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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b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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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화와 외국어를 배우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 틈만나면 어디론가 떠나 우연 속을 허우적대며 무언가 느끼기를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7:18: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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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와 외국어를 배우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 틈만나면 어디론가 떠나 우연 속을 허우적대며 무언가 느끼기를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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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알려주지 말고, 냉장고 바꿔달라니까요? - 코트디부아르에서 냉장고가 번개에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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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요한 일은 비밀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한 기관에 지원해서 결과를 받기까지 그 과정에서 무슨 논의가 오갔는지 알 수 없다. 이 경우는 최종 결과 발표일이 정해져 있기에 상황이 훨씬 낫다. 정말 중요한 일들, 태어나고 죽는 일은 순전히 우연의 산물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고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공기가 이번 생 마지막 날숨이 되기도 한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tYLz7wImtvdg4i6q0moq9leVgd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22:24:1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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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않은 대신 솔직해지기 - 아비장 미술관 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3dpr/92</link>
      <description>인간은 진실되어야 할 땐 두꺼운 가면을 쓰고, 어느 정도 둘러대도 될 땐 뜬금없이 본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싶고 나 자신이 아니고선 버틸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그렇게 뜬금없이 불쑥 나타난 충동을 통해 &amp;lsquo;나&amp;rsquo;를 발견한다. 하지만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항상 유쾌하진 않다. 대체로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신에게 실망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BKc3m_pnkAOfctqg73WSgcgOfo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2:46:4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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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지 않지만 맛있고, 믿지 않지만 아름다운</title>
      <link>https://brunch.co.kr/@@3dpr/91</link>
      <description>처음 보는 음식을 입에 넣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나무에 달려 있는 걸 먹으라고 하면 더욱더 난감하다. 안전과 새로운 경험 사이에서 갈등했다. &amp;lsquo;그래도 가이드가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별일 있겠어?&amp;rsquo; 하고 캐슈애플을 한입 베어 물었다. 노란빛 도는 녹색의 과육은 입안에서 과즙을 쏟아내며 떫고 단 맛을 함께 선사했다. 새로운 과일을 먹으며 가이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dRHCsixnhYC4ftLV_YHtVO7CfC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09:09:3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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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로운 아침에 가려져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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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쥐도 나오지 않았고 아침 닭 우는 소리도 잠을 크게 방해하지 않았다. 물론 노동절의 축제 분위기로 노랫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축제 기간에 여행을 왔으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축제가 한바탕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후 맞이한 아침은 평화로웠다. 태양이 세상을 달구기 전이었고, 운 좋게 적당히 구름도 끼어 있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듯한 망(Man)을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Zem1slSqpl6UBuy9T_lrU4SH7A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22:22:35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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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광이 여행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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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사님의 운전은 안정적이었다. 급정거도 많았지만 급함 속에 노련함이 자아내는 부드러움을 품고 있어 절대 사고가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아비장에서 망(Man)까지 차로 8시간 동안 가는 내내 창 밖은 평지 플랜테이션이 주를 이루었지만, 어느새 풍경은 산으로 바뀌어 있었다. 우기의 초입에서 여행 중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아비장에서 들은 현지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UkAypMeUO3DaxMXZc1m57burW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9:52:10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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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절에 여행을 떠나다, 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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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동자로서 노동절을 맞이했다. 노동자의 축일이 주말에 바짝 붙어 3일의 휴일이 탄생했다. 짧은 바캉스를 알차게 보내고 싶었지만, 퇴근 후 그 열망을 충족할 수 있을 만한 계획을 세울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우린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혼자가 아니다. 피로로 인해 욕망이 거세당하지 않은 동지 한 명이 진척 없는 여행 계획을 거침없이 세워갔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ssacoi9Ztrm6v9NGF9ZWt-1_5a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8:18:4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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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에서 엄마가 생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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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운 정착지에서 처음 보내는 일주일이 여유로울 수 있을까? 가스레인지도 켤 줄 모르는 사람이 된 내게 그건 사치였다.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어떤 옷을 입어야 깔끔하면서 땀을 덜 흘릴지 등 수많은 생존 기술을 배워야 하기에 정신없었다. 가스불로 프라이팬을 달굴 능력이 생겼을 즈음에 주말이 찾아왔다. &amp;lsquo;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amp;rsquo; 노동 이외에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78nKnursrun73En_q66GKSNe7G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07:07:24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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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이방인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3dpr/86</link>
      <description>어쩌면 코트디부아르를 좋아하고 있는 게 아닐까? 3번째 코트디부아르 입국을 앞두고 든 생각이다. 어떤 면을 좋아했는지 알 순 없다. 설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를 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살펴보다 보면 그럴듯한 이유 하나는 만들어낼 수 있겠지. 어쩌면 이런 모호한 마음 때문에 한 번 더 코트디부아르행을 결정한 것이 아닐까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cXTwStpVnK451sPRU0BFoF8dL5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0:25:04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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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층에서 솟은 지하수, 그리고 단수 - 코트디부아르 생활과 물</title>
      <link>https://brunch.co.kr/@@3dpr/85</link>
      <description>언제부터 인간은 물가에 살고 싶어 했을까?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이 아비장이라고 불리기 전, 아칸족(Les Akans)의 일파인 에브리에족(Les &amp;Eacute;bri&amp;eacute;s)이 석호 주변에 모여 마을을 이뤘다고 한다. 이 호수는 에브리에족의 라군(Lagune &amp;Eacute;bri&amp;eacute;)이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그들은 이곳에서 물고기를 낚고 항해를 했다. 에브리에족이 아비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itZwdKXuQDR5EoDc3bU5J-ZuaX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9:39:45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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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또 나갔어? - 코트디부아르 전기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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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측 가능한 사회에선 쉽고 자세하게 계획할 수 있다. 집에서도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있고, 택배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예측가능한 사회인 대한민국에 살면서, 편리함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무릎이나 팔꿈치를 찍혀야 극심한 통증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견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FHOXoO4Q6OwQ4rWh4WPa3P2wG7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7:37:31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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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에서 만난 코트디부아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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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뜩 내가 타인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체감하지만, 해외에선 매 순간 경험하는 일상이 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도로변을 걷다가 유치원 하교 차량을 만나면, 버스 안 작은 생명체들의 수많은 눈은 나에게 고정되고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다.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쳐다보며 오두방정을 떠는 아이들이 귀여워 웃음이 터진다. 아이들이 자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LHDamtzDCFMUsTvZZbxCvjt588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11:01:40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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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에 반기를 들고 떠난 그랑바쌈 - 코트디부아르의 옛 수도, 그랑바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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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뜨거운 햇볕이 살갗에 닿으면 두 가지 충동이 일어난다. 그늘로 피신하고 싶거나 태양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더위를 피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무작정 작열하는 불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보단 강렬한 태양을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욕망을 느낀다. 외부의 더위로 지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T80O1-OmUtcZxDH11hZarJMZDz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22:44:4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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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마를 찾아서 2탄 - 코트디부아르와 하마</title>
      <link>https://brunch.co.kr/@@3dpr/80</link>
      <description>아주 옛날, 사람들은 거대한 동물을 신처럼 여기고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삼기도 했다. 호랑이와 곰처럼 몸집이 거대하고 물리적 힘으로 인간을 압도하는 존재들에게 강한 생명력과 경외감을 느낀 것이다. 동물원에서도 이런 거대한 동물을 마주할 수 있지만, 이미 그들은 자연에서 지녔던 아우라가 사라진 상태이다. 어쩌면 나도 아주 먼 조상들의 관습을 따라, 토템으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duCk0R0dkQt9gVCHbzzOo9lQFt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06:26:26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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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마를 찾아서 1탄 - 코트디부아르와 하마</title>
      <link>https://brunch.co.kr/@@3dpr/79</link>
      <description>길거리 좌판에서 망고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망고의 달콤함을 즐기다 보니, 망고철이 서서히 끝나가고, 코트디부아르에 대우기가 찾아왔다. 운동하러 나가도 비가 쏟아져 바로 돌아오기 일쑤이고, 세찬 빗소리와 끊임없이 치는 천둥번개로 잠이 깨기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실외 활동이 힘들지만, 언제나 비를 뚫고라도 가고 싶은 장소는 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fSfr00joSxlf6m7xHRc0_6iDF-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22:06:32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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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색 금, 카카오를 찾아서 - 코트디부아르와 카카오</title>
      <link>https://brunch.co.kr/@@3dpr/78</link>
      <description>싱크대에서 망고 껍질을 깠다. 그리고 사자가 사냥감을 잡아먹듯이 순식간에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아, 냉장고에서 망고 하나를 더 꺼내 들어 무자비하게 뜯어먹었다. 싱크대 위에서 이루어진 과일 사냥으로 인해 삶은 곧바로 만족감으로 가득 찼고, 이렇게 과일을 먹다간 피가 필요 이상으로 달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이러한 죄책감에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yONx5gSfXz-rnyiV3LzXAv8YSS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22:05: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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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펠릭스 우푸에 부아니의 도시, 야무수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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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자는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그곳이 품고 있는 시대를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어떤 공간은 현대에 존재하지만, 중세를 품고 있기도 하고,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코트디부아르 경제 수도인 아비장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북서쪽으로 2시간을 넘게 달리자, 한적하고 잘 닦인 도로가 펼쳐졌다. 창밖은 아비장과는 비교할 수 없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oIJU5R4ir-XbXIy5Zsjxx7IRtT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Mar 2025 22:09:04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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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트디부아르, 넌 누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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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어떤 존재를 이름이나 별명, 또는 직함 등으로 부른다. 누군갈 부르는 행위는 불리는 대상과 자신의 관계를 드러내기도 하고, 그 존재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세상과 자신의 관계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삶의 경험과 생각은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따라서 명명하는 행위는 한 대상을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는 행위이다. 그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7Ur5paqEp2aHqEuto6D8XPYcaf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23:06:12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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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방에 누군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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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이 결핍되는 순간, 삶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집을 구하기 전에 잠시 묵었던 호텔에서 일어난 일이다. 조식도 맛있고, 방 컨디션도 훌륭했던 호텔에 머물면서 그동안 비판 없이 신봉해 온 믿음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에 들어가 손을 씻기 위해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수도꼭지를 올렸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mAop9B2EJ8hQZW3cn0ZXSVN-sN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Dec 2024 22:18: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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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 처음 만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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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비행기나 배 따위에 몸을 싣고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떠나며 설렘과 두려움을 느낀다. 머리로만 알고 있거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공간은 어느새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실체가 된다. 현실과 마주한 상상은 산산조각이 나 버리고, 공간의 이동은 사고 회로에 변주를 주어 삶의 항로가 수정되어 서서히 다른 사람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A0PLELo9jjb5PeX2LdDRZIN9xJ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Dec 2024 22:14:11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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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순례길의 또 다른 시작점, 르 퓌 엉 블레</title>
      <link>https://brunch.co.kr/@@3dpr/73</link>
      <description>&amp;ldquo;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프랑스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더 예뻐.&amp;rdquo; 프랑스에서 순례길을 많이 걸어본 친구 입에서 나온 말이다. 프랑스 순례길에 대한 찬사의 말미에 한 도시를 추천해 줬다. 그 도시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amp;lsquo;르 퓌 엉 블레(le Puy en Velay)&amp;rsquo;였다. 테제베로는 갈 수 없고,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의 일부라는 사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C86FFRmN-sWqDzQ6KBLWhtZVi3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an 2024 00:17: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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