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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van</title>
    <link>https://brunch.co.kr/@@45ZS</link>
    <description>세상에 없던 이름을 짓던 사람이, 이제는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짓습니다.일상의 관심사를 담은 에세이와,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09: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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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없던 이름을 짓던 사람이, 이제는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짓습니다.일상의 관심사를 담은 에세이와,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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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16화 - 16화 : 창문 너머</title>
      <link>https://brunch.co.kr/@@45ZS/35</link>
      <description>서재 문이 벌컥 열린 것은 세 번째 잔이 반쯤 비었을 때였다.  &amp;quot;&amp;hellip;&amp;hellip;이게 다 뭐야?&amp;quot;  프레데리크가 문간에 서 있었다. 승마용 외투도 벗지 않은 채였다. 촛불이 그의 얼굴에 닿자, 뺨에 오른 붉은 취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쥐스틴이 벌떡 일어섰다. 손에 든 잔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허둥대다가, 결국 등 뒤로 감추었다. 감춘다고 감춰질 리 없는 버찌 향</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5:15:12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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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조안나 역사노트] 소설 뒤에 숨은 18세기 프랑스 3 - 칠백 년 뒤의 파리를 몰래 읽는다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45ZS/34</link>
      <description>15화에서 조안나는 촛불 아래 책 한 권을 펼친다.  떠돌이 행상이 보따리 맨 밑바닥에서 꺼내며 &amp;quot;아무한테나 파는 게 아닙니다&amp;quot;라고 속삭인 책, 2440년이다. 조안나는 그 책을 벨리도르의 수력 건축 뒤에 숨겨 두고 몰래 읽는다.  이 책은 내가 지어낸 것이 아니다. 1788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숨어서 읽던, 그 시대 가장 잘 팔린 금서였다.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ZS%2Fimage%2FpZUGW6w23mfjOo_fP6ZY4LHJfK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9:26:40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34</guid>
    </item>
    <item>
      <title>조안나 (Joanna) 15화 - 15화 : 두 개의 술잔</title>
      <link>https://brunch.co.kr/@@45ZS/33</link>
      <description>마레유 백작 댁은 루아르 강이 크게 굽이도는 언덕 위에 있었다. 흰 응회암으로 쌓은 벽 위로 푸른 슬레이트 지붕이 뾰족하게 솟아 있었다. 사백 년 전, 마레유 가문의 첫 백작이 앙주 공작을 따라 싸운 공으로 하사받은 땅이었다. 현관에서 식당까지 이어지는 긴 회랑에는 그 뒤로 대대로 이어진 백작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갑옷 차림의 사내부터 분 바른 가발을</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9:02:45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33</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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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14화 - 14화 : 해 질 녘의 씨름판</title>
      <link>https://brunch.co.kr/@@45ZS/32</link>
      <description>둑 공사는 해가 기울어야 끝났다.  삽을 내려놓은 사내들은 곧장 집으로 가지 않았다.  대장간 앞 개울가 풀밭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하루 종일 돌을 지고 흙을 퍼낸 몸인데도, 저녁이면 남은 힘을 어딘가에 쏟아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었다. 누군가 풀밭 한가운데 작대기로 둥근 금을 그었다. 진 사람이 포도주 한 병. 그게 이 마을 저녁 씨름의 내기였다.  아낙</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3:00:16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32</guid>
    </item>
    <item>
      <title>[조안나 역사노트] 소설 뒤에 숨은 18세기 프랑스 2 - 하늘을 건넌 바구니 - 1644년 단치히의 공중 밧줄</title>
      <link>https://brunch.co.kr/@@45ZS/30</link>
      <description>소설  &amp;lt;조안나&amp;gt;의 마을 사람들은 둑을 고치려고 개울 건너 채석장에서 돌을 나른다. 다리는 좁은 나무다리 하나뿐이라 수레가 건너지 못한다. 그래서 다리 앞에서 돌을 내려 등에 지고, 한 번에 하나씩 건넌다. 마티외의 허리를 꺾은 것도 그 길이었다.  조안나는 다른 길을 본다. 개울 위의 허공이다.  밤나무와 대장간 기둥 사이에 밧줄을 걸고, 바구니에 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ZS%2Fimage%2F_gADwelsBh8IRnbMU6YgRjtz4a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06:40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30</guid>
    </item>
    <item>
      <title>조안나 (Joanna) 13화 - 13화 : 닻과 밀 이삭</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9</link>
      <description>갈대가 목덜미를 따끔하게 찔렀다.  테오도르는 갈대 사이에 웅크린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버려진 옛 나루터에서 스무 걸음. 등불 세 개 아래서 사내들이 자루를 어깨에 메고 평저선으로 날랐다.  일곱 번째 수레가 마지막이었다. 한 수레에 열두 자루. 여든넷.  수레꾼 하나가 등불을 들고 갈대숲 쪽으로 걸어왔다. 테오도르는 숨을 멈췄다. 불빛이 그의 머리 위</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1:13:10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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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조안나 역사노트] 소설 뒤에 숨은 18세기 프랑스 1 - 나뭇가지에 칼집 낸 것을 믿지 않는다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8</link>
      <description>부제 : 18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막대기에 새긴 장부 이야기  글을 모르는 농민들은 일한 날이나 갚을 빚을 어떻게 기억했을까. 소설 속 장면 하나를 쓰려다 그게 궁금해서 ai로 자료를 서치해보았다. 그리고 조금 놀랐다.  18세기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전에 이런 설명이 있었다. 빵이나 포도주, 고기를 외상으로 살 때, 막대기 하나를 반으로 쪼개 파는 사람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ZS%2Fimage%2FEpKnjjEKBM9caAxZ45v34mzeDG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2:04:22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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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12화 - 12화 : 밤나무 위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7</link>
      <description>마티외는 이튿날 아침, 성당 묘지에 묻혔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듯 개울에서 피어오른 안개가 묘지를 낮게 덮고 있다가, 관이 내려갈 무렵에야 천천히 걷혔다. 신부의 라틴어 기도가 끝나고, 사내들이 밧줄로 관을 내렸다. 흙이 한 삽씩 관 뚜껑 위로 떨어질 때마다 마들렌의 어깨가 움찔했다. 아낙들이 양쪽에서 그녀의 팔을 붙들고 있었다.  조안나는 사람들 뒤쪽에</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48:57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27</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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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11화 - 11화 : 마주 선 창</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6</link>
      <description>등불이 흔들리지 않았다. 말 위의 프레데리크는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창가에서 기다리는 동안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개울에 발을 헛디뎠을까, 밀밭에서 길을 잃었을까, 별 보러 어디까지 걸어간거지. 그런데 이런 장면은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 갈대숲을 헤치고 올라오는 그녀. 그리고 그녀의 손을 쥐고 있는, 낯선 사내. 등불 손잡이를 쥔</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5:48:35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26</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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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10화 - 10화 : 반딧불 사이로</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5</link>
      <description>방 안의 모든 눈이 구석으로 향했다. 촛불 세 개의 빛은 거기까지 닿지 않았다. 두건 쓴 사내는 그늘 속에 앉아 있었다. 움직이지 않았다. 숨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amp;quot;먼 데서 온 친척이겠지.&amp;quot; 누군가 말했다.  &amp;quot;마티외 영감 친척은 다 여기 있어.&amp;quot; 젊은 사내가 한 걸음 다가섰다. &amp;quot;저 사람은 아무하고도 말을 안 했어. 처음부터 저기 앉아서, 듣기만 했</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0:18:52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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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 1화 : 둑이 무너진 날</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4</link>
      <description>비싼 도자기와 싸구려 도자기의 차이는 깨뜨려 보면 아는 것일까.  조안나는 산산조각이 날 줄 알았던 접시가 의외로 얌전하게, 딱 세 조각으로 갈라진 것을 내려다보았다. 금박을 두른 가장자리가 창으로 든 햇빛에 반짝였다. 깨진 단면마저 우유처럼 희고 매끄러웠다.  잠깐이면 될 줄 알았다. 금박 가장자리에 햇빛을 비추면 맞은편 벽에 빛 조각이 떨어졌다. 접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ZS%2Fimage%2FWDip1OPPIUyJZBIBVE-07puoU8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4:53:58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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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3</link>
      <description>초록 냄새가 알싸하게 코끝을 찌르는 풀숲에, 개구리의 뒷다리가 보였다. 소년의 키보다 큰 풀잎 사이에서, 반들반들한 초록빛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물끄러미 쳐다보는 동안 꿈쩍 않던 뒷다리가, 손을 뻗는 순간 꿈틀하더니 펄쩍 뛰어올랐다.  소년은 벌떡 일어나 뒤를 쫓았다. 잡을 생각은 없었는데, 도망가니까 문득 잡고 싶어졌다. 움켜쥐려 할 때마다 개구리는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ZS%2Fimage%2FkTho-Nt0rjKo6bdaNE4KdtaEC_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3:56:17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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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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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9화 - 9화 : 열한 개의 표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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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티외의 집은 마을 끝, 방앗간 가는 길에서도 한참 벗어난 곳에 있었다. 지붕은 짚으로 이었고, 문은 낮아서 허리를 굽혀야 들어갈 수 있었다. 영주의 사람이라면 평생 그 문턱을 넘을 일이 없을 집이었다.  조안나는 저택 사람들이 잠든 뒤에 빠져나왔다. 부엌문 빗장은 소리 나지 않게 들어 올리는 법을 열 살 때부터 알았다. 앞치마 주머니에는 양초 두 자루가</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3:34:20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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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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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8화 - 8화 : 창가의 소년</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1</link>
      <description>카트린 부인은 아들의 찻잔에 설탕을 두 덩이나 넣어 주었다. 이 집에서 설탕을 두 덩이 넣는 사람은 없었다. 후작이 베르사유에서 돌아와도 한 덩이였다.  차를 따르던 하녀가 주전자를 내려놓고 물러나다가, 문간에서 한 번 더 프레데리크의 얼굴을 힐끔 돌아보았다. 부인은 그것을 못 본 척했다. 다만 입꼬리가 아주 조금 올라갔다.  아들이지만 늠름한 모습이 부인</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3:15:05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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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7화 - 7화 : 라벤더 연고</title>
      <link>https://brunch.co.kr/@@45ZS/20</link>
      <description>공사장 일꾼들과 달리, 대장간 사람들은 점심때가 되어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별채에 들어갈 경첩이며 쇠말뚝을 대느라, 자크네 화덕은 한낮에도 꺼질 틈이 없었다. 그 시종도 지금쯤 그 화덕 앞에서 메를 들고 있을 것이었다. 남은 바구니 하나는 대장간 몫이었다.  그녀는 바구니를 끼고 개울가 길을 따라 대장간 앞마당으로 들어섰다.   그녀의 모습이 멀리서 보</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40:04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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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6화 - 6화 : 메를 든 시종</title>
      <link>https://brunch.co.kr/@@45ZS/18</link>
      <description>그날 오후, 테오도르는 대장간을 찾아갔다. 대장간은 마을 어귀, 강으로 이어지는 개울가에 웅크리고 있었다.  문턱을 넘는 순간 열기가 얼굴을 후려쳤다. 숨을 들이켜자 목구멍이 따끔했다. 쇳내와 숯내, 그리고 오래 묵은 땀 냄새가 뒤엉켜 공기가 걸쭉했다. 그을음이 앉은 들보는 밤처럼 검었고, 천장 한구석에 난 연기 구멍으로 들어온 햇빛 한 줄기만이 떠도는 재</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4:07:49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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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5화 - 5화 : 감춰지지 않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45ZS/17</link>
      <description>월요일 정오, 성당 앞 광장에 종이 세 번 울렸다. 영주의 공고가 있다는 신호였다.  광장은 금세 사람들로 들어찼다. 진흙이 채 마르지 않은 나막신을 신은 농부들, 아이를 허리춤에 걸친 아낙들, 그리고 그 앞줄에 한 무리의 화려한 색이 피어 있었다. 후작 가족과 인근 지주 집안 사람들이었다.  그저께 둑이 터졌다는 사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9:45:17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1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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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4화 - 4화 : 이름을 바꾼 밤</title>
      <link>https://brunch.co.kr/@@45ZS/16</link>
      <description>일요일 밤, 강 건너 사냥 별장의 서재에는 늦도록 촛불이 켜져 있었다.  기욤은 양피지를 손에 들고 창가에 서 있었다. 내일 정오에 광장에서 읽을 공고문이었다. 소리 내어 몇 번 읽어 보더니, 그가 양피지를 내렸다.  &amp;quot;어느 대목에 힘을 주어 읽을까요?&amp;quot;  테오도르는 장부에서 고개를 들었다.  &amp;quot;'공작 각하의 뜻을 받들어.' 거기.&amp;quot;  &amp;quot;제 이름이 아니고요</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7:47:12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16</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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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3화 - 3화 : 얼굴을 모르는 도련님</title>
      <link>https://brunch.co.kr/@@45ZS/15</link>
      <description>해가 지기도 전에 소문이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갈리에모 공작의 외아들이 강 건너 사냥 별장에 와 있다고. 둑이 무너지던 바로 그날 낮에, 마차 두 대와 짐수레 하나를 끌고 조용히 들어왔다고. 그리고 이번 일요일, 생마르탱 성당의 미사에 나온다는.  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았다. 갈리에모 공작은 일 년의 대부분을 베르사유와 파리에서 보내는</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3:33:03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guid>https://brunch.co.kr/@@45ZS/15</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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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안나 (Joanna) 2화 - 2화 : 뱃사람의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45ZS/14</link>
      <description>저택의 현관 홀은 어두웠다. 촛대 하나만 계단 아래 작은 탁자 위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카트린 부인이 앉아 있었다. 조안나의 이모이자, 이 집의 후작 부인이었다.  후작은 일 년의 대부분을 앙제와 베르사유에서 보냈다. 궁정에서 연금과 관직을 좇고, 앙제의 사교계에 얼굴을 내밀었다. 사랑 없이 맺어진 혼처의 저택에는 사냥철에나 잠깐 들렀다</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2:29:02 GMT</pubDate>
      <author>Lav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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