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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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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평, 일상에세이 등 자유롭게 씁니다. 문학 감상이 취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4:27: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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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일상에세이 등 자유롭게 씁니다. 문학 감상이 취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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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 또는 물고기</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9</link>
      <description>뻐끔거립니다. 숨 쉴 수 없단 걸 알아도 그렇게 해봅니다. 물속은 미지의 세계. 나를 숨기고 육지를 엿보지만 수면 아래에 있는 생명체는 모두 나를 볼 수 있지요. 뭍에서 육안으로 들여다 보지 못해 미지로 남은 공간. 그곳에서 살아야했던 우리가 정말로 대지에서 살게 된 걸까요. 돼지와 같은 우제류가 고래의 조상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돼지는 물속에서 살지</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00:00:01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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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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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쑥 너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가는 곳이 있어. 우리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왠지 네 온기가 여전할 듯한 장소. 헛헛하게 맴도는 말을 속눈썹 아래에 감추고 그 자리에 서있으면 갑자기 언어의 자리를 찾고 나의 지난한 독백은 해방될 것 같은 기분. 탈출한 독백은 방백이 되어 네겐 들릴 거야. 우리는 그런 사이거든. 매질이 없어 전달될 수 없는 소리마저</description>
      <pubDate>Thu, 27 Mar 2025 09:00:00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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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치동 독서력의 비결: 요행은 없다. - 김수미, 『성적 초격자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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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을 썼다. &amp;lt;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amp;gt;은 흥미를 이끌어 동기부여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학습법과 지도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안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독자의 의구심을 유발하는 구석도 있다. &amp;ldquo;7세에 한글을 익혀도 충분하다&amp;rdquo;거나 &amp;ldquo;음독이 중요하다&amp;rdquo;와 같은</description>
      <pubDate>Wed, 26 Mar 2025 01:00:04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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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보통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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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움이 가득하길 바라는 아침입니다. 내 일과는 여느 때와 같을테지만, 나의 마음만은 어딘가 달랐으면 합니다. 눈이 내리는 날씨를 괘념치 앟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늦잠을 잤어도 여전히 여유로워서, 시간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는 그런 하루에 잠기고 싶습니다. 쓰다 만 노트같은 인생. 버리자니 쓴 것이 아깝고, 계속 쓰자니 내키지 않는 지난날. 오늘은 비싸게 주고</description>
      <pubDate>Mon, 24 Mar 2025 12:11:10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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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태기</title>
      <link>https://brunch.co.kr/@@2ts1/21</link>
      <description>생의 열망에도 시효가 있을까. 다음 날을 기대하며 잠드는 날이 줄어들고 다가올 내일에 긴장하며 눈 감는 밤이 잦아질수록 권태가 꿈틀거린다. 나의 소박한 꿈에 자족하자니 '나중에'가 사라지는 삶을 목격하면서 허무한 생의 그림자를 방관한다. 이것은 강제된 방관이다. 원하는 만큼 살아가는 이는 없고,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자연적 필연 앞에 무능하다. 가까워</description>
      <pubDate>Fri, 21 Mar 2025 11:52:51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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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록예찬</title>
      <link>https://brunch.co.kr/@@2ts1/22</link>
      <description>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외부세계가 그를 들쑤시지 않는 한, 스스로 이동하지 않는다. 거리를 관조하는 이파리.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매달린 놈은 용을 쓰는 것인가, 마음이 가벼운 것인가. 푸름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것은 언제나 자연의 색을 닮았다. &amp;lsquo;푸르다&amp;rsquo;는 하늘도 푸르고, 잔디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이렇게 대지와 발 없는 것을 잇는 말이다. 푸른</description>
      <pubDate>Thu, 20 Mar 2025 11:14:49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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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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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끄러지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ts1/26</link>
      <description>땅을 파며 유물을 고대한 것은 아니고, 유적을 상상했지 우리가 살았던 터가 있다면 먼훗날에 만들어졌을 거야  순환이라거나 나선이라거나 직선 따위, 그런 정해진 방향 말고 그저 있는 것으로서 없는 것 대신 그 자리에 있었을 거야  유골은 찾지 말자 분골만 뿌려진 방이었단다 호명은 불가하니 메아리로 만족하자  굄목에 이마를 대고 한참을 생각했는데 관은 쓸모가</description>
      <pubDate>Thu, 20 Mar 2025 01:00:07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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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새천년의 번잡함과 편리함과, 그 사이에서 진자 운동하는 - - 고종석의 『코드 훔치기』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24</link>
      <description>​새천년의 시대가 온다면서 모두가 &amp;ldquo;밀레니엄&amp;rdquo;을 입에 올리던 때가 있었다. 미디어가 그리는 미래는 은빛 머리칼에 비닐이 연상되는 옷차림의 사람들이 묘한 전자기기로 소통하거나, 인간을 본 딴 이미지가 가득한 세상이었다. 영화 &amp;lt;매트릭스&amp;gt;가 개봉된 이후 장 보드리야르의 &amp;lsquo;시뮬라시옹&amp;rsquo;, &amp;lsquo;시뮬라크르&amp;rsquo; 개념이 주목 받으면서 사람들은 원본이 없는, 진짜 같은 가짜를</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23:50:58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guid>https://brunch.co.kr/@@2ts1/2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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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름다움을 찾거나 만드는 사람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23</link>
      <description>우리는 얼마나 더해야 익숙해질 수 있는가. 유능과 무능 사이에서 나의 &amp;ldquo;쓸모&amp;rdquo;를 입증해야 하는 굴레에서 정처없이 헤맨다. 어제는 괜찮았어도 오늘 실패하거나, 오늘은 괜찮았어도 내일 실패할 수 있다. 보다 단순한 일을 했다면 달랐을까 자문하지만 이 물음 이면에는 오만이 있다. 우리는 &amp;lsquo;입증&amp;rsquo;이 불필요한 일을 그다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지 않는 데에 익숙하</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23:26:42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guid>https://brunch.co.kr/@@2ts1/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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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사적인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8</link>
      <description>​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 아주 사소하게 시작된, 내 사랑에 대해서. 처음부터 사랑할 순 없었어요. 무엇인지 알아차라기 전에 느낀 탓에, 내 마음을 내어줄 수는 없었어요. 그보다는 손끝에 느껴지는 차가운 맥주 한 캔이 더욱 생생한 법이었죠. 도취된 자아를 미끄러지게 내버려두면서, 바닥으로 스며들다가 그대로 장판에 들러 붙은 나를 방치하기로 했어요. 나는 아</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23:09:27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guid>https://brunch.co.kr/@@2ts1/18</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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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7</link>
      <description>내일이 오는 시기를 미루기 위해 오늘을 연장하듯 새벽까지 깨어있던 날. 그러다 어느덧 나는 불면증이 생겼고 아침 해가 뜬 뒤에 겨우 잠드는 일과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나뒹구는 쓰레기와 뜨겁다 못해 터질 것 같은 컴퓨터. 수시로 찾는 커피 또는 술. 그러다 어느 날 &amp;quot;이렇게 살 수는 없지&amp;quot;하고 내일을 앞당기려고 몸을 움직였다. 당시 나는 내가 그 일을 썩 잘</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11:49:25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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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이야기할 때, 나는</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6</link>
      <description>이쯤에서 그만하자는 다짐. 더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말자고 나에게 말하고 너를 밀어내려는 마음과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숨겨두고 얼굴을 바라보는 일. 누군가를 사랑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열렬히 탐하는 생을 갈망하다가 좌절하고, 떠남을 몇 번이고 연습하는 아침. 영원히 변주곡만 연주하면 어떻게 해. 언제나 처음이거나 시작이면 좋겠어. 애쓸수록 서툰 모습을 드러내</description>
      <pubDate>Mon, 17 Mar 2025 11:49:20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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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길다</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5</link>
      <description>길고 긴 밤을 보내는 때가 있다. 떠나가야 할 때를 살피는, 그런 시기에 마주친 밤. 칠흑처럼 어두운 하늘은 없고 주저하는 발 앞에 놓인 길이 지금 보니, 길이 아닌 것만 같은 그런 때. 어리숙한 듯 고개를 숙이고 '인생 선배'의 충고를 듣는다. 너 이제 몇 살이니, 어린 나이도 아닌데, 사회 선배로서 하는 말이야. 네네. 죄송합니다. 오가는 말의 진위는</description>
      <pubDate>Mon, 17 Mar 2025 11:46:32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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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프카디오는 사람이 아니다 - - 쉘 실버스타인, 『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2</link>
      <description>평화롭던 정글 하늘은 총성 한 발에 무참히 찢어졌다. 사자들은 혼비백산하며 뿔뿔이 흩어졌다. 사자들이 흩어질수록 총성은 집결되었다. 그속에 어리둥절 주변만 둘러보던 어린 사자가 있었다. &amp;lsquo;으르렁&amp;rsquo;이나 &amp;lsquo;크흥&amp;rsquo;같은, 그렇고 그런 이름을 지닌 어린 사자. 사냥꾼의 방심이 아니었다면 양탄자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어린 사자. 어린 사자는 총을 집어들고 무리로 돌아</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11:23:29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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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할 때 누릴 수 있는 것 - - 황선미, 『칠성이』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0</link>
      <description>눈 앞에 놓인 영광의 길은 거친 폭풍을 지나고서야 밟을 수 있다. 폭풍 속 고난을 견디지 못하면 영광은 빛을 잃고 몰락과 패배의 길만이 남는다. 가늠할 수 없는 폭풍이 잠잠해질 때까지 자신을 단련시켜야만 영광은 그의 빛을 널리 내뿜는다. 때론 거친 바람 탓에 두려움에 갇히더라도, 때론 멈출 때를 몰라 외딴 섬에 머물지라도, 빛은 어둠이 있어야만 제 존재를</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11:21:28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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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험과 함께 자라는 인간 -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1</link>
      <description>몸이 자라듯 마음도 자란다. 우리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끊임없이 성장한다. 성장이란 좁은 틀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틀이 깨지면서 진통을 겪고, 넓은 세상의 강렬한 빛을 보면서 고통에 눈이 먼다. 이때 자신을 지키며 혼란과 위험을 이겨낸다면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협소한 마당이 광활한 대지와 바다로 변모하</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11:17:34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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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랑했거나, 사랑하거나  - -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13</link>
      <description>&amp;quot;내가 사랑한 모든 것이었는데&amp;quot;   콰지모도는 클로드를 죽이고 한 마디 내뱉는다. &amp;quot;되다만 것&amp;quot;으로 살면서 추한 외모 탓에 광인절의 교황으로 '추대'받으며 얻은 관심에 어쩔 줄을 모르던 삶. 클로드는 자신의 동생에게 자비가 닿길 바라며 콰지모도를 거두었다. 어쩌면 콰지모도는 처음부터 모종의 역할을 위해 삶의 기회를 얻었음을 알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11:14:04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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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다움을 지켜내는 일 - - 권정생,『몽실 언니』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9</link>
      <description>인간의 손이 빚어낸 전쟁과 가난은 모든 이에게 잊을 수 없는 생채기를 남긴다. 전쟁의 생생한 현장에 있는 이는 전우와 적의 죽음을 목격하고, 전쟁의 변두리에서 생을 이어가는 이는 언제 죽음이 다가올지 알 수 없어 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전쟁은 별 볼 것 없는 삶마저 통채로 앗아간다. 가난했던 이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목숨을 겨우 유지하는 것만이 일생</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08:36:32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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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는 여전히 말실수가 잦은 철부지라, 생각이 어렵다.  - - 홍승우,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8</link>
      <description>터져 나온 말이 벽을 타고 기어오르더니 천장에서 무너지듯 떨어지며 바닥을 울렸다. 두셋도 아닌 아홉 사람이 한꺼번에 소리를 내니 요란했다. 야단스런 분위기를 바꾸고자 나는 손뼉을 치며 말했다.    &amp;ldquo;합죽이가 됩시다, 합죽이, 합!&amp;rdquo;   순간 눈이 동그래진 틈에서 한 아이가 말했다.   &amp;ldquo;선생님, &amp;lsquo;합죽이&amp;rsquo;는 장애인 비하하는 나쁜 말인데요!&amp;rdquo;    그렇게</description>
      <pubDate>Thu, 28 Sep 2023 10:34:54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guid>https://brunch.co.kr/@@2ts1/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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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을 가장한 인생의 모순  - - 양귀자, 『모순』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s1/7</link>
      <description>사랑은, 허망함을 포용하는 낙관의 승리이다. 그 끝엔 언제나 절망이 도사리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영원을 품고 허망함을 초월하거나 격파할 수 있다고, 아니 이미 해냈다고 자신한다. 넘치는 기대로 때때로 실망하면서도 어느 순간 사그라질 마음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시작된 적 없는 사투를 홀로 벌이면서 죽음 따위를 걱정한다. 곧 공허해질 마음과 싸우는 일은</description>
      <pubDate>Tue, 26 Sep 2023 10:21:32 GMT</pubDate>
      <author>여노</author>
      <guid>https://brunch.co.kr/@@2ts1/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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