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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카피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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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 후엔 카피를, 퇴근 후엔 시를 씁니다. 저의 글을 통해 당신이 회복되고 다시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CHANGE THE WORD, CHANGE THE WORLD'</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55: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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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후엔 카피를, 퇴근 후엔 시를 씁니다. 저의 글을 통해 당신이 회복되고 다시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CHANGE THE WORD, CHANGE THE WORL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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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빛을 다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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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하얀 안전모를 쓰고 전봇대에 오르는 사람을 본 적 있다  마을 어귀 가장 외딴 곳에 빛을 걸어두고 내려온 사람  캄캄한 허공에 환한 구멍을 내고 돌아온 사람  내려오던 두 손등이 첫눈처럼 외롭게 반짝이던 사람  거대한 밤하늘 사이 빛나는 행성들을 걸어두고  바닥으로 내려 서던  당신의 하얀 맨발을 본 적 있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9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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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우리들의 세차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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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름을 채웠으면 세차도 해야지 너는 세차장 앞에만 서면 눈을 감는구나 아들아 세차기계 속 어둠과 물보라가 무서워요 아버지 폭풍이 치고 비가 퍼붓고 성난 갈기들이 몰아치는 거인의 입속 같은 어둠이 두려워 차마 눈 뜰 수가 없어요 아들아 언제나 감은 눈의 어둠이 가장 깊은 법이다 그러니 실눈을 뜨고서라도 견뎌야 한다 언젠가 너도 홀로 이 터널을 지나야 하는 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8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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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세레나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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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 옛날 외할머니집 기억나? 2층짜리 주택. 그 집 대문 앞에서 하루를 꼬박 샜다. 한겨울에 코 찔찔 흘리면서. 너희 외할아버지가 담배 사러 오가며 힐끔힐끔 쳐다보더라. 정말 죽을 각오였다. 너희 엄마 아니면 정말. 정말 안 된다고. 그렇게 얻은 여자야 네 엄마. 너한텐 어떨지 몰라도 나한텐 최고로 멋진 여자야. 그렇게 어렵게 얻은 여잔데 이렇게 쉽게 갈</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8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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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불을 켜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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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밥 먹고 나면 삼 분 안에 이 닦아라  이 썩는 게 제일 고생이더라  축구선수 말고 시인도 말고 공부해서 대학 가고 직장 가라  그게 가장 쉬운 길이더라  회사에서 인사 잘 하고 다녀라 인사 안 하는 부하직원 있었는데 좋은 얘기 오가지 않더라  밤에 먹지 마라 맨날 시켜먹지 말고 반찬 잘 챙겨 먹어라  내가 다 해봐서 안다 만만치 않아봐서 안다  그나저나</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8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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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두 마리 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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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킨이 담긴 봉지를 건네받다  배달원의 차가운 손끝과 내 손끝이 문득 포개어집니다  뚜껑을 열면 나란히 담겨 있는 닭 한 쌍  몇 개의 언덕을 넘어왔을 겁니다 오토바이가 가고 서는 동안 같은 굴곡 같은 진동을 느끼며  서로 어깨를 부딪히기도 하고 날개로 감싸주기도 하며  그렇게 먼 길을 돌아왔을 겁니다  창밖으로 오토바이 엔진소리 점점 멀어지고  그가 주방</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8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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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재방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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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 세상이 스티로폼처럼 하얗습니다  잠이 많은 나는 간밤에 내리는 눈을 보지 못했습니다  눈이 쌓여가는 것을 조용히 온 세상을 바꿔가는 것을 보지 못한  나를 위해  나무들이 가지마다 쌓인 눈을 한 번 더 허공으로 흩뿌려줍니다  지난 밤의 눈발들에게 한 번 더 날개를 달아줍니다  다시, 첫눈입니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7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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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처음처럼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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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 처음처럼 주세요  알바생은 서빙이 처음이고  사장님은 사장이 처음이고  손님은 손님이 처음인 것처럼  주세요,  매일을 처음처럼 주세요  첫 구름 첫 골목 첫 햇빛  첫 표지판 첫 유모차 첫 육교  지난해에도 지지난해에도 내린 눈이  올해도 첫눈인 것처럼  여기, 처음처럼 주세요</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7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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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봄, 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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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 좀 봐아아  TV 좀 그만 보고 핸드폰 그만 하고  이쁜 마누라 얼굴 좀 봐아 보라고오-  이제 막 드라마에 집중하던 아빠를 앞에 두고  텔레비전을 가로막고 선 엄마가 애교를 부린다  저리 비켜 이 사람아, 가려진 화면 너머를 향해 연신 고개를 기웃대던 아빠가  힐끗 엄마를 보고  찔끔 웃음이 샌다  싱긋,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듯 웃음이 터진 두 사람을</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7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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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마음에서 마을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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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전화를 만들었다  누군가를 향해 전력으로 내달리던 마음이 바퀴를 만들고 날개를 만들고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마음이 벽돌을 쌓고 창을 내고 굴뚝을 올려 종일 불을 때는, 그런  마음들이 한데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  당신과 함께 아름답고자 하는 마음이 골목을 내고 꽃나무를 심고 가로등 밝혀 눈을 내리는 밤,  잊지 말고 꼭 돌</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7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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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가을과 오토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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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길 아침 골목길 한편에  어정쩡히 서 있는 배달 오토바이 하나  그 위에 앉은 사내의 좁은 헬멧 사이로 감긴 두 눈 보인다  등받이도 없이 곤히 잠들어 있다  곧 그가 맞춰둔 휴대폰의 알람이 울리고  사내의 두 번째 아침은 시작된다  조금만 더 앉았다가, 조금만 더 눈을 붙이다가 가라고  골목의 나무들이 온통 붉은색이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6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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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레드카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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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산 속에 숨어 한참을 걷다 보면  쏟아지는 빗줄기가 박수갈채처럼 들릴 때가 있다  끝 모를 폭우 속 내딛는 곳마다 웅덩이인 세상에서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잘하고 있어, 계속 그렇게만 걸어 줘  첫 걸음마 떼던 날의 무수한 손뼉들처럼  박수는 이어지고  나는 지금 태풍을 걷는 사람  사랑으로 이 여름을 뚫을 것이다*           ------ *'</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6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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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정리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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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길 급행열차 위에 몸을 싣기 위해 중년의 한 남자가 빼곡한 인파 사이로 끙끙 몸을 밀어넣는다 관짝만한 자리 하나 마련하려고 어깨로 비벼도 보고 등으로 밀기도 하면서 몸을 말아넣는다 한때 문인 줄 알았던 것들이 벽이 되고 칼이 되어 남자를 막아서려 한다 잘라내려 하고 있다 위태로운 경계 위에서 마지막 절벽 끝에서 머리 위 난간을 부여잡고 안간힘으로 남자는</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6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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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야생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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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단을 올라 지하철역 출구에 다다랐을 때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쏟아지는 경계선 위에서 하나둘  사람들이 우산을 펼치기 시작할 때  펑 펑 크고 작은 소리와 함께 피어나는 것들  밤하늘의 별들을 관객으로 앉힌 지상의 불꽃놀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피어나는</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5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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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야근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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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새벽을 기다리는 별빛이 더 많은  노량진역, 별들은 야근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서로의 마음 한 모퉁이에서 야근하고  홀로 쓸쓸히 계단을 밀어올리는 에스컬레이터도 야근이다  회전을 멈춘 개찰구도 주인 없는 광고판도  공중화장실 텅 빈 형광등도  눈꺼풀이 조금씩 감겨 드는 저 달빛도  야근이다  나 혼자 남은 밤이 아니구나 나 혼자</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5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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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술잔이 없어도 건배는 할 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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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길 좁은 골목  우산을 든 사람이 맞은편에서 걸어올 때  부딪히지 않으려고 나의 우산을 높게 들어올린다  당신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서로가 높이 치켜든 우산이  텅 빈 공중에서 가득 찬 잔처럼 부딪힌다  맑은 소리는 아니었지만 김빠진 어깨들이었지만  Cheers!  내일의 무지개를 위하여</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5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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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I GOT YOUR BA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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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높은 아스팔트 언덕 경사로에 주차된 하얀 트럭  뒷바퀴에 주먹만 한 돌멩이 하나 버티고 있다  뒤로 밀려나지 않도록 더는 멀어지지 않도록  말없이 그 자리에 있다  저 별들도 어쩌면 밤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무수한 돌멩이들  퇴근길 쏟아져나오는 행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뒷모습도 어쩌면 누군가에겐 유일한 돌멩이들  각자의 자리를 말없이 지키는 돌멩이들로  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5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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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연속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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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좁은 이불 위에 할머니와 나란히  양말 벗어두고 텔레비전 보는 밤  나는 티비를 보고 할머니는 힐끔힐끔 나를 보고  나는 처음 보는 연속극을 집중하는 척, 티비를 보고  할머니는 나를 보고  나는 티비를 보며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은 나를 보며 나를 생각하고  그렇게 오래오래</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4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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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식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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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인용 식탁 위에 한 끼 저녁을 차린다  할머니가 꽁꽁 싸매주신 양념게장  서울에 들른 아버지가 봉지째 건넨 장어강정  고창에 사는 농부 형님이 보낸 파김치와 교회 동생이 볶은 멸치 애인이 전해준 연어구이  지난 토요일 양손 가득 빌라 계단을 올라오시던 작은 고모의 제육과 김치찌개까지  가깝고 먼 식구들과 홀로 마주앉아 한술 뜨는 밤  반찬마다 이야기 아닌</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4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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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아빠의 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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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검지가 짧아 군대에 가지 못했다  어릴 적 낚시바늘을 빼다 팔뚝만 한 고기에 손가락 마디를 잡아먹혔다는데  진짜인지는 모른다 정말 진짜인 건 그 검지로  40년 넘게 타자를 치고 사랑하는 여자의 밥상을 차리고 어린 나를 겨드랑이 깊숙이 껴안아 끝나지 않는 하늘을 보여주었다는 것  훈련소 수료식이 막 끝난 스물한 살의 어느 봄,  익숙한 얼굴을 찾아</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4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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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엄마와 치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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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취업하면 독립해, 나가 살아라 입버릇처럼 말하던 엄마는  금요일만 되면 주말만 가까워지면  집에는 언제 오니, 자취방에 무슨 꿀단지 숨겨놨니 너 좋아하는 치킨 시켜줄 테니 오라고 오라고 앙탈을 부렸다  치킨을 싫어하는 엄마가  아버지와 내가 뼈를 바르고 있을 때도 한 조각도 손에 안 대던 엄마가 후라이드 가슴살만 골라 벅벅 찢어 강아지 입에만 넣어주던 엄마</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30:14 GMT</pubDate>
      <author>시와 카피 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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