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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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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12: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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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돌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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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멍하다  잠을 못 잔 지가 오래되었다 먹은 게 없다. 눈이 아프고 눈곱이 많이 낀다 손목과 손가락이 참을 수 없게 시리고 어깨랑 등은 해마처럼 구부정해졌다. 안 쉬고 영원을 달린 거 같았던 어제는 고작 화요일이었다  막노동꾼이 된 것 같다. 사다리를 타고 자꾸자꾸 올라 끝없이 벽돌을 쌓는다. 벽돌은 하나하나 너무 무겁고 시멘트 독에 살이 썩어간다. 눈 앞에</description>
      <pubDate>Mon, 11 Jul 2022 10:00:10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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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피우는) 남자와의 연애 - aka 연애 일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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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살이 넘어 세 번째 연애를 막 끝마친 때였다.  첫 번째 남자친구는 대학 입학 직후, 개강 전 신입생 환영회 때 만난 한 학번 선배였다. 술자리에서 가볍게 친해진 후 그가 나에게 비싸고 무거운 전공 책을 준다고 해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빠르게 사귀고 빠르게 헤어졌다. 왜 좋아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대학 연애 로망에 빠져 있던 나에게 그냥 처음 만난</description>
      <pubDate>Sat, 04 Sep 2021 09:32:04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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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제주여행 - 제주도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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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왠일인지 아침 일찍 눈을 떠졌다. 하루 전 생리를 시작해서 아직 무거운 생리통이 아랫배를 공격 중이다. 오늘의 일정은 그대로 내일로 미뤘다. 샤워를 하고, 어제 만들어 놓은 설거지 거리를 해놓았다. 간단히 방도 치우고...  누워서 핸드폰 게임을 좀 하다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   두시쯤 되었을까, 남자친구가 이마를 톡톡 건드려 깨웠다.  &amp;quot;나 근처 카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F4%2Fimage%2Fb20R9fSZ3By1YDUFfcDlc6ITV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Aug 2021 08:36:16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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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졸, 그 흔한 자격이 나에게도 - 이토록 초라한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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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대학 졸업을 했다. 동기들보다 늦게 졸업한 탓, 코로나 탓에 남들 다 남기는 학사모 쓰고 학교 건물 앞에서 멋들어지게 찍어남기는 졸업 사진은 없었다. #드디어 #졸업 #고마워 #서경 #사랑해 #시원섭섭  제주 여행 중에 학위수여일이었다. 대충 이날로 대졸 자격이 주어진다는 말이다. 메일도, 문자도 없었다. 학생 포탈에 들어가 봤더니 메뉴가 텅 비어</description>
      <pubDate>Fri, 20 Aug 2021 06:33:22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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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 집에 가요 - 나이가 든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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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고 허리야. 먹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배가 부르니 허리를 못 피겠네.   해가 비추는 자리에 구름이 살포시 지나가니 뜨거운 열기가 가려지고 바람이 자리를 메꾸네.  가벼이 얼굴을 간지럽히니 그 재롱에 눈이 절로 살 내려앉는다.   나이를 먹으니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이 더이상 선명하지많은 않구나.   기억이 나지 않아도 알 수는 있네 해를 가리는</description>
      <pubDate>Mon, 09 Aug 2021 07:50:47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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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민재야! 잘 지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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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네가 죽어 버리길 바래. 길을 지나다 차에 치어 반신불구가 되길, 죽을 때까지 시달릴 어마어마한 트라우마를 가져다 줄 공포를 겪어 보길, 모든 것을 다 퍼준 두터운 믿음에 배신당해 빈털터리가 되길, 콧대 높은 자만심이 사실은 비웃음거리라는 것을 알아내길, 네가 원하던 학교에는 절대 합격하지 못했길, 너의 모든 열정을 담은 꿈에 배신당해 질질 끌려다가 결</description>
      <pubDate>Thu, 05 Aug 2021 08:59:07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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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여행 - 2021년도 : 제주도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6EF4/22</link>
      <description>두 젊은이가 있다. 키가 고만고만 비슷하고, 화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화해를 하는 방식은 같다. 둘 다 침대에 드러누워 고래고래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사람은 이태원의 달동네 붉은 기운이 감도는 포근한 집에서 뚱뚱하고 얌전한 고양이와 함께 산다. 한 사람은 경기도, 15년 전의 유행 인테리어 벽지를 바른 15년 된 아파트에서 많이 먹고 많이</description>
      <pubDate>Thu, 05 Aug 2021 08:35:30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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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일기 - 스물 여섯 살 먹고 엄마랑 싸워서요</title>
      <link>https://brunch.co.kr/@@6EF4/21</link>
      <description>나가래서 나왔다. 졸업 막학기, 내 용돈이나 버는 알바를 하고 있고 엄마한테 생활비나 용돈은 커녕 중고가의 선물조차 한 번 한적 없으며 삼시세끼 엄마 밥먹고 엄마 집에서 용돈이 다 떨어지면 엄마 카드도 쓰면서 살고 있었지만 자존심만은 당당했다. 스물 여섯 살이나 먹은 다 큰 딸래미를 때릴 것처럼 툭툭 치고 밀고 나가라고 하는 권력이 너무 비위상하고 짜증났다</description>
      <pubDate>Sun, 11 Apr 2021 12:46:31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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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게 나이트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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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앉아도 될까요? 요 며칠 잔비가 오더니 봄이 왔네요. 봄맞이 청소를 했었나 봐요. 내일은 더 따듯하답니다. 그 다음날은 또 더 따듯해 진대요. 어제는 나쁜 꿈을 또 꾸었습니다. 새벽에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로 깼지 뭐에요. 정말 무서웠어요, 어떤 꿈이었냐면, 마트에 갔는데 대게가 있는 거에요. 엄청나게 큰 대게였어요. 그 대</description>
      <pubDate>Wed, 17 Mar 2021 06:46:50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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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식에게 언어를 주오 : 서문</title>
      <link>https://brunch.co.kr/@@6EF4/19</link>
      <description>며칠째 연속된 꿈을 꾸었다. 악몽이었다. 인간의 뇌란 참 단순하면서도 복잡해 신기하다. 무의식은 의식을 지배하고, 의식은 무의식을 지배한다. 무슨 말이냐면, 무심코 떠올린 지난날의 기억이 무의식에 저장되어 그에 관한 꿈을 꾸었고, 그래서 더욱 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그 다음날의 꿈으로도 이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에 관한 무의식이 너무 짙어져</description>
      <pubDate>Wed, 17 Mar 2021 05:59:42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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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고 싶은. 20200308</title>
      <link>https://brunch.co.kr/@@6EF4/16</link>
      <description>이런 시기가 가끔 찾아온다 영화 겟아웃의 한 장면처럼 소파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어둠 속으로 몸이 슉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무력감에 잡아먹히고 있다.  거울 속의 나와 눈 마주치기가 싫어졌다. 내 모습이 꼴 보기 싫어졌다. 가끔 가끔 이런 시기가 찾아오더라 모두에게서 숨기고 싶으면서 모두에게 소리치고 싶은 이상한 마음이다. 이런 때 나는 보통 혼자 있고 싶</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0 08:26:57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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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타르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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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 그렇게 되었다. 나는 차갑게 그를 떠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나의 머리카락 쥐뜯기 및 온갖 분노의 행패들은 그렇게 그냥 &amp;lsquo;쇼&amp;rsquo;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그날 밤 우리는 더러운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처음 알게 되어 결국은 사랑하게 되어 버린 그 동네는, 아름다운 한강 변두리 산책로와, 그가 사는 포근한 오렌지 빛 작은 방과, 별것도 아닌 영등포 밤동</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0 05:41:29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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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ack dog - 평생의 반려</title>
      <link>https://brunch.co.kr/@@6EF4/9</link>
      <description>며칠간의 긴 휴무를 본가에 내려와 보내고 있다. 사실은 몸이 너무 안 좋아 동거인도 격리되느라 나간 나만의 자취방에서 혼자 지내고 싶었는데, 열이 오른 머리가 작동을 하지 않아 그럴듯한 핑계를 생각해낼 수가 없었다.  자취 5년차, 본가에 내 공간은 없다. 나의 짐과 흔적 아무것도 없다. 내가 죄다 가지고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가에 내려오면 나는</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0 05:34:00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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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의 고통은 근원 - 창작의 근원은 고통?</title>
      <link>https://brunch.co.kr/@@6EF4/7</link>
      <description>*제목이 이 모양인 것 미리 사과드립니다. 본문의 글과 관계있는 해프닝입니다.   나는 고통스러울 때 글이 잘 써지더라. 아마 막 써져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막 써진다는 말은, 그때의 감정에 따라 아주 솔직하고 거침없는 막말이 터져서 수정하거나 다음의 말을 생각할 필요 없이 빠르게 써내려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사실은 고심하고 플롯을 잘 짜서 쓰는 글</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0 02:36:50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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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듦을 느낀다 - 미리 사과드립니다 : 고작 스물 다섯 살 먹은 사람의 글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EF4/6</link>
      <description>언제부터냐고? 글쎄, 지난 사진들를 들추어 보다가 스무 살의 나는 매일매일 막차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갔다가, 다음날 9시 수업 등교를 뚝딱 해내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당시 나는 경기도 통학러였기 때문에, 편도 2시간의 지하철 환승과 버스 루트를 타고 다녔다.  스물 한 살의 나는 전공 공부에 엄청난 열정을 불태웠고, 뜨거운 마음에 어쩔 줄 몰라 동기</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0 11:04:55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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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피우는 남자와의 연애 - 그게 연애가 되냐고? 되나 싶어서 만나본다.</title>
      <link>https://brunch.co.kr/@@6EF4/3</link>
      <description>남자친구가 나를 두고 다른 여자와 잠을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 다섯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글을 쓴다. 머리가 아주 어지러울 때, 자꾸만 나쁜 생각이 들고 깊은 우울의 동굴로 빠져들 것만 같을 때, 사람들은 다들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그 시리고 통렬한 고통을 더욱 생생히 느끼기 위해 자기만의 습관을 만들어 놓았다. 누군가는 매일 밤 술에 취</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0 17:05:38 GMT</pubDate>
      <author>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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