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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나free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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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름다운 꽃과 색으로 영혼의 빛을 비추는 삶의 여정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41: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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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꽃과 색으로 영혼의 빛을 비추는 삶의 여정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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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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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기가 된 원기를 기억한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던 날 기도삽관 처치를 하던 중 아이가 마셨던 음료가 기도로 들어가는 사고가 있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아이는 퉁퉁 부은 얼굴이었다.   온몸이 벗겨진 채 기저귀를 하고 있는 12살 아들의 겨드랑이에는 열을 내리기 위한 얼음주머니가 끼워져 있었다.   살아있는 건지 알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그 모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0MVA2brQi3yKI-2jL6OXjjw6_J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7:28:41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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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의 부름을 듣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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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피데이 하루 동안 발리에서는 소음이 사라지고 먼지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그림자마저 사라졌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살은 땅의 부정을 씻어내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숨결이 스며들었다. 사람과 자동차, 오토바이가 사라진 길 위로 지난 시간도 서서히 물러가는 듯했다.  비가 그치기 만을 기다렸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7시 첫 아침식사를 했다. 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4vRqjdYxdICjkkYwy8-h5yApEV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4:19:25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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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발리- 침묵의 날을 위한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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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멜라스티 물의 정화를 대신해서 목욕을 하고 향을 피우고 이른 아침 땅 위에 떨어진 꽃을 주웠다. 특히 플루메리아 꽃들은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 때문에 가지에서 떨어진 것만 같았다. 나는 꽃들을 하나씩 주워  정갈한 곳에 두고 향을 피우며 기도했다.  아름답게 피어났던 꽃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모든 것이 하나임을 기억했다.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Q2UAKz1riiNmm4hpO0PK6d8lxb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1:31:28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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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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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런던 사치갤러리에서 보았던 나무가 있다.  플라워 디자인을 공부하러 런던에 갔을 때였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나는 그 나무 작품을 통해 미래를 보았다.  나무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수도 없이 많았을 테지만 이날 내가 보았던  작품은 내가 사람을 바라볼 때의 시선을 담고 있었다.    나무는 공중에 매달린 형태로 전시되어 있었다.  와이어와 종이 아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lUenUHK4NwJZT68kO1RCGoo_I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13:08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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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 부케</title>
      <link>https://brunch.co.kr/@@3dqo/232</link>
      <description>세 번째 발리에서의 마지막&amp;nbsp;날이었다. 나는 해가&amp;nbsp;뜨기&amp;nbsp;전에&amp;nbsp;일어나&amp;nbsp;꽃&amp;nbsp;앞에&amp;nbsp;앉았다.  꽃들&amp;nbsp;덕분에&amp;nbsp;덜&amp;nbsp;울게&amp;nbsp;되었고&amp;nbsp;고운&amp;nbsp;색의&amp;nbsp;옷도&amp;nbsp;다시&amp;nbsp;입을&amp;nbsp;수&amp;nbsp;있었고&amp;nbsp;귀걸이를&amp;nbsp;해도&amp;nbsp;용서가&amp;nbsp;되었다. 아이를&amp;nbsp;먼저&amp;nbsp;떠나보낸&amp;nbsp;내게&amp;nbsp;허락할 수&amp;nbsp;없었던&amp;nbsp;세상의&amp;nbsp;아름다움을&amp;nbsp;꽃은&amp;nbsp;하나&amp;nbsp;둘&amp;nbsp;허락해&amp;nbsp;주었다.  그리고&amp;nbsp;누군가의&amp;nbsp;삶을&amp;nbsp;축복하기&amp;nbsp;위해&amp;nbsp;시작했던&amp;nbsp;꽃작업을&amp;nbsp;그&amp;nbsp;누구도&amp;nbsp;아닌&amp;nbsp;나&amp;nbsp;자신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dkfIPIdpMLgh6yX6uZ3vKMyG7D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1:05:50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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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아 가자 Goa Gajah에서 오렌지빛 부케를 만들다</title>
      <link>https://brunch.co.kr/@@3dqo/231</link>
      <description>발리 우붓 근처에 있는 고아 가자 Goa Gajah에서 꽃 작업을 했다.  고아 가자는 아름다운 코끼리 동굴과 열대 정원이 있는 곳이다.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고대 발리의 힌두교와 불교의 흔적이 함께 남겨져 있는 성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고대 발리수행자들은 종교적 수행과 명상을 했다.  그곳에서 조용히 꽃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UxxH1WPqiyQsjiwjSHgFz_tXkR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6:17:42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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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워 만다라와 컬러명상</title>
      <link>https://brunch.co.kr/@@3dqo/230</link>
      <description>한낮이 지나고 오후 6시를 향해 갈 즈음이었다.  서쪽으로 해가 기울수록 나의 그림자가 길어졌다. 그 위로 우붓 시장에서 사 온 꽃잎들을 펼쳤다. 만다라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어떤 모양을 할지는 정해두지 않았다. 꽃잎의 양에 알맞게, 그때그때 필요한 문양과 크기로 작업이 시작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내 손은 메리골드를 중심에 두고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mWbEtrUruWSA-ovu8vBNnGAsmO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8:50:37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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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발리-내 영혼이 이끄는 대로</title>
      <link>https://brunch.co.kr/@@3dqo/226</link>
      <description>돌아가는 것일까? 떠나는 것일까? 적도의 태양에 대한 그리움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해졌다. 코로나 이후 발이 묶인 뒤, 지난 1년간의 치료 기간까지 더해져 4년 만에 다시 발리로 가게 되었다. 발리의 우기가 끝나갈 무렵인 2월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다.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성 비가 그친 뒤 다시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HNJsfmiYUnQQyOEPVIg9KczqoA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14:20:27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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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팡이 꽃이 피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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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사선 치료를 위해 몸의 중심에 십자 모양이 생겼다. 반듯하게 위아래, 좌우를 나누고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다시 몇 개의 선이 추가로 그어졌다. 이 선을 기준으로 방사선이 조사될 위치를 측정하고, 그것을 '치료계획'이라 불렀다. 정확한 위치를 잡기 위해 CT 촬영도 함께 했다. 기계 위에서 두 팔을 위로 들고 누워있는 내 몸이 낯설었다. 방사선은 보이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Ctdfvu4aQdc3vCZ8TZmw2wBY0_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03:41:17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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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분홍빛  - 오라소마와 암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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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라소마 공부를 시작하며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색은 하얀 분홍빛이었다. 원래는 로즈핑크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옅어진 빛이라고 했다. 그 부드러운 빛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날 밤, 처음으로 나를 안아보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너무나 익숙한 문장이지만 정작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런 나를 끌어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aG22q9X63K8a7Ls-Qho10ZNQUy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04:57:54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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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떤 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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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대로부터 꽃은 인간의 마음과 언어를 대신해 왔다.그 아름다움을 따라가는 내 삶이 무엇을 위한 것일지 늘 궁금했다. 꽃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이름 뒤에는 하나같이 &amp;lsquo;○○꽃&amp;rsquo;이라는 이름을 붙여 저장해 두었다.그렇게 10여 년이 흐른 뒤, 내 정원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 상상하곤 했다. 수강생들의 사진을 꽃만큼이나 열심히 찍었던 것도,언젠가 그 꽃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F1IV31SU_xJvSXpJ3SEqhVupT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4:11:16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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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를 하루 앞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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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년 전 6월 하지를 하루 앞둔 날,   바다가 보이던 1505호 작업실의 문을 닫았다.  &amp;ldquo;그동안 고마웠어요.&amp;rdquo;  정리를 마친 뒤 깨끗하게 비워진 스튜디오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텅 빈 공간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나의 움직임이 전부였다. 내 발자국 소리만 울렸다. 하지만 모두 사라진 곳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할 때마다 함께 했던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QiAQXQJ8ghUtbXdr2oAnwPfCbN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04:19:38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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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1505호 - 항해를 준비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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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0년, 두 번째 발리 여행에서 돌아온 뒤 세상은 멈춘 듯했다. 꽃을 가르치는 일도,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이전과는 달라졌다. 계획했던 일들은 하나둘 멈춰 섰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간은 나를 멈추게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더 깊은 곳으로 이끌기 위한 시간이었다.    2020년 6월, 나는 정원에서 명상을 접목한 꽃수업을 시작했다. 그 후 해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RgTHN_YRlmm4XsbvJMmiYMkB-P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05:14:21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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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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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업을 마칠 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말을 끝내하지 못한 사람 같았다. 아름다운 꽃으로 디자인 수업을 하는 일은 늘 즐거웠다. 꽃을 만지고 계절을 담고, 누군가의 손끝에서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기쁨이었다. 그러나 작품은 완성되었는데도 내 마음에는 늘 끝맺지 못한 무언가가 남아 있었다. 그 마음은 드넓은 초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ts5N8bNQp5Rjw-qCg943YGpCf3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01:04:04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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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잊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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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발리에서 돌아왔지만  마음은 여전히 적도의 공기 속을 걷고 있었다.  펜데믹으로 세상과 단절되고 나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요가와 명상 그리고 고대의 지혜서들을 읽으며 지냈다. 무언가를 찾으려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먼 곳으로 가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젠가 나는 꽃 수업을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vlBXwMHjGP3lc4VDnkMUKdevb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23:26:50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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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방울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3dqo/217</link>
      <description>느닷없이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적도에 찾아온 스콜성 비는 발리인들이 왜 물의 사원을 짓고 그곳에서 풍요를 바라는 기도를 올렸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세상을 휩쓸어버릴 듯 땅으로 내려와  나무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새들의 날개를 적신다. 논바닥에 물을 가득 채우고 개구리와 두꺼비들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늘이 열린 듯 비가 시작되면 사람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JEgAXNmZBFIjhcanNRLvsItue2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4:45:24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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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베로사가 알려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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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궁라이 호텔의 아침은 여유로웠다.  그곳은&amp;nbsp;내가 꽃이름을 지어준 다섯 명의 일행과 함께 할 리트릿 장소였다.  발리 전통 양식의 지붕 아래 하얀 천이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대리석으로 만든 커다랗고 둥근 테이블은 햇살을 받아 반짝였고 그늘진 곳에 놓인 벤치는 풍성한 쿠션 덕분에 편안해 보였다. 열대 식물의 빛깔을 닮은 오렌지와 초록색 장식들은 공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w6DncGpsjffd1lqNSNiXCdrF5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7:15:57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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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것을 따라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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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러니까&amp;nbsp;너의&amp;nbsp;질문이&amp;nbsp;뭐지?&amp;rdquo;  와쿠하가 내게 물었다. 창문이 반쯤 열린 넓은 공간 안으로 우붓의 저녁 바람이 천천히 지나갔다. 바람이 불 때마다 창밖의 키 큰 야자수 잎이 흔들렸다. 명상홀에 놓인 향에서는 은은한 샌달우드 향기가 퍼졌다. 그녀는 내 맞은편에 앉아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amp;ldquo;마음과&amp;nbsp;영혼은&amp;nbsp;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LVuXFl05s-w8swh7y8Lk-ezLj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02:37:39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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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발리-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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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발리로 떠난 뒤 한국에서 바이러스감염이 급속하게 번졌다. 아이들의 개학이 연기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깜깜한 밤이 지나고 태양이 세상을 비추기 시작하려는 때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다. 아침 6시. 발리의 2월은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일제히 새들의 소리로 뒤덮였다.  작은 새들이 무리 지어 &amp;lsquo;미&amp;rsquo; 정도의 둥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xj1G1UIRNsweos-QA97eEn_9vb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9:10:19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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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 2월 20일 - 팬데믹 직전의 세계를 통과하며 영혼의 좌표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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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0년 2월 20일.&amp;nbsp;출발 날짜마저 마음에 들었다. 이날 나를 포함한 여섯 명의 여자가 발리 우붓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6박 7일간의 Flower Retreat을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아름다운 꽃 작업과 요가 그리고 명상을 통해 각자의 내면을 마주하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시간을 위해 출발 6개월 전부터 매달 한 번씩 만났다. 영감이 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qo%2Fimage%2FoBPjU829PVUTtl7YisPcnGZMTb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06:19:04 GMT</pubDate>
      <author>프리나free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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