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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묘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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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하고 싶은건 하고 살아요.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01: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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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하고 싶은건 하고 살아요.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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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28xo/34</link>
      <description>아침 햇살이 창문 틈새로 살짝 비쳐 들어왔다. 희미하게 깨어난 정희는 잠시 누워서 옛 생각에 잠겼다. 여진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amp;nbsp;몇 번의 계절이&amp;nbsp;바뀌었다. 여진은 자기 몸집보다 큰 요양원 침대에서 잠자듯 떠났다. 입소한 지 1년 만이었다. 여진의 빈소를 끝까지 지킨 것은 정희였다. 여진의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몇몇 다녀가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여진의 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slz9uaUumpLfBi_RRvKjqZHHJ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an 2025 15:00:38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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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9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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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후 연락을 해 온 박경위의 첫마디는 &amp;lsquo;유감입니다&amp;rsquo;였다. &amp;quot;모두 다 거짓이었습니다. 입양됐다는 것도 망상으로 보입니다. 아마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데...... 급한 마음에 그만 판단이 흐려졌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amp;quot; 20년 만에 받은 제보 전화가 반가운 것이 무슨 잘못이었을까. 그의 목소리에서 누구보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C450-QmBPhZujOcRH-WFa7Pb33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an 2025 15:05:02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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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8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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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화를 받고 정희가 여진과 함께 도착한 곳은 경찰서 근처의 작은 공원이었다. 잠시 후, 박경위가 60대로 보이는 키가 큰 남성과 그 옆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방송사 기자라는 사람도 함께 나타났다. 그들이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소개를 주고받는 동안 여진은 염려했던 것보단 다행히 차분해 보였다. 정희는 여진의 무릎 위에 담요를 덮어주고 손을 꼭 잡았다.  &amp;quot;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wx9eohI5CFrexGJY8tLGfOxkFw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Dec 2024 15:00:32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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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7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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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amp;quot;나이가 들면 매일 죽을 준비를 해야 되는거야.&amp;quot; 여진은 불편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매일 깔끔하게 주변을 정리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는 습관처럼 말했다. 아침마다 걸려 오는 박경위의 전화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부터 유난히 몸을 떨며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던 여진이 전화를 받자마자 갑자기 눈빛이 바뀌더니 얼굴이 일그러지며 울부짖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ijOXPL5rB3zuvdAiytIxZ0Ynpj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Dec 2024 15:05:03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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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6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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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여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행패를 부린 지 서너 달쯤 지난 후였다.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언젠가부터 줄어들었는데 다시 사업으로 바빠지신 거라 사람들은 말했다. 아버지의 검은색 승용차가 집 앞에 세워져 있는 어느 날부터였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여자가 보기 싫어 매일 집 근처를 한두 시간 배회하다 들어가곤 했다.  그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KoJw8Q4uqe6EmjU93KDG_F6lc8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Dec 2024 15:00:32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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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5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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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어르신 계십니까?&amp;quot;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미역을 찰박찰박 비벼 씻던 정희가 초인종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현관문을 확인하려는 찰나 방 안에서 여진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둘러 나와 문을 열고 말했다. &amp;quot;왔습니꺼.&amp;quot; 현관문 앞에는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야무진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는 여진과 정희를 향해 밝게 인사했다. &amp;quot;새로 오신 요양보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SWzbmjivWGHOJUUo9wXLp3hwbp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Dec 2024 15:05:06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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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4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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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의 눈이 점점 공허해졌다. 동생의 사진을 안고 방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엄마를 볼 때면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 밤에는 가슴을 조이는 무서운 불안감에 굳게 닫힌 수십 개의 방문을 열고 또 열었다. 깊은 어둠 속에서 여진은 자신을 옭아매는 끝없는 죄책감과 싸웠다. 여진의 기억 속 동생은 아기였다. 만 3살이었던 동생은 여진이 등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uxMoZs4YzjPkY4ZeZu37Zb7TQ9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Dec 2024 15:00:35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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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3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28xo/24</link>
      <description>여진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은 매일 걸려 오는 전화 한 통이었다. 그 전화는 아침마다 어김없이 울렸는데,&amp;nbsp;전화를 받을 때마다 여진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amp;quot;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amp;quot; 처음엔 가족인가 했다.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걸려 오는 전화를 기다리는 여진의 모습에는 뭔가 특별한 감정이 느껴졌다. 정희는 몹시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wL5EpHh8Co0dEd-rUiU78D_lps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Dec 2024 00:42:56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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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2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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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어르신 저 왔어요. 식사 준비부터 할게요.&amp;quot; 정희의 낭랑한 목소리가 좁은 거실을 울렸다. 답은 없었다. 그녀는 익숙하다는 듯 신발을 벗고 주방으로 향했다.&amp;nbsp;마흔 넘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방문요양을 시작한 이후 처음 만나게 된 이여진 할머니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었다.  &amp;ldquo;혼자 지내시니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아요. 부탁 좀 할게요.&amp;rdquo; 처음 시작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TmJB69PHFzV_UsD4eJH9AtRU8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15:00:38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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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아이와 백개의 방 #1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28xo/20</link>
      <description>눈이 빨개진 소녀는 마치 우는 것 같았다. 속눈썹 아래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이 떨어질 듯 말듯 걸을 때마다 반짝였다. 바람에 진눈깨비가 볼을 스치자 움찔하는 순간 눈물방울이 보일 듯 말 듯 날아갔다. 12월 초였지만 이미 한바탕 첫눈이 내린 뒤였다.  능선 따라 희끗희끗한 산봉우리가 보였다. 하천은 아직 꽁꽁 얼지 않아 살얼음 밑으로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dUtIYfxTnexTW-tDPO89Zlucm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04:26:15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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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라지망 기독교인 - 내 맘대로 보는 사주와 기독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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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천라지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사자성어이지만 사주명리학에서 사용되는 말이다.&amp;nbsp;내 사주에 있어서가 아니라 하늘의 그물, 땅의 그물이라는 뜻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하늘과 땅의 그물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내가 지은 죄를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결국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천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xGQ9yC_AYWfevuqNtafiX5gWnK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08:07:16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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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이다 - 모태신앙이지만 아무것도 못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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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모태신앙 기독교인이다. 정통기독교 교단에만 40년 이상 출석했고 안 해본 봉사 없이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다. 그 말은 특별히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교회학교 때, 청년 때, 결혼을 하고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수많은 목사님들과 교인들을 만났다.  교인은 경건해야 하고 모범적이어야 하고 잘살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에 그런 교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P_n3wxJmeIUmxPsYwPpi5OfWU2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Dec 2023 00:30:41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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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사 퇴사하다. - 욕먹어도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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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상사다.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면 시킨다고 욕먹고 안 시키면 안 시킨다고 욕먹고 능력이 있으면 잘난척해서 재수 없다고 욕먹고 무능력하면 일도 못하는 게 꼴값 떤다고 욕먹는 나는 상사다. 지금 우리는 교권이 무너지고 어른이 하는 말들을 라떼, 꼰대라고 비꼬며 후배나 아래직원에게 잔소리라도 하면 갑질이라고 흥분하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갑인 시대를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xo%2Fimage%2FZp2eqHm33Q64ZCYXck846nKwn1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Dec 2023 02:14:22 GMT</pubDate>
      <author>서묘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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