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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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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잘 쓰지 못해서 많이 써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9:00: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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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잘 쓰지 못해서 많이 써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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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도 재능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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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둘째의 꿈이 게임 유투 바라고 하기에 한 달간 시간을 주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집은 게임을 자유롭게 못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이렇게 할 수 있고 혹시나 특별한 성과를 내거나 미션을 달성하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회장 선거에 나가서 당선된다거나 하기 싫은 행사에 제가 게임 2시간 상품을 걸거나 하는 것이죠. ​</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2:32:15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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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10)-샌님의 각성 (제3부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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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동하는 대포폰 위로 [V-01]이라는 글자가 기괴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방 안의 모든 공기가 정지한 듯했다. 사설 환전소의 빡빡머리 사내는 침을 꼴깍 삼키며 민호의 눈치를 살폈고, 진우는 스탠드를 틀어쥔 채 언제든 움직일 준비를 하며 민호의 옆에 섰다. 민호는 떨리던 손가락에 서서히 힘을 주었다. 그리고 슬라이드를 밀어 통화 버튼을 누른 뒤, 스피커폰을</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22:49:15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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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의 12살 생일 미안한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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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둘쨰의 12살 생일이었다. 여전히 나이를 이야기 하면 이게 예전의 나이인지 만인지 헷갈린다. 12살은 예전 나이 기준. 그러니깐 올해 5학년  언제부터인가 가족의 생일에는 아웃백을 간다. 애들은 부시맨 빵을 좋아하고 아웃백의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처음 4명이 갔을 때가 코로나 바로 전이었 던 것 같은데 물가도 물가고 애들이 많이 먹지 않으니 10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7x%2Fimage%2FMSk17910Qs3OOtNlzJUPD35XNJ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22:38:26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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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바뀌는데 나의 사고는 그대로다.</title>
      <link>https://brunch.co.kr/@@277x/41</link>
      <description>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나름 A.I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고 바뀌는 세상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방식은 예전 사고 그대로인듯 합니다. ​ 그러니 작은 변화는 없지만 스스로에게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을 봅니다. ​ 자녀 교육에서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다</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1:08:18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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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9) 벼랑 끝의 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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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좁은 사설 환전소 2층 방 안. 스탠드 조명을 쥔 진우의 서늘한 눈빛과, 책상을 내리누른 민호의 서슬 퍼런 기세에 빡빡머리 사내는 순간 숨을 멈췄다. 책상 위로 흩어진 대포통장과 법인 인감을 바라보는 사내의 머릿속에서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사내는 오랫동안 밑바닥 자금 세탁을 담당하며 온갖 유형의 인간들을 겪어봤다</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9:00:06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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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8) 그림자의 환전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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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등포 로터리로 향하는 붉은색 SUV 안. 퇴근길 정체로 붉은 브레이크등의 바다가 도로 위에 기나글게 이어져 있었다. 약속된 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차 안에는 조급함과 기묘한 정적이 동시에 감돌았다.  조수석에 앉은 민호는 무릎 위에 올려놓은 수거책의 백팩을 만작거리며, 운전대를 잡은 진우의 측면 얼굴을 가만히 건너다보았다. 방금 전 지하 창고에서 양</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5:31:56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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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7)-진흙탕식 심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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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식산업센터 지하 2층, 인적이 끊긴 자재 창고 옆 비상계단 하부.  누런 먼지가 굴러다니는 콘크리트 구석으로 진우가 캡모자 사내의 덜미를 거칠게 내던졌다. 사내는 대리석 바닥에 거칠게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쥐고 있던 백팩을 가방끈이 끊어질라세라 가슴에 필사적으로 껴안았다. 숨을 헐떡이며 두 남자를 올려다보는 사내의 눈에는 두려움 대신 어떻게든 빠져나가겠</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1:00:18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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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6)-꼬리를 밟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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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식산업센터 건너편, 붉은색 SUV의 좁은 차 안은 흡사 거대한 압력밥솥 같았다.  오후 2시를 넘어가면서 대시보드 위로 쏟아지는 불볕더위에 에어컨을 틀었지만, 두 남자가 내뿜는 초조함까지 식히지는 못했다. 민호는 노트북 화면의 가상 오피스 입주 현황을 뚫어지라 노려보고 있었고, 진우는 수시로 사이드미러와 전방 빌딩 회전문을 살폈다.  두 사람 모두 한숨도</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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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5)-가장이라는 이름의 전장 (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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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옷방 문을 열고 나오자, 거실은 폭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기묘한 정적에 싸여 있었다.  장모님은 굳은 표정으로 거실 바닥에 흩어진 장난감 블록들을 조용히 바구니에 담고 계셨고, 아내는 안방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린 뒤였다. 닫힌 문틈 사이로 작게 흘러나오는 숨죽인 훌쩍임 소리가 진우의 발목을 무겁게 옭아맸다. 진우는 차마 안방 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무슨 말을</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0:09:46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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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4)-가장이라는 이름의 전장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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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요일 오전 7시 반. 잠원동 아파트의 아침은 언제나처럼 아수라장이었다.  &amp;ldquo;서준아! 양말 신으라고 몇 번 말해! 어린이집 버스 놓친다고!&amp;rdquo; 거실 전체를 뒤흔드는 아내의 날카로운 고함 소리에, 밤새 대전까지 왕복 300킬로미터를 달리고 간신히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진우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집안은 엉망이었다. 바닥에는 먹다 남은 어린이 영양제 껍질과 장난</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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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3)-벼랑 끝의 담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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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요일 오전 9시, 서울 테헤란로의 스타트업 사무실.  단 하루 만에 복귀한 민호의 몰골은 처참했다. 셔츠는 밤새 시달린 대전 국밥집의 퀴퀴한 돼지 노린내가 채 빠지지 않았고, 넥타이는 풀어헤쳐진 채 비뚤어져 있었다. 하지만 민호는 흔들리는 다리에 힘을 주며 대표실 문을 거칠게 밀고 들어갔다.  대표실 안의 공기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책상 앞에는 회사의</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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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2)-진흙탕의 설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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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4시 반, 대전 대화동 공단 외곽의 24시간 순대국밥집.  누렇게 바랜 형광등 아래로 뚝배기의 뿌연 증기가 피어올랐다. 손님이라고는 밤샘 교대 근무를 마친 현장 인부 두어 명이 전부인 식당 안에서, 나와 민호는 말없이 국밥을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밤새 차를 몰고 내려온 내 온몸의 관절이 삐걱거렸고, 민호 역시 마흔 줄의 체력이 바닥났는지 숟가락을 쥐</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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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1)-새벽 두 시, 대전의 골목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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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 요금소를 빠져나와 가속페달을 밟는 내내, 진우의 눈앞에는 유월의 밤하늘 대신 20년 전 베란다 창가에 홀로 서 있던 아버지의 시커먼 실루엣이 아른거렸다.  시속 13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경부고속도로의 어둠을 사정없이 갈라내고 있었다. 라디오도 켜지 않은 차 안에는 거친 엔진음만 가득했다.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사치였다. 마흔</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0: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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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5)밤을 건너는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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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독한 월요일이었다. 회사에서 온갖 서류와 미팅에 치이다가 밤늦게야 퇴근한 진우는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고무장갑을 꼈다. 싱크대에는 하루 종일 아이들을 보느라 초주검이 된 아내가 미처 치우지 못한 식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아내와 두 아들은 이미 안방에서 곯아떨어진 뒤였다. 물을 틀고 세제를 묻혀 그릇을 닦아내는 규칙적인 소리만이 적막한 거실을 채웠다.</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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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4)늪 위의 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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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향 집 거실은 민호가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작고 초라했다.  형광등 하나가 수명이 다해가며 지직거리는 소리를 냈고, 벽지 구석에는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평생 호랑이 같았던 아버지는 거실 바닥에 낡은 이불을 덮은 채 모로 누워 있었다. 몇 시간 사이에 완전히 폭삭 늙어버린 노인의 등은 유독 작고 초라해 보였다. 어머니는 연신 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경찰서</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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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3)-균열의 틈새로 기어든 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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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상계단에서 아버지에게 쏘아붙이듯 전화를 끊고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민호는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노트북 화면 위에 가득한 숫자와 텍스트들이 웅웅거리며 허공을 떠돌았다. 가슴 한구석에 얹힌 납덩이 같은 불쾌감은 지워지지 않았다. 자신이 대표에게 당한 수모를 가장 무해하고 약한 노인에게 배설했다는 자괴감이 촉수처럼 온몸을 갉아먹고 있었다.  시간은 잔인하</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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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2)-수화기 너머의 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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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택시에서 내려 사무실로 돌아온 민호는 자리에 앉지도 못한 채 탕비실로 직행했다. 얼음 정수기에서 쏟아지는 얼음을 신경질적으로 컵에 가득 채우고 찬물을 들이켰지만, 대표의 차가운 질책이 남긴 가슴속의 화끈거림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내 잘못이 아니었다. 주말을 반납해가며 나간 직원의 똥을 치운 건 자신이었다. 그런데 고작 디자인 시안 하나 때문에 그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7x%2Fimage%2FY6pZyKPTmT9heDEgbcDUPVZjMa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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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1) 무너진 성벽, 다가오는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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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원동 진우의 집을 나선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민호는 단 한 순간도 편히 쉬지 못했다.  삼각지의 오피스텔은 여전히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고 고요했지만, 더 이상 안전한 요새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소파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진우의 거실에서 들리던 아이들의 날카로운 비명, 부러진 장난감 바퀴가 구두 끝에 툭 채이던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를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7x%2Fimage%2Fpl7dkYPXrweyjlB656obL_tCmUc"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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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5)-성벽 너머의 무법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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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 오후 3시, 잠원동 아파트 거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암막 커튼 사이로 비쳐 드는 가을 햇살 속에서 여섯 살과 네 살배기 두 아들은 소파를 트램펄린 삼아 뛰어내리고 있었다. 거실 바닥은 이미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기차 레일과 굴러다니는 로봇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내는 주중의 피로가 겹쳐 안방에서 잠시 잠이 들었고, 독박 육아의 바통을 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7x%2Fimage%2F07rS3ewlIxdJ_PG4PY4dBYrjv2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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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4) - 완장의 무게, 링 위의 피드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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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 오전 10시, 민호가 이끄는 브랜드 전략팀의 대회의실은 유리창 너머의 쨍한 유월의 햇살과 달리 서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길쭉한 인조대리석 테이블 위에는 각자의 노트북과 반쯤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들이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었다. 민호는 화면에 띄워진 브랜드 기획안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만히 응시했다. 회의실의 유일한 소음은 빔프로젝터가 웅웅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77x%2Fimage%2FS8mjuWMREpl_HHVrIJmQypEo_0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태풍</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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