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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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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수한 관계 속에 숨겨진 결들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찰나의 온도를 에세이로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6:22: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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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수한 관계 속에 숨겨진 결들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찰나의 온도를 에세이로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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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6 여기까지 왔다. - Section 22. 끝나도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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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름이 끝나도 남는 것&amp;quot; 여름은 늘 갑작스럽게 온다. 봄이 있었는데 어느 날 보면 이미 여름이다. 그리고 여름은 기세 좋게 타오르다가 또 어느 날 갑자기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끝을 예고하지 않고 어느 아침 바람이 조금 달라지고빛의 각도가 변한다. 그제야 여름이 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여름이 끝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그을린 피부는 원래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4hJ2TqqK0910EzpKZTOZhsVVwb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15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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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6 여기까지 왔다. - Section 21. 마지막 여름 걷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14</link>
      <description>&amp;quot;돌아보지 않고 걷는 방법&amp;quot; 걷다가 뒤를 돌아보는 버릇이 있었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확인하는 습관. 출발점이 멀어질수록 불안했다. 되돌아갈 수 있는지, 길을 잃지 않았는지. 앞을 보면서도 자꾸 목이 뒤로 갔다. 그러다 보면 발이 느려졌다. 앞과 뒤를 동시에 신경 쓰는 몸은 어느 쪽으로도 온전히 나아가지 못한다.        돌아보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T-asB95fy-4boFgfIQLMpD6mpd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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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amp;mdash; 한국 미술 시장의 방향은 어디로 가는가? - 서울프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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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 9월 프리즈 서울9월, 코엑스. 매년 이맘때 서울이 달라진다. 세계 미술계 사람들이 모여든다.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컬렉터, 비평가. 작품들이 대형 천막 안에 빼곡히 들어선다.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람들이 지갑을 연다.  프리즈 서울. 올해로 5회째다. 그리고 나는 매번 같은 질문을 품고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한국 미술 시장은 어디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7HcYEAqODt84eaedKZ47qu-f3O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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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5 미니얼과 일상  - Section 20. 가벼워지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30</link>
      <description>가벼워지는 법     하나를 보냈다.  방이 넓어졌다 둘을 보냈다 창이 보였다 셋을 보냈다 바람이 들어왔다 버린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묻지 않기로 했다 떠난 것을 배웅하면 남은 것이 빛난다 나는 오늘도 하나를 내려놓는다 그 자리에 내가 들어선다.  Soyu 소유 &amp;middot; 2025년 오월  #여름길목에서 #서거풍 #소유에세이  #스토리아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06sMwtUaAVAuoTFISndUOnfeiZ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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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예술은 시장을 벗어날 수 있는가  - 아트 바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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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7년 봄, 나는 홍콩에서 열린 아트바젤 홍콩을 찾았다. 그곳은 내가 알고 있던 미술관과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미술관에서는 작품 앞에 오래 머물며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아트바젤에서는 작품보다 가격표가 먼저 움직이고, 감상보다 거래가 먼저 이루어진다. 세계 최고의 갤러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컬렉터와 미술관 관계자, 큐레이터와 투자자가 같은 공간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aRv6uLKtFxHh7Ch4_C19WduOMy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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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5.미니얼 일상 - Section 19. 비워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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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니멀리즘을 미학으로 처음 접한 것은 미술관에서였다. 아무것도 없는 듯한 전시 공간 한가운데 작은 오브제 하나. 처음에는 '이게 다야?' 싶었다. 한참 서 있다 보니 그 오브제 주변의 공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백이 작품의 일부였다. 비움이 언어였다.  일상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책상 위를 비우자 노트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전에도 거기 있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jinBFUBwwSX4_maDZp-6q9Ecg8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0: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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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익명성은 메시지를 강화하는가? - 뱅크시</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77</link>
      <description>그의 이름을 아무도 모른다. 얼굴도 모른다. 나이도 정확히 모른다.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의 그림은 안다. 전 세계가 안다.  뱅크시, 그는 1990년대 그의 작품은 예술가와 음악가 간의 협업이 이루어진 브리스톨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발전했다. 그 무렵 브리스톨,영국의 항구 도시은 산업이 쇠락하고 청년들이 넘쳐나던 곳으로 펑크의 저항 정신과 힙합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cspOvLCXdFXe1Z9rvXDomPcil3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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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5 미니얼과 일상  - Section 18. 해지한 것들이 남긴 빈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28</link>
      <description>어느 해 연말에 구독 서비스들을 점검했다. 스트리밍 세 개, 뉴스레터 열두 개, 잡지 두 종, 음악 서비스 하나.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합산하자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 절반도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구독했다는 안도감으로 실제로는 거의 쓰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하나씩 해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까운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vymtCSUpHM2Uqic8iR2GGPNeTg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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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건축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 안도 다다오, 빛이 머무는 공간</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73</link>
      <description>정적, 콘크리트벽 사이로 정확하게 떨어지는 빛, 소음의 여백   내가 안도 다다오를 처음 만난 것은 유민 미술관, 섭지의 바람과 바다를 품은 자연과 어울려진 공간으로 제주 본태박물관이었다. 개관전 부터 많은 기대가 되는 곳이였다.보통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아간 가지마 난 건축이었다. 새로 개관한 본태박물관,한라산 중턱, 나무들 사이에 숨어 있는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fVwFdR9-jhMjT_jCzy55a3HUQZ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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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05 미니얼과 일상  - Section 17. 버리는 일의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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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버리기 시작한 것은 옷이었다. 입지 않는 옷들이 옷장을 채우고 있었다. 언젠가 입겠지, 살이 빠지면 입겠지, 유행이 돌아오면 입겠지. 그 '언젠가'들이 쌓여 옷장은 과거의 박물관이 되어 있었다. 어느 날 그것들을 꺼내 바닥에 늘어놓았다. 실제로 지난 일 년간 손이 간 옷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버리는 일이 처음에는 아팠다. 비싸게 산 것, 선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SiJj3ZwZ8CmaK_PgGhe6oo-Tk7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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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반복은 집착인가, 치유인가  - 쿠사마 야요이의 끝 없는 패턴</title>
      <link>https://brunch.co.kr/@@4jRR/56</link>
      <description>처음에는 화려하다. 색이 넘치고 형태가 반복되며 시선이 쉴 틈이 없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많지만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알 수 없다.  &amp;ldquo;예술은 삶을 구할 수 있는가?&amp;rdquo;  이 질문 앞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예술가가 있다. 바로 쿠사마 야요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가 중 한 명이며, &amp;lsquo;호박&amp;rsquo;, &amp;lsquo;물방울&amp;rsquo;, &amp;lsquo;무한 거울&amp;rsquo;이라는 강렬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UH3MTRGJW2XB26JqYa2pOlnXd5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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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04 감정해부  - Section 16. 명명되지 않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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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명되지 않은 것들  슬프지 않다. 그런데 눈물이 온다 이름 없는 감정이 목 아래 어딘가에 쌓여 있었나 보다 울음이 오기 전 세상이 잠깐 멈춘다 그 고요 속에서 나를 만난다 흘러가게 두었다 막지 않았다 지나간 자리에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 때로는 가장 맑은 상태다.  Soyu 소유 &amp;middot; 2026년 유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03wr9lNxDaRcQoBLmEh64HgYaA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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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_관계 노선도: 고독으로의 환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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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필로그  종착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에 내려서면 이상한 감각이 온다. 오래 달려온 것 같기도 하고 방금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창밖을 충분히 보았는지 모르겠는 느낌,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연재는 답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연결을 끊으라고 하지 않았고 고독 속으로 숨으라고 하지 않았다. 다만 달리는 동안 한 번쯤 창밖을 보았으면 했다. 지금 내가 어느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20ClAs1r0RMJmdx0jX-cZMtaU0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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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빛은 물질인가, 경험인가  - 제임스 터렐의 빛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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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들어서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벽도천장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어디까지가 경계인지 알 수 없다. 어둠 속에 빛은 공간을 채우고 있지만 그 빛은 단순히 비추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간 자체가 빛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를 지나, 별도의 건물 하나가 나온다. 제임스 터렐 관, 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scUSs_IJaorRUk9raX2hSRTrn-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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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04 감정 해부  - Section 15. 울음이 오기 전의 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26</link>
      <description>눈물이 나기 직전에는 고요한 순간이 있다.  감정이 임계점에 닿기 바로 전,  숨이 잠깐 멈추는 것 같은 정지,  그 찰나를 의식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그냥 울었다.  이제는 그 직전의 정지를 느낀다.  뭔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막지 않는다.        슬프지 않은데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슬픔이 원인이 아닌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BCKJD629V-hSNpE91GMxZlrF1Q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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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정거장 고독 &amp;mdash; 나에게로 귀환 - 매거진_관계 노선도: 고독으로의 환승</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56</link>
      <description>모든 방향이 열려 있는 곳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수백 개의 목적지가 동시에 표시된다. 공항에 가면 출발하는 사람도 도착하는 사람도 저마다 다른 곳을 향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같은 공간에 있다. 이 곳은 출발 전의 고요와 방향이 정해지기 전의 시간이 난 우리들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더 나은 관계와 더 의미 있는 일에 더 선명한 나, 우리는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BJU30Yt1cOlkLQ9WJnxNWlld34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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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amp;mdash; 빛은 감정을 조작할 수 있을까? - 올리퍼 엘리아슨의 빛 지각의 변화</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72</link>
      <description>리움미술관에서 멈춰서는 공간이 있다. 작품 앞에서가 아니라 작품 안에서였다. 그곳에 빛이 있고 거울이 있고 안개가 있었다.  어디서 공간이 끝나고 어디서 작품이 시작되는지 알 수 없는 내가 작품을 보는 것인지 내가 작품의 일부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올라퍼 엘리아손은 그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이용해 하나의 &amp;lsquo;경험&amp;rsquo;을 설계한다. 그리고 그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Fkejp21pk0DQykg-WGqbmkLd-1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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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04 감정해부  - Section 14. 무감각이라는 날카로운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25</link>
      <description>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날이 있다. 좋은 음악을 들어도 무덤덤하고,  오래 기다리던 음식을 먹어도 맛이 잘 모르고,  친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이 안 된다.  그날의 나는 어딘가 꺼져 있는 것 같다.  스위치가 내려간 상태.  그것을 흔히 무감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무감각도 감각이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니까. 감각의 부재를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2aG4JwfrbTcg_1hzCPgMs_1QYX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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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정거장 존재 &amp;mdash; 보이지 않아도 있다 - 매거진_관계 노선도: 고독으로의 환승</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54</link>
      <description>아무것도 없는 그림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 앞에서 하늘인지 땅인지 알 수 없는 회색은 경계도 없고 피사체도 없고 이야기도 없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 했다. 그런데 발이 멈췄다. 그 앞에 서 있으면 이상하게 무언가가 느껴졌다. 아무것도 없는데, 분명히 무언가가 있었다. 존재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보이는 것으로만 증명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7QwBBsvB0Gta66R4aNYyqDl06G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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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모든 인간은 예술가인가 - 요셉 보이스</title>
      <link>https://brunch.co.kr/@@4jRR/171</link>
      <description>요셉 보이스를 알게 된 것은 우연히 앤디워홀 작품에 등장하는 한 초상화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누구인가.  요셉 보이스는 192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장래 희망은 소아과 의사였지만 전쟁으로 좌절이 되었다.  그는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 크림반도에서 격추되어 사고를 당했다. 그때 의식 불명인 그를 발견한  타타르족 유목민들이 동물의 지방을 바르고 펠트로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RR%2Fimage%2FaPIVTx6UjiT5HLu3NDaaspV_G-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소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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