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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그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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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도 에세이도 생각을 담아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7:34: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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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도 에세이도 생각을 담아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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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 끝</title>
      <link>https://brunch.co.kr/@@3GS/59</link>
      <description>&amp;quot;꿈이었구나.&amp;quot;선명해서 잔상이 더욱더 남는 그런 아련한 꿈. 주현은 멍하니 바깥을 바라보았다. 3일 만에 출근.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흘렀다.  어떻게 쉬었는지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집밖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3일의 휴식이 무색하게 주현은 익숙하게 출근 준비를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겉옷을 들고 집을 나섰다. 차에 올라탄 주현은 의자에 기대어</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22:29:37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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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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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왜. 그랬어?&amp;quot;  익숙한 목소리. 귓가에서 울리는 이상한 느낌에 주현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운 촉감, 딱딱하면서도 차가운 촉감이 손끝을 스쳤다. 학교 책상이었다. 엎드려 자다 깬 주현은 주변을 살폈다. 차가운 공기가 교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한기에 몸이 떨렸다. 눈을 뜬 주현은 자신의 앞에 뒤돌아 앉아있는 민아를 보았다.  &amp;quot;민아</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06:19:43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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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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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료들과 팀장님의 배려로 3일 정도 휴가를 낸 주현은 방 안으로 들어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일부러 방에 불을 켜지 않았다. 암막커튼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새어 들어와 어둠 가득한 방안을 밝혔다. 얼마 만에 쉬는 건지 알 수 없었다. &amp;quot;하.&amp;quot;깊은 한숨을 푹 내쉰 그녀의 등은 굽어있었다. 힘없이 그녀는 커튼 사이 세어 들어오는 빛의 실마리를 응시했다.</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00:02:04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guid>https://brunch.co.kr/@@3GS/5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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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 혼란</title>
      <link>https://brunch.co.kr/@@3GS/56</link>
      <description>하늘임시보호시설에 도착한 주현은 시동을 끄고 건물을 바라보았다. 엔진이 꺼지자 차 안의 세상이 고요해졌다. 남은 건 주현의 숨소리뿐이었다.  어둠이 내린 세상은 온통 까매져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가로등도 없는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보호시설은 희미한 불빛을 내고 있었다. 굳은 의지로 출발을 한 주현이었지만, 그곳에 도착해서 건물을 보는 순간 모든</description>
      <pubDate>Thu, 13 Nov 2025 01:26:58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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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 혼란</title>
      <link>https://brunch.co.kr/@@3GS/55</link>
      <description>&amp;quot;놔! 놓으라고!&amp;quot;주아람이 악을 쓰며 소리쳤다. 얼굴이 빨갛게 변한 주아람에게서 술냄새가 났다.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바닥에 눌린 주아람의 눈빛에서 광기가 느껴졌다.&amp;quot;주아람 씨 당신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합니다.&amp;quot;뒤늦게 주현이 주아람의 집으로 들어왔다. 지우는 아이를 다독거리며 다른 방에 있었고,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23:00:19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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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 절망</title>
      <link>https://brunch.co.kr/@@3GS/53</link>
      <description>&amp;ldquo;화요일 낮 2시 수급자인 50대 김 모 씨가 도시에서 흉기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수급자 중 갱생의 의지가 없는 C등급이었으며&amp;hellip;&amp;hellip;. (중략)  수급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지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정부는 사회복지에 전반에 걸쳐 재점검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amp;rdquo;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한 뉴스가</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7:00:08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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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 절망</title>
      <link>https://brunch.co.kr/@@3GS/54</link>
      <description>&amp;ldquo;그래도 오늘 출장은 일찍 끝났네요.&amp;rdquo;  한츰 밝아진 주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로 들어서며 말했다. 다크서클이 내려온 눈으로 피곤해 보이던 주현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있었다. 지우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집에 일찍 가서 쉬니까 이제 좀 조직도 사진 같다.&amp;rdquo;  &amp;ldquo;저 똑같지 않아요? 그 정도였어요?&amp;rdquo;  주현이 핸드폰 어두운 화면에 얼굴을 비춰</description>
      <pubDate>Sat, 01 Nov 2025 01:27:01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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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 결국</title>
      <link>https://brunch.co.kr/@@3GS/51</link>
      <description>똑같은 일상이었다. 칙칙한 회색 빛에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 버스를 타고, 더러운 도로를 지나 온 세상의 빛을 흡수한 것처럼 반짝거리는 도시로 향했다. 익숙해지지 않는 도시에 내린 하율은 여전히 이방인이었다. 올 때마다 적응이 되지 않는 이곳은 하율을 반겨주지 않았다.  &amp;quot;아 수급자 더러운 새끼들.&amp;quot;  &amp;quot;그래도 살려고 꼬박꼬박 오네.&amp;quot;  &amp;quot;교육 센터를 왜</description>
      <pubDate>Wed, 29 Oct 2025 22:24:02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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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 폭풍전야</title>
      <link>https://brunch.co.kr/@@3GS/50</link>
      <description>&amp;quot;하늘동 찾아가는 복지팀 이주현입니다.&amp;quot;  전화기를 들며 주현이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대 쪽에서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찰나의 적막이 이어지다가 조심스럽게 상대가 말을 꺼냈다.  &amp;quot;주무관님.&amp;quot;  하율의 떨리는 목소리가 주현에게까지 느껴졌다.  &amp;quot;저 김하율입니다.&amp;quot;  뜸을 들이며 그는 어떤 말도 쉽게 내뱉지 못했다.  &amp;quot;네 선생님.&amp;quot;  주현은 그</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00:35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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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 깊어가는 고민</title>
      <link>https://brunch.co.kr/@@3GS/49</link>
      <description>버스를 타기 위해 하율은 정류장에 섰다. 교육이 끝난 수급자들 무리가 버스정류장에 모여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수급자 무리를 피해 돌아가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였지만, 이상하게 그 소리는 크게 들리는 것만 같았다.  &amp;quot;저 거지들한테 우리 돈 쓰는 거야?&amp;quot;  &amp;quot;세금을 저 딴 데 쓰다니 아까워.&amp;quot;  멀리서 들려온 말이었지만 선명했다. 누군가는</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00:00:33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guid>https://brunch.co.kr/@@3GS/4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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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 새로운 등장</title>
      <link>https://brunch.co.kr/@@3GS/46</link>
      <description>&amp;quot;기분 좋아 보이네?&amp;quot;    다른 수급자 가정으로 끝장나가는 길. 자율운전 차량 운전석에 탄 주현과 지우는 태블릿을 보며 출장 갈 대상의 집을 정리하고 있었다.  자꾸만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출 수 없는 주현에게 지우가 말했다. 김하율 씨의 출석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에 주현은 믿을 수 없는지 태블릿을 여러 번 쳐다보았다.   &amp;quot;김하율 씨가 출석을 하셨어요.</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22:22:03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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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 변화 그리고 낙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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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림이 울리자 하율은 몸을 어기적거리며 일어났다. 알람소리에 일어난 본 건 얼마만인지. 이 변화가 하율에게는 새로웠다. 하율은 쓰레기들을 밀면서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도 여전히 너저분하긴 했지만, 하율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몸을 깨끗이 씻고,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 손은 금단 증상으로 떨렸지만 끝까지 멈추지 않았다.   오랜만에 해서 서툴었는지 베인</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01:00:08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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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 일말의 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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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술기운에 비몽사몽 한 하율은 비틀거리며 자신의 손에 쥐어진 종이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구겨져서 볼품 없어진 종이에 제거라는 글자는 선명하게 보였다. 주춤거리며 일어난 하율은 종이를 멍하니 보다가 자신의 손목에 있는 워치를 보았다.  &amp;ldquo;하&amp;hellip;.&amp;rdquo;  워치에는 재수강을 원하는지 여부에 대한 답이 화면에 떠있었다. 그냥 손가락을 들어서 클릭을 하면 끝나는 일이었다.</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02:00:06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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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 어둠 속의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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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잿빛 하늘아래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건조한 바람이었다. 밖에는 황폐한 들판과 무너져가는 집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사는 곳인지 폐가인지 알 수 없었다. 임대주택 단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빌라 쪽으로 태양시 마크가 붙은 관차가 멈춰 섰다.       &amp;quot;이쪽.&amp;quot;       방호복과 마스크, 보안경을 낀 지우와 주현이 차에서 내렸다. 지우는 태블릿을 들고는 익숙</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01:00:29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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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 과거 그리고 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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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린 하늘에 해가 뉘엿뉘엿 졌다. 미세먼지사이로 붉은빛이 삐져나왔다. 거리에는 차가 막히는지 가득했다. 사람들도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사무실로 복귀하는 차량 안에서 지우는 조수석에 앉아 태블릿으로 업무를 정리하고 있었다. 자율운전 운전석에 앉은 주현은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정리하려 했지만, 이내 멈추고 앞을 응시했다. 슬며시 지우의 눈치를 살폈다.&amp;quot;하고</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23:00:24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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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 다시 상담</title>
      <link>https://brunch.co.kr/@@3GS/41</link>
      <description>햇빛도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뚫지 못해 흐렸다. 임대주택빌라 단지 너저분한 골목길에는 쓰레기가 바람에 굴러다녔다. 과거에는 예뻤을 벽화는 이미 색이 바래 빛을 잃었고, 관리가 안되어 금이가 있었다. 누군가 시작했을 낙서들로 뒤덮인 벽은 지저분하게 변해 흉물로 변했다. 생기를 잃은 사람들과 동네, 우울함이 거리에 가득했다. 사람들은 모두 허름한 차림으로 마</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0:00:13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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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 끊없는 후회 그리고 선택</title>
      <link>https://brunch.co.kr/@@3GS/47</link>
      <description>정오가 지났는데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한 집안에는 고약한 곰팡이 냄새와 술냄새 쓰레기등이 섞인 악취가 진동했다. 틀어놓은 티브이소리도 잠재울정도로 크게 코를 골던 김하율이 금세 코골이를 멈췄다.       김하율의 거칠고 떼가 잔뜩 낀 손이 까딱거리고 움직였다. 깊은숨을 내쉬자 강한 알코올냄새가 몸속에서 밀려나듯 밀려 나왔다.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description>
      <pubDate>Sat, 27 Sep 2025 13:41:21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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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 첫 결심 그리고 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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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 꺼진 사무실, 주현의 컴퓨터만 불빛을 내고 있었다. 바깥은 이미 어둠이 내린 후였다. 모니터에는 &amp;lsquo;제거 대상자 30명&amp;rsquo;이라는 명단이 떠 있었다. 형광빛 글자가 눈을 찔러오는 것처럼 아파왔다. 충혈되어 &amp;nbsp;뻑뻑해진 눈을 감고 주현은 의자에 기대었다. 그리고 문득, 몇 년 전 공시생 시절 사람들이 했던 말이 귓가를 스쳤다.  &amp;ldquo;요새 안정적인 게 최고지.&amp;rdquo;</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04:00:11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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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 첫 시작 그리고 혼란</title>
      <link>https://brunch.co.kr/@@3GS/38</link>
      <description>[과거. 10년 전] &amp;ldquo;20NN 년 우리는 모두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인구감축사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부터는 불필요한 인구는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분류되고, 기준이하는 제거됩니다. &amp;rdquo; 모든 사람들의 핸드폰과 티브이에서는 똑같은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인터넷에는 이런 내용에 대한 반발과 찬성글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amp;lsquo;무슨 기준으로</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01:00:18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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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 첫 만남</title>
      <link>https://brunch.co.kr/@@3GS/37</link>
      <description>장렬하게 타오르는 태양아래로 바깥을 돌아다니는 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건물의 그림자 그늘아래 선 이주현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푸르름을 잃은 하늘은 회색빛으로 미세먼지를 가득 머금고 열기만을 내뿜고 있었다.  &amp;ldquo;뭐 해. 갈 준비 하자.&amp;rdquo; 마스크와 보안경을 끼고 보호복을 입은 윤지우가 이주현을 툭툭 쳤다. 그러자 똑같은 복장을 한 주현이 고개를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S%2Fimage%2Fa2sDJBx8VXBdr2L2d_4bEkv4JU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07:08:33 GMT</pubDate>
      <author>슬그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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