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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이담월</title>
    <link>https://brunch.co.kr/@@5O9h</link>
    <description>천천히, 담담하게.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글로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51: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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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담담하게.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글로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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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8화. 아무 일 없던 듯이, 끝나버릴까 봐 두려웠던 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5O9h/10</link>
      <description>우리는 아무 일 없던 듯이 하루를 살아간다.  밥을 먹고,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고, 때때로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별다른 다툼도, 별다른 갈등도 없다. 그저 조용한 하루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 하나 없는 부부처럼 보인다. 일상을 나누고, 함께 강아지를 돌보고, 어디에서나 조용히 공존하는 모습.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얼마나</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01:31:18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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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7. 그 안에서 잃어버린 나</title>
      <link>https://brunch.co.kr/@@5O9h/9</link>
      <description>결혼하고 나서 내가 점점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처음엔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했고, 어느 순간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amp;lsquo;원래 이렇게 사는 거겠지.&amp;rsquo;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말하곤 했다.  하지만 문득 거울을 보다 낯선 얼굴을 마주칠 때가 있다.  예전엔 소소한 일에도 웃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따라 부르던 내가, 이젠 조용히 입을 다문 채 시간을 보낸</description>
      <pubDate>Thu, 29 May 2025 12:52:44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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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6. 사랑이 아니면, 우리에겐 뭐가 남은 걸까?</title>
      <link>https://brunch.co.kr/@@5O9h/8</link>
      <description>처음엔 사랑이었다.  서툴렀지만 진심이 있었고, 소소한 관심과 웃음이 오갔다. 그 시절의 우리는 서로에게 무언가를 기대했고, 그 기대가 이 관계를 붙잡는 힘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기대가 무너지고, 마음이 닿지 않는 날들이 길어지면서 나는 점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기 시작했다.  &amp;ldquo;이제 사랑은 끝난 걸까.&amp;rdquo;  &amp;ldquo;그럼에도 우리는 왜 계속 이</description>
      <pubDate>Mon, 12 May 2025 08:57:52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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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5. 곁에 있어도, 외롭다</title>
      <link>https://brunch.co.kr/@@5O9h/7</link>
      <description>곁에 있는데도 외롭다는 감정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과는 다르다.  말을 나누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공허하게 스쳐 지나간다. 진심이 닿지 않는 대화, 마음이 닿지 않는 웃음. 서로를 바라보아도, 어딘가 닿지 않는 거리.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내 안의 고요한 외로움은 점점 더 짙어지고 있었다.  차라리 혼자였다면 어땠을까. 외</description>
      <pubDate>Sat, 10 May 2025 03:44:22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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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4. 기대하지 않기로 한 순간부터</title>
      <link>https://brunch.co.kr/@@5O9h/6</link>
      <description>그 사람에 대해 더이상 궁금하지 않게 된 건 아주 자연스럽게, 서서히 찾아온 변화였다.  밖에서 뭘 하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 이제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다.  늦게 들어와도, 메시지를 늦게 봐도 예전처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사람이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고 있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이 감정은 분노도,</description>
      <pubDate>Sun, 04 May 2025 22:29:03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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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3. 가까운 거리, 멀어진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5O9h/5</link>
      <description>언제부터였을까. 서로 다른 방에서 저녁을 보내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 건.  같은 집 안에 있지만, 그는 하나의 독립된 세계가 되었고, 나 역시 그랬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였지만, 이미 우리는 서로에게 타인에 가까웠다.  불편함도, 분노도, 기대도 없는 상태. 이 생활은 그렇게 굳어졌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어색함마저도 사라</description>
      <pubDate>Fri, 02 May 2025 03:29:51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guid>https://brunch.co.kr/@@5O9h/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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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2. 같은 집, 다른 방. 같은 시간, 다른 삶.</title>
      <link>https://brunch.co.kr/@@5O9h/4</link>
      <description>문을 닫는다. 그는 그의 방으로, 나는 거실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간 속을 산다.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미 익숙해졌다. 같은 집에 있지만, 함께라는 감각은 점점 희미해졌다.  그의 방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거실에서는 TV 드라마가 조용히 흘러간다. 가끔 강아지가 문 앞에 앉아 그를 바라보지만, 나도, 그도, 서로를 부르</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16:10:16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guid>https://brunch.co.kr/@@5O9h/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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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관계를 놓지 못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5O9h/2</link>
      <description>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렇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 관계를 나는 왜 여전히 붙잡고 있는 걸까.  사랑은 오래전에 끝난 것 같은데, 설렘도, 기대도, 애틋함도 다 사라진 지 오래인데.  함께 있어도 외롭고, 말을 나눠도 마음이 닿지 않는데.  그런데도 나는,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 못한다.  아마도 이 조용한 일상을 깨는</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23:00:26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guid>https://brunch.co.kr/@@5O9h/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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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을 나누는 부부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5O9h/1</link>
      <description>8년 차 부부, 너와 나  대화는 있다.  서로 하는 일이 비슷하니까, 가끔은 일 이야기를 묻고, 함께 사는 강아지들의 안부를 나눈다.  딱 거기까지다.  그는 늘 자기 방에 있다. 나는 언제나처럼 거실에 남겨진다. TV를 보거나, 강아지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자고, 휴가는 따로 보내며, 주말에도 함께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9:44:00 GMT</pubDate>
      <author>서이담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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