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진초록</title>
    <link>https://brunch.co.kr/@@3sF9</link>
    <description>어렴풋한 것들을 선명히 만나기 위해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21:50:3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어렴풋한 것들을 선명히 만나기 위해 글을 씁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exzcY8CihvYje2Uo_8S6Ewujrys.jpeg</url>
      <link>https://brunch.co.kr/@@3sF9</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자전거</title>
      <link>https://brunch.co.kr/@@3sF9/34</link>
      <description>페달을 밟는다. 체인이 돌고, 바퀴가 구른다. 그 단순하고 빈틈없는 연결이 완벽한 호흡으로 맞물린다. 작은 힘이 회전이 되고, 회전이 속도가 되어 자전거와 나를 앞으로 데려간다. 자전거를 타는 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바퀴 두 개를 몸의 무게로 굴리면서, 한쪽으로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것은 매 순간,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야만 가능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qEbKf6Xadf-lAVuW5WlQi6sgP1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7:36:08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34</guid>
    </item>
    <item>
      <title>이놈의 미세먼지 - 만사가 귀찮은 건 탁한 공기 때문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3sF9/32</link>
      <description>&amp;ldquo;오늘 공기 맑다!&amp;rdquo; 하늘이 청명하게 드러난 날이면 반가운 마음에 저절로 나오는 말이다. 어릴 때는 이런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맑은 공기가 너무나 당연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었으니까. 그런데 언젠가부터 황사가 도시를 뒤덮고, 미세먼지에 더해 초미세먼지까지 등장하면서 우리는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전부터였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돌이켜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Orfvn_GToizWu0ziHX-K4N14St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03:45:08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32</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6] 나마스테 - 도반-지누단다-시와이</title>
      <link>https://brunch.co.kr/@@3sF9/31</link>
      <description>Day 6.  from Dovan 2520m  산행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깊은 잠을 잤다. 행복의 원천은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어쩌면 소소한 숙면일지도 모른다. 몸 상태가 무척 좋았다. 잃었던 입맛이 돌아왔고, 그 덕분에 아침을 맛있게 먹고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전날 컨디션 문제로 산행 거리를 줄였던 터라, 밀린 숙제를 해치우는 기분으로 속도를 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fQCgpQb1UKq_Eja4BYIz65G2zx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5:29:57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31</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5] 안나푸르나, 황홀한 위엄 - 데우랄리-안나푸르나 B.C.-도반</title>
      <link>https://brunch.co.kr/@@3sF9/30</link>
      <description>Day 4.  from Deurali 3200m 롯지에는 난방 시설이 없다. 보온은 각자의 몫이다. 그래서 침낭 준비는 필수다. 침대 위에 침낭을 펼쳐 몸을 쏙 밀어 넣고, 그 위로 이불을 덮고 잔다. 하지만 직접적인 온기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날진 물통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백패커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그것, 날진 물통. 필요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_qYJFdvgZa_rrSQGKg9ZO-Jz7D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04:35:33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30</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4] 빛의 베일 속 마차푸차레 - 뱀부-데우랄리</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7</link>
      <description>Day 3. from Bamboo 2145m   아침 여섯 시 반. 알람이 울리는 시각은 매일 같았다. 구운 감자와 달걀, 토마토수프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롯지를 나섰다. 뱀부 롯지는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향해 빠져나오는 길은 꽤 정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길을, 징검돌을 디디며 아슬아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zHZ_01HyuaE628UK4EGsC-7ZC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06:05:22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7</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3] 하루에 두 계절 - 시와이-지누단다-뱀부</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6</link>
      <description>Day 1. from Siwai 1380m  지프에서 내린 시와이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볶음밥은 350루피였고, 여기에 180루피를 더해 달걀을 추가했다. 향신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곧 오래 걸어야 할 것을 생각하며 접시를 비우고 있는데, 저쪽에서 한국말이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초로의 남성 대여섯이 우리를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M59OyukXeiJwgVuIZ8kG6sOtF9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9:45:08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6</guid>
    </item>
    <item>
      <title>상상 - 당신이 꿈꾸는 미래의 한 장면은 어떤 그림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5</link>
      <description>직장인의 삶은 참 팍팍하다. 부족한 잠을 뒤로하고 겨우 일어나 아침 식사도 거른 채 출근해, 8시간이 넘도록 각종 노동을 시작한다. 지식 노동, 창의 노동, 관리 노동, 감정 노동까지. 어떤 날은 성장감을 느끼며 뿌듯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다 귀찮고 피곤하기만 하다. 나의 직장 생활 역시 때로는 좋았고 때로는 나빴다. 이 생활이 20년을 넘기면서부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eJsvYdZ0a-lQJ7c5OjfCYWPa_c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22:44:58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5</guid>
    </item>
    <item>
      <title>왜 좋아? 그냥 좋아요 - 영화 &amp;lt;카모메 식당&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4</link>
      <description>영화 &amp;lt;카모메 식당&amp;gt;을 좋아한다. 나와 영화 취향이 비슷한 언니와 조카까지도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우리는 영화 속 대사나, 낯선 땅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amp;ldquo;무슨 내용인데?&amp;rdquo; 하루는 우리 대화를 듣고 있던 형부가 나에게 물었다. &amp;ldquo;핀란드에서 밥집을 하는 일본 여자가 나오는 영화예요.&amp;rdquo;, &amp;ldquo;무슨 메시지를 담은 건데?&amp;rdquo;, &amp;ldquo;메시지요?&amp;hellip;.&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0_CJLA5f_v7qJDNA_emC118QDs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4:38:47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4</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2] 깨달은 자의 여유, 붓다 에어 - 카트만두-포카라-시와이</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3</link>
      <description>불편함도 안락함도 없는 낯선 침대 위로 카트만두의 아침 햇살이 비쳐 들었다. 피로감에 몸이 무거웠다. 익숙한 내 방의 침구가 아니면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유형의 인간이라 여행지에서의 피로는 낯설지 않은 감각이었지만 이런 식으로는 여행도 점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로부터 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강하고 뚜렷한 욕구가 생기지 않는 한 여행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8_pXn1CAzCuaebtr6wE7e0bvPA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5:36:47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3</guid>
    </item>
    <item>
      <title>[네팔 여행기 #1] 복닥복닥 카트만두 - 인천-쿤밍-카트만두</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2</link>
      <description>눈 덮인 큰 산을 보고 싶었다.  이 생각은 질척대며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녔고, 설산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눈 덮인 큰 산. 고작 하루만 걷고 돌아오는 건 아쉬웠다. 검게 물드는 산속에서 밤을 보내고, 금빛으로 깨어나는 산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다. 히말라야와 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MPbOVpyjwikl2Yt4qOI8qWoSkK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01:21:46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2</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 히말라야의 기억, 그 전야 - 나 히말라야 트레킹 다녀오려고.</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1</link>
      <description>&amp;ldquo;나 히말라야 트레킹 다녀오려고.&amp;rdquo; 제대로 된 등산이라고는 한라산 한 번 다녀왔던 게 전부인데 갑자기 히말라야라니! 나 스스로 생각해도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러니 이 말을 들은 가족과 친구들이 놀란 건 당연한 반응이었다. 동네 뒷산의 비탈도 무서워하던 내가, 그것도 혼자서 간다니 말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선택한 이유는 의외로 아주 단순했다. 고작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gsuVJLf5Hy0dyx0anlkzmXtrU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2:39:53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1</guid>
    </item>
    <item>
      <title>연민 피로 - 엄마와 내가 친구 사이였다면 어땠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3sF9/20</link>
      <description>&amp;lsquo;좀 부드럽게 말할걸&amp;hellip;.&amp;rsquo; 본가에 다녀오는 길엔 늘 마음이 조금 무겁다. 허리도 다리도 성치 않은 몸으로 며칠을 준비해 김치를 담갔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오던 날도 그랬다. 연세도 있고 힘도 예전 같지 않으니, 이제는 사서 먹자고 몇 해 전부터 말해왔는데, 올해도 그 말은 소용이 없었다. 아픈 몸으로 무거운 걸 들고 허리를 굽혀 일했을 모습이 떠오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MjBnCg5tcJElwHTp3COVljMBF-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22:51:31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20</guid>
    </item>
    <item>
      <title>균형 - 꾸밈과 본질의 조화</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9</link>
      <description>나는 긴 손톱을 유난히 싫어한다.  누군가의 손톱이 길고 화려한 장식으로 채워져 있으면 거부감이 든다. 특히 손이 클로즈업되어 비치는 장면이 많은 요리 프로그램이나 제품 소개 영상을 볼 때, 손톱이 길고 과하게 치장되어 있으면 더 이상 보지 못하고 채널을 돌린다. 이유라면 위생과 연결된 즉각적인 불편감이 첫 번째이고, 미적 기준과 시각적 선호의 차이도 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Ukvpym-yFF43demA7uCunEvPW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7:25:46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9</guid>
    </item>
    <item>
      <title>선물 - 작은 선물이 주는 큰 온기</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7</link>
      <description>예전에는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를 때 취향을 정확히 맞추고 싶어 며칠씩 고민하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서로 갖고 싶은 걸 말하고 그걸 사준다. 직접 사서 들고 가 전하던 방식마저도 옛일이 되었고, 이제는 받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선물을 고르고 풀어보는 설렘은 줄었지만, 받는 사람의 취향을 빗나간 선물로 실망을 남기는 일도 사라졌으니,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wIGfuIYAueXts2ae6saRQEfNl3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5:29:51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7</guid>
    </item>
    <item>
      <title>100원만</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6</link>
      <description>&amp;ldquo;100원만 빌릴 수 있어요?&amp;rdquo;  회사에 커피 자판기가 있던 때의 일이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분명 자리에 있는 게 여기서도 보이는데, 한참 동안 대답이 없다. &amp;lsquo;입력 중&amp;rsquo;이라는 신호가 떴다가 사라지고, 또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메신저가 깜빡인다.  &amp;ldquo;적금을 다 들어놔서 여윳돈이 없어요. ㅠㅠ 죄송해요&amp;hellip;&amp;rdquo;  &amp;lsquo;어?! 농담하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gxnUwwQXrWHAJR2f8lNPjXPv-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0:53:00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6</guid>
    </item>
    <item>
      <title>안전 기지를 찾아 떠도는 모험 - 타인의 내면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5</link>
      <description>약점 하나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크든 작든 마음속 어딘가에 감추고 싶은 부분을 품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침착하고 흔들림 없어 보이는 사람도 속으로는 상처받을까 봐, 오해받을까 봐, 실망시킬까 봐, 버림받을까 봐 두려운, 정서적 취약함을 안고 산다. 관계 속에서 기대하고 실망하면서 또다시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생긴 결핍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f2ZjNJDJ-Qy7Z6l12e22a7cSP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6:50:50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5</guid>
    </item>
    <item>
      <title>깨어나는 숲속을 걷는 일 - 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4</link>
      <description>&amp;ldquo;산책의 한자 뜻 알아요? 어지러운 생각을 흩뿌린다는 의미래요.&amp;rdquo; 散 흩을 산, 策 꾀 책. 언젠가 지인에게서 들은 말이다. 환기가 필요할 때나 그렇지 않을 때도 강아지처럼 산책을 좋아했는데, 뜻을 듣고 난 뒤로 산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가끔 한가지 생각을 붙잡고 반추할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은 잘 안 풀리는 문제이거나 타인에 대한 불만 혹은 자책,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SC82thKpwNcfmMuV49o1f4ueQV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00:04:47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4</guid>
    </item>
    <item>
      <title>배경과 음악 사이 - BGM의 TPO</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3</link>
      <description>깊은 숲속 넓은 부지 한가운데에, 혼자서 온전히 쉬고 싶을 때면 찾던 리조트가 있다. 건강 식단으로 구성된 음식이 제공되고, 요가나 숲속 명상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웰에이징을 테마로 삼고 있어서, 그곳을 다녀올 때면 늘 조금쯤 정화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016년부터 해마다 찾을 만큼 만족스러웠던 장소인데, 지난해에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와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WIBZNIUbB3bytnWbdrNSEJLDr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05:26:15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3</guid>
    </item>
    <item>
      <title>어묵탕의 계절, 쪼그라든 이별의 기억 - 시간의 힘</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1</link>
      <description>크리스마스가 막 지나고 한 해가 저물어가던 겨울, 연인과 이별했다. 인사를 건네며 웃는 동료들의 얼굴이 다른 차원에서 일어나는 현상처럼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불현듯 눈물을 쏟으며 하루걸러 반차를 썼고, 틈만 나면 이별 극복 방법을 검색했다. 명상이라도 해보려고 눈을 감으면 그가 떠올랐고, 그 미소가 너무나 아파서 입술을 깨물었다. 가슴 밑바닥 가장 연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0dP4iv5UYDeI0hf_mXQiC4T0I1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Nov 2025 07:12:24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1</guid>
    </item>
    <item>
      <title>나의 첫사랑, 무라카미 라디오 - 변화의 미풍</title>
      <link>https://brunch.co.kr/@@3sF9/10</link>
      <description>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을 가슴에 품고 다니던 친구가 있었다. 책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여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책을 들고 나타나곤 했는데, 한참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같은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도 얇은 책인데, 속독까지 배운 친구가 그때껏 다 읽지 못했다는 것이 의아했다. &amp;ldquo;아직도 그거 읽고 있어?&amp;rdquo; &amp;ldquo;아껴서 조금씩 읽고 있어.&amp;rdquo;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F9%2Fimage%2Furd8obehKJOe6gMCetxE1OjaE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5:07:33 GMT</pubDate>
      <author>진초록</author>
      <guid>https://brunch.co.kr/@@3sF9/10</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