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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후 작가</title>
    <link>https://brunch.co.kr/@@6ekC</link>
    <description>스물한 살, 군복을 입고 마주한 741일의 기록. 누구나 겪는 젊음의 한 장면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사 담당자로서 일하며, 사람과 조직 이야기도 함께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32: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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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한 살, 군복을 입고 마주한 741일의 기록. 누구나 겪는 젊음의 한 장면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사 담당자로서 일하며, 사람과 조직 이야기도 함께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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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7화] 누군가의 시작이 내게 준 미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43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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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부대에 신병이 들어왔다. 생전 처음 보는 얼굴인데, 이상하게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유를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가 지금 나와 같은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어느 정도의 동질감을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아주 낯선 얼굴이었지만, 그 낯섦은 오히려 반가움이 되어 내 하루를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JLscs1Fek9SaPLJ8N313Dxnry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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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6화]&amp;nbsp;새로운 중대, 받아들이는 시간&amp;nbsp;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422</title>
      <link>https://brunch.co.kr/@@6ekC/109</link>
      <description>참 오랜만에 수양록을 다시 펼친다. 기록이 멈춘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9월 셋째 주, 결국 본부중대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닥치고 나니 생각보다 더 무거운 감정들이 밀려들었다.그동안은 어지러운 잡생각에, 그리고 그 감정들을 어딘가에 정리해둘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지냈다. 그렇게 벌써 중대본부로 올라온 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tLDBTAuXVCNn8mavpPyKKFcCmG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5:51:41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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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5화]&amp;nbsp;중대의 품을 떠나야 할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4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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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부터 다시 보직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행정병으로 빠질 뻔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CP병(Command Post,지휘통제실) 대대장님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자리라고 한다. 회사로 보면 대표님의 비서실 같은 느낌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역할이다. 그런데 그걸 맡게 되면 본부중대로 소속을 옮겨야 한다. 그동안 정든 1중대를 떠나야 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DU_oLmdXi_LuPDIMS6DShnri3o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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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4화] 체육대회 시작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8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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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부터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3일 동안 이어진다. 포상휴가도 걸려 있고, 중대원들 중에 운동 잘하는 사람도 많아서 은근 기대가 된다. 훈련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경쟁이라기보단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오랜만에 기분이 좀 나았다. 몸도 풀리고, 머리도 잠깐 식는 것 같았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 다들 그런 마음으로 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z1X_f34619ZRz7oFItSMsZnnB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3:00:06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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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3화]&amp;nbsp;첫 번째 외박, 익숙한 것들 속의 낯선 감정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7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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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군 생활 중 첫 번째 외박을 다녀왔다.  특별한 용무가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쉬고 싶어서 나갔다. 그렇게 나의 첫 외박은 목적 없는 휴식처럼 시작되었다.  밖에서의 하루는 낯설고 익숙했다. 먹고 싶던 술을 천천히 음미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TV를 보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평범했던 일상이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z5RZpLh-mxS98McfFsvpcjORK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3:41:17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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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화] 상병 진급, 익숙한 어깨에 새겨진 무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6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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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드디어 상병 진급신고를 했다.  훈련 복귀 후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였기에, 계급장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잘 실감나지 않는다. 그 지겹도록 달고 있던 일병 계급장을 떼어낸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개운하지만, 동시에 어깨 위로 뭔가 새로운 무게가 얹힌 듯한 기분이다.  상병이라는 계급. 이제는 나를 따라오는 후임들이 더 많아졌고, 그만큼 누군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TjzVUlZkfwDxnuHbjohVK83zcz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3:00:07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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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1화] 더위와 깃발, 그리고 아쉬움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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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훈련 날이다.  아침부터 햇살이 뜨겁고 공기가 후끈하다. 한여름의 더위가 온몸을 짓누르는 듯했다. 전차병이라면 당연히 전차에 올라야 할 텐데, 오늘은 달랐다. 우리는 트럭 뒤에 쪼그리고 앉아 이동했고, 훈련장에서는 깃발을 들고 시뮬레이션 훈련을 진행했다.  유류비 문제인지, 아니면 훈련 예산이 부족한 건지&amp;hellip; 전차를 직접 조종할 수 없다는 건 내겐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vIPija8oa7BzRUbYGtnzGb3kr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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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80화]&amp;nbsp;돌아오는 길이 낯설지 않았다&amp;nbsp;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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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일간의 포상휴가를 마치고, 다시 부대로 복귀했다. 이번 휴가는 조금 특별했다.얼떨결에 참여했던 붓글씨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그 덕분에 받은 포상휴가였다.훈련과 병행하느라 일정에 맞춰 겨우 제출했던 작품이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amp;lsquo;괜찮다&amp;rsquo;는 평가를 받고 나니 아쉬움 보다는 의외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결과보다도 그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7xRcYSPWTFbPEFk-FSpEFDkFN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06:53:53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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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9화] 어수선한 달의 첫날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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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7월은 나에게 그리 반가운 시기가 아니다.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려면 너무 많은 감정과 사연을 꺼내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마음속에 고요히 묻어두기로 했다. 요즘은 정신이 몹시 분주하다. 날씨는 덥고, 태권도 시범 연습이 계속되고, 장비 정비며 훈련 준비까지 겹치다 보니 하루하루가 숨 돌릴 틈 없이 흘러간다. 나뿐 아니라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kuBaCLGU5dslIFkzhfkt32A1r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00:00:34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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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8화] 붓으로 써 내려간, 군 생활의 한 조각 - 이름으로 충성한 D+3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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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연습했던 서예 작품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진중 창작 작품 경연대회에 출품했던 글씨가 &amp;lsquo;장려상&amp;rsquo;에 입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잠시 멈춰 있었던 일상이 조용히 미소 지었다.  국방색이 짙게 배인 딱딱한 상장 케이스.그 위엔 큼직하게 새겨진 &amp;lsquo;대한민국 육군&amp;rsquo;이라는 글씨와 함께 &amp;ldquo;위 사람은 2004년 진중 창작 작품 경영대회에서 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Ql_m1oXSdEXB3PKpL7E11R4KXZ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08:49:32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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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7화] 잠 못 이룬 새벽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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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팠다.새벽 내내 선풍기 바람이 머리맡을 때려서인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한밤중에 열 번은 넘게 깼던 것 같다.눈을 감아도 쉬이 잠들 수 없었고, 겨우 잠들어도 금세 깨어났다.  아침이 되자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머리 속은 여전히 무거웠다.점호, 구보, 일과까지&amp;hellip; 어지러운 몸을 억지로 이끌며 버텨냈다.결국 의무실에 들러 휴식을 취했다.군대 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CkvwnpAnkKMjpwt67WIkSwiNL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1:00:05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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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6화] 헤매다 만난 마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3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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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면회를 했다. 그런데 그 면회가 정말 쉽지 않았다. 친구가 나를 보러 오기로 했지만, 오후 3시가 되도록 도착하지 못했다. 거의 다 왔다는 연락을 받고도 한참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적성에서 법원리까지 오는 길을 계속 헤맸다고 한다. 낯선 시골길에서, 목적지를 찾아 발품을 팔고 시간을 흘려보내며&amp;hellip; 결국 3시 30분쯤, 친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N3A9vX0pQlO5fi3oMH25WtrZK7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02:19:33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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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5화] 다녀온 자의 마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9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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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박 4일간의 청원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다.친척 큰형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얻은 짧은 휴가였지만,5개월 만에 집에 다녀온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풀렸다.  그러나 역시나,나갈 때의 설렘과 돌아올 때의 무거움은 비교할 수 없다.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고,가족들과의 평범한 일상은 마치 손에서 모래처럼 흘러내렸다.  그래도 어딘가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M3SJWl_CDG7H18NgXXexYaAcu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3:10:53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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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4화] 유격을 마친 날, 그 후련하지만 씁쓸한 미소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8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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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월 10일 새벽, 유격 행군으로 시작된 4박 5일간의 일정.그리고 오늘 아침, 마침내 부대로 복귀했다. 고단한 시간이었지만, 돌아보면 참 알찼고, 무엇보다 잊지 못할 추억들이 남았다.&amp;lsquo;그 힘들다던 유격&amp;rsquo;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도대체 얼마나 힘든 걸까, 반신반의했지만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정말, 유격은 유격이었다.  첫날, 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tUOer5qdrIEsJ7NC4CruVFEto2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8:48:35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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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3화] 마음으로 드리는 인사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76</title>
      <link>https://brunch.co.kr/@@6ekC/96</link>
      <description>어버이날이라는 걸 아침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정도다. 편지를 쓰지 못했으니 전화라도 드려야지, 마음속으로는 계속 생각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오후에는 간부님들과 야구 시합도 하고 초병 근무도 다녀오느라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그래도 마음은 계속 부모님께로 향했다. 아무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4Ab-z2JR4GKLhd31osZbbYNnJ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0:17:25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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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화] 자연이 좋아지는 날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6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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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분이 좋아지는 초병 근무였다. 3일 비번을 받고, 오늘 오랜만에 초번초 근무를 나갔다. 한동안 초병을 서지 않아서 그런지 낯설기도 했고, 마치 새로운 장소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유류고 주변 풍경이 확 달라져 있었다. 아침 햇살이 숲을 가만히 비추고, 연둣빛 나무들은 바람에 잔잔히 흔들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이런 장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YJyVcIO1oxoPvUZSaFDxvTJpC7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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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1화] 생일 맞지? 오늘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6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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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군대에서 처음 맞는 내 생일이다.  세상에 태어난 날이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친한 친구와 생일이 하루 차이인데, 예전 같으면 서로 웃으며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았겠지. 하지만 현실은 하루 종일 취사지원. 설거지하고, 무거운 부식 나르고,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저녁을 지나며  &amp;lsquo;오늘 내 생일인데&amp;hellip;&amp;rsquo;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JHNz6-2YunKc3ALHlVKpdqb37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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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62</title>
      <link>https://brunch.co.kr/@@6ekC/93</link>
      <description>오늘은 소대장님의 배려 덕분에 간부연구실에서 붓글씨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집중해서 연습하다 보니 손끝에 힘이 붙고, 예전의 감각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내일쯤 마무리하려 했는데, 갑작스러운 국지도발 대응으로 계획은 또 미뤄졌다.   군생활은 정말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요즘 동기도 많이 지쳐 보인다.  같이 PX에 가서 달달한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S2Fqt56-LlMpy0M3pK8GhVFXw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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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9화] 유격 전, 마음을 단단히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6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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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가 생각은 잠시 접기로 했다. 유격이 끝나는 5월 14일까지는 오직 군생활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포상휴가가 생기면 그때 가족을 보러 가면 된다. 정기휴가는 7월 말쯤, 여름 바람이 불 때쯤이면 좋겠다.  몸은 계속 피곤하지만, 사람들과 있을 때는 웃을 일도 생긴다. 혼자일 때보다 견딜 수 있는 건, 아마 그런 순간들 덕분일 것이다.  ✍️&amp;nbsp;기억의 조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ThrrL3nrk0HG_nW-a_4-6dFei6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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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화] 숨 고르는 112호 전차와 나 - 내 이름으로 충성한 D+254</title>
      <link>https://brunch.co.kr/@@6ekC/91</link>
      <description>훈련 후 정비가 있는 날이었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간단한 점검만 하고 마무리됐다. 112호 전차가 조용히 숨을 고르는 사이, 나도 잠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날씨가 더웠다. 이상하게도 몸이 무겁고, 졸음이 가시지 않는다. 취침 이후로 초병이 잡혀 있어 오늘 밤은 깊은 잠도 어렵겠다. 더운 낮, 졸린 밤. 피로가 천천히 쌓이는 날이다.  그래도 토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kC%2Fimage%2FtcyffCTdFYFGjD2etUIA4Ht-Ur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3:26:14 GMT</pubDate>
      <author>퇴근 후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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