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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주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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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아내와 열두 고양이와 살고 있습니다. 니어링 부부나 소로처럼 직접 집을 짓거나 자급자족은 못하더라도, 삶의 태도만큼은 닮고 싶습니다. 그 여정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1:56: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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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아내와 열두 고양이와 살고 있습니다. 니어링 부부나 소로처럼 직접 집을 짓거나 자급자족은 못하더라도, 삶의 태도만큼은 닮고 싶습니다. 그 여정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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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 반려동물과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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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룩희는 열아홉 살 고령이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을 훨씬 넘겼다. 요즘 룩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안쓰럽다. 양 볼이 움푹 패어 예전 얼굴이 온데간데없다. 네 다리는 마른 가지처럼 뼈만 앙상하다. 저 가느다란 다리로 싱크대를 오르내리고 집 안과 앞마당을 활보하는 게 경이로울 지경이다. 룩희의 얼굴과 몸을 쓰다듬으면 살의 감촉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딱딱한 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V4z47y5lSrA7UKe4YOLkYYduo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1:37:4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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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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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할 때면 으레 장갑부터 낀다. 장갑을 껴야 책을 집을 때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책의 각진 모서리로부터 손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손에 가해지는 책의 압력을 덜어주기도 한다.  육체노동이 대개 그렇듯 도서관에서 하는 노동도 몸의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책을 분류하고 옮기고, 서가에 책을 꽂고 다시 빼내고, 들쭉날쭉한</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4:03:55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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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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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월 18일에 휴가를 냈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광주로 가서 참배하는 대신 한강 작가의 &amp;lt;소년이 온다&amp;gt;를 읽었다.  소리 내어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가 울다가 읽다가 울다가 했다. 울먹임에 섞여 나온 문장들이 나를 흔들었다.  총구 앞에서 눈을 치떴던 청년들. 끝까지 도청을 지켰던 시민들.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1:25:4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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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 안의 성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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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읽은 소설, &amp;lt;달콤 쌉싸름한 초콜릿&amp;gt;에는 삶에 대한 인상적인 비유가 나옵니다.  우리 모두 몸속에 성냥갑 하나씩 품고 태어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그 성냥에 불을 당길 수 없습니다. 성냥불을 켤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 무언가는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말이 될 수도 있고, 애무가 될 수도 있다고요. 그리고 때로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vx3BlgtMheUXrzhb2Xhf9hZgZS4.jpg" width="324"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0:55:54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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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책에 쪽지를 남기는 것이 취미&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7Bxt/103</link>
      <description>도서관 책을 정리하다가 한강의 소설 &amp;lt;소년이 온다&amp;gt;를 펼쳤다. 첫 장에 노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2020년, 열아홉 살 소녀가 남긴 쪽지였다. 끝에는 '책에 쪽지를 남기는 것이 취미'라고 적혀 있었다.  2020년에 붙인 포스트잇이니 무려 6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셈이다. 도서관 책이라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쳤을 텐데, 그렇게 오랫동안 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9_IjHJl_nnqIgxLzY3_b_3c8B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2:08:00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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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살이 차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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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주일 전 빈 통조림통을 닦다가 손가락을 베였다. 왼손 검지였다. 상처 부위를 엄지로 눌러 흐르는 피를 막았다. 제법 깊게 베였는지 한동안 피가 멈추질 않았다.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피를 멀거니 바라봤다. 십여 분 지나 피가 멎었다.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른 뒤 밴드를 붙였다. 상처는 검지의 지문을 일자로 긋고 있었다. 핏자국이 손가락에 감긴 밴드의 헝겊을</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0:57:1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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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풍경 - 고양이의 사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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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두더지였는데, 오늘은 청설모다. 청설모는 처음이다.  우리 집 고양이들은 자기들이 사냥한 동물을 별채 거실 바닥에 놓곤 한다. 쥐나 새의 사체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간혹 뱀과 두더지의 사체가 발견된다. 작년에 고양이 둥둥이 앞에서 겁에 질린 청설모를 구해준 적은 있었는데 청설모의 사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설모의 형태는 온전했으나</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0:56:4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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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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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양이들과 십 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몇몇 고양이는 개냥이가 되어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내 얼굴을 간지럽히고, 밤에 잠자리에 들면 머리를 주억거리며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내가 참치 미역국을 끓일 때는 코를 벌름거리며 주방 싱크대로 뛰어오른다.  매일 너희들이 싸는 똥을 치우고 이따금 바닥에 싸지른 오줌을 닦아내고 체액이나 분비</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1:13:11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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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희와 배를 맞댄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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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거실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다. 옥희가 냉큼 달려와 내 배 위에 폴짝 뛰어 올라온다. 흉곽이 도드라진 내 몸의 굴곡 위에서 옥희는 아장거리며 앉을 자리를 살핀다. 옥희가 움직일 때마다 녀석의 발톱이 내 가슴과 배의 피부를 파고든다.  나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옥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잠깐씩 고개를 들어 옥희를 쳐다본다. 내 위에서 서성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gRjULlN2XO341aVntA4fqT8qLY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1:48:14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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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십 대의 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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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자는 결혼하고 얼마 뒤 서울로 올라왔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이 돈을 벌려고 너도나도 서울로 몰려들던 때였다. 삼십 대의 미자는 서울에 살며 아들 셋을 낳았다.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서울에 연고도 없었고 국민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미자에게 직장의 문턱은 높았다. 봉제공장에서 불량품을 골라내는 일을 하거나, 이웃의 집안일을 거들기도</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2:51:2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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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세 무히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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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제 정상회의가 열렸다.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하기 위해서였다.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 넥타이 대신 셔츠 차림에 수수한 양복을 입고 있었다. 정중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다른 정상들이 쉽게 꺼내지 못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amp;ldquo;우리는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태어난 게</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3:51:21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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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쳐다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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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미 존재하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형태의 행복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입니다. 하늘은 모든 생명을 자기 아래에 거느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범위의 전체성으로 인해 비록 우물 안에서 바라본 하늘이라 할지라도 같은 하늘을 공유하는 다른 존재들을 무한히 떠올리게 합니다.  하늘을 바라볼 때 느끼는 경외감은 공(空)에 가까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2PqsxtTvKEr2AgIi0E9uzLckw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1:06:3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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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심(fan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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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팬클럽에 가입한 적이 없다. 아이돌 그룹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인의 팬클럽도 그렇다. 내 편견일지 모르나, 지나치게 한 사람에게 쏠린 관심에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다. 개인을 우상화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내 삶을 이끄는 많은 부분이 팬심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나는 안다. 본받고 싶은 사람이 많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도 있고,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7qNksJT4FaEGmW_hAzuc5cgU3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1:11:59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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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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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녹색이 뒤뜰을 덮고 있던 6월의 어느 날이었다. 쏟아지는 햇살에 신록이 반짝이던 오후의 절정, 고양이 룩희가 우두커니 뒤뜰을 바라보고 있었다. 뒤뜰로 난 창문을 통해 들어오던 햇빛이 룩희의 갈색 털에 점점이 스며들고 있었다. 녹색의 배경이 룩희의 몸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왠지 처연해 보이는 뒷모습. 그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새삼 룩희의 나이가 가늠</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33:28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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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 아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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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나는 고양이를 소재로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든 적이 있다. 그때 아내에게 고양이가 왜 좋은지 물었다. 아내는 내가 기대했던 답변은 하지 않고, 선문답처럼 하나의 이미지를 얘기했다. 달빛 아래 앉아 있는 고양이를.  아내가 말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구현하려고 AI를 이용해 가공의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부자연스러워 끝내 쓰지 못했다.  문득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7XZlrIT4T60HvBVGz2Kn6fT60T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8:06:56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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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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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역 공공도서관에서 기간제 노동자로 일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책을 정리하고 빌려주는 일입니다.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서가 사이를 분주히 움직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건 분명 좋은 측면이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이 노동에 포함될 때, 그 일에 자연스럽게 동기가 부여됩니다.  반면에 오히려 그 때문에 당혹스러운 순간이 있습니</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0:35:06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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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속 지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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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전 중앙시장의 한 헌책방에서 있던 일이다. 책을 하나 골라 펼쳤는데, 책갈피 사이에서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이 언뜻 눈에 들어왔다. 응? 뭐지? 왜 책 안에 돈이! 또 있을까 싶어 책장을 휘리릭 넘겨 봤다. 그랬더니 웬걸, 책 중간과 끝부분 갈피에 각각 천 원짜리 지폐가 꽂혀 있었다. 모두 합해 삼천 원!  나는 복권이라도 당첨된 것처럼 신나서, 책방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7aBTHaTREDsMdjOnhS1DZS11QH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0:15:28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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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구두</title>
      <link>https://brunch.co.kr/@@7Bxt/90</link>
      <description>아버지의 장례식에 아버지의 구두를 신었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동생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차로 3시간 걸리는 본가로 달려갔다. 아버지가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둔 뒤, 나는 장례를 준비해야 했다. 장례 옷은 상조업체에서 준비해 준다는 걸 미리 알고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신발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본가에 아버지의 구두가</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01:10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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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로에 빠진 강아지 구하기</title>
      <link>https://brunch.co.kr/@@7Bxt/89</link>
      <description>강아지 양양이와 평소처럼 산책하던 어느 날이었다. 마을 논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다급한 강아지 소리가 났다. 주위를 둘러봤으나 소리의 정체는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두리번거리다 콘크리트로 된 수로 아래를 내려다봤다. 바로 그곳에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허공을 향해 짖어대고 있었다. 수로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수로의 높이는 어른 키를 훌쩍 넘</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00:01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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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에 시작한 요가 -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7Bxt/88</link>
      <description>요가를 시작한 지 햇수로 7년이 되었다. 오십이 되던 해,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늦게나마 몸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아내가 요가 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아내를 따라 요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태권도장을 다녔던 2년간을 제외하고는, 운동이라는 걸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잘할 수 있을까 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xt%2Fimage%2Fbr7HDLSh3eguY2k2LmPaibFdu-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4:25:37 GMT</pubDate>
      <author>김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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