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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fari njem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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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고 사진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 여행처럼 살고자 한다. 일상예술가로 살고픈 꿈이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9:06: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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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고 사진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 여행처럼 살고자 한다. 일상예술가로 살고픈 꿈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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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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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건사고로 인해 주거지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생겨도 다른 단원의 집에 머무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서로의 생활과 단원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개인의 일은 개인이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달랐다. 첫 번째 도난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악질적이었고, 사무소에서도 혼자 호텔에 머무는 편이 오히려 위험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cm2QoUWHdXaUTU60qp-QHUqG1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1:56:50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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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4 나를 돌보는 시간 - 태국의 마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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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족이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떠났다. 혼자 남은 집은 고요하다.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휴대폰을 들어 마사지숍에 예약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면 누군가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운동을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중에서도 마사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태국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가 활동 중 하나다. 집 근처 마사지숍에 들어가 편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i-te67IisV_sftKLCAqGNj3vM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5:03:42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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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이었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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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사 생활이 마냥 평화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기관은 한국의 원조기금으로 지어진 덕분에 겉으로 보기에는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아주 원초적인 문제였다. 물이었다. 거대한 호수를 품은 도시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수시로 단수가 되었다. 관사에 사는 동안 수도꼭지에서 물이 제대로 나온 날은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cnYdN2YqfpI-2sN5LpTW9HMVWW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4:53:24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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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3 이번에는 홍수가 찾아왔다 - 태국의 우기 막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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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 동네도 딱히 침수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주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3일 내내 쉬지 않고 쏟아지는 바람에 전국 곳곳에서 홍수가 났다. 원래 지반이 낮고 짜오프라야강 하구에 자리한 방콕은 우기마다 홍수의 위험을 안고 있는 도시다.&amp;nbsp;그렇지만 태풍이 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하루종일 쏟아지는 비는 자주 있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MITr7tTOlXFy9lnXuFHBQX7D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8:15:55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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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타리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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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키고마에 살던 무렵 한국에서는 드라마 &amp;lt;응답하라 1988&amp;gt;가 한창 인기였다. 느린 인터넷을 붙잡고 한 편을 내려받기 위해 며칠씩 씨름해야 했는데도 그 수고가 아깝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머물고 있는 키고마 자체가 1988년의 어느 골목처럼 느껴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드라마 속 골목 풍경과 사람들이 낯설지 않았다. 마치 화면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UqhH-avOF02eb3vI_TLE3bsth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9:58:52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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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2 사람 사이의 거리 - 태국에서 배운 인사와 호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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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아이가 내 친구를 보고 인사했다. 인삿말과 함께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두 손은 가슴 앞에 곱게 모으고 있었다. 태국에서 태어나 태국 학교만 다녀본 아이에게는 자연스레 밴 몸짓이었다. 인사는 한국말로 하면서 손으로는 태국식 인사를 하는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이에게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아이에게는 인삿말과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ekFy60Y-u-T7frFmEADbriYpGG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1:07:38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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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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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다. 눈치 볼 사람 없이 전등을 환히 켜고 찬물로 세수를 했다. 두 팔을 최대한 멀리 뻗어 기지개를 켜고 주방으로 가 가스불 위에 모카포트를 올렸다. 토스트기에서는 빵이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었다. 모카포트의 물이 끓으며 퍼지는 커피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아직 남아 있던 잠을 말끔히 걷어냈다. 천천히 출근 준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72DFI0UOcbWdkTFUJ-yjc_yXglQ.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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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1 같은 색으로 학교를 다닌다는 것 - 태국 학교의 운동회, 낄라씨(กีฬา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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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아이들은 골드팀이다.  태국의 운동회는&amp;nbsp;'낄라씨(กีฬาสี)' 라고 부른다. 색깔별로 팀을 나누어 경기를 하는 행사이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골드, 에메랄드, 사파이어, 아메시스트 네 개의 팀이 있다. 아이들은 반이나 학년과 상관없이&amp;nbsp;네 가지 색 중 하나에 속한다. 한 번 정해진 색은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형제자매가 같은 학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cs3KkGXb9LcUuX5z9iDl8L61Vk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3:32:04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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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고마에서 먹고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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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은 풍경을 보는 것으로 달랠 수 있지만 고픈 배까지 달래주지는 못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자취 경력 17년 차인 나에게도 키고마에서 삼시세끼를 챙겨 먹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몇 안 되는 고급 호텔에 가도 현지식이 아닌 음식을 찾기는 어려웠다. 선택지도 많지 않았다. 소고기와 닭고기는 질겨서 한참을 씹어야 했고, 가끔은 정말 고무를 씹는 기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1ovt2eLikra9qdvfwkGesb34k7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1:00:21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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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0 오후 2시와 5시 사이 - 사라진 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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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맥주 한 잔 주세요.&amp;quot; &amp;quot;안 돼요.&amp;quot; &amp;quot;왜요? 떨어졌어요?&amp;quot;  종업원의 대답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 태국어를 거의 못하던 때였다. 맥주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 혼자 결론을 내렸다. 알코올을 한 모금만 넘겨도 얼굴이 금세 벌겋게 달아오르는 사람이라 좀처럼 낮술을 즐기지 않는다. 그날은 기분 좋은 일이 있어 큰맘 먹고 주문했는데 하필 맥주가 없다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lbuCPW7Cfkf26gi7uI65hvzK62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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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보금자리, 키고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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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안선 676킬로미터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호수 탕가니카호와 호수 한쪽 끝에 제인 구달이 침팬지를 연구하며 머물렀던 곰베 국립공원이 있다. 바다 같이 드넓고 깊은 호수와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짙은 숲을 가진 도시. 탄자니아 땅의 가장 서쪽 끝, 키고마가 앞으로 내가 살아갈 곳이었다.  다르에스살람은 탄자니아 동쪽 끝에, 키고마는 서쪽 끝에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KppGc_I7BMEzTOltMCo82TG5M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2:21:28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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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9 쇼핑몰에서 자라는 아이들 - 태국 아이들의 주말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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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늦은 아침을 먹고 동네 쇼핑몰 맨꼭대기층으로 간다.&amp;nbsp;아래층의&amp;nbsp;식당가나&amp;nbsp;매장들과는 다른 공기가 흐른다. 통로 양쪽으로 학원들이 늘어서 있고, 그 앞 통로에는 부모들이 빽빽하게 앉아 아이를 기다린다. 휴대폰을 보는 사람, 커피 한 잔 하는 사람, 다른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영어, 수학, 음악, 미술, 발레, 태권도, 인라인까지 아이들이 배울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YHY-A7P_rnjiq0dbHeN-YhsSG_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7:03:13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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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탄자니아라는 세상을 배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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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업이 끝나면 넓은 학교 부지 탐방에 나섰다. 따가운 한낮의 햇빛이 한풀 꺾이는 오후였다. 그때쯤이면 세컨더리의 학생들도 하루 수업을 마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소녀들을 만났다.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아이들은 잠시 우리를 힐끔거렸다. 건들건들한 자세와 무표정을 가장한 얼굴. 어른이 다가오는 것이 썩 반갑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gcgC7CDqT4xQaAfcQ0BvyTKMU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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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8 구름이 몰려오는 시간 - 태국의 우기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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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곧 비가 오겠구나.'  이곳에서는 비가 곧 올 것임을 알 수 있다. 살아볼 만큼 살아서 생긴 삶의 지혜가 아니다. 누구라도 알 수 있게끔 하늘이 여실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저 멀리서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구름은 생각보다 빠르다.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시선이 부지런해진다. 파란 하늘 한쪽을 밀어 내며 기세 좋게 들이닥친 구름떼가 어느새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a52p-GQ_oa7Lc-BM05BMHy6qx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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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온한 내 마음의 고향, 모로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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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르에스살람을 빠져나와 교외로 달리면 달릴수록 땅이 붉어졌다. 도시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길이 하나둘 사라지고, 붉은 대지가 끝없이 펼쳐졌다. 머릿속에 그려왔던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차로 네 시간 남짓 달린 끝에 모로고로에 도착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지낼 곳은 모로고로 언어학교였다. 임지에 배치되고 나면 누구의 도움을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RPKSjpiROoP_t6CiE2RYL5Gf53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9:58:28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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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7 어른의 자리 - 나는 어떤 어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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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오늘 학교에서 총기 사고에 대비하는 대피훈련 했어.&amp;quot;  저녁을 먹던 중 아이가 꺼낸 말에 잠시 멍해진다.&amp;nbsp;얼마 전부터 등교시간에 아이들은 모두 가방 검사를 받는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가방을 하나씩 열어 총기를 비롯한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한다.&amp;nbsp;가방 안을 살피는 일과 위험한 순간에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 학교의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PvGdZgCjhTK9QnQ11Bk2LYwAGV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7:31:44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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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르에스살람의 검은 봉다리</title>
      <link>https://brunch.co.kr/@@2eW4/49</link>
      <description>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가 났다. 끈적한 땀 냄새에 낯선 공기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인천에서 아부다비를 경유해 스무 시간을 날아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다. 차가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떠나왔는데,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전혀 다른 계절 속으로 들어섰다. 긴장과 습기 때문에 나 역시 금세 온몸이 축축해졌다. 새로운 나라에 도착하면 잠시 눈을 감고 그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xOHBBGqn0R7zArjxRqLfytFNgw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02:16:23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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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6 군사부일체 - 어머니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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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 12일은 어머니의 날이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온 도시가 이를 알려준다. 거리의 현수막이, 가게 쇼윈도가, 건물 로비에 차려진 단상이. 도시 곳곳이 연한 파란색으로 물든다. 태국의 어머니의 날은 시리킷 왕비의 생일날로, 파란색은 왕비가 태어난 요일인 금요일을 상징한다. 상점마다 파란 리본과 장식으로 꾸며지고, 도로나 가로등에도 파란 깃발이나 팻말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x6hq6hL8MwrOQFgEsgDHNyowT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3:00:08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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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는 왜 탄자니아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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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백 개의 발굽이 땅을 두드렸다. 저 멀리 작은 점들처럼 얼룩말 무리가 초원을 가로질렀다. 한껏 비를 머금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풀숲 어딘가에선 분명 사자가 웅크리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도 화면 속 초원은 이상하리만치 평화로워 보였다.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익숙한 장면이 내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됐다. 화면이 줌인 되듯 그곳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두 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ndyiEUREt5ECWx_idLnOAbSIA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23:00:14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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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5 변화하는 시간 - 왕에게 바치는 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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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K-컬쳐의 기세가 대단하다. 외국에 살다보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 중 하나가 영화다. 예전에는 한국 영화가 일 년에 한두 편 개봉하면 반가웠는데, 이제는 한두 달에 한 편 꼴로 영화관에서 개봉작을 만날 수 있다. OTT로도 볼 수 있지만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보는 맛이 있으니까. 덕분에 최근들어 자연스레 영화관을 찾는 횟수가 잦아졌다.  처음 태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W4%2Fimage%2Fu01tlWEP6DsOK2S-TGENsutUd2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04:52:59 GMT</pubDate>
      <author>safari njem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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