 수 있다면 전단이라도 붙이겠는데. 사실 그때는 나조차 사라진 느낌이라서 전단에 써넣을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지 무표정한 단발의 여자아이 얼굴이 종종 떠오른다. 하지만 지나가 버린 그 아이는 사진 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옷매무새로 나를 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Oive73INGGezjUTZgwpGXknrR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2:30:16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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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러라 바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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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하루에 한 개씩 버릴 물건 찾아내기&amp;rsquo;를 하고 있다. 매일매일 실행하기가 쉽지 않아 가끔 며칠 치를 밀려, 몰아서 하더라도 당분간 지속하려고 한다. 말이 버리기지, 버릴 물건을 찾다 보면 그 물건에 관련된 지난 일이 떠올라서 제법 달큼한 이벤트가 되곤 한다. 물건은 버려지고 추억은 짙어진다.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구석에 처박힌 자전거를 꺼냈다. 반쯤은 버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D1FJ89xjVUTo3o7WmYphBFrRIr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2:18:53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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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 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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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단을 오른다. 1층부터 &amp;lsquo;헛둘 헛둘&amp;rsquo;. 단숨에 7, 8층까지는 오를 수 있다. 숨을 헐떡이며 꼭대기까지 오르고는 잠시 창밖을 보며 숨을 고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다시 오르기 시작해 왕복 3번을 반복하는 게 요즘 나의 운동 루틴이다.  나는 아파트 1층에 산다. 평소의 나라면 걸어서 계단을 오를 일이 절대 없지만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큰 효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sW8AVHrawYkdtw0LuspfAHhlWH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5:14:03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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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커덕 철커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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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군산에서    &amp;lsquo;철커덕 철커덕&amp;rsquo; 리듬을 배경으로 한강 철교를 지나고 있다. 좌석에 앉아 있는 이들의 빨간 귓바퀴 뒤로 한강 물이 그저 흐른다. &amp;lsquo;서울이 좋구나&amp;rsquo; 하고 생각하는 사이 시청역에 도착했다. 기둥 옆에 붙어있던 나는 내리는 인파에 밀려 저절로 쏠려가는 느낌이다. 두세 달에 한 번씩 언니를 만나 밥을 먹는다. 철두철미한 언니는 아마 차에서 내리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1HA0E39cqDF8t9LKjKM-9zcaqU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2:27:36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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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 파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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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반스케치   &amp;ldquo;귀 파 주세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의자 깊숙이 들어앉아 거울 속을 바라본다. 늘 느끼는 건데, 미용실 거울은 쓸데없이 섬세하다. 얼른 시선을 돌리니 마리 실장의 얼굴이 보인다. 머리를 멋지게 단장한 실장은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안경을 벗은 내 눈 탓인가 하여 눈을 껌뻑여 본다.  &amp;ldquo;엄마, 미용실 예약인 거 알지?&amp;rdquo; 빵 한 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eUdklzjVwOar74lcZDV3NgHckQ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15:55:14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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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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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 깼다. 제대로 눈이 다 떠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나의 기상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이리저리 돌아누우려는 순간, 찌르르 찌르르 배가 꼬인다. 뭐지? 하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같이 그림을 그리는 이 선생이 오늘의 지각을 만회하려는 듯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육질이 촤르르한 일 등급 한우갈비가 크게 한 접시 나왔다. &amp;lsquo;모처럼 턱 운동 좀 하겠구</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3:50:35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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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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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 곡선을 그리다가 웃고 말았다. 나란 인간. y축은 10까지 행복 수치를, &amp;ndash;10까지 불행수치를 표시한다. x축은 1세부터 현재의 나이를 쓰고 각 나이대의 이벤트로 그 시점의 행복과 불행 지수를 점으로 표시하고 최종적으로 그 점들을 연결했다. 이게 나의 인생 곡선이라는데. 이게 뭐지. 내 그래프는 위로 5~6 정도의 행복 지수로 그냥 쭉 이어진다. 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cg%2Fimage%2FKj-11gOQpaXdZsqFpUWJMONaie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13:38:56 GMT</pubDate>
      <author>김정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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