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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뷔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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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군산에서 두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모님과 밭농사일을 하고 글쓰기를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5:36: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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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산에서 두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모님과 밭농사일을 하고 글쓰기를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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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있습니다. 아직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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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아픈 고양이는 잘 있습니다.  병원에서 말한 3개월을 다 살아내고 4개월째랍니다. 언젠가 이 아이가 내 곁에 없을 생각, 그리고 지금 얼마나 아플까 생각에 처음에는 수시로 북받쳐오르는 눈물에 힘들었지만 아픈 고양이를 돌보는 것 마저 감사한 일상으로 지냅니다. 모든 밤, 내일 아침 어김없이 눈 뜨길 바라며 잠들어서인가 &amp;hellip;&amp;hellip;  나의 아픈 고양이는 잘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tuNMF-N36xUn0GcC_UBazez93Mw.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35:36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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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밤이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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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찾아온 밤손님. 바로 불면증. 어김없이 이불과의 지리멸렬한 긴 사투가 시작되었다. 뒤척이는 건 내가 아니라 이불일지 몰라. 이불을 재워주기 위해서라도 내가 어서 잠이 들어야 할 텐데...... 여기까지 생각이 들면 잠들기를 포기하고 거실로 나와버린다.  이럴 때 회사 일을 하면 딱 좋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고 잠도 안 오는데 돈도 벌고 좋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5EJvbZGv6yUYT4pJecqsO_1hGys.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11:32:05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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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것들에 대하여, 늦은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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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봇 청소기가 고장 났다. 로봇청소기는 아침이면 마치 자기 할 일 알아서 한다는 듯, 한결같은 나의 하루 첫 루틴이였다. 그날은 평소의 거침없던 출발이 아니라 충전기 언저리에서 약간의 미동만 반복할 뿐이었다. 이젠 아침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다음날 화장실 아침, 언제나 나를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비데에게서 낯선 싸늘함이 느껴졌다. 램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bORumroNyYB2foO_YBf6VnrQ-hI.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7:30:11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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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amp;nbsp;내 이웃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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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쾅쾅쾅. 딸랑구 안에 있어? 나랑께~&amp;rdquo; &amp;ldquo;네~. 나가요. 나가요&amp;rdquo;  딸랑구란 말은 언제 들어도 어색하다. 아침잠이 많은 나로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처럼 자고 있어야 할 시간이다. 나는 억지로 일어나 서둘러 현관문을 열러 나갔다. 할머니의 고함과 문 두드리는 소리를 얼른 끝내려면 어쩔 도리가 없다.  옆집에 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혼자 산다. 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Tt0sSeB2nPs92UQwAMda3DEPp-s.jpe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7:13:27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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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푸른 바다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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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교입학하고였으니 벌써 30년도 더 전이였다. 그때는 대학가에 막걸리 주점문화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일명 &amp;ldquo;과 단합대회&amp;rdquo;라는 명목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왁자지껄 떠드는 술자리가 나는 좋았다. 떼창의 민족 아니랄까봐 그렇게들 다 같이 노래를 불러댔다. 거기까진 좋았다.  꼭 누군가 선창을 했고 시계방향 앉은 순서대로 해야 하는 국룰이 있었다. 자연스럽게</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7:05:51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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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푸른 바다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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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치인 나, 체육시간이 즐거웠던 적, 결코 없었다. 시골학교는 교실이 탈의실이었다. 맨살과 속옷이 보이든 말든 쉬는 시간 10분 안에 체육복을 갈아입어야만 했다. 복도를 지나가는 남자선생님들을 의식할 수치심 따위 챙길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런 아수라장 속에서도 즉각적으로 비교당하는 너와 나의 몸들. 나는 거기서부터 불쾌했다.  교련수업. 체육실기시험, 체</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7:01:50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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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투력 만렙의 용병을 보내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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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감은 처음이었다. 가을의 불청객이라는 독감은 감기랑 확실히 달랐다. 전날은 적당히 기운 없는 정도였을 뿐. 평생의 감기 전문가인 나조차도 전혀 다음날의 사태를 예감하지 못했다. 눈을 떴는데 몸이 이상했다. 밤새 삽자루로 맞은 듯이 아팠다.  말로만 듣던 근육통이 이런 거구나 대번에 알 수가 있었다. 마치 무덤 봉분만큼의 흙더미와 내가 한 몸인 것 같은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frRo5AbiywZluUg8NOeZ_pzBC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Nov 2023 13:39:14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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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 후 새 글을 못 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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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간 후 새 글을 못 쓰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서평에 댓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작업도 글쓰기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했으니 또 하나의 글쓰기라 해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후기 글솜씨들이 너무 훌륭하여 감사하다는 단문이 아니라 매번 새로운 긴 댓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깜짝 놀랐다. 나의 캐릭터와 문체를 완전히 분석하여 나보다 더 정확하게 나를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TcT9cUg0CVreFNTHXcCBOn_W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ug 2023 11:49:29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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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 작가가 되고 달라진 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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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책이 출간된 지 4달이 지나가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선인세로 지인들에 식사를 대접하며 어깨가 으쓱했던 시간도 가졌다.  물론 내 눈에만 그렇겠지만, 얼마나 빛이 나던지 서점을 훤히 밝히고 있는 내 책, 그걸 책방을 두 바퀴나 돌아보고서야 겨우 찾아낸 뒤 한참을 책 앞에 서있던 엄마,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나, 참으로 감동적인 역사의 현장이 아닐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WkLxTGJZyO3HC9lgjQFnnT-Y9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Jul 2023 14:45:02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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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만에 목욕탕, 변한 것은 딱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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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손과 손톱이 예쁘다는 말을 듣곤 한다. 오죽하면 한 친구는 &amp;ldquo;넌 손이 예쁘니까 소개팅 나가면 말이야 얼굴은 쯧...... 어차피 어쩔 수 없고, 손이라도 테이블에 올려놓도록 하렴. 혹시 아니?&amp;rdquo;라고 애정 어린 조롱을 했었다. 사실 내 손은 만져보면 보기와 달리 여자 손치고는 꽤 거칠다. 그건, 어릴 때 늘 손이 터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때 핸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6VlPrEfNWOLm4nRCKIia3tf9c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pr 2023 11:34:52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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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수미쌍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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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 어떻게 해서든지 추석을 넘기고 싶지 않았다. 헤어지기로 한 마당에 굳이 시댁에서 명절을 지낼 필요는 당연히 없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이렇게 결국 헤어짐에 이르렀다는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는 나와는 다르게 자신이 왜 이혼남이 돼야 하는지 지금도 모르겠어 하는 법원 앞에서의 그의 표정은 참으로 어색했다.  그는 이혼은 하기 싫지만, 자존심 때문에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SAz-9C2CXQGe0mozzvX7K1uoVGI.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Mar 2023 14:47:14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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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책, 첫 사인은 엄마 아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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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판사와 출간계약을 하고 지난겨울 내내 원고 교정작업을 했다. 그간 써온 글 분량이 적지 않아서 늦가을에 계약하고도 올 연초 출간이라는 일정이 가능했다. 오마이뉴스에 2년여간 꾸준히 글을 올렸고 출판사가 우연히 내 글을 보게 된 사연은 지난 글에 썼다.  읽고 또 읽고. 교정작업은 글쓰기와는 또 다른 진득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어떤 글은 &amp;lsquo;지금 쓰면 약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9Fn2Ln4jZXJNiamRXAmx3DVbR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Mar 2023 12:35:25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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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책 출간에 즈음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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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롤로그&amp;nbsp;&amp;ndash;&amp;nbsp;엄마 아빠를 만나러 가는 날의 시작  아빠의 감나무 타령은 두 달 정도 간 것 같다. 출처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엄청 솔깃하다 못해 확실히 이거다 싶으셨나 보다. 감나무는 해 먹기가 굉장히 편한 나무라는 서론에 이어 밭에서 만날 적마다 이야기에 살이 불어났다.  &amp;ldquo;감 실컷 먹고 좋잖아. 심어만 놓으면 힘 하나 안 들고 신경 쓸 게 하나 없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5noT25PE0WY-Z8NBvLv0o-CbS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Feb 2023 13:49:16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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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운의 노력파에게 행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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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받은 메일함. 클릭. 우선 업무 외 메일부터 지우는 게 일이다. 사실 바로 지우지 않는다. 어지간하면 광고메일들을 다 열어보고 지운다. 그 시간에 일을 했으면 더 빨리 마치고 일찍 잠들거나 드라마 한 편을 더 볼 수도 있는데 굳이 스팸처리하지 않는 나의 요상한 습관.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서는 아니다. 그냥 유해한 나의 업무 워밍업. 택배상자가 늘어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avjFf4tI-1UhNN731CBcHkyG6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Jan 2023 13:58:29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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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흡연자, 수명 연장의 꿈 그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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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 10시.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이 시간이면 늘 규칙적인 쿵쿵쿵 소리가 난다. 누군가가 운동을 하는 듯하다. 저녁 먹고 아니 야식을 먹고 운동을 하니 잠이 꽤나 잘 오겠군 싶다. 10분은 넘기지 않는 그 소리, 정확히 운동인지는 잘 모르겠다.  위에선지 옆에선지 또 뭔지도 모를 그 소리가 끝나면 그다음 루틴은 냄새다. 이건 정체가 분명하다. 담배냄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CP8tRaMFmjSzZtFmbAvum0B1k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Nov 2022 08:25:00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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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님은 방문을 잠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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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고 보니 집을 나선 지 오래 되었다. 연휴라고해서 어디를 꼭 다녀와야 하는 것이 1인 가족인 나에게는 별로 해당되지 않는 행사이다. 더구나 직장 은퇴를 하고부터는 매일이 주말이고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지내기 때문에 휴가란 것이 별 의미가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틀림없이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중이다. 한낮은 뜨거웠을지라도 잘 때는 베란다 창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JatnDs2ARbigwAfwhnkv5H-J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13:53:19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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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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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만히 지켜보면 희한한 광경이다. 같은 작업인데 일하는 자세는 제각각이다. 밭에서 엄마와 아빠와 나는 어느 정도 맡은 역할이 있기도 하고 다 같이 달라붙어서 하는 일도 있다. 풀메기가 그렇고 엊그제 고추 따기도 그렇다. 아빠는 쪼그리고 앉아서 풀을 뽑고 엄마는 다리가 아프다며 쪼그리기가 안된다. 농사용 엉덩이 방석에 올라앉는 자세로 일해야 편하단다.  그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tHDu5o-T5ZfdSHps4oQKOV5lZ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Oct 2022 15:49:01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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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교 잘 하는 법'을 검색하고 있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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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관계,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어떻게 보면 인류 정착생활 이전 유목민들의 가장 난제도 어쩌면 수렵채집의 고단함이 아니라 &amp;lsquo;인간관계&amp;rsquo; 아니었을까?  학교 친구나 사회에서의 만남이나 어떤 계기로 살짝 틀어져버려서 마음이 떠나 끝나지는 사이도 있고 별 문제없이도 그냥 연락이 자연스레 멀어지는 지인도 있다.  가끔 봐도 안 반가운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uwnX8jmPjDuFij8dQ1QpGxXFtPQ.jpg" width="28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Sep 2022 11:03:53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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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보청기, 가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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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청기는 할 이야기가 참 많다. 나의 엄마는 팔순이며 보청기 6년 차다. 처음 엄마가 못 들었을 때는 그냥 엄마가 늙는 거라고만 생각했다.  &amp;ldquo;못 듣는 사람 혼자만 바보 되는 거거든. 너 엄마 금방 그렇게 될 수 있어.&amp;rdquo;  친구의 이 말 한마디를 들은 날 나는 보청기를 해드리기로 결심했다. 대화에서 소외되고 인지력도 떨어지는 것이 청력 저하의 문제란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yCPZBKW9-ehSjLAKhGE9zR6cz5w.jpg" width="28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Jul 2022 05:53:42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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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하게&amp;nbsp;묘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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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냥이들 하는 짓은 정말&amp;nbsp;묘하게 묘해서 묘하도다. 내가 우리 냥이들과 동거하며 목격한&amp;nbsp;묘한 자세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하늘에 UFO 나타난 것처럼&amp;nbsp;본능적으로 셔터를 눌러댔지만 찍힌 사진에 멀쩡한 냥이가 덩그러니 있을 때&amp;nbsp;그 허탈함. 그렇게 빛의 속도로 사진기를 들이댔건만. 찰나의 순간 차이로 냥이들은 금방 자세를 바로 한다.  유일한 목격자일 뿐 입증할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PJ%2Fimage%2FZpKXExlpUJo37hBsqf1Q8B8CheY.JPG"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n 2022 13:40:47 GMT</pubDate>
      <author>나뷔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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