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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평론가 최재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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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 속 영화 이야기를 지식이나 이론이 아닌 마음으로 또박 또박 읽어드립니다. strindboy@naver.com</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6:57: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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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속 영화 이야기를 지식이나 이론이 아닌 마음으로 또박 또박 읽어드립니다. strindboy@naver.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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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앗긴 노래로 되찾은 삶 - 존 카니의 '싱 어게인'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91</link>
      <description>삶은 좀처럼 우리가 그려놓은 악보의 템포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가장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순간 뜻밖에 박자를 놓치기도 하고, 수많은 환호에 둘러싸인 정점에서 오히려 깊은 고독과 마주하기도 한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무대 위에서,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멜로디를 끝내 혼자 연주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삶이 더 이상 유려하고 완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dFhzE5-VmlSMlpvD8YgnLMYqp4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1:31:44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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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t;가능한 사랑&amp;gt; 리뷰 - 타인의 감정을 착취하지 않고, 딱 가능한 만큼만 바라보는</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90</link>
      <description>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대한 리뷰를 써내려가다 결국 포기했던 적이 있다. 영화의 완성도와 철학, 주제의식에 대해 할 말은 너무나 많았다.   그런데도 끝내 글을 완성하지 못한 것은, &amp;ldquo;청춘을 아는 체하며 피상적으로 소비하고, 그 감정을 착취하는 것은 아닌가?&amp;rdquo;라는 질문 앞에서 나 역시 선뜻 답을 내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답을 찾지 못한 채 누군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iZqjK-_bMiuOgtpMv1ZlOWPMtI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4:51:06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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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가능한 사랑 _ 한 줄 평 - 넷플릭스의 역설</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9</link>
      <description>리모콘을 들고 편안하게 넘겨볼 수 있는 화면이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극장의 어둠 속에 오래 머물며 끝까지 바라봐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얼굴.  넷플릭스의 투자가 아니었다면 극장에서 볼 수 없었을 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 이 역설적인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넷플릭스가 극장을 죽였다, 살렸다 하는건 맞는데 또 극장(또는 극장 유통)이 포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EMK25JxLvm8X0rUvTVqA5xeGJM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21:56:27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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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화 속 인간, 인간이라는 신화 -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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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의 작은 선택 앞에서도 번번이 후회하고 좌절하곤 한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 삶이 조금은 더 또렷한 얼굴로 다가올 줄 알았는데, 여전히 작은 오해에 마음을 베이고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비겁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모나고 아프고 때로는 하염없이 약해질지라도, 완벽하지 않기에 헤매고 상처받으며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것. 그 보잘것없어 보이는 시간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shoOyybmM1Lv1RKD4uKKUiHDdY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5:04:03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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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바람 없는 파도, 낯익은 항해 - 토마스 케일의 '모아나'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7</link>
      <description>아이들에겐 어린 시절 이불처럼 끌어안고 잠들던 동화가 있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체적인 줄거리가 아니라 분위기와 감정으로 남는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항상 두려움을 이기고 행복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로 유년 시절의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 시절을 딛고 선 어른들에게는 몽글거리는 추억을 선물한다.  하지만 최근 몇 해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nQuKTVAM6SJ3mJUfWDJ5R09tA3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0:21:53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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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랫동안 소중한, 오랜 이야기의 귀환 - 존 파브로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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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amp;lsquo;스타워즈&amp;rsquo;를 극장에서 봤을 때,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엔딩 크레딧을 넋을 놓고 보았던 것 같다. 불이 켜지고 자리에서 일어서면 나를 가득 채웠던 우주가 어디론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그대로 극장 의자에 몸을 깊이 묻었다. 이후 &amp;lsquo;스타워즈&amp;rsquo;의 세계는 동화처럼, 신화처럼, 어린 시절의 나와 내 상상과 내 삶 속에 깊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_xi3mt3Xm1OeNIq0BQjeGJzfi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1:46:03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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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초상화 아닌, 그림자를 지운 셀피 -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마이클'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5</link>
      <description>내 청춘의 어떤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내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아니지만, 꿈을 꾸던 시절이다. TV 속, 우리가 스타라 부르던 사람들을 볼 때도 꿈을 꾸었다. 어느 날 내 청춘도 저렇게 빛나는 순간이 오겠지. 세상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저토록 반짝반짝 빛나는 몸짓으로, 중력을 거스른 듯한 저 가벼움으로 세상의 박수를 받으며 높이 날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4Xi6HP1CIjJuadBtVi5-9i61lC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2:12:07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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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음을 놓아야, 마음이 놓인다. - 파란 글</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4</link>
      <description>내 마음이 내 맘 같지가 않을 때 고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버튼 한 번에 휩쓸려 내려가 버리는 변기 물처럼,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 비우고 채워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함께 있다고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담배 연기처럼 잠시 머물다 가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을 나눠야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LBYtKu4qSpsEcYyUt2Z5z3sW3c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22:42:44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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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어린 비난보다 허투루 칭찬이 낫다 - 진짜 어른은 비난에 인색해야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3</link>
      <description>어릴 땐 칭찬이 불편했다.진짜가 아닌 것 같았으니까.살다 보니 알게 된다.사람들은 진짜 비난할 때만 진심을 다하더라.그러니 결국 허투루 하더라도 칭찬은 일종의 배려의 형식이었더라. 사람들이 원하는 건 진심보다 위안이라는 점에서결국 비난에 인색한 사람이 진짜 어른이었더라 요즘 푹 빠진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씨우고 있다.'에 이런 대사가 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TQBBCZ-V9t8akk9QAgAwbsSUs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10:50:26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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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음을 찾고 나를 연주하는 시간 - 다미아노 미키엘레토의&amp;nbsp;&amp;lsquo;비발디와 나&amp;rsquo;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2</link>
      <description>통제와 조율이라는 단단한 구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조금 다른 리듬, 조금 어긋난 박자, 조금 늦거나 빠른 음을 내는 순간 균형은 무너진다. 우리가 오케스트라 음악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연주자의 개성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산된 통일된 호흡, 균형 잡힌 박자와 화음의 조화 때문이다. 그런데 그 속에서 다른 음을 내어보고 싶다면, 어긋난 박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nK73ON3onsewwfje3qa7nc0mP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0:14:47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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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는 건축물이 아니라 지역 유기체가 아닐까? - 한예종 이전 반대</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81</link>
      <description>한국예술종합학교 내가 배웠던 곳. 달궈진 자갈같은 시절을 보낸 곳이지만 건물이 아예 없어졌거나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었으니 학교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곳이 남아있지 않다.   초창기 국립극장(별오름극장 자리)에 머물다 석관동 안기부 자리로 학교를 옮겨다녔다. 타 원 수업을 들으려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야했다. 마땅한 캠퍼스 없이, 학교를 옮겨 다녔지만 제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an83IRRq0fIL78WuPFliX13wu0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8:58:44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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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취향이 나의 한계가 된걸까? - 쉰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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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여겨보지 않는 구석에서 잊히기엔 아까운 영화를 발견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머무는 세계가 마이너에 그치다 보니, 정작 내가 아끼는 것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실어 보내지 못한다.  나의 취향이 곧 나의 한계가 되어버린 것 같다. ​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장면들을 수집하고, 짧은 글을 적는다.   모래알이라 더 반짝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kddJEy-O99OJLk2KIZ1oMZ2xB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9:36:47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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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동만이라는 거울 - 나도 나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더라</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9</link>
      <description>'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황동만 캐릭터를 욕하는 사람이 많더라. 눈치 없고 무책임한 그에게 사람들은 '민폐'라는 낙인을 찍지만, 그 불쾌함의 실체는 사실 자기혐오에 가깝다.  황동만은 사회적 가면을 쓰느라 필사적으로 억눌러온 내 서툰 자아의 페르소나 같더라.  완벽한 어른인 척 살아가느라 외면했던 나의 결핍, 이기심, 그리고 미성숙함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R_fYBzZ42KnlLYr3U_dJhMPwkf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20:35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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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나보다 어린 형, 장국영 - 그리운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8</link>
      <description>2003년 4월 1일  장국영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세상이 중력처럼 무거웠던지, &amp;lt;아비정전&amp;gt;에서 이야기하던 &amp;lsquo;발 없는 새&amp;rsquo;처럼 그는 땅 위로 몸을 내려놓았다.  처음엔 지독한 농담인줄 알았다.   그리고 한참 동안 이상한 슬픔에 사로잡혔다.   마치 오랜 친구가, 믿었던 형이, 닮고 싶었던 영웅이 사라진 것 같았다.   나의 80년대가 송두리째 찢어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Uu3mhEJoD3jh5E0VHkdzUR-NM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8:25:41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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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길에 버리고 들어가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7</link>
      <description>친구야! 후배야! 딸아!  지나고 보니 세상 하찮은 것들에 화를 내다가  가장 소중한 사람을, 그들과의 시간을,  그리고 그 속에 오롯하게 서 있어야 할 나를  소홀히 대하고 있었더라.  소중한 너를 위해 너를 망치는 감정들을  부디 집 가는 길에는 다 버리길 바래.  검댕이 같은 마음은 깨끗하게 닦고  사랑하는 아이를, 반려견과 반려묘를, 아내를, 남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pLDzHMZf1URJM59rktbp_Y2vj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1:45:31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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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키우며 내가 시들어가는 시간에 대하여 - 린 램지의 '다이 마이 러브'</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6</link>
      <description>이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잠든 아이의 솜털 보송한 머리를 쓸어 넘긴다. 천사처럼 잠든 아이를 안고 문득 찾아온 이 평화가 내 삶의 전부라 믿는다. 다 지나가는 거라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 엄마는 인내하고 헌신해야 하는 거라는 타인의 말을 믿고, 나의 모든 시간을 찢어 아이의 울음에 나눠주는 나 자신을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다정한 남편의 위로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IyDBxXbpXYMMEoGsKqjEsEJ1u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0:50:12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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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과 사는 남자와 두쫀쿠 - 일상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5</link>
      <description>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화에서 두쫀쿠를 빼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았다.요즘 점심시간의 단골 화제는 단연 &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혼자 조용히 감상하고 끝내는 영화가 아니라,서로의 감상과 반응을 나누며 함께 경험하는 하나의 이벤트 같다. 영화의 감동을 말하지 않고&amp;lsquo;영화를 보는 행위&amp;rsquo; 자체를 챌린지처럼 공유하는 시대에 다음 영화는 누구를 위해 어떤 말을 준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tI01JAoRyDeEMhV7zUn5cOnE5q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10:26:19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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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詩발 - 습작의 기억(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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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버리겠다 했더니 그가 내민 담배 첫모금에 핑그르르 돌아버렸다 어둑한 기운에 가린 내 표정을 보고 始발, 더럽게 쓸쓸하다 했다 비릿한 소주는 바람을 안주삼아 삼키고 눅눅한 새벽 이슬로 해장을 하고 나면 그는 示발, 더럽게 부시네 눈물을 닦으며 아직 채 떠오르지도 않은 아침볕을 탓했다 그러다 누군가의 손을 덥썩 잡아버릴까봐 늘 바지 주머니에 양 손 찌르고</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22:45:01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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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름답고 잔인한 타인 - 에메랄드 페넬 감독의 '폭풍의 언덕'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3</link>
      <description>뿌리를 지키려 하면 현재가 옴짝달싹을 못 하고, 과감히 변주하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상처받는다. 어떤 예술 창작의 근원이 되는 &amp;lsquo;원작&amp;rsquo;에 대한 이야기다. 타인의 예술 작품을 다른 예술로 만드는 창작자의 시간은 원작의 시간 위에 자신의 시간을 덧입혀야 한다. 이미 쓰인 이야기와 아직 쓰이지 않은 이야기 사이에서 이 작품이 결국 누구의 이야기인가, 하는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au-BcEiV_ogYKV8kHXffpKcFiA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7:10:32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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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태워 남기는 소멸의 예술 - 이상일 감독의 '국보'</title>
      <link>https://brunch.co.kr/@@2hbx/372</link>
      <description>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창조하는 사람을 우리는 예술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미 완성된 형식을 이어받아 오늘의 무대에서 되살리는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 전통 예술의 계승자는 단지 보존자인가, 아니면 과거의 언어를 현재의 육체로 다시 쓰는 창작자인가? 우리는 전통 예술과 그것을 계승하는 예술가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이상일 감독의 &amp;lsquo;국보&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bx%2Fimage%2Fl5Ieueibp5BHDpUiWO6xRpsT7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1:01:21 GMT</pubDate>
      <author>영화평론가 최재훈</author>
      <guid>https://brunch.co.kr/@@2hbx/37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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