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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소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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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먹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표현의 한계를 마주할 때마다, 글을 씁니다. 사유하고 깊어지고 맑아지는 순간을 마주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4:01: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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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표현의 한계를 마주할 때마다, 글을 씁니다. 사유하고 깊어지고 맑아지는 순간을 마주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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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만사(世上萬事) - 매트 위 두 시간의 수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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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년 전, 하타 요가를 처음 접했지만 결혼 준비와 함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다 제대로 수련을 시작하게 된 것은 올해부터였다. 매주 목요일 오전 두 시간씩 매트 위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 어릴 때만 해도 유연성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다리 찢기가 특기였을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중&amp;middot;고등학교 시절 펜싱 플뢰레 선수로 지내면서 몸은 어느새 유연함보다 근력에 익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jxhl2YbKHlwMZ1BX7CByGXdrI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5:16:57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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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취는 나아가게 했고, 인정은 돌아오게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4cAp/13</link>
      <description>오랜만에 만난 친한 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나와 같은 종류의 범불안장애와 공황을 통과해 본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깊은 공기가 카페 안을 채웠다. 설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알아채는 완전한 이해 속에서, 그간 내면에서 맴돌던 파편 같은 감정들이 비로소 정직한 언어가 되어 쏟아져 나왔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동생은 나를 향해 &amp;lsquo;부럽다&amp;rsquo;고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OvbGOhw17sR-b8Lk1iKNdSBDMh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15:58:00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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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의 향기 - 사람은 살아온 대로 풍기고 그 향기는 감출 수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4cAp/11</link>
      <description>어버이날 퇴근길, 엄마와 전화를 끊으며 내린 정류장에서 한 풍경을 마주했다. 수많은 낙서와 정돈되지 않은 선들이 어지럽게 뒤엉킨 벽면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시선은 그 복잡함의 한가운데에 놓인 작은 하트 하나만을 선명하게 골라내어 응시하고 있었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시선 또한 그렇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무형의 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kEWdjAeBD5ppNwy0zBEbvDEVL8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13:43:49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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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햇살 아래, 떨어지는 존재들에게 배운다. - Under the autumn sunlight, I learn from</title>
      <link>https://brunch.co.kr/@@4cAp/10</link>
      <description>가지치기를 하는 나무 아래, 색과 향이 가장 짙어진 모과들이 떨어져 있었다. 생각해 보면 가지치기란, 나무가 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비워냄의 과정이다.  열매도, 단풍도 마찬가지다. 비로소 완전해지는 순간, 자연스레 떨어진다. 그건 소멸이 아니라 순환의 시작이다.  억지로 머무르지 않고, 절정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 그건 흐름에 순응하는 용기이자, 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i5YSTbtUl_TxIF98BgqjfYPMfu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12:32:12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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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스레 머문 시선의 조각.</title>
      <link>https://brunch.co.kr/@@4cAp/9</link>
      <description>전날의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 여전히 푸른 나뭇가지 하나가 낯선 바닥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아직 살아 있는 빛인데, 있을 자리가 아닌 곳에 머물러 있었다. 비 온 뒤의 맑음이, 더없이 선명했다.  꺾였지만 여전히 푸른 가지. 자리를 잃었는데도 빛을 머금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qLAambqGaI_ClGAiB8adRv8JK1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18:38:52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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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로 존재할 때 찾아오는 빛 - 묵묵히, 그러나 깊고 맑게, 온전히</title>
      <link>https://brunch.co.kr/@@4cAp/7</link>
      <description>나는 믿는다. 모든 존재에게는 &amp;lsquo;어떤 때&amp;rsquo;가 있다고. 그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고, 계획된 운명도 아니다.  어쩌면 그건, 오로지 &amp;lsquo;나&amp;rsquo;로 존재할 때 찾아오는 햇살 같은 것이다.  해는 늘 좌전 하고 있고, 그 빛은 멈추지 않지만, 내가 빛을 쫓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때 그 빛은 어느 순간, 햇살로써 나에게 내리기 시작한다.  나는 오랫동안 사</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16:56:40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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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여권을 보며</title>
      <link>https://brunch.co.kr/@@4cAp/6</link>
      <description>서랍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빠의 여권. 2019년에 만들었지만, 한 번도 쓰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 있다. 가족 여행을 가보자며 아빠에게 여권을 만들라고 했었는데 정작 한 번도 함께 떠나지 못한 채, 아빠는 2021년에 우리 곁을 떠나셨다.  그때는 몰랐다. 여권 한 장이 이렇게나 무거운 감정으로 다가올 줄. 그 안에 담긴 기대와 설렘이, 이제는 미안함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AR8lk5OnQgD5ZuHrfqzIsvK9-L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Mar 2025 11:10:32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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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날이 계속되면 사막화가 된다는 걸 - 이토록 산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4cAp/5</link>
      <description>맑은 날이 계속되면  땅이 사막화된다는 걸 우리는 안다.  비옥한 땅이 좋다는 건, 비도 맞고 눈도 맞으며 바람에 흩날릴 줄 알았던 그 흔적들이 쌓이고 쌓여 비로소 양분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높고 낮음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침묵을 바라보며, 마음 깊이 울리는 긴 여운에 취한다.  마침내 정상에서 숨 가쁘게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힘들었던 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g0ZqXO9VJCAARVAwTnKppmjB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5 11:36:04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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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pring = 용수철 + 봄</title>
      <link>https://brunch.co.kr/@@4cAp/4</link>
      <description>스프링(Spring)은 봄이고,  스프링(Spring)은 용수철이다.  봄이 오면 얼어 있던 것들이 풀리고,  움츠러들었던 생명들이 튀어 오른다.   묵묵히 열심히 긴 한데,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럴 때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저만치 눌려있었는데  순간, 무슨 연유인지  꾹 눌릴 대로 눌리다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때,  그 힘을 모아 강하게 튀어 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Ap%2Fimage%2FveHBhyKjl8IGR-SHmn83Acmcg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Feb 2025 14:29:35 GMT</pubDate>
      <author>최소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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