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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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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물의 이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4:43: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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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물의 이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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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화의 촛불 - 하와이 편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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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 굉장! &amp;hellip;아 아니, 이 박사!&amp;rdquo;  늦은 밤 학감실에서 교육자료를 연구하고 있는 승만을 치호가 조용히 불렀다. 승만은 그의 부름에 고개를 들어 돋보기를 벗으며 답했다.  &amp;ldquo;이 시간에 무슨 일인가?&amp;rdquo; &amp;ldquo;따로 할 얘기가 있다네. 잠시만 나와보게.&amp;rdquo;  승만은 치호를 따라 학감실을 나왔다. 치호는 그에게 함께 갈 곳이 있다며 외출복을 입을 것을 권했고 승만은</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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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의 총성 - 하와이 편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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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해도 신천에 지어진 대저택. 푸른 기와의 처마 끝에 쌓인 눈이 불어온 바람에 의해 흩뿌려졌다. 두꺼운 겉옷으로도 바람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추운 겨울의 밤. 한 남자가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amp;ldquo;안 가 명근이오.&amp;rdquo;       저택의 문이 열리며 하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인은 남자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집주인에게 손님에 대</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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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름진 지폐 - 하와이 편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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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매번 이렇게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amp;rdquo;  용만이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아주머니는 괜찮다며 허리춤에 손을 넣고 주섬주섬 지폐를 꺼냈다. 5달러였다. 매일같이 백인들 사이에서 허드렛일하며 힘들게 번 돈이었다. 그녀는 꾸겨진 돈을 주름진 손으로 쭉쭉 편 뒤 용만에게 두 손으로 건네며 말했다.  &amp;ldquo;박 선생이 큰일 하시는데 안 드릴 수가 있나요. 미리 전달 드렸어</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9:00:12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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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앗긴 것 - 하와이 편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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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너무 미워하지 말거라. 아가는 제 할 일을 다 하였다.&amp;rdquo;  안채에 앉은 경선이 승만을 보며 말했다. 아버지 앞에 불편한 자세로 앉아있던 승만의 표정은 아직 굳어 있었다. 그는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나지막히 말했다.  &amp;ldquo;소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아비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저는 몹쓸 놈입니다.&amp;rdquo;  그의 어두운 목소리가 방 안을 침묵시켰다. 경선의 눈</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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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리지 않는 비 - 하와이 편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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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성부 남대문 밖 복사골 우수현의 남쪽. 전부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그곳은 임금이 베옷을 입고 정사를 돌보면 하늘이 감동하여 비를 내려주신다고 했다. 승만의 호 우남은 그렇게 지어졌다. 농사천하지대본일지니. 하늘을 감동시켜 농토를 적시는 자가 되어야 참된 조선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면 비를 내려주듯 우수현 남쪽에서 입신양명을</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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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굉장 선생 - 하와이 편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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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됐다니까, 왜 자꾸 가라마라 하는데. 그기 뭐 대단하다고.&amp;rdquo;  병직이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그러나 그런 거절에도 허정은 굴하지 않았다. 한사코 거부하는 병직의 손목을 굳이 붙잡은 허정이 말했다.  &amp;ldquo;대단이 아니라 굉장. 굉장하다고. 니 이런 기회가 어디 쉬운지 아나.&amp;rdquo;  경성에 위치한 황성기독교청년회 회관. 만국공법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0:00:09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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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행군 - 하와이 편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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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우리는 나라가 없는 동시에 정부도 없으니 오늘에 나라가 없어진 것도 우리의 자치제도가 완전히 못하였던 연고이며 내일에 국가를 회복함도 우리의 자치제도가 완전한 연후의 일이라. 그런고로 우리의 급급히 할 바는 일반 국민의 자치력을 배양하며 자치제도를 실행하는데 있도다.  미주에 있는 동포는 국가에 대한 세납의 의무를 대신하여 사회에 공헌하기로 의논이 일</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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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착지 - 하와이 편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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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정 학사모를 머리 위에 쓰고 몸에 맞지 않은 가운을 두른 승만이 캠퍼스 기숙사 안 우체통 앞에 서 있었다. 그는 품에 넣어두었던 편지봉투를 꺼내 조심스레 우표를 붙였다.  &amp;ldquo;리, 이러다 늦겠네. 어서 가세.&amp;rdquo;  승만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져온 편지를 우체통 안에 집어넣었다. 이 편지는 용만을 통해 대한인국민회 회관이 있는 샌프란시스코까지 무사히 전달되었다.</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08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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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인국민회 - 하와이 편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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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샌프란시스코 페리 스트리트 공립협회 회관에 안창호, 박용만, 송석준, 정재관, 최정익 등 미주 한인들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거두들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며 인사를 나누느라 바빴고, 창호는 대위와 함께 개회 준비를 마무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빈자리들이 모두 채워지고 참석 예정자들이 얼추 다 모였다고 생각이 들 때쯤 창호가 자리에서 몸을</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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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자들의 법 - 하와이 편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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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하하, 이 학생이 장래 조선을 독립시킬 구원자요!&amp;rdquo;  우드로 윌슨이 시 거트에 위치한 자신의 여름 별장에서 승만을 가족들에게 소개하며 말했다. 승만은 그 말을 자주 들었다. 윌슨이 술에 취할 때마다 반복하는 말이었다. 가볍게 듣고 흘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말이 흘릴 때마다 그의 안의 어딘가에 떨어졌다가 가라앉았다. 가볍게 들어도 가볍게 가지 않는 말이</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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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학교 - 하와이 편 (05)</title>
      <link>https://brunch.co.kr/@@6IG1/198</link>
      <description>전명운과 장인환의 통역은 용만의 제안에 따라 신흥우가 맡게 되었다.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야 처음 당면하게 된 미국의 여론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젊은 청년들이 애국심에 행한 행동임을 진실하게 주장하자 배심원들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교민들의 진심이 통했는지 전명운의 경우 총탄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지 않은 탓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장인환</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00:09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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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갈림길 - 하와이 편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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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승만의 석사논문 제출은 지도교수의 비협조로 인해 번번이 좌절되었다. 지도교수실을 찾아가든, 수업 중인 교수를 찾아가든 학위 취득의 열쇠를 쥔 사람은 승만을 만나주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그는 선택해야만 했다. 앞으로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인지, 아니면 귀국하여 동지들과 힘을 합할 것인지.  속마음은 고국에 돌아가고자 하는 생각이 컸다. 자식을 잃은</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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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 곳 잃은 삼천 달러 - 하와이 편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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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래 마굿간이던 공간을 개조하여 현재 공립협회의 임시본부로 쓰이고 있는 다용도실은 다수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을만큼 충분히 넓었다. 하지만 사람이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 아니었기에 새어 들어오는 찬 바람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오늘의 회의를 소집한 안창호는 두 손을 비비는 행위로 추위를 견디며 회원들에게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amp;ldquo;전명운 회원의 의거는</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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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살자 - 하와이 편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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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지의 나라에서 온 동양인 사내의 입학은 부정적인 의미로 큰 관심을 끌었다. 작은 키를 가진 그가 어색하고 투박한 발음으로 교수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약소국 지식인의 절박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 학생들과 어울리기보다 교수와 더 자주 말을 섞는, 나이 든 외국인의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좋게 볼 리 없었다. 졸업에 대한 조급함이 만들어낸 불편한 간극</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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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라기눈 - 하와이 편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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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 작품은 심판자 - 망국의 백성 1막 '한성감옥 편'과 2막 '밀명 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하얀 싸라기눈이 듬성듬성 흩날리는 어느 초봄. 팔에 반깁스를 한 채 붕대를 어깨까지 칭칭 둘러 감은 남자가 얇게 쌓인 눈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남자가 지나간 눈길 위엔 발자국이 작게 남았다. 앳된 얼굴의 동양인 남자는 자신이 남긴 발자국을 숨기려는</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9:00:09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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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망초 - 밀명 편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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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세를 하고 싶거든 맹인에게 장가를 가야 한다. 무당의 사주풀이를 들었을 때 승만의 마음은 무너지는 듯했다. 맹인과의 혼인이라니. 열네살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가혹한&amp;nbsp;운명이었다. 승만의 아버지는 아들 나이 또래의 눈이 먼 여자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며느리로 적합한 소녀를 찾았다. 오른 눈에 푸른 반점이 있는 박 씨 집 딸이었다. 맹인은</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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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의 대가 - 밀명 편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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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내 말 들어보시오, 나 이승만이요! 한 번만. 한 번만 대통령 각하를 만나게 해주시오!&amp;rdquo;       꼭두새벽부터 날아온 일보신문은 을사조약으로 인해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되었음을 알렸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승만은 예정되어 있던 강연 일정도 모두 취소한 채 백악관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소리쳤다. 그러나 백악관 앞을 가로막은 울타리는 견고했다. 소란이 발생하였</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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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사년의 늦가을 - 밀명 편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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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가을의 차디찬 바람이 불어온 어느 오후의 경운궁 수옥헌. 문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미풍은 어전 회의장을 가볍게 감싸 돌았다. 이토 히로부미의 긴급소집으로 대신들은 하나둘씩 수옥헌 회의장에 모여들었고 참정대신 한규설 또한 경운궁 곳곳을 가득 채운 일본군들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끼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섰다. 의장의 자리만을 남겨두고 모두가 참석한 수옥헌 안은</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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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시계 - 밀명 편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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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통령 알현 이후 둘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떠났다. 승만은 탄원서를 대한제국공사관 이름으로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병구는 이 기쁜 성과를 교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떠났지만 둘이 최종적으로 도달할 목적지는 같았다. 일본의 지배로부터 완전한 해방. 루즈벨트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은 그들이었기에 둘은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조</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9:00:09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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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원반 - 밀명 편 (17)</title>
      <link>https://brunch.co.kr/@@6IG1/189</link>
      <description>다음 날 새벽, 두 대표는 일찍부터 호텔을 떠나 근처 시내로 향했다. 프록코트와 실크햇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공식적인 외교에 있어서 반드시 요구되는 격식이었다. 옷자락이 무릎 위까지 내려올 정도로 긴 프록코트를 위에 걸치고 우스꽝스러운 실크햇을 머리 위에 쓴 두 동양인은 스스로의 어색한 모습을 상상하며 걸었다.       그들은 동양인 몸에 잘 맞지 않은</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로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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