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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ph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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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학을 공부하고 시를 읽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9:57: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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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을 공부하고 시를 읽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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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 - 나에게 다정은 독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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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나에게 다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의 다정한 말투, 표정과 행동에 나도 모르게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는 애정은 없다. 나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 일도 없다.   솔직히 말할까? 나는 매일 너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상실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허무하고, 공허하고, 허망한 감정은 늘 안절부절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P8ZjEwwKi8wXE2gNiejc3esjF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4:51:35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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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불행은 왜 더 가난해야 할까_2 - 아픔은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9II/44</link>
      <description>&amp;quot;관중 없는 우울 겨루기 시합&amp;quot;에서 진짜 힘들었던 이유는 불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고통을 증명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내 상처를 설명하려고 애썼다. 더 아팠다는 증거를 찾고, 더 깊게 무너졌다는 흔적을 모았다. 그래야만 내 감정이 정당해질 것 같고 이해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내 감정을 설명하려 했다. 충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PfN3QEjhl702g1vxx7TkPOL-71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23:00:30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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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불행은 왜 더 가난해야 할까_1 - 슬픔을 증명하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69II/43</link>
      <description>우울함이 특별함이라도 되는 줄 안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아픔을 전시한다. 내 불행이 더 가난해야 했다.   주변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었다, 혹은 받고 있다는 지인이 늘었다. SNS에서도 우울증, 공황장애, ADHD와 관련된 콘텐츠가 쏟아진다. 개중에는 병원 vlog를 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만화를 통해 증상을 설명하는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가 우울을 말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U0rQI9DqRSUP96dur7VgRU1Bz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6:39:09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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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층 한 달 살기 - 정신과 폐쇄병동의 세 번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69II/42</link>
      <description>입원하기 전, 내가 얼마나 심각한 정도인지 알지 못했다. 감정의 그래프가 치솟을수록 우울과 불안의 구덩이에 고꾸라졌다. 식사를 자주 걸렀고, 어떤 날은 방 안 한구석에서 불도 켜지 않고 울기만 했다. 자해의 빈도와 강도가 심해졌고 사람과의 관계에 매달렸다. 그 상황에서 크로스핏을 시작하고 내가 감당하기 힘든 운동을 했다. 직장에서는 누구보다 밝았고, 주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9m5aXUHJeRzpcNCWvaxzI5ThBZ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4:58:58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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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랑콜리적 삶과 시의 위안_2 -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중심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69II/41</link>
      <description>삶의 장애가 있으나, 멜랑콜리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장점이 존재한다. 니체의 관점에서 우울은 이 고통을 삶의 운명으로 여기고 사랑해야 해소된다. 고통을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문화예술 창작에 도취하는 광기야말로 고통을 승화시키는 자세다. 그렇기 때문에 멜랑콜리는 예술과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멜랑콜리와 함께 살아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R3159mQIkyABHIm2LmpRpnsJp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6:00:04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guid>https://brunch.co.kr/@@69II/4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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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랑콜리적 삶과 시의 위안_1 -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중심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69II/40</link>
      <description>나는 10초에 한 번씩 죽음을 생각한다  &amp;lsquo;힘들어 죽겠다&amp;rsquo;처럼 나오는 한숨이 아니라 정말로 죽음을 기도한다.  머리가 유리병처럼 산산조각으로 깨지는 상상을 하고, 머리를 박고, 손목을 그었다. 연속적인 자살사고로 수업시간에 울다 뛰쳐나간 적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10년째 심리 상담을 받고 있고 9년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너무 고통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QgSAfKND88gKlmWwrzL7jQwrF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May 2025 08:37:04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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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 시 향유하기</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9</link>
      <description>시를 읽으며 위로와 위안을 얻었던 나날들  마음속으로 읽기, 필사하기, 낭독하기...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나는 필사를 꽤 했었다. 일기의 절반은 필사였으니까. 학부 시절 중앙도서관에 있던 시집들을 잡아먹듯이 읽고 꾹꾹 눌러썼다.&amp;nbsp;꾹꾹 눌러쓴다는 건 비유적 표현과 동시에 실제로 눌러쓴 기억이기도 하다. 그렇게 좋은 시들을 꼭꼭 씹어먹다 보면 나도 좋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ctoaIf4pM5V_zifn9Xjj6NR4W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May 2025 00:04:27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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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휑뎅그렁하다; 속이 비고 넓기만 하여 허전하다 - 정신과 세 번째 입원 전의 나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7</link>
      <description>휑뎅그렁하다; 속이 비고 넓기만 하여 허전하다 공허함을 느끼는 날들이 늘어갔다.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았고 누구를 만나도 어떤 이야기를 해도 공허했다.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나와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보고 싶었다. 내가 죽어야만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내가 죽으면 그제야 나를 보러 오겠지, 이젠 볼 수 없는 내 모습을 보러, 말이 없는 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vb__h9uSBDpiF40l7SJpoxQU4f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l 2024 05:54:12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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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녹는점&amp;deg;C  - 記錄</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6</link>
      <description>지루하고 괴로운 삶이 지속된다 그는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집요하게 글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괴로움과 외로움과 그리움을 기록했다 잠들기 어려운 밤이면 그는 기록물들을 꺼내보았다 기록들을 더듬다 보면 어스름하게 새벽빛이 밝아왔고 백일몽 속에서 허우적대다 울며 잠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sAMQh2kNioVZPczhgNP4842SY4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Aug 2023 07:10:04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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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의 산과 골짜기 사이에서 - 한동안 조용하다 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어쩐지 기분이 좋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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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진단은 주요우울장애였다. 지금까지 우울증인 줄만 알고 살아왔다. 그런데 몇 년 뒤 소견서에 적힌 내 병명은 양극성 정동장애였다. 양극성 정동장애, 그러니까 조울증이라는 게 내 생각과 행동을 더 잘 설명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재작년 겨울, 기분이 한껏 고양되었을 때는 자지도 먹지도 않고 끊임없이 돌아다녔고, 돈을 지나치게 많이 썼다. 그렇게 에너지를 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iAeJ54AV0DnabJ1rysSQbCtpm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Dec 2022 12:30:04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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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지 않은데 자해는 왜 할까 - 비자살성 자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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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해는 불량식품과 같다.  자해는 불량식품과 같다. 몸에는 해롭지만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불량식품이다. 청소년기 때부터 당장 느끼는 불안감, 공포감, 우울감을 자해로 해소하며 그 시간을 버텨왔다.  주된 이유는 &amp;lsquo;죽고 싶음&amp;rsquo;이 아니었다. 내가 싫어서, 나를 처벌하기 위함이었다. 섭식장애가 있었을 때 자해도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EqUEy6fC-8jdtGlqEjLxsjiWK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Sep 2022 10:15:10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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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일반병동의 두 번째 이야기 - 불완전한 퇴원</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3</link>
      <description>약 봉투에는 &amp;lsquo;쾌차하시길 바랍니다&amp;rsquo;라는 문구가 항상 쓰여있었다.&amp;nbsp;완쾌라는 것이 있을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지루하고 우울한 입원 생활, 나는 낭만으로 도피했다. 사촌이 동물 인형과 색연필을 가져다주었다. 병실에서 대기할 때는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그렸고, 자유 시간에는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글을 쓰곤 했다. 환자복을 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QeLUNhmqUrn_-usKR028P53Ug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Sep 2022 05:09:49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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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일반병동의 첫 번째 이야기 - 첫 정신과 입원 그리고</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2</link>
      <description>기온이 일도씩 내려가면 기분도 한 단계씩 떨어졌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왜 약을 다 털어 넣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약을 많이 먹어서 기억도 나지 않았다. 다만 그날 일기엔 약을 먹었을 때 예전 심리상담사 선생님이 꿈에 나왔다고 적혀있었다. 늘 쓰시던 의자와 쿠션도 나왔고, 객관적인 말투로 내 생각을 물어보는 장면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AGrJNIMHDOSeuGRkvkCd_iFOc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Sep 2022 08:55:34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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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글을 쓰면 살아갈 수 있다 - 기록하는 자입니다 오직 기록의 방식으로 지워가는 자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9II/30</link>
      <description>&amp;ldquo;철학으로 밥 벌어먹고 살고 싶으면 그리스나 가. 그것도 고대 그리스로.&amp;rdquo; 짚신 한 짝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철학이다. 우주의 본질, 인식의 방법 등을 연구한다. 그래, 흥미롭긴 한데, 이게 무슨 쓸모가 있는 거지?&amp;nbsp;현실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것, 허황된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 배부른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돌아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철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crRfGVAkW8Lbf7CIIhfZ3e69F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Sep 2022 13:21:32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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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우리 항, 우울 - 저항하자 저항하라</title>
      <link>https://brunch.co.kr/@@69II/28</link>
      <description>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문을 발로 차며 방 안으로 들이닥친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친다. 나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머리에서 검붉은 피가 콸콸 쏟아진다. 내 몸은 곧 창백하게 식어간다. 굳어가는 동안 나는 중얼거린다. 나는 곧 죽겠군요. 아니 잠깐 사라지겠군요.  악몽보다 더 생생하게, 끊임없이 날 괴롭히는 생각이다. 혼자 있는 방, 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1fiswRBNdDq1Uv6H0UrdTISKTv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Sep 2022 13:16:01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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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하여 눈물 흘릴 필요 없음 - 소녀여, 곁에 아무도 없다면 혼자서 죽는 거다,</title>
      <link>https://brunch.co.kr/@@69II/25</link>
      <description>&amp;lsquo;홀로 있으면 홀로 외로워진다. 둘이 있으면 둘이 외로워진다. 외로움을 겨루기에는 둘 다 너무 외롭다. 독하게 마음먹으면 더 고독하게 외로울 수도 있지만 더 고독하게 외로운 것을 지켜볼 사람이 없을까 봐 참는다. 이 외로움이 어디 가겠는가?&amp;rsquo;  김언 시인의 &amp;lt;홀로&amp;gt;라는 시는 사무치게 혼자다. &amp;lsquo;혼자 있음&amp;rsquo;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amp;lsquo;집순이&amp;rsquo;라는 신조어가 생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II%2Fimage%2Fxjp14EaxzS-JjHClP-hUA-QiX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Sep 2022 05:13:56 GMT</pubDate>
      <author>Soph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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