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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E</title>
    <link>https://brunch.co.kr/@@2RsX</link>
    <description>자존감은 낮지만, 자존심 강한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실패와 선택, 다시 시작하는 삶을 기록합니다.『89년생 고시원 살이』를 연재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0:2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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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은 낮지만, 자존심 강한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실패와 선택, 다시 시작하는 삶을 기록합니다.『89년생 고시원 살이』를 연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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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3화. 아버지에게 혼나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2RsX/9</link>
      <description>운동부에 들어간 지 석 달쯤 지나 처음으로 지역대회에 출전했다.  경기장으로 가는 동안에는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았지만 경기장에 도착해 몸무게를 재고 내 차례를 기다리기 시작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체중을 맞추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장 밖 복도를 뛰어다녔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경기장에 와서까지 저렇게 힘들게 운동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정작 자기 차례를</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6:00:03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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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2화. 엄마, 나 안 들어가면 안 돼요?</title>
      <link>https://brunch.co.kr/@@2RsX/8</link>
      <description>그래도 주말은 기다려졌다.  금요일 저녁이 가장 좋았다. 다음 날이면 집에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에도 새벽 운동을 하고 수업을 들은 뒤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겼다. 모두 모여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집합이 끝나 학교 밖으로 나가면 오후 한 시쯤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셨다.  멀리서 어머니 차가 보이면 저절로 입이 귀에 걸렸다. 어머니 역시 나를 보며</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5:14:26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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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1화. 모두의 평안을 위한 것</title>
      <link>https://brunch.co.kr/@@2RsX/7</link>
      <description>중학교 입학을 앞둔 2월 그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하나였다. '가기 싫다.' 집 밖의 바닥은 아직 얼어 있었고 공기도 차가웠지만, 햇살만큼은 남의 속도 모르고 따뜻했다. 초봄이 오고 있는 것 같았다.  운동부 숙소에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그곳에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도 알 수 없었지만, 무섭다고 말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었다.  운</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1:00:10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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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4화. 내가 한 선택</title>
      <link>https://brunch.co.kr/@@2RsX/6</link>
      <description>부모님이 다시 합친 뒤 어느덧 내가 6학년이 되던 때 아버지는 우리 가족을 외진 곳에 있는 식당으로 데려가셨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기름때와 그을음으로 검게 변한 나무 탁자가 놓여 있었고, 자갈이 깔린 바닥 한쪽에는 쇠 드럼통을 반으로 가른 커다란 화덕이 있었다. 고기가 익으면서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퍼졌다. 그 집에는 나와 동갑이지만 키도 크고 덩치도 큰</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7:03:46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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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3화. 이혼과 분식집</title>
      <link>https://brunch.co.kr/@@2RsX/5</link>
      <description>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갈 무렵 부모님은 결국 이혼하셨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머니는 양육비는 물론 재산 분할도 위자료도 받지 않은 채, 타고 다니시던 흰색 RV차 한 대만 가지고 나오셨다. 그때 나는 외삼촌 집에 있었는데, 어머니는 자신이 없으면 내가 얼마나 구박받을지 눈에 보였기에 나를 아버지 집에 두고 나올</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7:03:26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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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2화. 외탁한 새끼</title>
      <link>https://brunch.co.kr/@@2RsX/4</link>
      <description>내가 기억하기로 &amp;lsquo;외탁한 새끼&amp;rsquo;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었다. 친가 식구들이 모이면 우리는 야외 식당에 갔는데, 그날도 고모들과 고모부, 부모님과 누나가 함께 있었다. 친가 쪽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에 각이 져 있었고, 뼈가 굵었다. 아버지는 자기를 닮아 키가 크고 예쁘다는 이유로 누나를 무척 예뻐하셨다. 물론 누나는 다행히도 얼굴형</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WE</author>
      <guid>https://brunch.co.kr/@@2RsX/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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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1화. 판잣집과 가족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2RsX/3</link>
      <description>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집은 산과 논밭 사이에 있던 작은 판잣집이다. 나무판과 비닐로 둘러진 집 위에는 파란색 철판 같은 지붕이 얹혀 있었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천장에서 물이 샜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물이 떨어지는 자리에 고무대야와 쇠대야를 받쳐놓았다. 주방과 방 한 칸이 전부였고 화장실과 씻는 곳은 밖에 있었으니, 겨울에 어머니가</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4:45:08 GMT</pubDate>
      <author>W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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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89년생, 나는 고시원에 산다</title>
      <link>https://brunch.co.kr/@@2RsX/2</link>
      <description>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만 강한 나는 89년생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흔한 고립은둔청년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내가 선택한 순간들의 결과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정해져 있던 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제부터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내가 내린 결정들이 나를 어떻게 여기까지 이끌었는지 차근차근 꺼내보려고 한다. 여러 번 포기했고, 여러 번 실패했다. 그래</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4:44:34 GMT</pubDate>
      <author>WE</author>
      <guid>https://brunch.co.kr/@@2RsX/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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