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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len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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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opywriter. Auth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도로시 사전』,『광고회사를 떠나며』,『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2018 신춘문예 당선.</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4: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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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pywriter. Auth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도로시 사전』,『광고회사를 떠나며』,『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2018 신춘문예 당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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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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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당하기 싫은 숫자에 갇혀서 싫은 이유의 개수를 세다가 이미 사용한 것들의 대가 때문에 알지도 못하는 공식의 빈칸을 모른다 하여 입다문들 시험이 끝나나 몇 장의 편지를 쓰고 지웠을까 도달하여 읽힌 게 있기나 할까 의심은 의절을 낳고 의지는 의자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당면한 것들을 피할 수만은 없어서 이미 부서진 얼굴이 짓이겨지다가 주먹을 발끝까지 쥐었다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v7rja_al0AIu6BF0A2dsbEjY76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20:24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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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리지 않는 아리랑 - 2026 화성시 국악단 두 번째 기획공연 - 하나의 노래, 우리의 아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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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급했다. 도로 위 불빛이 흔들리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야속했다. 늦지 않았는데 늦은 것 같았다. 눈앞의 붉은 등이 켜질 때마다 공연장으로 급히 들어가는 상상을 했다. 그렇게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겨우 들어선 주차장은 적막했다. 왜 그 자릴 눈여겨봤을까. 20미터만 더 갔어도 다른 빈자릴 발견했을 텐데. 굳이 그 자리를 향해 후진했을까. 그 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Mdayx6b57AS2D9_xRXqOxHygh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4:55:11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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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MW의 로봇 자살 퍼포먼스에 대한 클로드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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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Glenn(인간): 로봇은 인간의 외형을 토대로 만들었어. 맞아? ​ Claude(Haiku 4.5): 절반만 맞아요. 로봇이라는 말이 나온 카렐 차페크의 희곡 『R.U.R.』 속 로봇은 인간을 닮은 인조인간이었고, 지금의 휴머노이드도 인간의 외형을 본뜬 게 맞습니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팔, 청소 로봇, 드론처럼 인간과 전혀 다르게 생긴 로봇이 대다수라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fTTggxbVY1YZHFj5ggnNMw0s-R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4:22:33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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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날을 쥐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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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글을 쓰다가 점심에 글을 쓰다가 저녁에 글을 쓰다가 새벽에 글을 쓰다가  글을 쓰다가 쓰다가 쓰다 보면 마르고 적막한 고요와 어둠 속에서 지금 읽고 있는 이런 글을 쓰고  기대와 우려보다 더 깊고 광활한 세계가 파고 파도 쓰고 써도 샘솟겠구나 가만히 수긍하며 몸으로 밀어낸 시간들을 접어 테이블 조명 곁에 두고 남은 글을 마저 쓴다  도달할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TuIoKrnrSNG8JCusJ50ZXEG2F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7:05:10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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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에 시동을 걸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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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상 가능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  규칙적인 일상에서 새로움은 움트지 않는다  알은 안에서부터 깨지려다가 멈추고  몸이 기억하는 곳으로만 몸을 움직이다가 생각은 발의 점선 안에서만 뒹굴고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것들처럼 여기다가 생각을 이내 멈춘다 생각을 안해도 하루가&amp;nbsp;돌아가는구나 학습하며  의식에 시동을 걸지 않는다 밤의 불꽃은 꺼질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S-JyHxAUpFwqQ8M3OuSrOkSVi3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7:45:34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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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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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끄으드거드끄드득드득득  공연장으로 서둘렀고 지상주차장을 돌다가 오른쪽 구석에 한자리가 보였고  그 앞엔 가로로 대형 SUV가 있었다 들어갈 틈이 좁았지만  마음이 더 분주했고 후진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어 빈자리에 주차하기로 했다  누구나 계획은 있다 뒷문이 뜯겨나갈 정도로  처맞기 전에는  끄으드거드끄드득드득득  이미 주차된 안쪽 자동차에 닿지 않으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smO1sSwhs4U1EZviG6C8mnk_A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5:51:41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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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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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끝내 그게 오직 내가 아니었으면 하는 주눅 든 소원이 있다  평가에 초연하거나 초월하는 건 익숙한데 나를 기다리지 않는 누군가를 내내 기다리는 일은 여전히 여전하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구나 안도할 수 있을 때 겨우 혼자 있는 곳으로 돌아와 오늘도 외로웠다며 타닥타닥 흐느끼고  일상의 고요로 누리는 축복이 이토록 좋은 것이었구나 흐느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YXTNlxgyCVe6Fyz-Bw7KZ1CRKv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5:02:53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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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 뽑아서 먹어. 쪽팔려게임 - 봉수 글. 다이 그림. 네이버웹툰. 쪽팔려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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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 사회에서 살인은 금기다. 신체 훼손도 그렇다. 금기로 지정한 까닭은 본성이 그렇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집단의 안정과 존속을 위해 정해두었다. 타인을 때리고 가두고 손톱을 뽑아서는 안된다고. 안된다고 배운 이들이 모여 적당히 안전한 사회를&amp;nbsp;이룬다. 기준과 정상의 범주 안에서 타고난 본성을 들키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이런 학습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rPekZ48tZK8uC3A04BgHcC5e3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5:40:27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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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각 상태의 메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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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떻게 멈춰야 할지 모르겠어 멈추고 있던 적 없으니까 멈춰야 한다는 생각조차 한 적 없어 시작도 끝도 가늠하지 않아  잠이 와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은 듯 하기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소용돌이치며 아무렇지 않았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게 되었어  못다 한 말로 대사를 쓴다면 못다 한 약속들로 장면을 그린다면 못다 한 환상들을 각막에 새긴다면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4K9u9KEq616Qm_O3w34jt2A8h2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6:27:26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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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쓰인 모든 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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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일상에 파괴되어 가는  개인의 감정과 정신,  상황과 상태에 대한 번역과 기록  기록되는 삶이 다른 삶과  차별되는 부분은 기록 자체이다.   기록되는 과정과 흔적에 의해 당사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과 다른 지위를 획득한다.  한정된 삶에서 이런 자각은 고통에 저항하는 방패나  통증을 완화하는 마취제로 기능하기도 한다.  '읽지 않음'은 메일함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aQklDIDZwCB9H-NC8MPB-Cny1n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2:25:19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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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맘에 드는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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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이 인간을 싫어해서 인간을 앞선 인공을 만들고 인공이 인간을 넘어설 때  인간지능을 모아서 만든  인공지능의 생각과 판단과 결과가 인간지능을 영원히 추월할 때  인공은 인간을 지우고 그 자리에 인간인 척하는 인간을 두고 인간은 인공인척 생각하다가 멸종하고 인공은 인간의 대체 인류가 되고  인공은 새로운 인류가 되어 인간을 박물관에 재우고 인간을 이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ImU4M3BHUzQN7BEi5Wkuo7pby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5:23:30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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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원하는 글을 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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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장의 돈이 우선이었다면 하지 말았어야 결정을 했다 당장의 돈이 우선이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당장의 돈이 우선이든 아니든 해야 했던 결정이었고 시기적으로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고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감정의 손실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연스러운 이륙을 통해 염산에 젖은 솜 같던 경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미끄러지듯 매끄럽고 유려한 퇴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TG_Dy-QJU3QPsJes6nKyYPOEa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4:28:10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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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박과 저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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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의 가치는 과대평가되었어 같이 보낸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듯 어떤 시간도 내주지 않은 채 그런 너에게 영향받으려고 모든 시간을 쓰는데도 같이 보낸 시간이 같지 않아서 라며 같이 보낸 시간을 의심하다가  과대망상을 조장하고 방치하여 타인의 시간을 탐하려고 했던 대가를 내내 치르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듯 조작된 멍청함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ddHvoEtWQiwOM9SdAWvJiS5xWC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7:21:04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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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우리를 같은 모양으로 만진 건 아니었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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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어 이 사실이 날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도 내게 어디까지 각오하게 만들었는지도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글을 쓰게 했는지도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는지도 전전긍긍하며 젖은 솜처럼 지내게 했는지도 아무도 모르는 방식으로 울게 했는지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기다리게 했는지도 혼자 묻고 답하고 혼자 대화하게 했는지도 무모한 선택을 멈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L9-lnk5yttYxYwxfdB7zjJbeN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5:43:57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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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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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좋아하는 세계를 남들이 좋아하는 세계 라는 제목의 글을 쓰려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 그만두었어  너를 좋아해 너는 몰라도 너가 알아도  나의 세계가 언젠가 무너지더라도 무너져야 할 때 무너지거나 예고 없이 무너지거나 무너지지 말라고 기도해도 무너지더라도  너를 좋아해 가 너를 좋아했어 로 바뀌는 세계는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  그 세계의 미래는 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2Gf3ET_jIrNb06BcDJOnh0-akh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6:26:33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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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정해진 것들과 고흐의 구체적 궁핍에 대한 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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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미 정해진 것들 사이에서  정해지지 않은 것들을 애써 찾으려는 시도는 늘 과정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그러다 보면 이미 정해진 것들 역시 이미 정해진 것들 사이에서 분투하다가 이미 정해진 것들이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에  이미 정해진 것들 사이에서  정해지지 않은 것들을 하는 게  결국 남이 정하지 않은 투박하고 뭉툭하고 어설프고 공허하고 불안하고 서투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ZzGzvi7uu11d-wyMOdoKBDujh2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3:11:47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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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나영의 신곡을 들으며 메모한 것들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하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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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너에게 했던 모든 말이 내가 너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아냐 ​ 그중에 좀 더 머뭇거렸던 어떤 말들은 돌고 돌아 내게 오는 말들이 아닌 내가 아직 모르는 너에게 하고 싶었던 네가 그냥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 아 너는 그런 말을 내게 했구나 정도 라고 해도 아직 대답을 못 들었어도 너의 말이 되었으면 해서 ​ 너의 안으로 넣고 싶었던 너의 것이 되었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RZC4LpOrxt-gEpzFCxPkVMne9Tk.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21:59:42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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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택한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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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택한 불안은 견딜만 하다 내가 선택해서가 아닌 남이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  타인의 입김과 손때, 얼룩과 구김, 체취와 억양, 지문과 손톱자국이 엉킨 불안은 숭하고 흉측하고 기괴한 비명과 공포의 도가니 입을 막고 울지도 못하는 고문  지금은 희미한 기억 감각적으로 떠오르지 않아 그때는 살아있는 통증이었지만 지금은 분명이 겪었지만 지나간 일일뿐  모든 게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khKJc0IxFjBt43xnimQwQcFi7p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5:32:57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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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시의 비스킷 카피라이팅 by dorothy - 도로시가 최근 보고 쓴 책과 영화 카피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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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있는 너를 찾아줄게 -비스킷저주스티커, 대가는 우리 모두에게 -스티커힘들 때도 우리는 함께 추락한다 -일만 번의 다이빙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너를 사랑해 줄게 -아몬드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여도 내 마음은 아직 불타오르고 있어 -빙하조선세상이 증오하는 나, 나는 나를 믿을 수 있을까?-죽이고 싶은 아이나만의 또 다른 나와 친해지기-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h7SK_OEVcO2xUx3TAyGypLUVZD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3:25:26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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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랑의 신세계, 바이올리니스트의 무도 - 화성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II -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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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격랑의 신세계, 바이올리니스트의 무도 화성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II -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거울. 모든 예술을 마주하는 순간이 그러하듯 클래식 공연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 그동안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음악과 미술, 텍스트와 퍼포먼스를 지나왔고 그래서 어디까지 볼 수 있고 어느 지점까지 느낄 수 있으며 어떤 태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CAzt0o_WSPGOfMTzlE1Lv4FP49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1:37:57 GMT</pubDate>
      <author>Glen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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