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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u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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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대한 물음표가 많습니다. 거침없이 탐험하며 답을 찾고 나만의 관점을 찾으려 글을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41: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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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대한 물음표가 많습니다. 거침없이 탐험하며 답을 찾고 나만의 관점을 찾으려 글을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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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의 세계  - 공간은 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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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하는 신발이 생기면 헤질 때까지 신는 편이다. 되도록 무겁지 않고, 어떤 옷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오래 신고 걸어도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신발.  생각해 보면 그렇게 딱 좋은 신은 언제나 나를 멋진 곳으로 데려다주었다. 한국으로 귀국한 가을, 그렇게 다시 신발끈을 매고 이 땅의 터와 무늬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지도를 펴고 길을 정해놓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CT--6nFl3BfiRfS13bjQAvjF79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1:04:45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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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윤동주 문학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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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동네, 부암동에는 이상하게도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를 붙잡는 것들이 있다. 느릿느릿, 나만의 속도로 골목을 걷는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빵집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좋아하는 미술관에 들어가 영혼에 목을 축인다. 계절이 바뀔 때면 석파정에 올라 나무와 바람이 건네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어도 좋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03Oh5G5OTmIdckoAfGorQ1Y2tb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7:56:02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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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정원  - 창덕궁 후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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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석엔 크리스마스처럼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든다.  예전의 풍경은 아니지만, 명절이라 많이 먹었으니 긴 산책길이 필요하다. 도심 밖을 나가도 좋지만, 모든 궁궐의 문이 활짝 열리는 명절에는 오히려 서울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그중 어마어마한 티켓팅을 뚫어야 다다를 수 있는 도심 속 정원. 수백 년의 시간이 잠자듯 서려였는 왕의 정원으로 향한다. 특별히 허가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wihWzLJziJCEL1lSNSQe3DHeY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5:06:34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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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용기 - 파피어 프로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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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해서 빵을 산다'라고 했던가. 나는 빵도 사지만 문구용품도 산다. 꼭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가 아니다. 무언가를 끄적일 수 있는 물건을 산다는 건, 새삼 내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일에 더 가깝다. 엄마는 어릴 적 의기소침하거나 풀이 죽어 있으면 꼭 나를 문구점에 데려갔다.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져보고, 직접 써보고, 종이의 촉감도 느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Ssv-02LWsSjX_xja1gubw4WWbd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30:36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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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가능 속에 살아요  - 쎄임 더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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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들어서는 입구부터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공간들이 있다. 'The only way is up baby.' 이 친절하고 달콤한 안내문을 보고도 계단을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성수에 왔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포토북서점 Same Dust. 문을 열고 들어서려는데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진촬영 금지 표시가 곳곳에 보인다. 조심히 들어서자 외국인 주인분이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c6cTSSjqZImqaiNoR7ochwa1uU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2:10:32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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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는 길을 찾을 것이다 - 서울 시립 사진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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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역사는 기록된다. 글은 힘이 있지만, 사진은 결정적인 한순간을 포착해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장면으로 남는다. &amp;nbsp;유난히 아픈 근현대사를 건너온 한국은, &amp;nbsp;세기가 넘어가는 동안 축척된 시린 기억들이 사진이라는 매체에 고스란히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록의 가치를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다. 사진기술이 이 땅에 들어온 순간부터 동시대 작업에 이르기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3dmTmQ2nWUecUccFgR8BP2Mk3t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06:59:16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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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든 서로에게 닿을  - 연희 정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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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을 영원히 놓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눈과 마음에 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그 순간이 내 안에 머물다 가는 작은 기척까지도 붙잡고 싶을 때, 나는 조용히 셔터를 누른다. 유한의 시간 속 서로가 찰나의 반짝거림을 발견하고 빛과 그림자로 기억되는 일. 36 롤을 지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자리. 거기엔 흔들리고, 초점이 나간 B컷 사진들이 한가득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7w4fvdNo_Ka4uH157eOsBfmWSX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09:54:39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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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 걸린 방  - 마하 한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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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대단한 수집가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수첩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수첩 부자는 어디를 가던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노트를 꼭 들고 다닌다. 이런저런 생각을 저장하기도 하고, 인상적인 장소에서 그날의 감상을 펼치거나 궁금한 것이 생기면 물음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답집을 쓰기도 한다. 종이와 펜으로는 편집이 쉽지 않기에, 지워지는 펜으로 쓱싹쓱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ZR8yFLm6q7xVrtG-p4Mj9tixfW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10:51:18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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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이 노래하는 집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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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서 머물고 싶은 공간을 따라 걷다 보면,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하나의 작품을 조각하듯 빛과 그람자로 공간을 빚어내는 도예가이자, 자신의 언어를 설계도에 녹여낸 김중업 선생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모더니즘 건축가라는 타이틀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그가 창조한 공간엔 시처럼 속살거리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주변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yWa5NpOtZrW9iAldSfWqYjgYVF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2:37:03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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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리 - 피아노에 대한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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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발레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피아노 곡들을 많이 듣게 된다. 웜업부터, 바(Barre) 그리고 센터(Center)까지 모든 연습에는 건반 위의 선율이 함께한다. 말하자면 발레는 몸이 악보를 따라 걷는 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요즘 살짝 늘었나 싶었더니 또 무리하게 발레연습을 하다 종아리를 다쳤다. 잠시라도 이 친구와 멀어지긴 싫어서, 피아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eRFUe1VA4DlljBFR73JrcXkIX5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03:46:37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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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림과 울림  - 라이카 시네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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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심한데 뭐 재밌는 거 없을까 싶을 땐 연희동에 가면 된다. 이곳 지리를 훤히 알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골목길 탐험을 하다 보면 새롭게 발견하는 장소들이 있다. 익숙하지만 계절마다 다른 채도와 온도를 품은 길목이 이어진다. 일단 푸어링 아웃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파파연희에 가서 LP 음악을 듣다가, 오랜만에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아 우주선을 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cMPwYfMnaaqt9iuLh9xqCfiD8J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1:34:09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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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방 - 북서울 꿈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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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은 어쩐지 고요한 적막 안에 둘러 쌓여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 안을 거닐다 보면 많은 것들이 살아 움직인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미묘한 빛의 결, 바람이 머물다 스치는 소리,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한 줄기 바람 같은 것들 말이다. 익숙한 듯 낯선 감각들이 깨어나는 여름의 초입, 오늘도 내를 건너 조용히 푸르름이 쉬어지는 도심 숲을 찾아 나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Q610qOfdSbTZVNvJ9PuKXwPYFe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0:02:11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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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를 건너서 숲으로  - 베어트리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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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내에서 로댕의 조각을 만날 수 있는 곳을 또 발견했다. 설립자가 50여 년간 직접 가꾼 식물과 동물들이 함께 정주하는 베어트리파크에는, 생각하는 숲 속의 조각이 산다. 10만 평의 대지에 1,000여 종 40여 만점에 꽃과 나무, 비단인어와 반달곰, 꽃사슴들이 살고 있는 동화 같은 곳이 여기 산기슭에 존재한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전 세계 25점뿐인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59BtbT8dWZubx5n_GLGlPKnXOT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09:54:39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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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무니의 빛깔 - 이응노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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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나처럼, 이번에도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올라 대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본다. 가까이엔 물이 흐르고 멀리 산이 너울진다. 그 사이로 레고 블록처럼 닮은 아파트들이 반듯하게도 서있다. 요즘 건축가가 지은 글을 읽고 있어서인지, 도시 풍경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만 같다. 성심당에 들러 빵을 잔뜩 충전했으니, 양심상 걸어서 '과학의 다리'를 건너본다. 대전의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VZlPoT9CTuM7M4ADdO51cxijig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6:33:07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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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어도 나란히 설 수 있도록 - 카이스트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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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뎅의 발자크 작품을 보고 난 뒤, 마음에 물결이 생겨났다. 이 일렁임이 나를 파리까지 데려다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단 내 발걸음이 바로 가 닿을 수 있는 곳을 서성여 보기로 한다. 원칙상 나에게 프랑스행은 올해의 미션을 통과해야만 가능하지만, 이 잔잔한 물결이 너울성 파도가 되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국내에서 그의 결이 스며든 흔적을 어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DcTkrFBs7E2l_d6yPIbQXRqEZw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14:15:16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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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없는 기쁨 - 꾸준함에 대한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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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에 발레가 부쩍 재미있다. 아니 사실 &amp;quot;요즘 턴이 많이 안정적인데요?&amp;quot;라는 선생님의 말을 들은 날부터였던 것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던가. 습관처럼 꾸벅꾸벅 수업은 다니는데도 몸개그에 지나지 않던, 나의 센터워크에도 작은 변곡점이 찾아왔다. 긴 터널 같은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일은 늘 고되지만, 초콜릿 상자처럼 달콤하기도 하다. 오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lxLGFrB2n8LfV5c8wkbr6-m6pS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05:18:04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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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과 빛 사이 &amp;nbsp; - 모란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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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엔 생일 선물로 받은 팀 잉골드 작가 '조응'이라는 책을 아껴 읽고 있다. 이상하게도 나와 결이 조응하는 책을 만나면 한 번에 완독 하지 않고, 한 챕터씩 천천히 음미하게 된다.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 읽을 수도 있지만, &amp;nbsp;유난히 마음이 바스락거리는 이야기는 그저 오래 곁에 두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렇게 문장들을 필사 노트에 옮기다 보니, 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xaCry5QjuMIoiSPyeUDZoL-5RX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09:16:03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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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정과 열정사이  - 때론 불시착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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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나이가 들면 귀소본능처럼 자연스럽게 고향을 찾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걸까. 나에게 '일산'은 어느날의 그리움이다. 공항에서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길. 버스 표지판에 일산행 버스를 보고 무작정 올라탔다. 퇴근길이라 길이 막히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향하는 길이라 그런지 나쁘지 만은 않다. 생각해 보니 영국에서 한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6hAADUlpAngWUtKBwgAoJVEG9M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2:42:41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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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  - 서울로 7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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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옛 동료를 만났다. 신기하게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시공간의 태엽이 저절로 감기는 듯하다. 반나절을 한자리에 앉아 있어도 이야기가 바다처럼 흐른다. 시간과 물리적 제약 속에 묶여 있던 긴 쉼표가 열린 자리엔, 미처 건네지 못했던 안부의 말들이 제 온도로 전해지는 듯하다.  이제 엄마가 된 친구의 시간을 더 붙잡을 수 없어 서두르는 귀갓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EIrsI-5N14nEL-fvIGhcgO1ku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4:17:15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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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나서 비추어라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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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둠 속에서도 빛이 존재하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amp;lsquo;밝음&amp;rsquo;과 &amp;lsquo;어둠&amp;rsquo;이 서로를 지워내지 않은 채 공존한다. 빛과 그림자가 대립하지 않고, 고통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침묵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 도심 한 복판에 누구라도 마음을 뉘일 수 있는 자리, 서소문성지 그리고 역사박물관이다.   서울 빌딩 숲 속 가운데 비밀의 정원처럼 자리한 이곳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RI%2Fimage%2FR_SAhhkqDqRjS0jkwxDu7ZNYD0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07:52:47 GMT</pubDate>
      <author>Yu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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