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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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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씁쓸한 다큐를 만들고 다정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2:34: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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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씁쓸한 다큐를 만들고 다정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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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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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의실 유리벽 너머로 흰색 정장의 두 사람이 보였다. 그들은 마리를 보자 동시에 일어나 단정하게 목례했고, 남자가 회의실 문을 열고 나오자 시큼한 냄새가 따라 나왔다.  &amp;quot;마리 고객님.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진심입니다.&amp;quot;  &amp;quot;평가는 안 받아요.&amp;quot; 마리가 말했다. 다리가 떨렸지만 골절됐던 쪽이 아니라 멀쩡한 쪽이 떨렸으므로, 그것은 공포가 아니라 그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c5fVe2n-ye0NQKpJnnMfAuSLG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4:28:27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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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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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 대면실은 깊은 지하에 있었다. 문이 닫히자 완전한 어둠이었고, 어둠 속에서 마리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몸의 한가운데서 평생 단 일 초도 쉬지 않은 펌프. 청소년급. 정산가가 가장 높았던 항목.  &amp;quot;기억을 지우시겠습니까?&amp;quot; 천장 어딘가에서 로제타의 목소리가 안내를 읊었다. &amp;quot;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기억과 대화를 나누고 결정하세요. 대면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Bco2-vzWeMAhepULsBrm9CyOr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21:00:14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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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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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전 센터는 도심의 옛 산부인과 건물을 개조한 곳이었다. 태어나는 곳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마리에게는 누군가의 농담처럼 느껴졌다. 로비 천장에는 모빌이 아직 달려 있었고, 신생아실 자리에는 이전 캡슐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캡슐의 곡선이 어딘가 인큐베이터를 닮아 있었다.   바디 양도 계약은 30분 만에 끝났다. 마리의 몸은 상급으로 평가받았다. 발목의 오래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SNbGE6g9FgjergxQWxYChO00_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21:00:30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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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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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이는 마리가 인생에서 의심하지 않은 마지막 친구였다.  어릴 때 옆집에 살던 재이. 마리가 넘어지면 제 무릎이 까진 것처럼 우는 애였고, 길고양이 사료값으로 용돈을 다 쓰면서 마리 몫의 사탕은 늘 두 개씩 챙기던 애였다. 재이네 가족은 7년 전에 월드로 다 같이 의식을 이전했다. 정확히는 재이의 몸값으로 재이네 빚을 갚고, 그 비참한 기억을 모두 지운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TOJp5ZMbXWnLTdmpKdqAgYmzq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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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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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데몰리션 캐피털에서 처음 온 것은 조화였다.  흰 국화 바구니가 현관 앞에 놓여 있었고 리본에는 금박으로 &amp;lt;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mp;mdash; 데몰리션 캐피털 고객자산팀&amp;gt;이라고 박혀 있었다. 바구니 손잡이에는 봉투가 묶여 있었는데, 부의금인가 하고 마리는 잠깐 생각했다. 봉투 안에는 서류 석 장이 들어 있었다. 첫 장은 고객님의 깊은 슬픔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oXp6Bd6z9PSozPWzeVMzlg6zO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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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두고 가세요 ①</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66</link>
      <description>그날 아침 엄마는 국을 끓였다.  마리는 그 사실을 두고두고 곱씹었다.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가 있었고 그 옆에는 눌러쓴 메모가 있었다. &amp;lt;데워 먹어. 간 좀 보고&amp;gt;&amp;nbsp;평소와 똑같은 필체였다. 글자가 떨리지도 않았고 평소보다 길지도 않았다. 엄마는 마지막 문장조차 국 간을 보라는 말로 썼다. 아빠는 현관에서 늘 그랬듯 구두 주걱을 썼을 것이다. 마리는 그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mBLw63dmSj9SZgUg2InvFvaAN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15:14:27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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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언니가 있었거든 - &amp;lt;센티멘탈 밸류&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65</link>
      <description>요아킴 트리에의 영화 &amp;lt;센티멘탈 밸류&amp;gt;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이 영화는 트라우마에 관한 영화다. 크고 작은 트라우마가 있는 모두에게 깊이 스며들 만한 영화다.  트라우마는 과거의 해저에 박힌 닻과 같다. 트라우마는 우리가 현재를 항해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트라우마가 깊은 사람일수록 더 무거운 닻에 끌려 같은 장소를 선회하게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oszDlelOk5Msl0fnbLIiiLycQ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6:16:56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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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분 마사지' 후에 남는 것들 - &amp;lt;참교육&amp;gt;을 보고 나서 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64</link>
      <description>1  넷플릭스 시리즈 &amp;lt;참교육&amp;gt;은 학교 안에서 약자를 짓밟는 악마들을 더 큰 폭력과 능력으로 제압하는 이야기다. 힘을 힘으로 누르는 서사. 현실에서는 결코 오지 않는 정의가 화면 속 10부작 안에 깔끔하게 담겼다.  이걸 보는데 문득 &amp;quot;인생 다 기분마사지&amp;quot;라는 모자무싸의 명대사가 생각났다. 돈 많고 머리 좋고 힘까지 쓰는 자들에게 짓눌려온 평범한 사람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MXe3luWKs2gBv9klRIv404ltf8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6:33:29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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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몸으로 빚은 아름다움, 삶으로 치른 대가 - &amp;lt;국보&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63</link>
      <description>이상일 감독의 영화 &amp;lt;국보&amp;gt;를 봤습니다.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실사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 감상으로는 비슷한 시기 개봉한 대작 위키드보다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들었던 생각을 적어봅니다.   기쿠오와 슌스케의 이야기  1964년, 나가사키의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기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irxTjVI0juq1tRDGUsszdvHj9Q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3:57:16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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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삼켰다 - &amp;lt;투게더&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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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은, 마이클 생크스 감독의 영화 &amp;lt;투게더&amp;gt;를 보았습니다. 메시지는 다르지만 &amp;lt;서브스턴스&amp;gt;를 생각나게 하는 바디 호러물이었습니다.  저는 질문이 있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창작자가 그 작품을 구상하게 만든 어떤 질문이 제 안에서 오래 공명하는 느낌을 좋아합니다. 의미 있는 질문이 실린 이야기가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는 작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StCrleblEvDxxEnN-yS2hT6BOd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8:03:01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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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활하고 사라지는 심청 - 국립창극단&amp;nbsp;&amp;lt;심청&amp;gt;을 보고 나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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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립창극단의 창극 &amp;lt;심청&amp;gt;을 9월 초에 세희 덕분에 함께 봤다. 늦더라도 이때 느낀 바를 꼭 기록해두고 싶어서 글을 쓴다.   어떤 작품을 영화관에서 볼 때와 집에서 OTT로 볼 때, 같은 걸 봤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콘텐츠를 소비했다는 관점으로 보면 틀림없이 같은 걸 본 셈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을 관객이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자체가, 그 관객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o40gI40QEaIQD8FVDwr0d946c7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15:43:01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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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이름의 패치 - 데이팅앱 시대에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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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데이팅앱에 흠뻑? 빠져있다는 절친 용식이(가명)에게 띄우는 편지입니다.   용식이 너는 괜찮은 외모와 스펙, 많은 연애로 단련된 말재주 때문인지 솔로인 적이 거의 없었지. 화려한 연애사로 스펙터클했던 네 인생의 삼십대 말에 화룡점정으로 등장한 데이팅 앱.  너는 앱을 통해 주말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했어. 데이팅 앱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한 소개팅 기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d3j90X9ncl7D6kwneWTnf9feT0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17:31:36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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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말고 스탠드업! - &amp;lt;꽤 낙천적인 아이&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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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이 많이 모르지만, SBS 라디오에서 무려 일요일 새벽 6시에 하는 책 방송이 있습니다. 김선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amp;lt;책하고 놀자&amp;gt;라는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인데요. 사장님이 들으면 서운하시겠지만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프로그램 중에 빠짐없이 챙겨 듣는 (거의 유일한)&amp;nbsp;프로그램입니다. 아 물론,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듣지는 않아요. 여기 페이지에 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rhO39SeX3BfN6DTCPJ683O2zKy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Oct 2025 12:51:51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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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파자마 혁명가 -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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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휴가 길었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PTA)이나 박찬욱처럼 거장으로 손꼽히는 감독들의 영화가 상영관에 있어서 긴 영화들을 연이어 보았습니다.  둘 중에 훨씬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적어봅니다.   제목은 전쟁 후의 또 다른 전쟁, 계속되는 수많은 전쟁..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이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OGHRtUBuPTrSdMzVFkiWv0x2c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8:53:30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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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는 떠났지만 삶은 계속 돌아옵니다 - &amp;lt;아임 스틸 히어&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58</link>
      <description>인천의 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amp;lt;아임 스틸 히어&amp;gt;를 보았습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명작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개 기사)   영화를 보고 난 뒤, 제목이 &amp;lt;아임 스틸 히어(I&amp;rsquo;m Still Here)&amp;gt;가 아니라 &amp;lt;파이바 가족의 행복했던 한 때&amp;gt;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1xOYiy6igLeLtpE1JJIDYH5Bdw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04:11:17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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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미로 ⑩ 깨어남 (최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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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지나고 있었다.  방송을 교회 구성원 상당수가 본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세 자매가 어떤 마음일지, 자신들의 혼란스러운 기억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홀리 라모나(8편 참조)처럼 끝내 오기억의 상처를 회복하지 못한 채로 가족과 연을 끊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다루는 세상의 문제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PoPxaVN0znXzYAQScCFxfZYaV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5:09:54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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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미로 ⑨ 신의 장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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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증  짙게 선팅된 검은 스타렉스 안에 숨어서 기다린지 두 시간째.  차 안에서 허름한 상가건물 입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니 눈이 아팠다. 상쾌한 바람을 기대하며 창문을 잠시 열었다. 썩은 생선 비린내가 훅 끼쳐왔다. 동네 마트 앞에 주차를 해뒀는데 매대에 생선이 삭아가는 모양이었다.  못 견디겠어서 잠시 차에서 내렸다. 가까운 곳에 시장이 있어서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8LZ3rrieQRmvThUFBKfzKeSMe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13:26:22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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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품성이 사랑에 미치는 영향 - &amp;lt;머티리얼리스트&amp;gt;를 보고 나서 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55</link>
      <description>셀린송 감독의 두 번째 영화 &amp;lt;머티리얼리스트&amp;gt;를 재밌게 봤습니다.   루시는 뉴욕에서 커플 매니저로 일합니다. 여성, 남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상대를 매칭시켜 주는 일이죠. 루시의 매칭 성공률은 매우 높습니다. &amp;ldquo;인생 최초로 잘한다고 인정받는 일&amp;rdquo;이라고 말할 정도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사랑을 이뤄주면서도 정작 자신은 혼자입니다. 왜일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UHEn10gcGSGY93tcY5KuC-mCen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8:27:57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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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미로 ⑧ 진실유도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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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기억 현상이라... 사람이 겪어본 적 없는 일을 기억해서 말할 수 있다는 게 잘 믿기지 않아서요. 이게 학술적으로 입증이 된 개념이에요?&amp;rdquo;  &amp;ldquo;그럼요. 1980년대부터 미국이나 영국에서 오기억 현상 때문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어요. 그 케이스들이 연구되면서 False memory syndrome이라는 용어로 정립이 됐죠. 질문자의 의도에 따라 듣는 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_Q5oPK-cmo3LMoAyRQBEjtoaM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Aug 2025 10:34:14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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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미로 &amp;nbsp;⑦ 이중맹검</title>
      <link>https://brunch.co.kr/@@3hlh/153</link>
      <description>부산,김범진 선교사  코 끝에 짠내가 물씬 밀려드는 부산 항구의 오래된 카페.  구석 자리에 사십 대 후반 남성이 앉아있었다. 수수한 옷차림에 흰머리가 간간이 보이는 차분한 인상이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나눴다. 이윤회 원장이 나에게 꼭 만나보라고 했던 김범진 선교사였다. 안경 너머 눈매에서 뜻밖의 날카로움이 느껴졌다.   전해 듣기로 그는 이십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hlh%2Fimage%2FkHQPJXYF2Yr7c0q3vh6pFsHTS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4:36:30 GMT</pubDate>
      <author>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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