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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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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년을 말로 먹고살았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지망생입니다. 매일 관찰한 것과 생각한것들을 글로 나누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0:24: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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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을 말로 먹고살았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지망생입니다. 매일 관찰한 것과 생각한것들을 글로 나누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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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82</link>
      <description>어릴 적 나는 해가 기울 무렵이면 현관 앞 계단에 앉아 있곤 했다. 골목 끝에서 누군가 나타나 내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리면서.  그런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 저녁, 나는 스스로 일어나 문을 열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그런 순간에 시작되는 것 같다. 누군가 와서 나를 구해주리라는 기대를 내려놓는 순간.  내 잘못이 아닌 상처도 있고, 내</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22:37:29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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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다시 나</title>
      <link>https://brunch.co.kr/@@2a58/94</link>
      <description>5장. 다시 나 엄마의 비밀 딴짓  엄마가 된 뒤에도 나는 몰래 딴짓을 했다.  미싱을 꺼냈다.  아이 옷을 만들었다.  아기 기저귀도 만들었다.  발매트를 만들고, 가방도 만들었다.  아이를 재워놓고 미싱 앞에 앉았다.  천을 펼쳐놓고 줄자를 대고, 재고, 자르고, 다시 이어 붙였다.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다가 밤이 되어서야 내 시간이 생겼다.  그 시</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7:00:45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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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73</link>
      <description>함부로 대하는 사람 앞에서 不怨天(불원천), 不尤人(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君子求諸己(군자구저기), 小人求諸人(소인구저인).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이 두 구절은 상대를 이해하고 그저 넘어가라는 뜻이 아니다. 잘못은 잘못으로 두고, 상처는 상처로 둔다. 다만 상대의 좁은 마음이 내 마음까지</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4:05:29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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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 대한 문장들 - 일곱 번째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2a58/23</link>
      <description>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들  처음에는 여행을 가서도 바빴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봐야 할지.  좋은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를 만났습니다.  카페 창가에 앉아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를 듣고, 식어 가는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일.</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5:04:34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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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title>
      <link>https://brunch.co.kr/@@2a58/92</link>
      <description>4장. 가족 〈시월드라는 큰 산, 그리고 친정〉  돌도 안 된 아기를 업고 음식을 만들었다. 시댁 식구들이 오시기로 했다.  아이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오시는 날이었다.  굳이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했다.  나는 열 명이 먹을 음식을 준비했다.  종류도 많아야 했다.  전은 세 가지를 부쳤다.  나물도 세 가지를 했다.  잔치날에 잡채가 빠지면 안 되</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7:46:03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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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66</link>
      <description>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 朽木不可雕也. 후목불가조야. 사람도 마찬가지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나무와 사람을 비교할 수 있지.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주고, 마음을 주고, 기회를 주면 달라질 수 있다고.  그런데 살아보니 내 생각이 조금씩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나무도 다 같</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0:56:32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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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어 생각해볼 꺼리</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65</link>
      <description>① 1편 학이(學而)   배움과 인정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핵심 쟁점 &amp;rarr; 남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배움 자체로 만족할 수 있는가?  ② 2편 위정(爲政)   성장과 나이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0:30:08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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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월드라는 큰산 그리고 친정 1</title>
      <link>https://brunch.co.kr/@@2a58/93</link>
      <description>4장. 가족  시월드라는 큰 산, 그리고 친정  나는 한때 &amp;lsquo;며느라기&amp;rsquo;였다.  사춘기처럼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갱년기처럼 몸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지만, 며느리가 되고 나서만 생기는 이상한 마음의 시기가 있었다.  시댁 식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나는 좋은 며느리가 되고 싶었다.  사람이 잘 들어와서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는 그런 며느리.  내가 들어온</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5:55:23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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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 대한 문장들 - 여섯 번째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2a58/24</link>
      <description>낯선 곳으로 떠나라  사람은 익숙한 풍경 속에서 안정을 얻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익숙함이 나를 가장 깊이 가두기도 합니다.  늘 걷던 길. 늘 마주하던 얼굴. 늘 같은 창밖 풍경.  어느 날 문득, 그 모든 것이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나를 비추지 않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떠났습니다. 멀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낯</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5:52:18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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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의 세계-조리사</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19</link>
      <description>구청 조리실은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나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 복을 짓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한 끼를 만들어주는 일이니, 꽤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조리업무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복을 짓는 일이 생각보다 만만하지는 않았다. 600인분의 식사를 5명이서 만들어야 했다.  쌀 20kg짜리 두 포대를 씻고, 야채를 다듬고 썰었다. 다섯</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6:58:33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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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가 태어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2a58/91</link>
      <description>3장. 엄마 아기가 태어났다  엄마가 되었다.  나를 엄마가 되게 해준 고마운 아이가 태어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작은 손가락 하나, 오므린 입술 하나, 잠든 얼굴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이상하게 벅찼다.  &amp;ldquo;너는 나의 분신이야.&amp;rdquo;  이 말도 사실이었다.  내가 먹는 것을 닮고, 내 표정을 닮고, 나를 닮은 작은 사람이 내</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4:56:57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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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래길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47</link>
      <description>성취하는 삶은 나를 오래도록 만족시켰다. 나는 접수를 하고, 시험을 보고, 스스로를 한계 상황까지 밀어 넣는 일을 즐겼다.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몰입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하나씩 쌓아 올린 성취들은 이력서의 칸을 채워줄 뿐, 내 삶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다.  나는 삶이 달라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 심리를 공부하기</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4:48:48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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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 대한 문장들 - 다섯 번째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2a58/22</link>
      <description>정성 어린 손길이 건네는 위로  머리를 감겨주며 지그시 꾹꾹 눌러주는 손길. 가만히 앉아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보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정성껏 다듬어주는 시간.  미용실 의자에 앉아 있는 그 짧은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라는 사람만이 보호받는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 주고, 내 몸의 한 부분을  정</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1:45:37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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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돈을 낭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시간을 샀다</title>
      <link>https://brunch.co.kr/@@2a58/63</link>
      <description>여름밤이었다.  아이들과 몽산포로 향했다. 카라반을 빌리고 짐을 풀었다. 바다에서는 짭조름한 바람이 불어왔고, 저녁에는 숯불 위에 고기를 올렸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놀이였다.  해가 완전히 지자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 장작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어둠 속에 작은 빛의 자리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긴 꼬챙이에 마시멜로를 끼워</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2:42:06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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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의 세계 -고객센터 상담원</title>
      <link>https://brunch.co.kr/@@2a58/118</link>
      <description>처음 콜센터 면접을 볼 때만 해도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다. &amp;lsquo;전화가 와봤자 얼마나 오겠어.&amp;rsquo;  막상 취업해서 상담원이 되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매일 십만 콜이 쏟아지는 어마어마한 곳이었다.  상담원의 일은 전화를 받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아파트 관리비를 해당 카드로 바꾸도록 안내하고, 4대 보험과 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처럼</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2:36:14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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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날의 나</title>
      <link>https://brunch.co.kr/@@2a58/90</link>
      <description>2장. 사랑 〈결혼식 날의 나〉  결혼은 결혼식이 아니었다 나는 결혼이 결혼식만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생각했다.  경건한 성당에서 웅장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드레스는 어떤 것을 입을지, 사진은 어떻게 남길지, 메이크업과 헤어를 어디에서 할지.  결혼은 그런 것들이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2:32:35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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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공을 쌓아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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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공이 있는 줄 몰랐다 김훈 작가의 글을 읽다가 한 문장 앞에서 한참 멈춰 섰다.  고통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며 누구도 대신 짊어지지 않는다  그 문장이 이상하게 아팠다.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랐다. 내가 얼마나 억울한지, 얼마나 오래 참았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자주 흔들렸다.  때로는 내가 너무 찌질한 사람처럼 느</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9:56:57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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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보다 먼저 필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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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보다 먼저, &amp;lsquo;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인&amp;rsquo;을 받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관계에서 마음의 크기가 늘 같을 수는 없다. 내가 건네는 온기와 상대가 내어주는 자리가 어긋나는 일도 흔하다. 그래서 더 많이 좋아하고 더 많이 애쓴 사람이 어느 순간 서글퍼지는 것은, 꼭 더 많은 것을 바랐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내가 건넨</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2:03:09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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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밤 미싱을 돌린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2a58/83</link>
      <description>아이를 낳기 전, 나는 양재학원에 다녔다.  옷을 직접 만들어 입고 싶어서 공업용 미싱을 배웠다.  매일 밤 천을 재고, 자르고, 이어 붙였다.  하지만 만들수록 알았다. 원단값도 만만치 않았고 들인 시간과 정성만큼 좋은 옷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나는 미싱을 접었다.  그사이 나는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맞이하며 중고 땅콩기저귀를</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9:18:58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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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전의 나에게 하고싶은 말</title>
      <link>https://brunch.co.kr/@@2a58/89</link>
      <description>1장. 나 10년 전의 나에게  너는 이유도 모르고 힘들어했지.  슬픈데 왜 슬픈지도 모르고, 힘든데 무엇 때문에 힘든지도 몰랐어.  그저 내가 잘못한 것 같았지.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삶에는 내가 결정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어.  내가 고를 수 없는 상황이 있었고,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있었고,</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9:16:50 GMT</pubDate>
      <author>로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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