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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롯한 미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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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기를 쓰던 진솔한 맘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그 맘이 제 글을 접하시는 가슴에도 닿길 바랍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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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Oct 2026 00:24: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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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를 쓰던 진솔한 맘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그 맘이 제 글을 접하시는 가슴에도 닿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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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흐린 날에도 빨래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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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을 내다보니 초저녁쯤 산등성이에 해는 기울고 그 끄트머리에 구름이 걸린 것처럼 잔뜩 내려앉아 어둑했다. 아침이니 해를 볼 수 있겠지 하고 머리를 창밖으로 쭉 내민 채 회색빛 하늘을 이리저리 살폈다. 하지만,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해는 도무지 볼 수가 없었다. 구름이 미처 숨기지 못한 한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미련 없이 뒤돌아서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aU5Ch0I7wnh3XcdllbIc1ZvYdb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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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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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 저문 늦은 겨울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고 얼어붙은 것 같은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마치 맑게 얼어버린 수정 속에  별들이 꾹꾹 박혀 있는 듯하다 어둡지만 투명한  하늘 안에서  별들만이 오롯이  그 빛을 발한다 두 다리로 버티기도  버거운 하루도 목젖이 보일 만큼  웃음이 터지던 날도 때론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숨기려  고개를 떨구던 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eo1t50jnz1Go1dUP5fhgWu3wmB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0:00:10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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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나를 만나러 길을 나서야지 - 너는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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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말이 없어도 날 알아 주리라 믿는 건 네가 나와 같을 거란 오만한 착각이었나 그동안 쌓아 온 시간들이면 충분하다 여겼는데 믿었던 너의 가라앉은 눈빛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하긴,  나도 나를 모를 때가 있는데 네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내 속에 가득 찬  이기주의의 정점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어떤 관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T1wyBhcKjYrP_P3mNxblyYda4o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23:00:21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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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있어서 이 여름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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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흩어져 내려 진주알이 되었나 빗물이 고여 물방울이 되었나 말랑말랑 푹신한 봄 속에서 살그머니 움을 틔운다 떠나지 못한 6월의 봄을 마저 떠미는 후드득후드득 장맛비에 너의 긴 목이 이리저리 휘둘린다 사그락 사그락 반딧불이 풀잎을 스치는 초록빛 새벽녘, 구름사이 둥근달과 마음을 나눈다 소란한 틈새가 궁금해 빼꼼히  고개를 내밀다가 덮인 껍질사이로 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4XT_ElyKAjThw1xKIbDGAg7RGr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1:00:16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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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중한 구독자 100분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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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할 때가 더욱 행복하다고 합니다. 브런치가 마련해 준 글쓰기의 공간 안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제 마음을 흘리고 생각을 공유했을 뿐인데, 오늘 이렇게 100분의 귀한 구독자분들이 저를 응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 밖에도 저의 부끄러운 글을 시간 내셔서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되돌아 생각해 보니, 사람과 사람은 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b_uZbTO8HGts368hnb-PXpLSG0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Jun 2026 07:00:10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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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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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머리 위로 하얗게 핀 메밀꽃이  밤바다에 내려앉았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꽃밭을 노를 저어 나아간다 일렁이는 물결에 날리는 꽃잎들이  나의 얼굴과 머리에 닿는다 나를 스치며 날아오르는 물보라와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별들이  이 어둠을 뚫고 날아오른다 구름 사이로 어둠을 비추는 달빛 아래 어슴푸레하게 자욱하고 뿌연 밤바다 위로  어디서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YifLFy8WXyFTlEzSlbwcP4XCAr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23:00:13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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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시 절 인 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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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계절에 만났어 좋은 나이에 만났었지 좋은 모습으로 만났어 그들은. 둘은 서로의 눈동자에 깊이 들어가 그들만에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속에서 끝없이 헤매었다 무지갯빛 꽃이 하염없이 피고 짙고 푸르른 숲이 우거져 가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의 열매들이 열렸고 뽀드득하고 반짝이며 소복하게 내린 눈밭길 .. 모든 주어진 것들이 그들만의 것인 듯  그녀는 그가</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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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기대어 주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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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 질 녘 흔들리는 버스 뒤에 앉아서 머리를 맞대고 속삭이다 차창 너머로 기우는 해처럼 슬며시 나의 어깨에 기대는 너 그런 네게&amp;nbsp;가만히 팔을 들어 나에게로 감싼다 참 오랜만이지, 너와 나 너의 향기가 익숙한데 어색한 건 왜일까 창틈새로 들어오는 축축하고 달큼한 바람결 나의 얼굴에 너의 머리카락이 스친다 우린 이제 멀리 와 버렸어 시린 계절에 서로의 옷틈을</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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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와 둘이 걷는 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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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와 단둘이 발을 맞춰 걷는 이 길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을 따라  꼬리도 같이  살랑살랑 그 바람결에  두 귀도 덩달아 산들산들  너를 닮아 어여쁜 꽃잎이 내 발등 위에 떨어지네 봄이 머물던 길 위에  떨어지던 꽃잎이  봄을 쫓던  우리 초코의 머리 위에 살포시 얹혀 있네 봄아 떠나가지 마 우리 초코 머리 위에 피려던  그 꽃이  슬며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OxkDCKu1RSnSSR29NWqmMDpDZ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9:00:20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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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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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택배가 왔다 인기척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 보았다 포근한 햇살이  내 서늘한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새순의 솜털을 닮은  옅은 연둣빛 냄새가 나의 살갗으로  스며든다 고개를 들어 둘러보니 숨 쉼을 멈춘 듯한  모든 것들이 어느 새인가 돋아나고 피어나고 자라고 있었다   나만 모르게 소리도 없이 살금살금 무심히  툭하고  던져두고 간 택배처럼 봄이 왔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04NYOIgTndVhYD_u08-JkBtlR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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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새로 나온 봄 -   겨우내 봄을 기다렸을 너의 수고가 눈물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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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 눈이 번쩍 뜨였어 때를 알고 채비를 할 줄은 알았지만 네가 여기서 나와서 새초롬히 얼굴을 내밀고  내 눈과 마주칠 줄은 몰랐지  가슴이 내려앉았어 실오라기 같은 빛줄기를 찾아 헤매고 이슬처럼 스며드는 터무니없는  빗물을 갈망하며 이 작은 공간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빛을 찾아 어둠을 뚫고  빼꼼히 온몸을 내밀어 연둣빛으로 눈부신 이 계절 안으로 나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umnTHQQLOUaDVRih-oHmKGu7wW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15:21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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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  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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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야 달려와  너에게 닿는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이 도시 발걸음 닿는 곳마다  그리움으로 남을까 스쳐가는 모든 것들을  가슴에 담는다  손을 들어 늦여름의 마지막 햇볕을 가려본다 손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가슴까지 뜨겁게 한다 지난봄 이 거리에 나부꼈을  벚꽃향이 궁금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속에  따스한 봄햇살이 스며들어 있겠지  거리를 거닐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Scy5eKlpzAcNIq-M0sH-rZcj7e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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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늦여름.. 춘천에서 우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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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무렵 둘째 딸이 현관문번호키를 누르며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삐-삐-삐 삐 빅빅빅. 평소와 달리 번호키 알림 소리가 요란스러웠다. 마침 현관문을 열고 딸이 들어오며 &amp;quot;엄마, 건전지가 다 됐나 봐. 경고음이 울리는데 &amp;quot; 나는 어쩐지 소리가 평소와 달랐다고 말하며 서랍장을 열었다. 마침 개수만큼의 건전지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현관으로 가서 건전지를 교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84KPkyUogoCTUiX_IzZnjolqH2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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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덜한 나의 다이어리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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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2월 31일. N번째 맞이 한 12월 31일. 어제와 그제, 엊그제와 다름없는 오늘. 내일과 모레 그리고 글피와도 별 다를 일 없을 오늘. 한 장 남은 다이어리를 펴다 나의 1년을 본다. 365번의 손때가 묻은 낡은 다이어리. 한 장 한 장 새삼스레 넘겨 본다. 지난 많은 날들 속에 수북이 쌓인 기억들을 보니 거울 속에 나를 보듯 익숙하며 낯설다. 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Bo_zbrCgv6mpY6tCLvp4ybLxWR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8:00:18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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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괴리감(4화) - 해야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그 틈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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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도,  나는 계속 글을 쓸 것입니다. 이상을 갈망하며 현실에서 허우적이다 부푼 가슴을 안고 책상 앞에 앉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밤거리를 걸으며 마음속에 접어 놓은 상념들, 가을의 한가운데를 지나며 발 밑에 떨어진 낙엽들이 아쉬워 요리조리 피해 걷던 천진스러운 마음, 세월이 지나가며 흩뿌린  하얀 눈을 맞아 나와 닮은 모습을 한채 졸고 있는  16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3s3KPCuyWjQ06L8p9CkVAxkvbX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2:00:20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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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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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을 나서는 나의 발걸음 소리에 밤새 내려앉은 새벽공기가 들썩인다. 지난 저녁,  그제와 같던 해가 붉게 타들어 가는 노을 속에서 한숨을 돌린 사이 어제보다 밝아진 그믐달이 어스름히 동이 트는  새벽녘 언덕밑의 끝자락에 걸려 있다. 달그림자에 가려 여기저기 휘몰리던 샛별도 어렴풋이 사그라 진다. 동트는 새벽녘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나를 쫓는 별들. 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u3SyzYstmCPs3EuOirzIogSAMq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22:00:32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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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 - 엄마를 뵙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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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많이 아프시다. 언젠가는 다가 올 순간일 테지만, 불현듯 생각이 고개를 내밀라치면 머리를 저으며 그 찰나의 꼬투리를 다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 시간은 소리 없이 도망가도 그림자와 같이 나의 등을 붙잡고 엄마의 옷소매 끝자락을 붙잡았다. 말이 씨가 되길 바라며 우스갯소리에 끼워 넣고 한 마디씩 툭 전하였던 아버지와의 '백년해로'가 이제는 연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bkbF90bNwWQqRv24HXf91Zxcc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3:39:38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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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괴리감( 3화 ) - 해야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그 틈새</title>
      <link>https://brunch.co.kr/@@5b9f/21</link>
      <description>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 아침 기상 후 마시는 첫 잔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명상의 시간을 가질 때와 그날의  일정을 차분히 정리하고 또,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평소 메모해 두었던 글감으로 글쓰기를 시작할 때 늘 함께 합니다. 제게 커피는 영혼의 파트너 같은  존재가 되어줍니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첫 커피에는 고유의 맛과 향을 음미하기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7dWD5GPBdP1Yg8LOQSSgz9f_pp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02:00:13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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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괴리감( 2화 ) - 해야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그 틈새</title>
      <link>https://brunch.co.kr/@@5b9f/20</link>
      <description>저는 경기도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7년째 3교대 근무 중이며 현재는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3교대 근무이다 보니, 일반 상근직 직장인들이 대부분 쉬는 공휴일, 주말, 명절등에도  근무가 걸려 출근을 하게 됩니다. 3교대 근무 중 오전 근무일 경우는 새벽 네 시 삼십 분경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고, 오후 근무일 경우는 자정이 다 되어 귀가를 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sHCMLTqgXIl-Ykxdvp-5wE2Eg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02:00:17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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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괴리감( 1화 ) - 해야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그 틈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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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시간을 내어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써보자는 욕심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소망 중 첫 번째가 이것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과한 욕심이었나 싶습니다.  저는 아침이면 하루시작의 의식을 치르 듯 아직도 해가 뜨지 않아 어슴푸레한 주방에서 핸드드립이나 캡슐로 블랙커피를 내립니다. 그러고는  아직 가족 중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9f%2Fimage%2FidKbw7YxhxhzLpWM2cd7tzR5Cy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May 2025 06:00:05 GMT</pubDate>
      <author>오롯한 미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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