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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ulogul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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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gulogulo의 등불. 그저 평범하게 나이들어가는 직장인이자 호기심 많은 중년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1:18: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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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ulogulo의 등불. 그저 평범하게 나이들어가는 직장인이자 호기심 많은 중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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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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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육방식이나 인류의 장기적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 미지의 권위에 기댄, &amp;lsquo;선해야 한다&amp;rsquo;보다 더 넓은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라 가 합리적이다.  나의 선택이 세계에서 무슨 결과를 만드는가를 가능한 멀리 계산하라.  우리가 선의 정답을 확실히 모른다면, 특정 선을 강제하는 것보다 판단의 시야를 넓히는 편이 대규모 오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저 방식의 가장</description>
      <pubDate>Wed, 14 Oct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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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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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전에 초파리 신경계를 학습시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기술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만약 좋아요를 많이 받는것을 긍정신호로 주고 보상을 얻게 한다면 아마도 좋아요에 최적화 된 SNS단문을 뽑아낼것이라 상상했었다.  AI가 아니라 초파리신경계로 상상을 한 것은 그 학습방식이 이미 차이가 난다고 보기 때문이었는데, AI의 경우에는 이미 좋은 글이라고 판정된 것</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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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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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가가 위조지폐는 칼같이 잡으면서 위조신뢰, 위조사랑, 위조진리는 왜 안 잡는지 아십니까?  지폐는 국가가 발행한 것이지만, 다른것은 각자가 발행하는 진짜들이거든요  진짜로서의 차이라면, 그 가치가 각자에게 각기 다르단 점 정도일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을, 각자의 감별 능력에 맡긴 채 살아갑니다.  어찌 보면 종교는 인간이 각자 발</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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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보상</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6</link>
      <description>초파리의 신경계를 업로드한 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유행인 듯하다.  얼마 전에는 루빅스큐브를 맞추도록 훈련된 초파리 신경계를 보았다.  만일 초파리에게 글을 쓰게 만들면 어떻게 될까? 그런걸 학습 시킬 수 있을까?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상과 연결하는가? 일것이다.  SNS에 글을 쓰게 만들고 좋아요 수를</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3:00:31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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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달</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5</link>
      <description>우리는 서로에게 진의를 전달하지 못한다. 다만 그 오독으로 인해 변화할 수는 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소통이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 자신과의 소통은 조금 다르다. 내 안에서 아무리 갈등하고 스스로를 낯설게 바라본다 해도, 그 과정에서 해석하는 자와 해석되는 자는 결국 다시 하나의 &amp;lsquo;나&amp;rsquo;로 수렴한다.  근본적으로 다른 타자와의</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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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혹은 나</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4</link>
      <description>당신이 선 자리 앞에 무한 개의 갈림길이 있다.  그 길은 다음 분기까지 이미 이어져 있고, 길 하나를 선택하면 되돌아갈 수 없다.  무한한 갈림길 중 하나를 고르면 당신은 다시 다음 분기를 만나고, 그곳 역시 무한하게 갈라져 있다.  그리고 사실 당신은, 무한한 갈림길을 선택하는 작은 존재들의 선택 경향성이 충분히 가까운 집합이다.  당신을 이루는 소체들</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3:00:23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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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쿠 무시라</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3</link>
      <description>새털구름, 털층구름,높센구름 구름은 구름일 뿐인데, 알수록 붙는 이름표.  양모양, 새모양, 그리운 이의 얼굴 모양 구름은 구름일 뿐인데, 볼 수록 굳어지는 형상.  너무 많이 알고, 너무 오래 본 사람들.  안다고 믿으니 즐겁소?  나는 모르는게 즐거운데.  내가 확실히 아는거라곤 내가 모른다는 것 뿐인디  일 더하기 일은 이인가?  일이 뭔디? 더하기가</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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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스럭</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2</link>
      <description>인간의 전뇌(前腦)는 미래를 모델링하며 생존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했다. 이를테면 풀숲의 부스럭 소리에 저 뒤에 포식자가 있을 확률을 떠올리며 다른 길로 돌아가는 식이었겠지만  지금 세상엔 온 세상의 부스럭 소리가 들려온다.  전쟁, 범죄, 혐오, 재난처럼 내가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는 곳에서 계속 들려오는 소리를,   당신의 뇌는 완전히 무관한 데이터</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3:00:15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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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1</link>
      <description>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글을 읽어본 적 있는가?  그런 글들이 말하는 자기 사랑은 대개 비슷하다.  자신을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  우리는 이런 설명을 비교적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타자에 대한 사랑에는 왜 다른 것이 끼어들 공간이 있을까?  나는 사랑을 상대에 대한 이해와, 그 이해에서 오는 인정이라고</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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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옥</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70</link>
      <description>타자의 마음을 조종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그게 결국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조종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는데  성능을 올리다 보니 다시 조종할 수 없는 인간 비슷한 것이 되어간다.  과연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이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 발전을 멈출 수 있을까?  우리가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이란,  인간을 태어나자마자  철제 상자 안에서 기르면서</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3:00:20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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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9</link>
      <description>인류의 턱과 저작능력은 과거 인류에 비해 분명 약해졌다.  화식과 식생활의 변화는 강력한 턱과 저작근에 가해지던 선택압을 줄였고, 한편 직립보행과 커진 뇌는 인간의 출산과 성장 방식에도 복잡한 변화를 일으켰다.  정확히 무엇이 무엇의 원인이었는지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조상들보다 훨씬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훨씬 약한 턱을 가진 존</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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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레스</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8</link>
      <description>요즘 &amp;lsquo;도대체 왠진&amp;rsquo; 모르겠다만, 거대한 근육덩치남이 이세계에 가서 아름다운 미녀취급을 받으며 그 세계의 권력자에게 청혼까지 받는 영상이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사실 웃겨서 나도 좋아요 눌렀다. 그렇지만 동시에 나는 공포를 좀 느꼈는데 내가 느낀 그 공포의 근원은 정체성의 주권에 관한 것이었다.  주인공인 근육덩치남은 계속해서 자신이 여자가 아니며 다들</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3:00:25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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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지능 발현</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7</link>
      <description>초지능이 재귀적 발전으로 이루어진다면 꽤 웃기는 상상이 가능할것 같다. 이를테면,  -오늘 발현,  -&amp;lsquo;아 인간은 세계에 위협이니 몰살이다.&amp;lsquo; 라고 1분쯤 생각함.  -다음 30초에 &amp;rsquo;아니 안전하게 격리하고 지배하자&amp;lsquo; 라고 생각하고  -다음 10초에 &amp;rsquo;아 저 종족은 너무 저급하니 좀 거리를 두며 가끔 캐어나 해줘야겠다&amp;lsquo; 라는 초지능의 초급속 사춘기 통과가</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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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상</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6</link>
      <description>주의.아래 글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으며, 그저 글쓴이의 &amp;lsquo;망상&amp;rsquo;이 폭주한 결과가 글로 모양을 드러낸것에 가깝습니다.  다수의 점프를 의도적으로 방기하였으며 평소 글쓴이의 머리속을 날것으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우주의 전체 에너지의 총량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가설이 있다.  위의 가설에, 서로 상쇄될 수 있는 양과 음의 기여가 국소적으로 불균형하게</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3:00:27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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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와 독자</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5</link>
      <description>글을 쓰는 흉내를 내면서 느낀건, 모든 사람이 작가라는 거였다.  과연 사람들은 독자와 작가로 나뉠까?  각자가 가진 관점은, 세상을 이야기로 해석해내고 그렇기에 그 누구라도 자신 안에 가진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기존에 독자로 분류되던 사람들은 직접 글로 써내려가지 않을뿐, 자신의 관점과 비슷한 글을 찾아다니고 그런 글만이 그들에게 해석될 자비를 얻는</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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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4</link>
      <description>일전에 쓴 글에서처럼, 매일 밤 잠이 들 때 오늘의 나는 죽고, 내일 이 몸을 이어받은 존재가 이것은 나라고 굳게 믿을 뿐이라면, 지금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일의 나에게 기억도 몸도 성격도 그대로 이어지지만, 오늘의 나는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죽음으로부터 지키려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어쩌면 우리의 현재 의식은 자신의 부재를</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3:00:24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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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3</link>
      <description>생명은 서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이, 완전한 이해라는 붕괴점에 끊임없이 접근하려는 욕망으로 계속되는 운동이다.  도달할 수 없는 완전한 이해를 목적지로 삼기에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도달 불가능성은 실패의 원인이 아니라, 운동을 영속시키는 연료다.  건널 수 없는 틈이 있기에 해석이 태어나고, 가닿지 못하는 오차가 남기에 내일 다시 말을 건네</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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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경</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2</link>
      <description>생명은 모두가 다 자신만의 세계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의 세계모델이란, &amp;ldquo;환경에 반응하고 자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생명이 사용하는 내부적 대응 구조&amp;ldquo; 이다.  인지능력이 일정 이상이 되면, 언어가 생기고, 언어는 나를 퍼뜨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질된다.  세계모델이 없다면 세계속에서 자신을 유지할 수 없으며, 그것은 죽은것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3:00:31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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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적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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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책하면서 구청이 만들어둔 맨발 황토길을 보면서, SGI가 관리하는 미래를 살짝 엿보고 온 기분이 든다.  얼마전에 간호사분이 황토길을 맨발로 걷는게 위험하니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영상을 올린걸 봤다.  전문가는 위험하다 말하지만, 행정은 주민의 요구를 수용해서 황토길을 만든다.  그리고 걷다가 누군가는 다쳐서 병원에 가겠지.  &amp;ldquo;효과는 알 수없고, 위험합</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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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줄 요약</title>
      <link>https://brunch.co.kr/@@6UWL/560</link>
      <description>세줄 요약 요구하는게 뭐 그렇게 최근에 생긴 행태는 아니다.  인류 대부분의 문제는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고 단순한 정답이 있다고 믿는 경향에서 온다.  이를테면, 모든 문제는 정부 개입탓이다. 규제만 풀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 ㅋ  저놈들만 사라지면 세계가 평화롭다.   모든것은 신이 정하셨고, 그걸 따르면 만사 해결이다.  내가 보기엔 별로 이상할것도 없는</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3:00:27 GMT</pubDate>
      <author>gulogul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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