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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진한 앨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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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상한 나라의 문이 열립니다. 지금, 그 세계로 들어오세요. 다얀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mp;rdquo;</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6:00: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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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이상한 나라의 문이 열립니다. 지금, 그 세계로 들어오세요. 다얀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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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나의 생각(3) - 혼자를 인정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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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개월 전, 나는 &amp;lsquo;결혼&amp;rsquo;이라는 숙제를 안고 글을 썼다. 비혼주의자가 아니었던 나는, 마흔다섯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내게 우울감을 주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자존감까지 낮아지곤 했다. 남들은 다 쉽게 하는데 왜 나는 못할까?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도 다 하는데 왜 나는 못하지? 마치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결혼을 한다면 친구들</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7:16:44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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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생각(2) - 결혼이라는 숙제에 대한 정답</title>
      <link>https://brunch.co.kr/@@5jEC/92</link>
      <description>결혼이라는 숙제라는 글을 쓰고 답을 찾아가던 중 친구를 만났다.  늘 그랬듯이 술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이제 나이가 한살두살 먹으니 어느 순간 부터 이야기의 주제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었다.  노후 준비로 제2의 직업을 찾아야된다 그리고 운동해서 건강해야한다는 이런 이야기로 흘러 갔다.  술이 한잔 두 잔 들어 가면서 결혼 , 자식,</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7:03:53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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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나의 생각(1) - 결혼이라는 숙제</title>
      <link>https://brunch.co.kr/@@5jEC/91</link>
      <description>45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나에게, 올해는 유난히 &amp;lsquo;결혼&amp;rsquo;이라는 문제가 자꾸만 마음을 건드린다.  간혹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사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좋았다. 외로움과 편안함 사이에서, 늘 3대 7 정도의 비율로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그 비율이 9대 1쯤으로 기울어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숨겨 두었던 결혼이라는 문</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7:02:34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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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와 스타일 사이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5jEC/73</link>
      <description>병원에서 진료대기 중인 20대 환자가 있었다. 머리에 헤드폰을 쓰고 있었는데 금색과 분홍색이 조화된 화려한 헤드폰이었다. 그 모습이 예뻐 보여 옆에 앉아 있던 쌤에게 말했다.&amp;quot;쌤, 저 환자 헤드폰이 참 예쁘네요.&amp;quot;쌤은 웃으며 답했다.&amp;quot;요즘은 노래도 듣고, 귀마개 대신 쓰면 따뜻하고 편하다고 딸내미가 그러더라.&amp;quot;나는 농담처럼 말했다.&amp;quot;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IYyuCY7MH_tILR2xbKwb7z3aHw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4:34:31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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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제 괜찮다 - 1. 겨울과 타인의 얼굴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5jEC/81</link>
      <description>주방 식탁에 앉아 키위를 썰던 지유는 칼을 내려놓았다.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가 귀를 붙잡았다. &amp;ldquo;&amp;lsquo;영포티&amp;rsquo;라는 단어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대를 뜻하던 말이, 최근에는 &amp;lsquo;젊은 척하는 중년&amp;rsquo;을 조롱하는 표현으로 변질되었다는 지적입니다.&amp;rdquo; 지유의 손끝이 멈췄다. &amp;ldquo;아, 진짜&amp;hellip; 뭐야 저게.&amp;rdquo; 그녀는 리모컨을 집어 들어 TV를</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2:57:4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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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씨라는 말이 주는 위로</title>
      <link>https://brunch.co.kr/@@5jEC/78</link>
      <description>나는 개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제 마흔 중반,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스스로를 &amp;lsquo;어쩌다 비혼주의자&amp;rsquo;라고 우스갯소리로 부르기도 한다. 남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성격, 낮은 자존감. 그래서인지 이 나이에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종종 창피하게 느껴진다. &amp;lsquo;내가 못난 사람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ThBrQ-KisB6N6dk-TKqoDoznB2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23:10:16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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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이웃과 살아간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5jEC/76</link>
      <description>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 평소처럼 TV를 보고 있었다. 특별히 볼륨을 크게 튼 것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한밤중의 두드림은 그 자체로 공포였다. 혼자 사는 내가 이 시간에 누군가 찾아올 리 없었으니 더욱 그랬다. &amp;quot;누구세요?&amp;quot; 하고 묻자, 옆집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quot;TV 소리가 커서 잠을 못 자겠어요. 줄여주세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szaFZPoLH3Gm6nzWm-0h4pNr9L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23:00:15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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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선물,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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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병원 원장님은 값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소소한 선물들을 대량으로 준비해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걸 좋아하신다. 올해도 어김없이, 작년부터 유행했던 &amp;lsquo;할머니 조끼&amp;rsquo;를 사서 환자들에게 나눠주셨다. 모든 환자에게 드릴 수는 없었기에 단골 환자나 생활보호대상자 환자들에게 조용히, 몰래 건네는 작은 배려였다. 그런데 어느 날, 50대 여성분이 병원에 들어와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b4UEQ6yM9_FB-eMX3CbjgZb--v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23:00:39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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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를 지나 리듬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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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6년 새해를 맞이하기 전, 나는 조금 들떠 있었다. 내년에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고, 실제로 좋은 조짐도 보였다. 하지만 새해가 되고 나니 기대했던 일과는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우울감이 밀려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은 회복되었지만, 그 자리에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 남았다. 예전처럼 생활의 리듬을 되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GE_8b1MYYIlDqkpR4wCoMxkiwo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1:37:11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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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을 캐던 작은 손</title>
      <link>https://brunch.co.kr/@@5jEC/68</link>
      <description>국민학교 시절, 우리 동네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amp;lsquo;쑥차&amp;rsquo;가 왔다. 동네 사람들은 그 차가  오면 쑥을 팔곤 했다. 나도 친구와 함께 용돈을 벌기 위해 쑥을 캐러 다니곤 했다.  학교가 끝나면 비료포대 하나와 커다란 낫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쑥을 캤다. 햇  살이 따가운 봄날, 냇가 둑을 따라 걷다가 연둣빛 쑥이 얼굴을 내민 걸 보면 괜히 보물  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sywV6IKvoSS1pID85Tv-74a5me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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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 원짜리 한 장과 담배 한 보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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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나는 아빠의 바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 적이 있다.그날, 친구가 혼자 과자를 먹으며 나를 자랑하듯 바라봤던 모양이다.나는 과자 사 먹을 돈도 없고, 괜히 우울해진 채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벽에 걸린 &amp;nbsp;아빠의 바지가 보였다.키가 작았던 나는 이불을 여러 겹 쌓아 그 위에 올라서서조심스럽게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2Sx981-sSrvXzZ_-ojaTAm8X9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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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가방과 우유맛 비스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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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나는 한 번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 적이 있다. 네 살 터울의 언니와 크게 다투었고, 부모님마저 언니의 편을 드는 것 같아 너무 서러웠다. 어린 마음에 결심했다. 집을 나가야겠다.  큰 가방을 꺼내 울면서 옷을 담기 시작했다. 그때, 언니가 말했다.  &amp;ldquo;이거 다 내 옷이잖아.&amp;rdquo;  맞았다. 나는 옷의 대부분을 언니에게 물려받았던 것이다. 결국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1bwcEyRGOAghG6kYu8IDUMmIsw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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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외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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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저는 인사성이 바르지 못한 아이였습니다. 집에서도 학교를 가거나 올 때, 누가 시키지 않으니 딱히 &amp;quot;다녀오겠습니다&amp;quot;나 &amp;quot;다녀왔습니다&amp;quot;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길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는 건 더 큰 부담이었습니다.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해야 하는데 어떨 땐 못 본척을 하고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마지 못해 인사를 하는 아이였습니다. 왜 그 &amp;quot;안녕하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h51h8jKi-X-ylT8ZbjMlEOTBAms.png" width="464"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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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걸리 심부름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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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나는 종종 할아버지의 막걸리 심부름을 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까만 봉지에 담아 들고 오는 그 길은, 어린 나에게는 단순한 심부름이 아니라 작은 모험이었다. 지금의 막걸리 병은 플라스틱 페트병에 단단한 뚜껑으로 밀봉되어 있지만, 그때의 막걸리 병은 허술했다. 스티로폼 같은 덮개 위에 비닐을 씌워 놓았을 뿐이라 병을 조금만 흔들어도 막걸리가 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pFv_tJZmT1nVDdcTksosdymNgqc.jpeg" width="354"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7:11:59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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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무해, 아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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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는 생일이라고 케이크를 먹거나 파티를 하는 일이 없었다. 부모님은 바쁜 농사일로 늘 아등바등 힘들게 생활하셨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걸 챙기지 못하는 성격들이셨던 것 같다. 아예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거나, 마음은 있어도 여유가  없을수도 있겠다싶습니다.  국민학교 고학년까지는 같은 동네에 사시는 작은집 할아버지와 공교롭게도 생일이 같아서 생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J3G9kFB4PvZkzLtv4aEeQXlIaP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00:00:0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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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보상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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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민학교 시절, 시험을 치르고 나면 성적이 좋은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곤 했다.&amp;nbsp;&amp;nbsp;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공부를 잘한 아이에게는 &amp;lsquo;우수상&amp;rsquo;을,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른 아이에게는 &amp;lsquo;진보상&amp;rsquo;을 주었다. 그때는 4학년. 나는 난생처음 진보상을 받았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었던 나는, 상이라는 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지냈다. 그런데 뜻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cEeYmS3xz5HfcSOEXDWIM9SgL2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7:00:0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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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했지만, 가장 용감했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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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제가 살던 동네에는 저와 동갑내기 친구가 딱 두 명 더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셋이 함께 끈끈하게 지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셋 사이에는 늘 긴장감이 감도는 '못된 친구'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셋 중 공부를 제일 잘했던 A였습니다. 영리했지만, 그만큼 잘난 체가 심했고, 늘 교묘하게 한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_ViqQv605miCBRArMs89jL9MN2k.jpe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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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히지 않는 밤, 마을회관 뒤편에서 만난 푸른 불꽃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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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의 시골 동네는 아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사방이 우리의 놀이터였고, 저녁이 깊어져야 겨우 집으로 돌아가곤 했죠. 특히 같은 동네 아이들이 잔뜩 모여 마을회관을 아지트 삼아 놀던 날은 더욱 특별했습니다.그날도 그랬습니다. 곧 있을 동네 운동회 준비 연습을 하느라 해가 질 때까지 회관 앞마당은 왁자지껄했죠. 땀 흘리는 연습을 끝내고, 마지막은 역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lcHVQ9NNFHKwPADa2gCkrkgh7V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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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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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아빠가, 농사일을 하시다가 또다시 평소의 '일반적이고 억울한 호통'을 엄마에게. 터뜨리셨습니다.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지 몰라도, 엄마에게는 쌓이고 쌓인 상처였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amp;quot;이래 살면 뭐 하나&amp;quot; 싶을 정도의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엄마의 결심은 단호했습니다.​&amp;quot;됐다. 이번 겨울에는</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23:01:04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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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숭아 물든 손톱 위에 얹힌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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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대구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던 여름날이었다. 우리는 마당에 앉아 봉숭아 꽃잎을 찧고, 손톱 위에 올려 비닐로 곱게 감싸며 봉숭아 물을 들이고 있었다. 그 시절엔 그런 놀이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친구는 비닐을 자르다 손가락을 다쳤다. 놀라움도 잠시, 고모가 다가와 약을 발라주고 손가락을 예쁘게 감싸주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EC%2Fimage%2FzW4qjvZFzm5jE59xqbmEu5U-Hw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5:49:50 GMT</pubDate>
      <author>순진한 앨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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