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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사비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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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와사비처럼 찡해지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코끝이 찡해질 수도 있고 얼얼한 맛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것으로도 변주를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3: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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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사비처럼 찡해지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코끝이 찡해질 수도 있고 얼얼한 맛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것으로도 변주를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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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amp;quot; - 세트장 벽 너머 다른 세계로</title>
      <link>https://brunch.co.kr/@@6oLr/56</link>
      <description>어느 날 한 여행 유튜버의 영상을 보다가 가만히 손가락을 접어 내가 가본 나라들을 세어보았다. 그러고는 깜짝 놀랐다. 벌써 열여덟 곳 남짓. 운 좋게도 꽤 많은 세상을 기웃거리며 살아왔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어지럽게 오가는 거리를 걷거나, 전혀 다른 문화 속 사람들과 눈을 맞출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amp;lsquo;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4Nq5E2Jx9igT_UaeV4jEJGHtoj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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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의 속도로 빛난다 - 슬픔이가&amp;nbsp;기쁨이가 되려고 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6oLr/37</link>
      <description>Q. 빵집에 가서 한 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내 앞사람이 남은 빵을 모조리 다 사갈 때  &amp;quot;나의 기분은 어떠한가&amp;quot;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자. 어떻긴 뭐가 어떤가. 바로 저 깊은 단전에서부터 시작해서 온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한참이나 줄을 서있었는데, 뒷사람에 대한 배려도 없이 남은 빵을 홀랑 다 사버리는 앞사람의 인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lHxBbEW7sb_c2kz_80jYdEYPo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5:00:04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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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쉬는 것도 눈치를 볼까 - 회사를 떠났는데 퇴근하지 못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55</link>
      <description>지난 7월, 브런치에 글로 남겼듯 나는 우연한 행운으로 나트랑행 항공권을 거머쥐게 되었다.  https://brunch.co.kr/@yvonne-k/49  원래 예정된 올해의 진정한 휴가는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떠날 캐나다 밴프 여행이었다. 철저한 계획파인 나는 이미 밴프에서 하루하루 무엇을 하며 채워갈지 계획도 세워두었다. 하지만 8월까지라는 유효기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V4CdDwR7l39FUesVAHY8s1KvY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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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산다&amp;quot;는 행위의 두 가지 의미 - 그 애매한 경계에서 드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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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종각역 영풍문고 앞 사거리. 출퇴근길 늘 지나는 그 자리에 한 아저씨가 계신다. 여름이면 목에 두른 수건이 땀으로 짙게 젖어 있고, 겨울이면 마스크를 코끝까지 끌어올린 채 찬바람을 버틴다. 에어컨 바람 한 점 닿지 않는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서 계신다. 가끔은 다리가 아프신지 구석에 쪼그려 앉아 쉬시는 모습도 보인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걸음이 느려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Yvm7fNR5UMrlku3laRCkM2EJch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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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을까 말까 고민될 때 - 문제는 늘 먹는 나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51</link>
      <description>근력운동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내가 몇 년째 꾸준히 했던 운동이 하나 있다.  필라테스.  4년 넘게 해 오다가 작년 여름 원인 모를 어지럼증을 심하게 겪고 나서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의 말에 따라 운동을 그만뒀다. 그 말에 충실하다 못해 9개월 동안 운동을 완전히 쉬고 집에만 박혀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체중계에 올라섰다.  &amp;quot;...어?&amp;quot; 고장인가 싶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gIZG8iI61a09Dkyo88D2_qqEA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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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자리를 노리는 동료가 생겼다 - 그와 잘 지내보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50</link>
      <description>회사에서 N사 주관의 파트너 오프라인 교육에 참석할 기회가 생겼다.  주제는 요즘 시대가 시대인만큼 &amp;quot;Claude Code 활용하여 업무에 적용해 보기.&amp;quot;  강연장 문을 열자 10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앞쪽에는 큼지막한 모니터 세 대가 나란히 걸려 있었고, 오랜만에 대학 강의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괜히 마음이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0wM9TqLnQktOiUxVVvQDK-y-CU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5:00:32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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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살아 있다는 소리 - 햇볕과 땀, 그리고 누군가의 아침으로 자라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48</link>
      <description>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울창한 매미 소리,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짙어진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  여름은 계절 가운데 가장 시끄럽다.  매미는 쉬지 않고 울고, 풀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며, 나무는 잎을 겹겹이 키워 하늘을 가린다.  겨울의 고요함이 세상을 잠재운다면, 여름은 모든 것이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계절이다.  햇빛과 소나기를 번갈아 맞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1_apykNE8KhOdkDHHpjMguWD7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15:15:01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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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수 좋은 날 - 예상 밖의 행운이 뜻하지않게 찾아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49</link>
      <description>'워크샵'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입이 댓발 나왔다. 매년 진행하던 행사인데 작년에 일정이 바빠 한 번 쉬더니, 올해는 상반기에 꼭 가야 한다는 공지가 내려왔다. 소중한 주말이 통째로 사라지는 일정이었다.   '저걸 왜 매년 가려고 하는거야? 소통은 평소에나 좀 하지.' 투덜거리면서도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워크샵이라는 게 참 묘하다.  가기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BUVOZjonwfkPGkWTbRNsyRjyxb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0:08:28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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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보다 늦게 찾아온 것 - 아빠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46</link>
      <description>아빠와는 데면데면한 사이가 된 지 오래다.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것은 아니다. 한 집에서 살고, 명절이면 함께 밥을 먹고, 필요한 말은 주고받는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어색하다. 아빠와 나 사이에는 오랫동안 대화도, 정서적인 교류도 없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어릴 적 우리 가족은 평범했다. 퇴근하는 아빠를 마중 나가던 기억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nmKKgJc4y1ZvkZIpqYqe2s7Tvr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05:52:57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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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빛 하늘을 보면 네가 떠올라 - 이제야 전하는 뒤늦은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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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시간쯤 떨어진 외곽의 작은 도시, 키치너.  그곳에서의 시간은 내게 이상할 만큼 오래 노을처럼 남아 있어.  낯선 나라였어.  스마트폰도 없어서 텍스트 문자만 가능하던 그 시절, 너는 수업이 끝날 때쯤이면 늘 문자 한 줄을 보내왔어.  지금 어디에 있다고.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아는 얼굴 하나 없던 나는, 일과를 마치고 네게 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gwi1lOQuiaqR_RX6_J8Az6-Ut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8:21:36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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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얌전한 거다, 만만한 게 아니고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41</link>
      <description>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amp;nbsp;필통에&amp;nbsp;기다란 연필 모양의 파란색 지우개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민 소매차림의 같은 반 여자애가&amp;nbsp;웃는 얼굴로 내 앞에&amp;nbsp;나타나더니&amp;nbsp;별안간&amp;nbsp;그걸 두 손으로 잡고서는 보란 듯이 반으로 부러뜨리는 게 아닌가. 지우개는 뚝- 소리와 함께 으스러졌다. 어린 나는 충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처음 알았다.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rupnOnk5476vP43xH9tSEJVqoo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0:00:24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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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트색 우산 하나가 남긴 기억 - 비 오는 날, 누군가 내 하루를 따뜻하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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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던 어느 날 저녁&amp;nbsp;퇴근길이었다.&amp;nbsp;그날따라 깜빡하고 우산을 챙기지 못한 나는 비가 내리기 전에 얼른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한 두 방울씩&amp;nbsp;떨어지더니 어느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하나둘 우산을 펼쳐 든 채 길게 줄을 서 있었고, 나만 아무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vJF-t7SxMxtxqVZabeDwAQy7g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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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표가 잘못된 거 아니야? - 베스트 팀원이 된 날, 나는 나를 부정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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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평균의 삶을 살았다.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중간.  성적도, 외모도, 재능도 &amp;mdash; 어느 것 하나 특출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게 불만이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그게 나였다.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 것. 그것 이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라오스행을 결심한 것도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꽃보다 청춘'이 방영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hAo1PxcQ9dbU1BrlOCjr-5RMU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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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썼는데, 읽는 사람이 없다 - 초보 브런치 작가의 현실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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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태어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나는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 국어국문과에 가고 싶다고. 어쩌면 내 인생은 그 선택 하나에서 조금 비껴 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릴 적부터 국어 과목을 좋아했다. 승부근성은 눈곱만큼도 없어서 애초에 예체능은 내 길이 아니었고, 수학이라는 과목은 풀라고 존재하는 과목인지 찍으라고 존재하는 과목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2jXqURt1WSrkR4pYBw1-t2bCc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0:22:04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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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을 이불 삼아 - 5월은 사람을 느리게 만든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39</link>
      <description>5월의 하늘은 유독 파랗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기만 한 하늘이 아니라, 솜뭉치 같은 흰 구름이 군데군데 떠 있어서 오히려 더 짙게 느껴지는 파란색. 그 캔버스 위를 비행기 한 대가 천천히 가로질러 간다. 흰 실을 길게 풀어놓듯 남겨진 궤적은 금세 흐려질 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한참 눈으로 따라가게 된다.  오늘 하루도 꼭 그랬다. 어디론가 급히 향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uOXYl8CVDTWmjLqoHNEI49H4Js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0:00:23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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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 없는 안부 - [에필로그] 놓아본 적 없는 시간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6oLr/35</link>
      <description>혼자 계신 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렸다. 특별한 용건은 없었다. 밥은 잘 챙겨 드시는지, 귀찮다고 한 끼쯤 대충 건너뛰는 건 아닌지, 날이 추운데 보일러는 잘 켜고 계시는지, 날이 더운데 전기세 아낀다고 에어컨은 꺼두고 계시는지. 안부인지 당부인지 모를 잔소리들을 건네고자 전화를 걸었다.  안부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한 건 나인데, 오히려 걱정을 쏟아낸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3LmuyBs3NiYCbFuF9FJl1Q0L7D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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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은 대물림된다 - 그 문장을 따라 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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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작은 수첩 하나를 발견했다. 일기장이라고 부르기엔 거창하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쓰인 메모라고 하기엔 단정한 글씨가 남아 있는 수첩이었다. 날짜도, 제목도 없이 그저 그날그날 마음에 걸린 것들을 적어둔 듯한 기록.  그중 한 페이지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오늘따라 매우 그립습니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SGuQzK738R3FTHYM_URfj0jXtQ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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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번이고 다시, 그 이야기 - 같은 말을 다시 꺼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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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아빠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처음 인사를 드리던 날, 엄마는 할머니를 그렇게 기억한다.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롱부츠에 멋스럽게 떨어지는 롱코트를 걸쳐 입고 나타난 사람. 테이블 한가운데 앉아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당당하고도 우아한 포스가 풍기던 사람.중국집에서 코스요리가 하나씩 나오던 그날, 꽃빵이 상 위에 올랐다고 한다. 시골에서 올라와 꽃빵을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Wck5xcxsMk_Go1KTwfkCHy5lIG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0:00:07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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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러멜마끼아또보다 달콤했던 믹스커피 - 당신이 단 것을 좋아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oLr/33</link>
      <description>아마 10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할아버지 댁 부엌 찬장에서 찻잔을 꺼내다가 모 커피 회사에서 출시한 캐러멜마끼또 커피 스틱이 몇 봉지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 평생 비흡연자로 살아오셨음에도 기관지가 좋지 않으셔서 도라지나 배즙 음료, 홍삼차를 종종 사다 드리면 고맙다면서 드시곤 하셨는데, 그런 할아버지가 일반 믹스커피도 아닌 이름부터 생소했을 캐러멜마끼아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5hCA-raoa1XTMqrav_mYyQRhvR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00:00:22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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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간 건 전쟁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 그래도 이야기는 남았지요</title>
      <link>https://brunch.co.kr/@@6oLr/30</link>
      <description>우리 할머니는 아주 오래전 꽤나 부유했던 집안의 막내딸이었다. 할머니는 부유하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시지만 내가 듣기엔 그렇다. 어릴 적 할머니 집에는 내가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집안일을 돕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있었다고 했다. 밥을 차려주고, 집을 쓸고 닦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같이 집에 상주하다니 이야기로만 들어선 상상이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Lr%2Fimage%2FjmJrFQFpToeWAt27Evw4YuYFt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01:00:05 GMT</pubDate>
      <author>와사비찡</author>
      <guid>https://brunch.co.kr/@@6oLr/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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