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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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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주 많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3: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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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주 많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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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귀물-다시 태어나도 여기서 이기고 싶습니다 - 판을 바꾸는 게 아니라 판에서 유리한 자리를 얻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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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하철에서 휴대폰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웹소설입니다. 한 회가 5분이고 매일 올라옵니다. 회차 목록을 보면 300회가 넘습니다.  주인공은 죽었다가 스무 살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300회째 복수 중입니다.  무엇을 갖고 돌아가나 회귀물의 설정은 간단합니다. 죽거나 망한 사람이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가장 자주 갖고 돌아가는 것은 힘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xO2HxxevedGDEGf1OsStgOPSF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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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돌-끝나지 않는 관계 - 작품은 소비하면 끝나는데 사람은 끝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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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콘서트가 끝났습니다.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걷습니다. 손에 같은 응원봉을 들고 있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 같은 이름을 불렀습니다.  지하철역에 들어서면 흩어집니다. 각자 휴대폰을 봅니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도 같은 공연을 보고 왔는데, 서로 모릅니다.  좋아하는 일은 오래되었습니다 가수를 좋아하는 일이 새로운 건 아닙니다.  60년대에도 공연장에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o4xuz_1FtM749Wd11Cvd8fVjH7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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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형-나도 저렇게 소비되고 싶습니다 - 얼굴을 가꾸는 일은 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64</link>
      <description>증명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찍고 나서 기사가 화면을 보여줍니다. 보정해 드릴까요, 하고 묻습니다.  얼마 나요, 하고 되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해 드려요, 합니다.  자연스럽게 고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얼굴에는 생활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재는 일은 오래되었습니다.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고를 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lz_mvPUUEv1rXsmR-VWZ0DJCBp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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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대-가장 잘하는 아이들이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갑니다 - 안전한 사회가 모험을 낳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63</link>
      <description>학원 상담실에 어머니가 앉아 있습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4 학년입니다.  상담사가 표를 보여줍니다. 몇 학년에 무엇을 끝내야 하는지 적혀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묻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해야 하지 않나요.  상담사가 말합니다. 그건 나중에 알게 됩니다.  복도에서 아이가 기다립니다. 표에는 고등학교 과정이 적혀 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A6P7xFeTKzS5O-wZZ2m5DjcwUM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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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기 은퇴-그만두고 무엇을 할지는 모릅니다 - 벗어나려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62</link>
      <description>서른여섯 살이 달력에 숫자를 적어 둡니다.  퇴사까지 며칠 남았는지가 아닙니다. 아직 날짜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모은 돈으로 몇 년을 버틸 수 있는지, 얼마를 더 모아야 그만둘 수 있는지 적은 숫자입니다.  그 숫자를 매달 고칩니다. 줄어들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만두고 무엇을 할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나가고 싶은 사람들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2G7PYnvxPyOK9s6a67MLXc8pC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5:02:09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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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내가 원한 게 아니었습니다 - 남의 욕망을 옮겨 받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61</link>
      <description>아침 아홉 시에 백화점 앞에 사람이 섰습니다.  문은 열 시에 엽니다. 앞쪽에 선 사람들은 여덟 시에 왔다고 합니다. 직원이 나와서 오늘 들어온 물량을 말합니다. 몇 개라고 합니다.  줄이 조금 움직입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원래는 물건이었습니다 가죽이 좋았습니다. 바느질이 촘촘했습니다. 십 년을 써도 모양이 안 무너졌고 고쳐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qIP6Awdf1F5__U2SgQSO8ZUzIi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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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 아파트-도착지가 없는 주소 - 잠잘 곳이 꿈이 된 나라</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59</link>
      <description>스물아홉 살이 종이에 숫자를 적었습니다.  월급을 적고, 고정비를 빼고, 남는 돈을 적었습니다. 한 해에 얼마를 모을 수 있는지 계산했습니다. 그다음에 집값을 적었습니다.  나누기를 했습니다.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 숫자를 보고 그 사람은 종이를 덮었습니다.  그 숫자를 본 뒤 그 뒤로 갈리는 길이 두 갈래입니다.  한쪽은 그만둡니다. 어차피 안 되니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OnP8053P63xGfGkB3J_JfRmsz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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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역전-무엇이 실리고 무엇이 실리지 않는가 - 열심히 살아서 이긴 것만 아름답다고 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58</link>
      <description>십 년 만에 동창회에 갔습니다.  아무도 대놓고 묻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이면 다 알게 됩니다. 어디 사는지, 아이는 어느 학교에 보내는지, 요즘 뭘 타는지. 직접 말하는 사람은 없고 말이 돌아서 옵니다.  한 사람이 조용했습니다. 술잔을 들고 웃기는 하는데 말을 얹지 않았습니다. 먼저 일어났습니다.  역전이라는 말 이십여 년 전 로또 광고에 인생역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P8Ltc97v8EQvQsmIEIHrtPrtVz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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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다시 살고 싶은 날을 적는 사람 - 희망이 아주 조금 진짜라서 잔인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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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섯 줄에 오천 원입니다. 커피 한 잔 값입니다.  토요일 저녁이면 가족이 둘러앉습니다. 아이가 숫자를 읽고 어른들이 종이를 들여다봅니다. 셋이 맞으면 소리를 지르고 다 틀리면 웃습니다. 직장에서 여럿이 모아 사기도 합니다. 되면 다 같이 그만두자는 농담이 붙습니다. 그 농담을 하려고 삽니다.  일주일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첨되려고 사는 게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u5IQqqYR1OotGSL8dBGFcOKOuW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5:00:33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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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 꿈은 소원이 아니라 상처의 모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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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로또 되면 뭐 할 거냐는 물음이 술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한 사람이 빚부터 갚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음 날 사표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부모님 집을 사드리겠다는 사람이 있었고,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한참 있다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같은 돈을 놓고 대답이 다 달랐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A_f6ytzBs0nyNzGhyqJ3vR3F1u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3:42:08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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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지 않기로 했다 - 1980~1987 &amp;middot; 1부의 마지막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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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편의 딸을 이어서 따라간다.  실제 인물이 아니다.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험을 한 사람 위에 모았다.  나는 공장을 나왔다 &amp;middot; 1980년 결혼했다. 관행대로 그만뒀다.  방을 얻었다. 아이를 낳았다.  봉투가 없어진 자리에 살림이 들어왔다.  밖에서 무슨 일이 나는지는 안다.  그해 봄에 남쪽에서 일이 있었다 &amp;middot; 1980년 5월 말이 돌았다. 군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G1px1QfrkYevjGRM-YMDugGmvo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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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면 밖의 사람 - 1972~1979 &amp;middot; 딸의 첫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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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편까지 어머니를 따라왔다. 이제 서울로 간 딸을 따라간다.  실제 인물이 아니다.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험을 한 사람 위에 모았다.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새벽에 일어난다.  수도가 하나라 줄을 선다. 세수하고 밥을 받는다. 국이 멀겋다.  기계 앞에 앉는다.  점심때 잠깐 나온다. 그때 햇빛을 본다.  저녁에 야근이 붙는다. 납기가 닥치면 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E5maHngwAo8tln05LHGJj6rxWn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5:00:33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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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로 간 딸 - 1961~1972 &amp;middot; 어머니의 마지막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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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편의 여자를 이어서 따라간다.  실제 인물이 아니다.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험을 한 사람 위에 모았다.  나선 것이 되돌려졌다 &amp;middot; 1961년 앞 편은 대통령이 물러났다는 말로 끝났다.  학생과 시민들이 나가서 그렇게 됐다. 여자는 나가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나간 쪽이 이겼다.  나서는 것이 소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 봤다.  이듬해 봄에 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Nkd-21XXs8hnJS5tF9m8iGXsG8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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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이 없어졌다 - 1953~1960 &amp;middot; 한 여자의 일곱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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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편의 여자를 이어서 따라간다. 실제 인물이 아니다.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험을 한 사람 위에 모았다.  그해 가을 &amp;middot; 1953년 돌아온 첫가을이었다.  논에 벼가 섰다.  여자가 그것을 보고 이제 됐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여전히 소식이 없다. 오빠도 없다. 시아버지도 없다.  그래도 논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나아질 거라고 여겼다.  혼자 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b99UOztdu570lNd9o_DS18K1W-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5:00:25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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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망인-아직 죽지 않은 사람 - 1950~1953 &amp;middot; 한 여자의 세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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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편의 여자를 이어서 따라간다.  실제 인물이 아니다.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험을 한 사람 위에 모았다. 그 여자가 겪은 일은 기록에 있고, 그 여자가 느낀 것은 기록에 없다.  그해 여름 &amp;middot; 1950년 6월 면에서 종이가 온 지 석 달 뒤였다.  전쟁이 났다는 말이 라디오에서 나왔다고 했다. 여자는 그 라디오를 듣지 못했다. 이장 집에 사람이 몰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QcczIVyEA4QYW0AS6_3eMzHqa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5:00:25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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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닫는 사람 - 1945~1950 &amp;middot; 한 여자의 다섯 해</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48</link>
      <description>이 편에 나오는 여자는 실제 인물이 아니다.  그 시절 남쪽 어느 마을에 있었을 법한 한 사람을 사료 위에 세웠다. 그 여자가 겪은 일은 기록에 있다. 그 여자가 느낀 것은 기록에 없다.  몸뻬를 벗은 날 &amp;middot; 1945년 여름 장에 갔던 시아버지가 돌아와서 말했다. 해방이 됐다고. 여자는 무슨 뜻인지 바로 알지 못했다.  그날 저녁에 몸뻬를 벗었다. 그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q5vdv6uaz0k2hzCHJqZsVRwO9P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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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는 어머니 - 1937~1945 &amp;middot; 요구된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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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을에 라디오가 켜졌다 이장 집 마당에 사람이 모인다.  전에는 노래가 나왔다. 유행가가 나오면 여자들이 따라 불렀다. 장에서 듣고 외운 노래였다.  이제는 다른 것이 나온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먼저 나오고, 누가 그것을 옮겨 준다. 그리고 노래가 나온다.  여자들이 서서 듣는다.  관청이 무엇을 부르게 할지 정하기 시작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dVc2NQwd43zu90wD_oMxLHTh8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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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부엌 - 1930년대 &amp;middot; 도시로 간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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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천변의 빨래터 경성 한복판에도 빨래터가 있었다.  청계천이다. 이른 봄이면 동네 아낙들이 나와 앉는다. 방망이 소리가 겹치고 이야기가 오간다.  청어 값이 올랐다는 이야기. 이쁜이가 시집간다는 이야기. 민 주사가 바람을 피운다는 이야기.  그리고 취옥이를 기생집으로 보냈다는 이야기.  박태원이 1936년부터 『조광』에 「천변풍경」을 연재했다. 청계천 인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4V-kpe81Fw0NLJ-fscguCbVIU-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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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봇짐을 싼 큰 애기 - 1910~30년대 &amp;middot; 바뀌는 노래와 새겨진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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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빨래터에서 물가에 여자들이 앉아 있다.  방망이 소리가 겹친다. 누가 한 소절을 시작하면 옆에서 받는다.  그런데 어제 부르던 것과 조금 다르다. 누가 한 줄을 새로 붙였다. 그 줄이 재미있으면 다음 사람이 받아 부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나간다.  노래가 고정돼 있지 않았다. 부르면서 만들었다.  여자들은 늘 만들어 불렀다 시집살이노래가 있었다.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B9Ldof719_Mi881lV1Fp11E9pA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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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 않은 비단구두. 1920~30년대  남은 사람 - 상처: 받기로 되어 있던 것이 끝내 오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5xkf/243</link>
      <description>베틀이 멈춘 밤 밤에 베틀 소리가 나지 않는다.  작년까지는 났다. 등잔을 켜고 앉아 새벽까지 짰다. 손끝이 갈라지고 어깨가 굳었다. 그래도 짜서 장에 내면 돈이 됐다.  올해는 짜지 않는다. 장에 나가 보니 공장에서 나온 값싼 무명이 쌓여 있었다. 사람들이 그것을 샀다.  베틀은 그대로 방 한쪽에 있다. 먼지가 앉는다.  밤에 할 일이 없어졌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kf%2Fimage%2Fu1sYpQImPZV-r7f8YoBtssHgVx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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