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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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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조업 15년차 과장, 육아휴직자, 배달라이더, 전업남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19: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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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조업 15년차 과장, 육아휴직자, 배달라이더, 전업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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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리에서 산 3,000원 고글 - 글로벌 디플레이션 풀장착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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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발단은 엘리베이터 안 낙서였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에 있는 안전경고 스티커에 손글씨로 써둔 낙서, 210동 1.2 라인 같은 표시말이다. 택배기사나 배달기사가 헷갈리지 않으려고 서로 공유하는 암호 아닌 암호를 찾아 눈알을 굴렸다. 아까 확인하고 들어왔지만 검증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검은 마커로 써둔 글씨가 어디있담, 고글을 빼서 이마빡 위로 얹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K1HS6Ns2kz_nc54-QxExtLb5V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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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고 넘는 탄천 - 세 개의 다리 세 개의 강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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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울고넘는 박달재? 염천교? 아니 나에겐 울고 넘는 탄천이다. 나는 그렇게 강남을 옹호하고 싶다 못해 한번 탄천 건너 수서역 안쪽으로 들어가고팠다. 정확히는 양재천까지 닿아보고 싶었다. 한강변은 꿈도 꿔보지 않았다.     끝자락이라도 강남구 어딘가에 등기를 치는 일은 내겐 불확실한 직업으로 헤징할수 없는 일종의 위험으로부터의 도피, 리터럴리 지대(Re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9KZaY3fNkpAhGIf-ZHbgTaRnD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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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배달지는 늘 끝집인가 - 공간의 끝에 닿는 배달 한 봉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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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하여간 엄살들은.&amp;rdquo;   배달러들은 허구한날 &amp;ldquo;또 끝집&amp;rdquo; 배달이라고 징징거렸다. 확증편향이야 뭐야. 오피스텔 복도 끝이나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꼭대기층은 사이언스라고 하루에 한번꼴로 글이 올라오면 댓글로 동조하는 모습이 우스웠다. 아주 자랑이다 그래. 8월 폭염경보 속에서 땀흘리며 고백하건대, 그들이 옳았다. ㄷ자 복도를 꺾어 달리면서 문에 붙은 1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8SYF9WDnoG0LXt06XOAJRaajs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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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속 저비용 요새 - 용적률 599%가 만든 수직 이동</title>
      <link>https://brunch.co.kr/@@2rsi/34</link>
      <description>비마트는 처음이었다. 똥짐이 많으니 거른다는 글들을 보고 최대한 멀리했지만 우두커니 시급까면서 멈춰있을 수 없으니 일단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분 단위 초신선 장보기]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의 비마트는 장보기 컨셉답게 한봉지에 대충 1-2kg 나가는 음식배달건보다 훨씬 크고 무거웠다. 2,300원 기본단가인데 2리터 생수 여섯 개 들이가 포함되어 있다면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2ztcnacM3GnVLd3M0Whz_bV4gW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5:00:0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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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세상의 자조 - &amp;quot;직장 다니세요&amp;quot;라고 말리는 라이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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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30도 넘으면 나가지마.&amp;rdquo;  아내가 출근하면서 남기고 간 말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붙어버린 달걀후라이를 긁어대느라 소리가 섞였다. 내겐 계란만한 대안이 없는데 아이는 프라이는 질린 얼굴이었다. 해가 든 지 얼마 안된 거실은 밤동안 식지 않아 아직 뜨근했다. 씻고 잠만 잤는데도 머리가 잔뜩 떡졌다. 파스냄새와 땀냄새가 제멋대로 섞여서 악취가 됐는지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ILa0a68qrD2Z-xPzexepLxkjR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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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평 주방 속 얼굴들 - 새해복많이받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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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 연휴는 총 5일이었다. 유치원이 쉬는 날은 배달휴무를 의미하기도 했다. 양가방문은 마쳤다. 점심을 사먹고 커피를 여유롭게 마시고 있으니 이질감이 들었다. 아이는 하루 종일 밖에서 뛰어다녀서인지 평소보다 일찍 곯아떨어졌다. 이때다 싶어 나가려고 눈치를 보니 아내가 어두운데 어딜 가냐고 눈으로 레이저를 쐈다. 누워서 한참을 기다리다 아이와 함께 잠든 아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TNbtTJ-noip3VHeMOgDUbCoceF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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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판의 밥그릇 싸움 - 내가 깐 콜은 어디로 흘러갔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2rsi/30</link>
      <description>사거리에 서있으면 시야에 들어오는 오토바이들과 전기자전거 사이에서 전업러와 부업러가 구별되기 시작했다. 낮시간 오토바이면 거의 전업러, 이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셈이었다. 폰을 두세 개 붙인 노트북만한 판때기를 들고 있으면 배/쿠 하청업체 혹은 배달대행사 소속 전업러인게 확실했다. 전기자전거 중에선 장비 수준으로 부업러와 고인물 전업러를 구분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SzU6rhPW9aVt6vgMfa_0iErJD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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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사들의 블랙리스트 - 매장을 밴(Ban)하는 라이더의 작은 권력</title>
      <link>https://brunch.co.kr/@@2rsi/29</link>
      <description>배달앱들의 조리완료 예정시간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버퍼를 갖고 있었다. 주문 시간으로부터 + 몇분으로 계산된 걸로 예상되는 예상시간은 화면에 뜨는 시간보다 조금 빨리 음식이 준비될 수 있도록 설계된 듯했다. 아마도 배차알고리즘이 훨씬 복잡해서 주문의 부하정도와 라이더의 위치정보를 담은 ETA를 고려한 최적화가 이루어져 있다고만 알고 있는데, 영업비밀이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9NRQDdIdy9CcoqadGoeQlTDBq08.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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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체상금=똥집 한 컵 - 조리대기의 분노를 튀겨버린 사장님</title>
      <link>https://brunch.co.kr/@@2rsi/28</link>
      <description>연초였나, 아이가 오늘은 엄마랑 자겠다고 해서 밖으로 나갔었다. 소화가 잘 안된다고 산책 좀 하겠다는 말에 아내가 속았는지 눈감아줬는지 모르겠다. 가방은 일부러 현관에 뒀으니 티안나게 들고나갈 수 있었다. 7시에 먹은 저녁밥은 이미 위에서 바스러져 살짝 배고플 정도였지만, 아이를 씻기던 와중에 시계화면에 뜬 쿠팡 야간미션을 보니 저걸 꼭 냉큼 찍어 먹고싶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yduSTODvNzUYkLInsazk3e8ZB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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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0원치 허기 - 본죽 통유리&amp;nbsp;먹방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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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배민을 쿠팡과 함께 타기 시작할 무렵은 비수기의 시작이었다. 우두커니 길가에 서있는 시간이 늘 수록 내 시간이 늘 모자랐다. 애초에 두 어플을 함께 돌리기 시작한 이유도 콜사 때문이니 정해둔 목표 일당을 채우다 보면 자전거 위에서 시간을 더 녹일 수밖에 없었다. 정해진 하원시간과 일당 달성여부에 달린 귀가시간 사이의 스프레드(Spread)가 종잇장만큼 얇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0wb6UHCKp9UFqXx5wwdmzQn_M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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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련의 해체 - 예초기와 특이점 사이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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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년째 공고를 훑으니 스크롤사이로 남은 묵은지들이나 이게 뭔지 알면서도 혹시 새로운 건가 클릭해 보는 쉰내 풍기는 나나 다 시고 썼다. JD(Job Description)을 곰곰이 읽다가도 제미나이에 연봉 수준을 물었다. 메일함에선 언제 지원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전에 지원한 외국계 회사의 &amp;ldquo;We regret to inform you that&amp;hellip;&amp;rdquo; 으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rn4gZ4ChgNXw3QRrLgg6i2yrC6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5:00:09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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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고 타는 즐거움 - 단순한 명령에 따르는 평화. 오줌의 해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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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략 천 개 정도의 콜을 수행하고 나서는 별 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내가 얼마나 혹은 어떻게 고민을 하든 일당으로 나오는 결과는 비슷했다. 이 좋은 날씨에 혼자 열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짐을 쌌다. 대충 시키는대로 타보자고, 일종의 테스트였다. 이제 반바지를 입어도 될 날씨였다. 반바지가 주는 후련함은 어마어마했다. 밖으로 뛰쳐나온 무릎에 주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0eJnrT9mqKhUGPzQOICK32snR0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21:00:05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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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이라는 인종 - 8억짜리 하이패스와 축의금 10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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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대학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부동산쟁이로 통했다. 빨리 첫집을 사고, 이사도 한번 하면서 여기저기 입을 털어서였는지 개인적 연락으로 질문이 종종 들어왔다. 실제론 부동산카페와 블로그에서 글 몇 개 읽고 유명한 유투버 몇 명을 남들보다 조금 더 아는 야트막한 지식수준임에도 괜히 아는척을 했었나, 이런 연락이 들어오면 젠체하고 다녔던 나날에 얼굴이 화끈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SUZQoik2-ymnA-o-Ya3jRGU40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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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과 도파민 사이 - 등급과 미션이 채찍질한 아드레날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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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쯤되면 지원서를 쓰기위해 배달을 하는지, 배달을 뛸 명분으로 원서를 써갈기는지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긁어내리는 스크롤 사이에서 뭐라도 직무가 연관된 느낌이 나는 회사는 AI에게 어떤 회사인지 물어봤다. 녀석의 답변은 유려하게 요약한 웹크롤링이지만 늘 한결같은 뉘앙스였다. 우쭈쭈 해주는 낯간지러운 칭찬이 LLM의 기본세팅인것 같아서 비판적으로 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1TW1JA6mm7lzfD_LxwCwK8CH56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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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알트코인 - 연공제 한끝 너머는 희망퇴직?</title>
      <link>https://brunch.co.kr/@@2rsi/22</link>
      <description>지난달 새벽 남산 자락에서 숨을 헐떡이는 위례형에게 회사사정을 떠봐도 명확히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다만 회사가 인력을 많이 줄이려 한다는 것만은 명확해 보였다. 기존에는 50세 같은 나이기준으로 개인적으로 밀어넣던 희망퇴직 대상자가 연차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온라인 기사를 통해 보았다. 구글의 뉴스 클리핑 알고리즘에서 회사이름을 기막히게 찾아서 계속 띄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Kf_7UCMVuMOSo8fxUGAOmURqyl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0:00:0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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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례신도시와 가락동의 거리 - 땡빚 없는 인생이 가진 특유의 무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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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동네로 이사 온 계기도 그 친구였다. 서울 서쪽 출신인 형은 첫 집을 가락동에 샀다. 그리고 둔촌동과 길동주변으로 5호선 라인 어딘가를 뒤적이던 내게 가락동도 보러 와보라고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그는 Affordable(감당할 만한) 이란 단어를 썼다.  직장이 여의도인 그가 뜬금없는 송파구 남부로 온 이유는 와이프의 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XiPsPcKsxusgSh4keoVxdiCsj5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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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400원 결제 알림 - 운동이라는 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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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중엔 8시에도 겨우 깨면서 오늘은 다섯시반에 눈을 떴다. 어젠 입사동기인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다.  &amp;ldquo;이번주는 토 아침?&amp;rdquo;  회사에서 만난 사이지만 업무로는 얽힐일 없는 직무간 거리를 가진 사이라 이해관계가 없어서 편한 사람이었다. 물리적 거리 가까운 이웃주민이고 이제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져버린 운동을 좋아하는 아저씨였다. 몇 년째 주말 새벽이면 같이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V-Wwx1ydtmbU9qpRHVchJHTbFZ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0:00:03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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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 단위가 된 '한 콜' - 달라붙는 허기, 짜치는 포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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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또 오늘도 배달카페에 정보를 얻는답시고 들어갔다가 결국 딴짓을 했다. 음료고정 노하우나 동선운영방식, 근무시간 등을 검색하며 손품을 팔다가 이내 전체글을 내려가며 읽고 있었다. [먹고 합시다]라는 머리글이 붙은 음식 &amp;lsquo;짤&amp;rsquo;을 보면 본능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은 긴 하루를 마무리하며 밀린 끼니를 노동주인 초록병과 함께하는 글이 많았다. 라이더들은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olQ7P_Aq7aR1o4KHxKHsKrz9t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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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팔트 위의 유령 - 차에 치이고도 회사가 무서워 보험을 포기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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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놔두면 밑도 끝도 없이 퍼지는 놈이란 사실을 40년의 실험을 통해 귀납적 결론으로 도출했으므로 적어도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수십년을 재밌다고 타온 자전거인데 매일 같은곳으로 뱅뱅 타다보니 지겹고 힘들기만 했다. 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있던가? 오늘의 밥값 정도를 버는 내 작디작은 낚싯바늘도 구조상 아가미에 꿰어 속절없이 밥쪽으로 끌려가는 건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rArug_8k3R-J9iRd_QnvoszYxP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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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넓은 장인어른의 등 - 우리 부부를 지탱해 온 부모의 노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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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초에 놀이터에서 이웃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할아버지는 안오시냐는 장인의 근황이었다. 유치원 원장님, 아파트 관리소장님부터 놀이터에서 본 이름모를 아가의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장인께선 저명인사였나보다. 사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룩이다. 훤칠한 키에 군살없는 호리호리한 몸, 그리고 빽빽하고 눈부신 꽉 찬 백발의 긴 머리를 파마까지 하신 스타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si%2Fimage%2FHkRbv3pQ5xg0smJG5flDu1Gam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21:00:04 GMT</pubDate>
      <author>플랑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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