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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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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 사유가 연대가 되고 위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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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Oct 2026 03:30: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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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 사유가 연대가 되고 위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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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한가운데 - feat. 테를지, 몽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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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므룽에서 울란바토르행 버스, 막차, 마지막 좌석에 간신히 올라타 다시 15시간을 달려 테를지로 간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타이가 수림이 넓게 병풍처럼 둘려 쳐져 있다. 게르 앞에 나무 의자를 끌어다 놓고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마신다. 말들이 게르 사이를 돌아다니며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이곳에서 아침은 이 아이들의 '푸르르~' 하는 소리로 깨어난다. 모닝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604UGKQVlTl_YA3a2OBoSE_YEp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2:23:50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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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엄마의 말뚝&amp;gt; 박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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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국민학교) 3, 4학년 때쯤이던가. 친구의 피아노 수업에 따라간 적이 있다. 친구는 열심히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고 할 일 없는 나는 무심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도로 건너편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에는 우유를 든 채 성큼성큼 발걸음을 떼는 아빠가 보였다. 아빠는 들고 있던 우유를 마저 마시고 서둘러 용달차의 운전석에 올라타 곧바로 어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oYFcjMHfVgIbSEYEtZy7xSBxl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2:18:10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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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휘영청 달빛 아래 - feat. 홉스골, 몽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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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록 풀과 색색의 들꽃이 지천이다. 야크 무리의 풀 뜯는 소리, 씹는 소리, 몰입의 소리는 귀를 타고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 휘적휘적 다가오는 사피엔스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모든 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호수를 끼고 아래로, 위로 걸어본다. 드문드문 레트로 갬성 넘치는 벤치가 놓여 있고 간혹 야크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기도 하다. 천국의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OQq1AwBWtIGcot3Y6XrH8Isyy7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5:56:15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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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몽골 - '19호실로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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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꼿꼿한 단독자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amp;quot;  첫 몽골 여행의 시작과 함께 한 계절 만개했던 인연이 끝났다. 타인보다 더 타인처럼.  두 번째 몽골 여행을 시작한다. 몽골 칭기즈칸 공항 이층 대합실. 열두 시가 조금 넘은 한 밤중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공항버스 첫차를 기다리며 커다란 소파에 누워 책을 펼친다. 한 번의 경험 덕분인지 여유가 있다. 뒤척뒤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pzqG04gmQLeWbsLypDTzfrYv_Y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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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amp;gt; 오션 브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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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만일 우리 행성의 역사에 비해 개개의 삶이 그토록 짧다면, 다들 말하듯이 눈 깜짝할 사이라면, 매혹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태어난 날부터 죽는 날까지라고 해도, 겨우 잠깐 매혹적인 거예요.&amp;quot;암흑 속에서 잠시 빛을 얻었다가 사그라지는 먼지 하나의 생을 부여받은 우리는 평생을 매혹적이어도 찰나에 지나지 않을 것을 참으로 매혹적이지 않게 영원처럼 산다.오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spcYmx8b8ZYcFF8qweMy6Md8F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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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스토너&amp;gt; 존 윌리엄스 - 난 무엇을 기대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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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을 빚어나가는 데에는 그 주체인 개인의 노력과 생래적 환경이나 조건, 즉 운도 중요하지만 그 개인이 맺는 관계 또한 그에 못지않게,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할 수 있겠다는 게 이 책 &amp;lt;스토너&amp;gt;를 읽고 난 결론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처럼 '나'와 '나의 삶'을 규정하는 데 관계가 끈질기게 지속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lIccEsV6IjM-DSKHwcKXkxas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2:00:13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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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중경삼림&amp;gt; - 만 년 동안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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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왕가위 감독의 &amp;lt;중경삼림&amp;gt;은 사랑, 이별, 방황, 회복에 대한 홍콩 젊은이들(홍콩의 불안한 시대 상황과 정서 투영)의 이야기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본, 주제곡 '캘리포니아 드리밍' 밖에 기억에 없던 &amp;lt;중경삼림&amp;gt;은 훌쩍 지나버린 세월만큼이나 다른 영화로 다가왔다.  지무(금성무 분)는 5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다. 매일 그녀가 좋아하던 통조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IkRZ2QevCoB7QE6UsCbTpqSoBd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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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끝을 잡고 - feat. 이스탄불, 튀르키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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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쁘고 또 예쁜 시린제(셀추크)에서 이스탄불로.떠나기를 가장 주저하게 만든 곳, 시린제에서 인적 없는 골목길을 거닐며 행복했다. 흰 벽과 붉은 지붕, 허물어질 듯한 건물, 커다란 잎사귀를 매단 나무, 그리고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 이 모두를 가슴속에 박제했다. 지붕 위로 가지를 뻗은 자두나무 아래 양동이를 두고 자두를 따던 노인, 두 손 가득 자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TWPyco7aT3BDrSk3mMfslz2VaH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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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묵칼레, 그리고 버킷리스트 - feat. 파묵칼레, 튀르키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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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 관문 도시 데니즐리로. 세 시간이면 기존의 이동 거리에 비해 아주 짧다고 할 수 있으나 체력이 바닥난 건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진다. 파묵칼레의 일몰을 보고 싶었던지라 저녁 무렵에 이동하기로 하고 잠깐 낮잠을 잔다. 저녁에 이어질 험난한 여정을 상상도 못 한 채.  6시쯤 일어나 돌무쉬(미니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한다. 물어물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IY5GnYqWkDjBW4AYqIxx5xoBK_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02:27:32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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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amp;gt; 류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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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나는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FQ67okpT2NMqEhPaQU7jj9raas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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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중해를 바라보며 - feat. 안탈리아, 튀르키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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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 안탈리아로. 7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숙소까지 9시간 넘게 걸렸다. 버스에서 모기에 물어뜯기고 잠 설치고 다시는 심야버스 타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안탈리아 버스터미널에 도착.  아침 9시도 안 됐는데 벌써 한낮처럼 햇볕이 따갑다. 물어물어 트램을 타고 숙소 근처 역에서 내린다. 아무래도 한 정거장 일찍 내렸는지 1km 이상을 걸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ZfkS-H0oJK_8hBhPFP40RFOjR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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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선을 타고 - feat. 카파도키아, 튀르키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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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라브존 버스터미널. 체 게바라를 사랑하는 청년 아틸라의 배웅을 받으며 카파도키아의 거점 괴레메행 버스에 올라탄다. 자다 깨다 15시간 만에 도착. 눈부신 아침 햇살에 정신이 더욱 혼미해진다. 휘적휘적 찾아간 숙소는 다행히도 바로 체크인을 해 준다. 내 방은 사방이 탁 트인 꼭대기 층. 문을 열면 괴레메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 식당에 마침 조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Cwefbv2P2TQ4NQ9QfmUQnJg1M7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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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amp;gt; 문미순 - 우리는 존엄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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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떻게 죽을 것인가. 대부분 존엄한, 고통 없는 죽음을 떠올리리라.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조력존엄사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경험해보지 못한 부작용에도 불구에도 많은 이들이 제도의 합법화를 희망하고 있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그 찬성의 이유로 '나'의 비참한 노후, 고통스러운 죽음만을 생각했다. 타인(가족)의 병든 몸을 돌보고 존엄을 상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yhrMRlGh1mWxU87ySnZ5W9JFP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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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튀르키예인 - feat. 트라브존, 튀르키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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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흑해 연안 도시, 트라브존. 메스티아(조지아)에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고, 또 버스를 타고 13시간 만에 도착. 숙소에서 바로 흑해가 보인다.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들릴 정도의 거리다. 숙소 루프탑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와 불 밝힌 시내의 아경은 한없이 감성을 자극한다.  날이 잔뜩 흐리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다.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BhQ0IM77nND1EFez075QZA4cs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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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 feat. 우쉬굴리, 조지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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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메스티아에서 그보다 더 깊고 더 높은 우쉬굴리(해발 2,200m, 유럽 최고 고도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로 이동한다. 만년설이 뒤덮인 쉬카라산을 등지고 중세 느낌의 마을이 아담하게 들어앉아 있다. 쉬카라산을 정면으로 왼쪽에는 초원이 펼쳐져 있고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길에서 만나는 여행자들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트레킹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pppGU1Jlm6jwOgeoa_WupKNMC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8:12:04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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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누구 없소? - feat. 트빌리시, 조지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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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숙소 앞. 큰 대문, 작은 대문 모두 굳건히 잠겨 있다. 방금 전 길을 알려 준 옆집 아저씨가 다가와 호스트와 통화를 해 준다. 한참을 통화하더니 아저씨가 말한다. &amp;quot;집주인은 6시는 돼야 집에 올 수 있다는데. 지금 어디 멀리 가 있대.&amp;quot; 지금 시각 2시 반. 나보다 아저씨가 더 심난해한다.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큰 대문 앞 나무 아래에 짐들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D_d0shQUypafuQze2KzT_bO7Te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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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제르미날&amp;gt; 에밀 졸라 - 세상은 변하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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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밀 졸라(1840-1902)는 그의 작품에서도 드러나듯 노동자와 민중의 비참한 삶에 천착했으며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 비판의 목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드레퓌스 사건을 두고 공개편지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 군부의 증거 조작과 반유대주의를 폭로하고 명예 훼손으로 고발 당해 망명길에 오르기도 한다.  1902년 그가 (석연치 않은) 가스 중독으로 갑작스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3KcEl-JsHxRRSKXDw6-7_lQRq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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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gt; 박민규</title>
      <link>https://brunch.co.kr/@@2GDe/24</link>
      <description>&amp;quot;모든 사랑은 오해다. 그를 사랑한다는 오해. 그는 이렇게 다르다는 오해, 그녀는 이런 여자란 오해, 그에겐 내가 전부란 오해, 그의 모든 걸 이해한다는 오해, 그녀가 더없이 아름답다는 오해, 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거란 오해, 그에게 내가 필요할 거란 오해, 그가 지금 외로울 거란 오해, 그런 그녀를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오해...&amp;quot;&amp;lt;죽은 왕녀를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c9KvqB-OgXWUWVVOGojQvcuWq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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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 - 당신의 날들은 안녕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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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히라야마로 대변되는 우리 인간은 빛과 그림자의 경계를 살아간다.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즉 평온한 일상 속에서 나를 구원해 줄 빛을 포착하며 아슬아슬 위태롭게 시간의 강을 건넌다. 그 경계에서 삐끗하면 삶은 순식간에 그림자 속 허방으로 떨어져 버리고, 이를 다시 경계 언저리로 끌어올리기까지는 시시포스의 바위를 몇만 번쯤 밀어 올려야 하는 고난의 시간이 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ax2A4goVVeoD2ixkhAkZAwcAM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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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책 읽어주는 남자&amp;gt; 베른하르트 슐링크</title>
      <link>https://brunch.co.kr/@@2GDe/22</link>
      <description>작중 화자인 나, 즉 '미하엘'을 만났을 때 한나는 서른여섯이었다. 하지만 한나의 내면은 어쩌면 열다섯 살의 미하엘과 같은 소녀 상태로 머물러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미하엘과 여행을 앞두고 설레하는 모습, 미하엘이 읽어 주는 책에 흥분하며 빠져드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의 그것이다. 이 책 &amp;lt;책 읽어주는 남자&amp;gt;는 한나의 문맹을 큰 줄기로 수치, 상처, 후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kR0DUohQjBA8t6zZLzateVXdY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21:00:05 GMT</pubDate>
      <author>재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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