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권동규</title>
    <link>https://brunch.co.kr/@@5HcP</link>
    <description>한국 및 세계 문학 작품에 대한 비평과 창작을 하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1:34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한국 및 세계 문학 작품에 대한 비평과 창작을 하고자 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cP%2Fimage%2FO9i4y5E3OJuqfklc5je312yprrY</url>
      <link>https://brunch.co.kr/@@5HcP</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23-</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6</link>
      <description>뜰에는 사람들이 빼곡했다. 꽃을 피워 오라던 날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모인 걸 보고 나는 다들 우리가 올 걸 알기라도 했나 싶었다. 하지만 사람들 관심은 다른 데 쏠려 있었고 우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 가까이 있던 사람한테 물었다.  &amp;quot;아니, 그것도 몰라요? 지금 재판이 열렸잖아요!&amp;quot; &amp;quot;재판이요? 무슨 재판이 열렸길래 이렇게</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4:46:46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6</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22-</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5</link>
      <description>눈을 떴을 때는 해가 이미 높았다.  민들레는 목이 다 쉬어 있었다. 나와 둘째를 깨운다고 소리를 지르다 못해 몇 번은 잎으로 내 뺨을 치기까지 했다는데, 말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까지도 몰랐을 것이다.  머리는 멍했고 팔다리가 무거웠다. 나는 한참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고서야 겨우 일어나 앉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바로 알 수 있었다. 둘째와</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9:34:09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5</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21-</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4</link>
      <description>혹시 궁성 안 뜰에서 두루마리를 거꾸로 들었던 노인을 기억하는가? 그 앞에서 혼자 팔짱을 끼고 하늘이나 올려다보던 소년도 말이다. 필요한 게 생기면 나중에 말하겠다며 심드렁하게 물러섰던 그 셋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습지를 빠져나오기까지 갈대밭 사이의 물을 몇 번 건너고, 덤불이 늘어선 둑도 몇 번 넘어야 했다. 그러고는 시냇물을 거슬러 걸었다</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4:09:30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4</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 20 -</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3</link>
      <description>새벽에 누가 어깨를 마구 흔드는 바람에 나는 눈을 떴다.  &amp;quot;선생님. 선생님!&amp;quot;  나는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벌떡 일어나 앉았다. 사방은 아직 어둑했고 풀벌레 소리만 났다.  &amp;quot;뭐야, 뭔데 그래.&amp;quot; &amp;quot;꽃이요, 꽃!&amp;quot;  왕자가 화분 쪽을 가리켰다. 나는 눈을 비비고 그쪽을 보았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며칠째 오므리고만 있던 봉오리가 활짝 벌어져 있</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4:00:25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3</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9-</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2</link>
      <description>왕자는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걷다가는 멈춰 서서 왔던 길 너머를 한참 바라보았고, 쉴 때면 그쪽으로 몇 걸음 나갔다가 되돌아오곤 했다. 암만 돌아보고 내다봐야 더는 해바라기 밭이 보이지 않았는데도 그랬다.  왕자는 화분을 여전히 안고 다녔고, 아침마다 봉오리를 들여다보는 것도 거르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코가 닿도록 얼굴을 들이밀지 않고 한 번 훑어보고</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2</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8-</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1</link>
      <description>호수를 떠나 이틀을 걷고 언덕을 하나 넘었을 때, 눈앞이 온통 노란 빛이었다.  해바라기 밭이었다. 나보다 키가 큰 것들이 밭 가득 들어차서 하나같이 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두고 있었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밭 전체가 한꺼번에 일렁였다. 나는 잠깐 눈이 부셔서 손으로 이마를 가렸다.  봉오리는 그 사이에도 자라고 있었다. 어른 엄지손톱만 해진 것이 줄기</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22:00:32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1</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7-</title>
      <link>https://brunch.co.kr/@@5HcP/60</link>
      <description>잠시 호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는 밭을 떠나 며칠을 더 걸었다. 싹에는 어느새 봉오리가 맺혀 있었다. 줄기 위쪽에 좁쌀만 한 것이 달렸는데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불렸다.  하루는 왕자가 걸음을 멈추고 한참 봉오리를 들여다보다가 물었다.  &amp;quot;이거 언제 피어요?&amp;quot; &amp;quot;그거야 나도 모르지 뭐.&amp;quot; &amp;quot;그래도 피기는 피겠죠?&amp;quot;  나는 대답을 조금 늦게 했다.</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4:39:50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60</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6-</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9</link>
      <description>그날 물가를 떠나 얼마 걷지 않아 넓은 밭이 나왔다. 이랑이 반듯하게 나 있는데 아무것도 자라 있지 않았다. 밭 여기저기에 마른 줄기 몇 대가 선 채로 남아 있었다. 그중 하나를 손으로 건드려 보자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져 내렸다. 나는 손에 묻은 부스러기를 털었다.  썩 내키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왕자가 아무리 조심스레 안고 걸어도 걸음마다 가늘</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15:23:15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9</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5-</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8</link>
      <description>우리에게는 화분이 하나 더 필요했다.  왕자는 꽃에게서 받은 씨앗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걷다가 가끔 손을 벌려 들여다보고, 다시 오므리고, 조금 가다 또 들여다봤다. 저러다 손바닥에서 싹이 트겠다 싶었다.  &amp;quot;화분이 하나 있어야겠는데.&amp;quot;  내가 말하자 민들레가 대답했다.  &amp;quot;내 거 쳐다보지 마.&amp;quot;  화분이라면 나도 한 번 구해 본 적이 있었다. 잘 구해</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0:00:03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8</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4-</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7</link>
      <description>우리는 밭 어귀로 나와 자리를 폈다. 내가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더니 꽃은 언제 오느냐고 물었다. 밤이 깊도록 밭 쪽에서 소리가 넘어왔다. 낮에 들은 이야기를 자기들끼리 떠드는 모양이었다. 그게 정말이래, 그럼 우리도 언젠가 없던 색이 나오는 거야. 자기들 딴에는 낮춘 목소리들이었다. 나는 깍지 낀 손을 베고 누워 그 소리를 들었다. 왕자가 자다 말고 뒤척</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12:47:10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7</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3-</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6</link>
      <description>&amp;quot;선생님, 저기 저 꽃은 아까부터 아무 말이 없어요.&amp;quot; 그러고 보니 그랬다. 다들 저요, 저요, 하고 목청을 높이는 동안 그 꽃만 잠잠했다. 온 밭이 시끄러운데 그게 그렇게 특별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그 꽃을 향해 갔다. &amp;quot;어?&amp;quot; 근처의 꽃 하나가 알아챘다. &amp;quot;어디 가세요? 제 얘기 아직 안 끝났는데요!&amp;quot; &amp;quot;저도요! 제 향 얘기도 마저 들으셔야죠!&amp;quot; 우리</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4:55:06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6</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2-</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4</link>
      <description>두 번째로 닿은 곳은 첫 번째와 딴판이었다.  팻말이 하나도 없었다. 대신 꽃이 많았다. 온갖 색이 뒤섞여 있었고, 키 큰 것과 작은 것이 아무렇게나 자라 있었다. 사람 손을 탄 자리가 아니었다.  우리는 꽃 사이를 비집고 걸었다. 나는 아까부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값으로는 못 찾는다. 그건 알았다. 그럼 뭘로 찾는가.  &amp;quot;저기.&amp;quot;  나는 민들레에</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3:17:08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4</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1-</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3</link>
      <description>가까이 갈수록 눈이 부셨다. 언덕을 통째로 덮은 것은 꽃이 아니라 팻말이었다. 꽃마다 이름과 값을 적은 팻말이 꽂혀 있었는데, 어찌나 큼직하고 반들거리는지 어떤 것은 꽃보다 팻말이 더 화사할 지경이었다.  &amp;quot;어서들 오시오!&amp;quot;  밀짚모자를 쓴 사내가 우리를 맞았다. 손에는 작은 망치가 들려 있었다.  &amp;quot;보는 눈이 있는 분들이구려. 마침 잘 오셨소. 여기가 바</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5:31:53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3</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10-</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2</link>
      <description>절벽을 다 내려오자 길은 개울을 왼쪽에 끼고 완만하게 이어졌다. 지난번에 거슬러 올라왔던 그 은빛 개울이었다. 앞장은 왕자가 섰고, 나는 화분을 안고 반걸음 뒤에서 걸었다. 민들레는 웬일로 조용했다. 기울었다는 잔소리 한 번이 없었다.  그러다 잎사귀 하나가 내 옆구리를 툭 미는 게 아닌가. 뭐라도 물어보라는 것이었다.  &amp;quot;저기.&amp;quot;  나는 못 이기는 척 입</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5:12:41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2</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9-</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1</link>
      <description>종소리가 멀어졌을 때 나는 뜰 한복판에 서 있었다.  오래 밟혀 반들반들해진 돌바닥에, 옥좌 하나 없는 넓은 마당. 지난번에 왔던 바로 그곳이었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 허리와 고개를 깊이 숙이고 있었다. 소년 셋이 앞으로 나와 서 있는 방향이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데도 기침 소리 하나, 옷깃 스치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amp;quot;너</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1</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8-</title>
      <link>https://brunch.co.kr/@@5HcP/50</link>
      <description>종소리는 아직 카페 안에 퍼지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 끝자락이었다. 내가 눈을 떴을 때는 그 소리가 막 잦아드는 참이었다. 노트북 화면에서는 커서가 깜빡이고 있었다. 문장은 &amp;lsquo;저는 대학원 재학 중에&amp;rsquo;에서 끊겨 있었다. 잔에 든 얼음은 아직 모서리가 살아 있었고, 화면 구석의 시계는 네 시 삼십이 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한나절을 걷고 절벽 하나를 오</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15:06:20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50</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7-</title>
      <link>https://brunch.co.kr/@@5HcP/49</link>
      <description>문 안쪽은 내가 그리던 것과 달랐다. 궁성이라기에 나는 으레 높은 천장이며 줄지어 늘어선 기둥 같은 것을 떠올렸는데, 문을 지나 들어선 곳은 잘 쓸어놓은 넓은 뜰이었다. 바닥에는 오래 밟혀 반들반들해진 돌이 깔려 있었다. 나는 저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게 되었는데, 아주 오래 쓰인 물건 앞에서 사람이 공연히 조심스러워지는 것과 비슷한 마음이었으리라.  한 가</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49</guid>
    </item>
    <item>
      <title>푸른 장미의 정원 - -6-</title>
      <link>https://brunch.co.kr/@@5HcP/48</link>
      <description>개울은 곧게만 흐르는 것 같았는데 막상 따라가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절벽이 저만치 앞에 빤히 보이는데도 물길은 이따금 옆으로 비켜 한참을 돌아갔다.  &amp;quot;저기, 그냥 저쪽으로 곧장 가면 안 될까?&amp;quot; &amp;quot;안 돼. 물을 놓치면 끝이야.&amp;quot; &amp;quot;끝이라니, 무슨 말을 그렇게 무섭게 해.&amp;quot; &amp;quot;길을 잃는다고, 길을!&amp;quot;  하는 수 없이 나는 물이 도는 대로 따라 돌았다. 화</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15:08:08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48</guid>
    </item>
    <item>
      <title>두 종류의 잔 - 결론</title>
      <link>https://brunch.co.kr/@@5HcP/47</link>
      <description>저는 앞서 겟세마네에서 예수님께서 받아들고 세 번이나 기도하신 잔을 두고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 답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두려워하셨는가 하는 질문 앞에서는 복음서 기자들의 언어를 따라 그분이 느끼신 것은 공포나 두려움 따위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한 애통이었을 것이라는 데에 이르렀으며, 예수님께서 주저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3:40:36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47</guid>
    </item>
    <item>
      <title>두 종류의 잔 - (4) 전능함의 문제</title>
      <link>https://brunch.co.kr/@@5HcP/46</link>
      <description>산 넘어 산이라고, 다음 문제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의 문제를 지나고, 주저함의 문제를 지나고 나서야, 저는 어쩌면 가장 오래된 질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왜 십자가 외의 길은 없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이 신학자들만의 질문은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다보면 누구든 한 번쯤은 비슷한 생각 앞에 서게 되는 것</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17:30:31 GMT</pubDate>
      <author>권동규</author>
      <guid>https://brunch.co.kr/@@5HcP/4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