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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퐁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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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려고 읽는다.읽으려고 산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06: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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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려고 읽는다.읽으려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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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 속 효자 - 책, 우물에서 하늘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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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또 다른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물질이 이 까다로운 생명을 왜 얻어야 했으며, 그 생명에 마음과 정신이 왜 깃들었겠는가. (황현산, 우물에서 하늘보기, p.30)  올해 3월 중학생이 된 아들 돌구는 열흘이 멀다하고 자퇴 얘기를 꺼냈다. 학교는 너무 지겹고, 그나마 좋은 체육시간은 얼마 안되며, 수업이 끝나면 하루가 다가버려서 너무도 허망하다는 것이 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H8myzF4IGCeROei1uIbZru9Qs3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2:00:52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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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이는 괜찮지만 -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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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각자 고유하고 무수히 다른 삶을 살고 있어서 같은 얼굴을 발견하기란 오히려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의 얼굴이든 그래서 조금 생소할 것이다.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116)  회사에 게이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나이많은 게이가 있고 그가 어린 남자를 성추행했다는 소문은 일주일 내내 회자됐다. 피해자의 수치심과 트라우마 같은 것들이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si4NIKtDKPi1t6o7oKlrsU16Gm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0:05:02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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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나의 애인이라면 -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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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가 나의 애인이라면 얼마나! 너는 좋을 텐데  조만간 그 시를 걔한테 조용히 읽어줄 미래가 오기를 희망해보았다. 남의 글을 빌려 말하는 내 호언장담을 듣고 걔는 아마 웃을 테고, 나는 꿋꿋하게 물을 것이다. 정말 좋지 않냐고. 내가 너의 애인이어서 너는 얼마나 좋으냐고.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94)  20대 시절의 나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FJNU-kkgLLUNEK3xCNYkKWGp1a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0:09:28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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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소녀 네티 -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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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마다 도둑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주님께 지혜를 갈구하는 천사소녀 네티처럼 기도했다. 말실수하지 않게 해주세요. 부주의하게 판단하지 않게 해주세요. 빈말을 줄이게 해주세요. 안 웃긴데 일부러 웃지 않게 도와주세요. 안 좋은데 좋다고 말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 어리석음으로부터 저를 지켜주세요.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15) 내일이면 승진자발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TlkPSgs_7RgsjZsDdX7fTBpGvS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7:35:56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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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세상은 - 책,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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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건 너무 고독한 일이 아니겠느냐는 큐레이터의 말에 실비아는 대답했다. &amp;quot; 고독하다는 건 착각입니다. 우리가 없는 세상에서, 사라진 세상에서 고독할 수는 없으니까요.&amp;quot;  그건 살아 있는 동안에도 마찬가지라고 하나는 생각했다. 인간이 모두 사라질 세상에서 고독할 수는 없다고, 하나는 생각했다. (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 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q-n2Zm0VqPPaJL0gUJgzDZICt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6:17:20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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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드걸의 변명 - 책, 올드걸의 시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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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딜 가나 치유와 긍정의 말들을 사나운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얼굴에 들이대어 삶에 눈멀게 할 때, 시는 은은히 촛불 밝혀 삶의 누추한 자리 비춰 주니까. 배신과 치욕과 절망과 설움이라는 분명히 존재하는 삶의 절반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덮어 두는 그 구질구질한 기억의 밑자리를 시는 끝내 밝힌다. (은유, 올드걸의 시집, p.18)   아무말 다쏟아내도 덜부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nC99E9hOkC3_RJguGQfH4Ue2eo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12:28:24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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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멘토에게 - 책, 혼모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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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작두에서 내려오지 않던 신애기가 아연실색하며 나가떨어진다. 그애는 바닥에 주저앉아 휘둥그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황보와 그의 가족도 기도를 멈추고 나를 올려본다. 할멈도 이 장관을 다 지켜보고 있겠지. 어떤가. 이제 당신도 알겠는가.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뭘 알겠냐만. 큭큭, 큭큭큭큭. (성해나, 혼모노, p.153)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2lbNFJyI-TSzNE2UMOEcpI2CzV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07:34:28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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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컨드윈드 - 책, 이토록 평범한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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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도 KO를 당해 링 바닥에 누워 있어보면 알게 될 거야. 그렇게 넘어져 있으면 조금 전이랑 공기가 달라졌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져. 세상이 뒤로 쑥 물러나면서 나를 응원하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바로 그때 바람이 불어와. 나한테로.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p.60)  - 나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2LUv0HQhpaewBv2rGanQai8LIZ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8:50:05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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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졸업식 - 책, 여덟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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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 조은, 언젠가는 중에서 (박웅현, 여덟단어, p.119)  돌구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식에서 015B의 &amp;quot;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amp;quot;가 흘러나왔을때 1차 놀람. 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5aZe99xULzfd56bDBNEHhcRaF1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6:17:43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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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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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이 구원되었다, 행복하다, 라고 말할 때는, 많은 경우, 대상으로부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할 때라기보다는, 기꺼이 스스로 목매고 싶은, 스스로 그것 때문에 부자유스러워지고 싶은 어떤 대상을 찾은 경우다. (김영민,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p.286)   승진 발표가 있었고, 나는 자타가 말하는 '될 줄 알았는데' 안 된 케이스였다. 한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abPgXzotjkoNgApqsZ8uCM9eCd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5:40:08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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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의 도전 - 책, 페미니즘의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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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나더러 여성주의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하면, &amp;quot;착한 여자는 천당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amp;quot;라는 말을 소개한다.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p.77)  쏘맥을 물처럼 마시던 시기를 지나면 소주만 먹는때가 온다.  - 난 소주만 먹을게. 말아주는(?) 잔을 거절하면, &amp;quot;이열~~역쉬 안죽었어&amp;quot; 하는 감탄사가 들려온다. 술을 너무나 잘마셔서 소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wwseGX619xAzJZGGcPePNNtF9X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4:50:05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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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천주의자들 - 책, 보통의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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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실은 고통스럽고 꿈속의 사막은 달콤하다. 그렇기에 나는 사막을 꿈꾸는 노래를 짓고 부른다. 고통이 아니었던들 내게 평화로운 삶 같은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었을까. (이석원, 보통의 존재, p.93)  퇴근 무렵이었다. 아침부터 거지같은 일들이 벌어졌고, 그것들은 너무나도 일상적이었음에도 익숙해지지않고 여전히 거지같았다. 삶은 거지같은 상태가 디폴트값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vjFnLuW7p40SbQRc3qqVzOkDZX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2:19:25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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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급 육아 - 책, 내향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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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심함과 여백을 사랑한다. 온순한 일상에 쌓이는 착실한 무게감을 즐거워한다. (이연진, 내향 육아, p.162)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로 호캉스를 다녀왔다. 3성급의 작은 호텔에는 수영장도 사우나도 없고, 물론 조식서비스도 없다. 그럼 무엇이 있나?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그 없음을 샀다고 해야할까. 얼마전 아들은 고오급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dZeWvqgB2Qu1XbYz38qPTAplrf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07:25:04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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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누라사용설명서 - 책, 나의운명사용설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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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구할 수 있을 뿐이다. 너무 협소하다고?그렇지않다! 어떤 개인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그의 존재성 자체가 사회적, 우주적 인연의 산물이다. (고미숙, 나의운명사용설명서, p.55)  남편은 등산을 좋아한다. 주말 아침잠을 반납하고 동료들과 새로운 산에 오르고, 그날 나무들이 얼마나 싱그러웠는지,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정상에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5rjA9kz3dQy_vwj8FQMW-79lcQ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1:25:24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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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이라는 재능 - 책, 정확한 사랑의 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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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 우리 사이에는 격렬하지 않지만 무언가 고요하고 단호한 일이 일어난다. 함께 있을 때만 견뎌지는 결여가 있는데, 없음은 더 이상 없어질 수 없으므로, 나는 너를 떠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p.26)   아들에게 수학을 가르친다. 6년째 하루 15분 정도 설명해주는데 큰 어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a5rSZ-3vS1lBVvbW4KPUgI0b1c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04:45:13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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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은 산책 - 책, 시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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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양이들이 밤에 몸을 누이는 장소, 열매를 기대해볼 수 있는 나무, 울다가 잠든 사람들의 집......산책할 때 내가 기웃거리고 궁금해하는 것들도 모두 그렇게 하찮다. 그러나 내 마음에 거대한 것과 함께 그토록 소소한 것이 있어, 나는 덜 다치고 오래 아프지 않을 수 있다. 일상의 폭력과 구태의연에 함부로 물들지 않을 수 있다. (한정원, 시와 산책, 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FkAW8PUARFc6n_5sO1AZKt_iD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22:27:03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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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명이인 잔혹사 - 책,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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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 삶은 하나의 병원, 환자들은 저마다 침대를 바꾸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 사람은 난로 앞에서 신음하는 편이 나을 것 같고, 저 사람은 창 옆으로 가면 치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amp;quot;  '파리의 우울'에 나온 이 구절이 자주 트윗에 뜬다. (황현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p.507)  처음 만나는 사람이면 으레 이름을 두고 한마디 할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7LYHtBP3Hp13Bkj9Yqm0L3ObDF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12:14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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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이렇게 매끈할까 - 책, 정희진처럼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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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난 돌을 둥근 돌로 만드는 대열'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 나는 생각하는 이들을 질식시키는 &amp;quot;모난 돌이 정맞는다.&amp;quot;라는 속담을 매우 싫어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 사회가 가장 문제적인 사회다. (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 p.21)   지인들과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trick. 트릭=술책=술+책  술만 먹기 지겨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가끔 취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WZn34z6oQnOo-LJZoqvPnr9o5r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12:14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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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인어공주는 - 책, 느낌의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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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에게나 몸에서 비린내가 나는 외로운 날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 날에는 또 이런 남녀들의 뽕짝 같은 수작들이 위로가 된다.  나만 아는 그런 여인숙,  어딘가에 꼭 하나만 있어서, 사랑이든 신파든,  한 몇 달 살아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렇잖은가,  기적이 없는 세계에 신파라도 있어야지. (신형철, 느낌의 공동체, p.106)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SvMPfyoK7KX9tT6XYvrg7QHHrB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12:13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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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리의 반대말 -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4V42/5</link>
      <description>진리의 반대말은 거짓이 아니다.  진리의 반대말은 복잡성이다. (채사장,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p.149)  중학교 때의 일이다. 당시 우리반에는 '마음의 소리'라고 하는 건의함이 있었다. 애들은 하고싶은 말을 쪽지에 적어 익명으로 건의할 수 있었고, 그 쪽지는 매주 월요일 학급회의 시간에 반장이 개봉하여 읽었다.  &amp;quot;짝바꿔주세요&amp;quot;, &amp;quot;청소당번 불공평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42%2Fimage%2F_G2EqzF6KJU2grpcwRiofIuwAC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12:13 GMT</pubDate>
      <author>전퐁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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