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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정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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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정금리(高情金利)- 고정금리는 변하지 않는 금리입니다. 저에게는 변하지 않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돈에 금리가 있듯,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금융에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01: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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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정금리(高情金利)- 고정금리는 변하지 않는 금리입니다. 저에게는 변하지 않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돈에 금리가 있듯,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금융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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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8장. 정의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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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장&amp;nbsp;&amp;middot;&amp;nbsp;정의란&amp;nbsp;무엇인가?  노태민의 장례식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치러졌다. 어차피 한국에는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었고, 이미 알게 모르게 영주권을 취득한 상태라 가족은 미국에 남아 살기로 했다. 은행의 도움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조문객이 거의 오지 않았다. 그의 밑에서 온갖 수발을 들던 오재동 조차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평생을 살아보기 위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L02OwXJUMSF6yYsbsf9Hh9bgl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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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7장. 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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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장&amp;nbsp;&amp;middot;&amp;nbsp;추적  &amp;lsquo;위이잉&amp;hellip; 위이잉&amp;hellip;&amp;rsquo;  임승현과 통화가 끝나고 전화기를 탁자에 놓으려는 순간 마침 그때 최준혁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amp;lsquo;이 원수 같은 인간은 자기 욕을 하는지 아는 모양이군.&amp;rsquo; &amp;ldquo;무슨 일인가, 이 늦은 시간에.&amp;rdquo; &amp;ldquo;본부장님, 지금 잠깐 보실 수 있을까요?&amp;rdquo; &amp;ldquo;어차피 내일 사무실에서 보게 될 텐데, 왜 지금&amp;hellip;&amp;ldquo; &amp;ldquo;제가 지금 제 인생에 있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UFoi3vRyt_01vYmdpT0XiL9vE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9:00:10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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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관찰 에세이 &amp;lt;파이란&amp;gt; - 허세 - 약한 자가 부리는 자기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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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관찰 에세이 &amp;lt;파이란&amp;gt; 허세 - 약한 자가 부리는 자기부정   ❉ 관찰 에세이의 특성상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mp;lsquo;허세&amp;rsquo;라는 것을 가지고 산다. 더 드러내 놓느냐 마음속에 조금 더 숨겨 놓고 사느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허세가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은 허세가 없다고 한다면, 그 말 자체가 그의 허세일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bFvZl-cqoY8PRFaOrKiL3IQEiP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9:00:15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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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장.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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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6장&amp;nbsp;&amp;middot;&amp;nbsp;침묵  준혁은 처음 왔을 때 이곳을 '80년대 동두천'이라 불렀다.  비벌리힐스도 할리우드도 아닌, 이상한 나라에 들어간 앨리스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과거에 돌아간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이방인의 거리. 그때는 그 낯섦이 오히려 신선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표현이 다르게 다가왔다. 이곳은 미군 부대 앞처럼, 누구의 나라도 아닌 곳이었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JkXBklr018tdWiY7u6eRhKk-d_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9:00:10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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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장. 루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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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부.&amp;nbsp;한&amp;nbsp;줌의&amp;nbsp;재  15장&amp;nbsp;&amp;middot;&amp;nbsp;루저  그날 밤 아파트로 돌아온 준혁은 노트북을 열었다.  알리시아가 보내준 파일들을 열었다. 267건의 거래 내역이 스프레드시트로 정리되어 있었다. 법인 이름, 대출 날짜, 금액, 담보 평가액, 시장가, 차이, 그리고 노태민 계좌 입금 날짜와 금액. 준혁은 그것을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처음에는 빠르게 훑었다. 그리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_t1F7m8iDF2tg8rAriJaXIVUg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9:00:27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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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장. 귀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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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4장&amp;nbsp;&amp;middot;&amp;nbsp;귀환  LA의 공기는 여전했다.  건조하고 달콤한 것이 섞인 냄새. 비행기 문이 열리고 브리지를 걸어 나오는 순간 그것이 먼저 왔다. 부산의 바다 냄새와는 달랐다. 뭔가 더 복잡 미묘한 건조함이 섞인 냄새였다. 어딘가 낯설고 동시에 익숙한 것이 공기 속에 같이 섞여 있었다. 로마의 검투장의 흙먼지와 베르사유 궁전의 꽃향기가 섞인 듯한 냄새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4K3vBOFcLsKE-Q-p65MIlrsHt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9:00:21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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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관찰 에세이 &amp;lt;플로리다 프로젝트&amp;gt; - 그들도 꿈과 희망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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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관찰 에세이 &amp;lt;플로리다 프로젝트&amp;gt; 그들도 꿈과 희망이 있을까?  나는 미국에서 산 적이 있다.  운 좋게도 회사에서 장기연수를 보내주어서 뉴욕에 있는 회사의 지점 생활과 뉴욕의 꽤 유명한 대학의 연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그리고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회사 현지법인의 주재원으로 몇 년을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 희한하게 영어는 별로 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FlR0FgR5C7OLlgiXYtYSOXsAd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9:00:16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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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장. 결자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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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3장&amp;nbsp;&amp;middot;&amp;nbsp;결자해지  부산은 바다 냄새가 났다.  공항이 바닷가에서 많이 떨어 있음에도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 알아챘다. 짠 것과 비린 것이 섞인 냄새였다. LA와도 달랐고 서울과도 달랐다. 바람이 불어왔다. 바다 쪽에서 오는 바람이었다.  준혁은 잠깐 눈을 감았다. 오랜만에 바람이 느껴졌다.  LA에서도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그 바람을 느낄 여유가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nbefl312U_HNaMUduLJgX3ozt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9:00:13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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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장. 그가 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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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2장&amp;nbsp;&amp;middot;&amp;nbsp;그가&amp;nbsp;준&amp;nbsp;것들   &amp;quot;저도 그 소유물 중에 하나였어요.&amp;rdquo;  알리시아 킴이 UCLA 캠퍼스를 처음 밟은 것은 1990년 가을이었다.  토랜스에서 웨스트우드까지는 차로 삼십 분 남짓이었다. 첫날 아침 알리시아가 부엌에 내려왔을 때 아버지는 이미 일어나 커피를 끓이고 있었다. 어머니는 새벽같이 콤프턴으로 나간 뒤였다. 위험한 흑인 거주지 콤프턴. 메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U-nDhKzc4EA9UDedLCeVC7Pf8J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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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관찰 에세이 &amp;lt;지구를 지켜라!&amp;gt; - 가진 것 없는 인간에게도 희망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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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lt;지구를 지켜라!&amp;gt; 가진 것 없는 인간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어릴 적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착한 사람과 나쁜 놈.  흥부놀부와 콩쥐팥쥐, 로보트 태권V가 그렇게 알려줬으며 &amp;nbsp;마루치 아라치와 파란해골 13호가 확인 도장을 찍어줬다.  &amp;lsquo;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는 곳&amp;rsquo;이 대한민국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kI8TYRfLdbN6092zBJ3YKClF5i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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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장. 평생 못 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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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1장&amp;nbsp;&amp;middot;&amp;nbsp;평생&amp;nbsp;못&amp;nbsp;되게  &amp;ldquo;그러면 전쟁이네. 각오는 한 거로 알겠네.&amp;rdquo;  노태민이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면서 한 말이었다.  각오. 그 짧은 두 글자가 며칠째 준혁의 귓가에 달라붙어 있었다. 차 안에서도,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눈을 감고 누웠을 때도.  &amp;ldquo;각오는 한 거로 알겠네.&amp;rdquo;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마치 거래 조건을 확인하듯. 그것이 끝이 아닐 것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6zVGawXmHLcslu5qNM8CdA4Bi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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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장. 백팔십 달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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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부.&amp;nbsp;균열  10장&amp;nbsp;&amp;middot;&amp;nbsp;백팔십&amp;nbsp;달러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아침이었다.  은행 로비 한쪽에 세워진 삼나무 트리에는 전구가 느리게 깜빡이고 있었다. 1층 영업점 창구 직원들은 빨간 모자를 쓰거나 재킷에 작은 브로치를 달았다. 천장 스피커에서는 익숙한 캐럴이 낮은 음량으로 흘러나왔다. 준혁은 출근하자마자 이메일을 확인했다.  한국 본점에서 온 여러 메일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0UlpWljiOP4HFK1UsCI1FC-ob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9:00:11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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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관찰 에세이 &amp;lt;HOPE&amp;gt; - 어리석은 인간에게도 희망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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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quot;HOPE&amp;quot; 어리석은 인간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나는 아주 어리석다.  이렇게 고백하면 내가 굉장히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조금만 잘하는 것이 있으면 금세 우쭐해지면서 거들먹거리고, 조금만 아쉬운 것이 있으면 입이 댓 발 나와서 툴툴거리기 일쑤다. 그 과정을 오가는 것이 매일의 일상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6RVT1Kx6e2QESam5i6QY49AV_7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6:05:59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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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장. 선전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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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장&amp;nbsp;&amp;middot;&amp;nbsp;선전포고  노태민의 집은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었다.  코리아타운에서 차로 20분 거리였다. 준혁이 초대를 받은 것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될 즈음이었다. 미국 최대 명절이고 하니 한잔 하자고 했다.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둘의 관계를 봤을 때 무슨 꿍꿍이인지 궁금했다.  집 앞에 차를 대고 내렸을 때, 준혁은 잠시 건물을 보았다.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V6sOI1qUWx9S8MOVWOAEMwLNs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8:00:05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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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장. 이상한 숫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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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장&amp;nbsp;&amp;middot;&amp;nbsp;이상한&amp;nbsp;숫자들  알리시아가 처음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것은 그냥 일상적 모니터링 업무에서 호기심이 발동해서였다.  전날의 특이 거래를 모니터링하던 알리시아에게 한 거래가 눈에 띄었다. 밤 12시 6분 거래가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또 12시 6분에 거래가 있었다. 매일은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거래가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amp;lsquo;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67VsKjFsMuOyishLcrEQGh11uK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8:00:04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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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갈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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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부.&amp;nbsp;충돌  7장&amp;nbsp;&amp;middot;&amp;nbsp;갈등  &amp;ldquo;최 부장, 자네 딸내미가 몇 살이지?&amp;rdquo;  LA에 최준혁의 가족들이 도착해서 새로 마련한 집에 정착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였다. 갑자기 노태민의 호출을 받은 최준혁은 부랴부랴 그동안 업무파악을 하며 적었던 노트를 챙겨서 노태민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주재원 중 한 명인 오재동도 같이 있었다.  &amp;ldquo;한국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PchjImulcPS8KkHF-oN1yBZ4eV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8:00:04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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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장. 코리아타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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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장&amp;nbsp;&amp;middot;&amp;nbsp;코리아타운  뉴욕의 공기는 서울과 비슷했다.  JFK 공항을 나서는 순간 그것을 알아챘다. 습했다. 가을비치고는 많은 비가 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뉴욕 특유의 가을 정취가 비 속에 피어오르고 있었다. 서울의 늦가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기였다. 다만 냄새가 달랐다.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서울과는 다른 종류의 도시 냄새가 섞여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a_iv66qGJluo06TOHvzAMBYob4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8:00:06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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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모멸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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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장&amp;nbsp;&amp;middot;&amp;nbsp;모멸감  영업점에서 인사상담 신청이 들어왔다. 담당은 노태민 과장에게 배정되었다. 인사상담의 특성상 비밀이 유지되어야 해서, 퇴근 이후 지점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다.  미리 인사기록카드를 꺼내 사진을 확인하던 노태민의 손이 멈췄다.  김남주.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들어온 지 5년 차, 홀어머니에 아래로 동생이 셋인 맏이였다. 가족관계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rsHJ__s53C-iIE1aPejm_iVEp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8:00:05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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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생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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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장&amp;nbsp;&amp;middot;&amp;nbsp;생존  노태민이 집을 나온 것은 열다섯 살이었다.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 그는 항상 같은 말을 했다. 그냥 나왔다고.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듣는 사람은 더 묻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것을 그의 표정에서 읽었다.  하지만 사실은 이랬다. 아버지는 있었지만 없는 것과 같았다. 군산의 작은 부두 근처에서 막일을 하던 그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144ApiFmdy3LaNSAa1fYZW047w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8:00:11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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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동해은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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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장&amp;nbsp;&amp;middot;&amp;nbsp;동해은행  연수원은 경기도 외곽에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면 소나무 숲 사이로 붉은 벽돌 건물이 보였다. 처음 도착하던 날, 준혁은 짐을 들고 걸어 들어가면서 건물보다 하늘을 먼저 보았다. 넓었다. 반지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디에도 갇히지 않은 온전한 하늘이었다.  동기는 일흔세 명이었다. 첫날 저녁부터 출신학교와 부모의 직업, 입행 경로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EH%2Fimage%2FejRBx7qdS6aGZH02zlTnT-_Nt2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고정금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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