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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끼낀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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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게으악?</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1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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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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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민 원숭이1 - 2023/4/5</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9</link>
      <description>먹다 남은 양념까지 다 쓸어먹을 김밥, 말라붙은 나무젓가락, 다 마르지도 않은 막걸리병, 핏물마저 스며든 스티로폼 조각, 어디서 쓰였는지도 모르는 비닐조각과, 썩어가는 사과, 귀지묻은 면봉, 그리고 그것들을 한 곳에 모아두어도 고작 새어나오는 냄새라고는 이제 막 썩어가는 닭뼈 뿐이다. 어리석게도 영원히 남아있는 것도 내가 기억할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description>
      <pubDate>Tue, 04 Apr 2023 17:12:09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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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무는 원숭이1 - 표절작</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8</link>
      <description>굉장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아니, 내 말은 장난삼아 쓴 글도 여럿 있었고, 한 페이지 쓰다가 버린 글들도 여러번 있었지만, 나름 또 진지하게 써보려는 것과 술에 취했다고 핑계삼아 쓰는 것들, 잠도 오지 않아서 지루한 마음들만 가득 풀어놓은 것들, 다 내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패작이라 생각한다면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는 것이다.  지금 솔직히</description>
      <pubDate>Thu, 23 Mar 2023 16:42:33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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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00원으로 만든 고민 - 맥주로</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7</link>
      <description>갈 곳이 없어서 또 여기로 왔다. 물얼룩진 거울 안에서 25의 내가 보인다. 예전과 다른 점은 이건 자기혐오가 아니라는 것이다. 난 천천히 25을 바라본다. 하루만 놓쳐도 까슬까슬해지는 수염이 소도의 솟대처럼 지저분한 곳에 우뚝 서 있다. 머리카락은 깎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지만 금방 자라나 곱슬머리가 되어 버렸고, 눈은 여전히 짝눈이다. 좀 더 가까</description>
      <pubDate>Tue, 13 Sep 2022 11:49:06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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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 망상하는 날 - 12월 689473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6</link>
      <description>어렸을 적부터 나는 망상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렸을 적에 나는 어느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귀 위에 손을 대고 외계인과 교신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가끔은 내 망상에 취해서 감동한 적도 있다. 거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망상하는 것을 피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무엇때문인지는 이제 나도 모르겠다. 그냥 습관처럼 그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Wdng0Ntt2GwqV_wHEJTTeOb9B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Feb 2022 15:25:26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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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술일 - 12월 술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4</link>
      <description>난 술이 좋다. 주로 마시는 술을 도수가 높은 술들이다. 제일 좋아하는 술은 보드카다. 술이 좋아 마시고 마셔서 글 쓸 기분이 들어 쓴다. 그리 길게 쓰지는 못하겠다. 밖에 나가니 달도 생각나고 별도 생각났다. 그렇다고 여기가 싫은 것도 아니다. 기분좋은 욕망만 몸에 가득 머리에 가득할 뿐이다. 슬며시 미소지을 만한 기분좋은 욕망 말이다. 지난 달에는 우유</description>
      <pubDate>Sat, 22 Jan 2022 14:45:07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guid>https://brunch.co.kr/@@20bA/1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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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57934일 - 12월 57934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3</link>
      <description>사랑의 형식은 서로 달라,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어린 것들은 그 사랑을 받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작은 것들은 이 형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받아들이기만 한다. 물론 이것은 사랑이기에 미움받을 것이 없다. 어린 것들은 그저 사랑이기에 그 형상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사랑하는 것은 나로부터 비롯되 타인에게 돌아가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74aMEQhAePP9p68D0CqAHjS2Ut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an 2022 14:14:24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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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1일 - 12월 -1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2</link>
      <description>이것은 고백이다. 평생토록 인터넷 속에서 남의 쓰레기를 주워 먹은 나로서는 신세한탄이나 우울한 글 같은 것, 자기비아와 같은 것들은 평생 쓰기 싫었다. 깊게 쓰여진 자기비판, 스스로는 변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 더 이상 변할 것은 없다는 어둡기만 한 글들. 처음이야 '아하. 나와 같은 사람도 있었구나.'하고 그런 글들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지만, 이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5iZbp4aOrXMq3QAT5FSZzaDAYB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Dec 2021 08:40:01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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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1일 - 12월 1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1</link>
      <description>당신의 형상을 언제부터 봐왔던 건지 모르겠다. 아니, 형상이라고도 말하기도 어려운게 매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헝클어져 있어서 시간이 지나야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약 내가 당신의 모습을 기억으로 따진다면 아마 가장 최초의 기록은 내가 5살 때였을 지도 모른다. 그 때 할머니가 계란과자를 사오고 있었다. 마당에는 대나무장대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KV3lzdpuE2jB2j6TA7qARhUoCZ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8:14:04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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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070709일 - 12월 070709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10</link>
      <description>내 눈 앞에 사과를 생각한다. 나에게 사과의 이미지는 단 하나다. 하얀 사과상자에 그려져 있는 붉은 사과가 내가 그려낼 수 있는 단 하나의 사과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과는 노란색을 살짝 띄고 있는 반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쪽 면은 빛을 반사하고 있는지 다른 면들보다 더 밝다. 늦가을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이면 먹어댈 것이다. 다른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MLqeWuIaHSmi7bGb-AwJAB8594M.png" width="36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Dec 2021 02:59:11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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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398일 - 12월 398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9</link>
      <description>돼지를 구으면 나는 소리는 비내리는 소리와 비슷하다. 후라이펜에 돼지를 올려 놓고 구워지는 소리를 듣다 졸다보면 순간 밖에 비기 오고있나 착각할지도 모른다.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입안에 따뜻한 고체를 집어넣고싶어진다. 뜨거운 국물을 혀부터 위까지 집어넣어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것도 좋긴 하지만 따뜻한 육체의 맛은 그것과는 또 달라서, 하루는 국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AuLLjESDiFXQ6b2LSMZVLyLMjEw.png" width="28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06:07:07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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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91일 - 12월 91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8</link>
      <description>나는 완벽하게 길들여진 존재다. 진부한 표현으로 말하자면 나는 자본주의의 개다. 나는 자본주의가 너무 좋다. 정말 단순하고 편하지 않은가. 거의 모든 것들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먹고 자고 싸는 것 모두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지적허영심을 가지고 싶다면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는 책들중에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드는 것을 사면 된다. 부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fark8HDCLH7BjjvywPvF9gSzxTQ.png" width="36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Dec 2021 10:02:05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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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5345072일 - 12월 5345072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7</link>
      <description>바퀴벌레 두 마리를 죽였다. 감히 그것들은 나의 공간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다. 더러운 존재들. 역병의 화신들! 하나는 손이 닿는 곳에 기어다니기에 휴지로 그 몸을 꽉 감싸 안았고, 하나는 내가 신발을 신었을 적에 바닥에 있어 그 몸을 밟아 죽였다. 아마 보름 뒤면 작은 몸으로 다시 되살아날 것이다. 이제 글쓰는 것이 두렵다. 아침에 무거운 몸으로 일어나 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cfYN7OmiufEF_ux7GOzJmsagwdg.png" width="36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Dec 2021 10:39:23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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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일기 :&amp;nbsp;12월 136일 - 12월 136일</title>
      <link>https://brunch.co.kr/@@20bA/6</link>
      <description>고집스럽게도 나는 생각하지 않는 버릇들을 들이고 말아 버렸다. 귀에 무언가를 꽂아버리고 눈은 무언가 반짝이고 움직이는 것에만 집중한채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도록 하였다. 현실도피였는가? 먼 바다를 보았던 것도 오래된 것 같고 어느 여행지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가만히 가까운 곳에서 먼 소리를 들었던 시간들도 사라진지 오래된 것 같다. 아마 눈이 내리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rYkGZO-G45B6qiBPeewkQhDkGbU.png" width="36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y 2021 20:43:19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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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선인장이 죽을까 봐 걱정된다 - 잘 키워야 하는데</title>
      <link>https://brunch.co.kr/@@20bA/4</link>
      <description>괜찮은 이름도 지었으니 제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선인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찾아봤다. 어느 정도 찾아보니 분갈이하는 법도 있고, 번식하는 법, 물은 언제 줘야 하는가, 어디에 둬야 하는가 같은 것들이 적혀 있었다. 인터넷에서 찾은 것이니 하나같이 서로 말이 달랐지만 그래도 얼추 한결같이 나오는 말들이 선인장은 웬만해서는 잘 죽지 않고, 물을 많이 주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C6nE1OfIFuN1mDtYN5bjzEKQIB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0 11:35:43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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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선인장을 샀다. - 이름은 아직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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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런 계획도 없이 샀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나는 선인장을 사고 거기에 이름을 붙이는 상상을 하곤 했다. 어렸을 적에 귀에다가 손을 대고 외계인과 통신을 하는 망상을 하거나, 아니면 중학교 때 어머니의 차 안에서 창가에 반사되는 달빛과 창밖에 빛나고 있는 달빛을 한 쌍의 눈이라고 생각하면서 저 먼 밤하늘과 머릿속으로 이야기하고 있던 그 버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bA%2Fimage%2FIX8b43Kh7YtncrHxbSgEPNSLE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0 00:54:41 GMT</pubDate>
      <author>이끼낀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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