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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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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깊게 느끼고 생각하게 해 주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21:02: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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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게 느끼고 생각하게 해 주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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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과 목욕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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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부터 나는 목욕탕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어릴 땐 분명 주기적으로 목욕탕을 찾았던 거 같은데 말이다. 생각해보면 성인이 되고 엄마와 함께 목욕탕을 갈 시간이 줄어드면서부터 자연스레 목욕탕과 멀어진 거 같다. 몸이 피곤하고 찌뿌뚱할 때면 사우나를 찾는 친구들에게 &amp;lsquo;난 저혈압이 있어서 뜨거운 탕에 들어가는 건 좀 그래&amp;lsquo;라는 좋은 핑계로 또 목욕탕을</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7:04:41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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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향이라는 고귀한 여정 -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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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크리스토퍼 놀란의 &amp;lt;오디세이&amp;gt;가 보여준 것은 압도적인 화면과 풍요로운 미감뿐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매끈하고 장엄한 이미지가 나에게는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졌고, 오뒷세우스라는 오래된 서사에 더 주목하게 됐다.  왜 오디세이는 그토록 집으로 돌아가려 했을까, 생각해보면 굳이 그가 집으로 갈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이미 트로이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YvpnT2N_AM0GF2hPAwG_MeT491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9:44:08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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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없는 희망과 절망. - 영화 &amp;lt;호프&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30</link>
      <description>영화 &amp;lt;호프&amp;gt;는 하나의 거대한 농담집이자, 관객과 평단을 향한 나홍진 감독의 반항처럼 보인다. 보통 크리처 영화나 재난 스릴러를 볼 때 자연스럽게 기대하는 장면들이 있다. 괴물은 언제 등장할지, 주인공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위기 끝에는 어떤 카타르시스가 기다릴지. 그런데 &amp;lt;호프&amp;gt;는 그런 기대를 거의 의도적으로 비껴 간다. 관객이 '이제는 이렇게 흘러가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r02R3LWPkV6fXlV2aj46NVBP_P4.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3:29:37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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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감에 대하여. - 자신감과 용기는 조금 다르다지?</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8</link>
      <description>지금은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 이유인 즉슨...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감이란 무엇일까? 요즘은 &amp;quot;모든 것은 기세다.&amp;quot;라고들 많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기세와 자신감은 같은 것일까? 기세란 어쩌면 근거가 없어도 일단 밀고 나가는 힘에 가깝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확신이 없어도 일단 행동하는</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8:49:59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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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그저 살아갈뿐. - &amp;lt;그저 사고였을 뿐&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7</link>
      <description>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를 세 가족이 탄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뒷 좌석에 앉은 아이는 시끄럽게 노래 볼륨을 높여 따라 부르고 앞 좌석에 탄 엄마, 아빠를 방해한다. 전 방 몇 미터만이 확보된 시야, 거칠게 이어진 도로, 운전을 불안하게 만드는 아이. 아니나 다를까 이내 얼마 가지 않아 덜커덩, 하고 불길한 소리가 들린다. 차에 강아지가 치였다. 이런 비극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fFKce8HeDpHPSSDOBjTdzDAd5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13:56:22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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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라는 형벌, 일상이라는 수행 -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6</link>
      <description>히라야마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집 앞 자판기에서 어김없이 캔커피를 뽑아서는 차에 올라탄다. 출발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좋아하는 올드팝 카세트테이프를 재생시키고 출발한다. 히라야마는 도쿄 중심부로 향한다. 화려하고 시끄럽게 돌아가는 도시 한복판에서 그가 도착한 곳은 공중화장실이다. 히라야마는 공중화장실 청소부이다.   청소중이라는 팻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0Bx9lqJrk91ZvBP_5_WHZ6sWr4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13:55:28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guid>https://brunch.co.kr/@@23gp/1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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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보리의 심부름 - 영화 &amp;lt;콩나물&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5</link>
      <description>콩나물 심부름을 간 보리는 콩나물 대신 해바라기 한 송이를 가져왔다. 생전에 해바라기를 좋아하셨다던 할아버지 제사상에 콩나물은 없지만 보리가 손수 따온 해바라기 한 송이가 올라갔다. 영화가 시작되고 몇 분간 보리 역을 맡은 배우 김수안의 얼굴을 중심으로 대화가 오간다. 보리를 둘러싼 어른들 간의 대화로 관객들은 전개를 짐작한다. 히죽 거리며 웃는 보리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Gr4DiDgpqW77q_jB5tYRxIPUpN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14:06:42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guid>https://brunch.co.kr/@@23gp/1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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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앞의 인간들 - 영화 &amp;lt;심판&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4</link>
      <description>영안실 벽에 걸린 거울 속으로 설전을 벌이는 인물들이 비친다. 그들은 모두 싸늘하게 누워있는 한 여자의 시신이 그들이 오래전 잃어버린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아이를 두고 솔로몬 앞에서 다투는 두 여자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관객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진실은 무엇인가, 누구의 말이 참이며 거짓을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무엇인가. 영화 속 재난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3t6cF6Rb81no1LeybMYDFQpbJU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y 2026 13:42:39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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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고요하지만 결코 고요하지 않은 기다림 - 영화 &amp;lt;기차의 꿈&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3</link>
      <description>인생은 종종 기차에 비유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위에 올라탄 채,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로 시간을 건넌다. 정차와 출발이 반복되는 동안, 누군가는 머물고 또 누군가는 떠난다. 그렇게 인생은 끊임없이 지나간다.  영화 &amp;lt;기차의 꿈&amp;gt;은 20세기 초,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 건설 현장에서 살아가는 노동자 로버트 그레이니어의 삶을 따라간다. 그는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mk11gtDBS2SY1vFINlL6tVo_l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1:08:16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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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과 수용의 이야기 - 넷플릭스 드라마 &amp;lt;기묘한 이야기&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22</link>
      <description>실종된 11살 윌은 베크나와 정신을 공유하는 위저드가 되었고, 인간 사회에 적응이 어려웠던 일레븐은 뒤집힌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하고 사라졌다. 80년대 전형적인 퀸카였던 낸시는 시고니 위버를 능가하는 여전사가 되었고, 자의식이 넘치던 겁쟁이 스티브는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사이, 10년이 지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vN3iFGzLCDEBjhsTlQHCe-1Lzo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2:32:12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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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를 통해 본 천만 영화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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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가 2026년 2월에 개봉하고 네 달이 지났다, 4월 10일 금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1,622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 산업에서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은 꽤나 상당하다. 천만이라는 숫자는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극장을 1년에 한 번 가는 사람도 영화를 보게 하는 힘이 있다는</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2:32:41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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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과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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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8월 8월 28일 입사, 2026년 1월 9일 퇴사.  7년하고도 4개월의 직장생활이 끝이 났다. 오늘 마지막 출근도, 마지막 퇴근도 마쳤다. 여느 날과 같은 금요일이었고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하던 날이었다. 그리고 이런 나날들이 오늘부로 종료됐다. 팀장이란 자리를 거절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그 전에 나가겠다던 입버릇은 마침내 실현되었다지, 너무나</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14:22:44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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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녀를 지키다&amp;gt;를 읽고. - 조각하는 미모와 날고 싶은 비올라.</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17</link>
      <description>프랑스계 이탈리아인 왜소증 미모. 조각이 그를, 그의 인생을 둘러싼다. 누군가는 당연하게 갖는 평범한 일상을 미모는 단 1분이라도 방해받지 않고 훔쳐 오고 싶다. 그러나 그런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지옥이었을 지도, 도둑맞은 일상의 주인공 비올라는 날고 싶다, 날아오르고 싶다. 비상의 시도는 추락의 사고로 이어지고 홀로 우뚝 선 여자라고 자위하며 삶을 지탱해</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11:26:59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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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t;은중과 상연&amp;gt;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16</link>
      <description>파도 소리를 내며 넘겨지는 필름 롤처럼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amp;lsquo;좋아하기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amp;rsquo;, 라는 자조적 회환으로도 모자라다, 우리 사이는.  그리고 너는 필름 속 사진처럼 그대로, 그렇게, 멈춰버렸다.  이야기 속에서라도 불사가 가능하다면 사진 속 멈춰있는 상연이에게도 미소를 허락해주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gp%2Fimage%2FiFYh5PwXVC0Nwk8yfGkdpQ7Z22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14:05:48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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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의 메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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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06.05 너를 사랑한다는 건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건 결국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 나를 견디는 것. 견딜 수 없는 나를 아껴주고 돌보며 사랑한다는 것.  2025.07.13 그 때의 그 사람은 왜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졌을까. 별일 없죠.  2025.09.25 우울은 나의 힘이자 동력일뿐, 씩씩해지고도 싶다. 이제는 정말</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13:12:06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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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t;새의 선물&amp;g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13</link>
      <description>진희에게.   스스로를 &amp;lsquo;바라보는 나&amp;rsquo;와 &amp;lsquo;보여지는 나&amp;rsquo;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하던 진희가 처음에는 부러웠다. 삶이 나를 몰아붙이거나, 우연을 가장한 타인의 개입이 스며들 때, 나 또한 그렇게 나를 둘로 나누고 싶었다.    책을 다 읽었다. 12살 진희가 겪은 일들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진희는 그저 끝까지 목도했을 뿐이라는 사실이 선명해</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13:20:05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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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7월 3일</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12</link>
      <description>문득 일기를 쓰려고 보니 오늘이 며칠이더라, 몇 월이더라, 몇 년도더라, 라고 머릿속을 더듬는 내 자신을 발견. 이렇게나 시간의 흐름에 무감각해지고 무뎌지고 있다니.   요즘은 말 그대로 정말 살인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나 더워하면서도 가끔, 아니 종종 아직 2025년 연초인 거 같기도, 벌써 올 해가 다 지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루하루 열</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13:55:41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guid>https://brunch.co.kr/@@23gp/112</guid>
    </item>
    <item>
      <title>&amp;lt;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11</link>
      <description>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t;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amp;gt;를 읽고.  1.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  그의 저서뿐 아니라 에세이, 삶의 양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소위 흥행 보증 수표 작가다. &amp;lt;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amp;gt;(이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를 통해 나는 처음으로 하루키의 세계에 입문했다</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05:18:32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guid>https://brunch.co.kr/@@23gp/1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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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안일의 숭고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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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나이 서른네 살. 자의식이 강하게 묻어나는 첫 문장이지만, 이렇게 시작할 수밖에 없겠다. 서른넷, 그것도 다섯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는 살림을 꾸리고 일상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집안일의 숭고함을 깨달았다. 두 달 전, 작은 아파트 하나를 계약하며 본가로부터 독립했다. &amp;lsquo;독립&amp;rsquo;이라는, 어쩌면 거창한 단어 앞에서 나는 마냥 들뜨기만 했지만, 그 과정은 결코</description>
      <pubDate>Mon, 05 May 2025 07:55:21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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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에 헤어져서 다행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23gp/109</link>
      <description>그는 일주일 전에 미리 예매한 영화를 볼 수 없다며 급작스럽게 약속을 변경했다. 순간 촉이 왔다, 느낌이 왔다. 그 말을 하겠구나라고. 늦어진 약속 시간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헷갈리고 알 수 없었던 상대방의 마음을 이렇게나 확신할 수 있었던 때도 잘 없었으니깐. 그 마음이 나와 헤어지겠다라는 사실은 슬프지만 말이다. 벤치에 자리를 잡자 마자</description>
      <pubDate>Sun, 14 Jul 2024 12:05:46 GMT</pubDate>
      <author>김우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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