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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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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나온 우울을 뒤로하고, 매일의 안녕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2: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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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우울을 뒤로하고, 매일의 안녕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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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정답이라 부르는 곳에서 - 나는 기꺼이 오답을 선택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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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다. 스무 살에 만나 어느덧 30대 중반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는 같은 점에서 시작해 저마다의 방향으로 뻗어나간 규칙 없는 선이었다.&amp;nbsp;전공을 살린 이가 없어 직업도 달랐고, 혼인 여부, 자녀 여부, 거주 형태까지 이젠 공통점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술, 여가, 이성에서 주식, 부동산, 자녀 등으로 변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3E2UVyLng5Yys1KOkiH9pjLvQ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15:09:18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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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별 수 없이 사랑하게 되는 건 -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 때문은 아닐 거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50</link>
      <description>아파트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상자는 기본적으로 삭막하다. 우리는 함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철저히 모르는 척한다. 엘리베이터 안이나 분리수거장에서, 주차장에서 굳이 아는 척하며 인사하지 않는다. 서로의 삶에 1그램의 관심도 없으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게 무엇이든 전투태세부터 갖추는 난각번호 4번의 인간들. 그것이 내가 파악한 아파트의 생태계였다.  그런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vbzkHX3EuHDSYHEZPghFSWD5y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09:30:02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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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층간 소음보다 무서운 층간 냄새 - 아랫집에는 나만의 저메추 요정이 산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8</link>
      <description>아파트에서 냄새는 소음보다 조용하고, 어떤 면에서는 더 무섭다. 적어도 소음은 들리는 순간 방어할 수 있다. 이어폰을 끼거나 창문을 닫거나. 냄새는 그게 안 된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면 더 잘 들어오고, 문을 닫아도 틈새로 스며든다. 냄새는 초대 없이 들어와 코 앞에 앉는다. 그리고 우리 아랫집 냄새는 특히 무섭다.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GGd6NWOmoS-9XIjJQEVMpxT2Z7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9:16:29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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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각번호 4번짜리 인간 - 타인은 지옥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7</link>
      <description>마트에서 계란을 고를 때 난각번호를 본다. 1번은 방사,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의 케이지다. 4번 환경의 닭에게 허락된 공간은 마리당 0.05 제곱미터다. A4용지 한 장의 면적과 비슷하다. 나는 이 난각번호를 보며 내 거주지를 떠올린다. 가로세로 규격이 정해진 콘크리트 상자. 전용면적 59제곱미터가 나에게 허락된 공간의 물리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QhXN91iFgPrU31wlvkU8CfVjD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3:26:54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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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아파트 - 일단 입성만 하면 모든 게 다 달라질 거란(P) 착각</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6</link>
      <description>부모님에게서 처음 독립하던 사회초년생 시절, 내가 바랬던 건 딱 하나였다. 직장을 지하철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amp;nbsp;그것만이 유일한 기준이던 시절이 있었다. 두 번째 집은 '직주근접성'. 교통비를 월세에 얹어서 아예 회사를 걸어 다닐 수 있는 환경을 택했다. 그것 하나만으로 매일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 것도 감내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이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HGSUyKuucpg67RzALmXrqPIDk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15:15:32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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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넬을 듣고 내가 되었다 - 팬들이 맨헤라인 걸 수상할 정도로 잘 아는 어떤 밴드의 콘서트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4</link>
      <description>애니메이션 &amp;lt;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mp;gt;에서 하쿠는 치히로에게 말한다. 터널을 빠져나가기 전까지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한동안 넬콘을 안간건 물론 넬의 노래도 안들었다. 몇 년 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했던 &amp;lt;Moment in between&amp;gt; 발매콘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은 공연이 얼마나 좋았던지와 별개로 나에게 힘든 시간 힘든 기억이 낙인처럼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3vCWwW7LSTOeIcfTi_A5qWHD9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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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세사기 탈출기 - [부록] 나는 이렇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정답이나 가이드는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5</link>
      <description>집주인이 잠수를 탔다. 결론은 그랬다.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300개의 자잘한 징조가 모여 결국 1개의 큰 사고가 되었다. 모든 징후 끝에 결론은 하나로 모였다. 내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런 건 어디서도 배운 적이 없다. 아무도 먼저 알려주지 않는다. 그날부터 공부를 시작했다.&amp;nbsp;그 이후 내가 실제로 밟은 순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sX5Ek-mSHCCQ7RLCGjjRtX0YBs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7:24:25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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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2호의 유령 - 죽음의 문턱에서 배운 집의 진짜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3</link>
      <description>대학병원 진료실의 공기는 유독 차갑고 건조했다. MRI 사진들을 들여다보던 교수는 꽤나 신경질적이고 권위적인 말로, 반말 섞인 말로 내게 그랬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탄 같은 상황이라고. 당장 집 가다가 잘못될 수도 있으니 집에 가지 말고 입원하라고. 당장 원무과로 가서 입원 수속을 밟으라고, 자신은 가장 빠른 일정을 비워둘 테니 너는 너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QnKLvRnxD6K2V0XaAIzdF7MVN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6:35:31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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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깡통에서 매일 잠을 잤다. - 세상은 그걸 깡통전세라고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42</link>
      <description>빨간 벽돌 빌라의 가장 꼭대기 층인 502호. 엘리베이터가 없지만 집을 나서 3분만 걸으면 지하철 역에 도착하던 최고의 역세권을 자랑했던 집. 집 앞으로 작은 어린이 공원이 있어 주말이면 아이들의 해사한 웃음소리로 잠을 깰 수 있는 다정하고 아늑했던 집. 옥상에는 빨랫줄이 2열로 설치되어 누구나 이불을 널어둘 수 있던 소박한 편의가 있던 집. 남향으로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ZqXFo7D717ku4bRDRjJ5q9nNA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6:03:21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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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벽돌 빌라의 오후 - 올라감은 반드시 떨어짐을 동반하는</title>
      <link>https://brunch.co.kr/@@1m9Q/39</link>
      <description>4평짜리 원룸에서 시작된 나의 이사 여정은 투룸을 거쳐 마침내 방 세 개짜리 집으로까지 당도했다. 독립한지 6년 만의 일이었다. 나의 다섯 번째 집.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의 꼭대기, 502호였다. 이사 첫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계단을 오르면서도 입가에는 실없는 웃음이 번졌다. 드디어 '쓰리룸'에 입성했다는, 내 삶의 면적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벅찬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t_cJzhImjfOSSP_D9SoeNgz1sP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6:36:10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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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취생의 계급표 - 한 발 한 발 올라가며 성취감을 느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36</link>
      <description>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어른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됐다. 생텍쥐페리는 이렇게 썼다. &amp;quot;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놓여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놀고 있는 장밋빛 벽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을 봤어요&amp;quot;라고 말하면 어른은 알아듣지 못한다고. 대신 &amp;quot;10만 프랑짜리 집&amp;quot;이라고 말해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인다고.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어른들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tWEwXDbSq3ILjZmg56MHagEx55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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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평짜리 우주 - 작지만 온전했던 나의 원룸</title>
      <link>https://brunch.co.kr/@@1m9Q/35</link>
      <description>이번 주에는 집을 두고 내내 카페로 피신했다. 새롭게 이사 온 아랫집이 내는 소음을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가구를 끌어대는 소음, 에어컨을 설치하는 소리, 점입가경으로 아파트 외벽 도색 공사가 시작되면서 나는 도르래 소리, 에어 스프레이 소리, 롤러 소리 등등이 나를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끌고갔다. 나의 예민함은 갈고 닦여 이윽고 스스로를 찌르는 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SgpdLAEfATR5Tp7WUy4zbsDKy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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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 있어도 도망치고 싶은 날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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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8시 반, 언제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고 불쾌하기만 한 기계음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전날 마감을 치고 새벽 네 시가 넘어 겨우 잠들었다. 아침 10시에 일어나기로 계산을 끝내놓고. 그 때 쯤이면 업무 하기에 늦지 않고, 수면 시간도 6시간 정도 채우는 셈이니까.&amp;nbsp;그런데 타의에 의해 깼다. 창문 밖이었다. 우리집은 15층, 그럼 보통 하나다. 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ZdmS6k02KZbD-IMvYrrAn6rT2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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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렁거리던 반지는 결국 잃어버렸어 - 끝나야 할 것들은 결국 끝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1m9Q/33</link>
      <description>처음부터 알았다. 맞지 않는다는 걸.  내가 사지 않은 반지인데 어느 순간 화장대에 있었다. 그럴 수가 있나? 반지의 출처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도무지 알 길이 없어 관두고 그냥 껴봤다. 맘에 들었다. 한참 커서 엄지손가락에 껴도 자리가 남았다. 그런데도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예뻐서 그냥 끼고 싶었다. 끼고 다녔다. 손가락에 낀 반지는 늘 헛돌았고 물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K1_Fjnw9Wk4cH8cQcrzchniLVn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4:04:39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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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해야 된다는 말에 심란해지는 마음이라면, - &amp;quot;그거 다 상술이야, 잊어!&amp;quot; 란 말에도 괜찮아질 수 있겠지.</title>
      <link>https://brunch.co.kr/@@1m9Q/31</link>
      <description>그날을 기억하지 못한다.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긴 한데, 그 당시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떤 감정이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다가 거기까지 미쳤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야 할 이유를 더 만들고 있었다. 일을 늘렸고, 다행히 다 순항하고 있던 때였다. 발매 준비가 한창이었고, 새로운 계약도 따냈으며, 대기업&amp;nbsp;&amp;nbsp;이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Zs3zs1_2HVCGcX9iHGuKl8l7x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Feb 2025 15:03:26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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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살아간다 말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1m9Q/26</link>
      <description>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나는 그동안에도 종종 죽음을 생각했다. 하지만 더 이상 죽음은 내 관자놀이나 손톱 끝에 있지 않다. 눈 돌리면 닿을 곳에, 손 뻗으면 잡히는 곳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나는 아주아주 깊은 서랍 속에 죽음을 넣고 무거운 자물쇠로 걸어잠갔다.  가끔은 그 서랍 앞에 앉아본다. 열어보지는 않지만,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너무도 잘 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iFMDXaVTjPskIWTTIw1i5N5QLX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5 16:57:33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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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laylist | 넬 희망편 -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끝없는 용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1m9Q/25</link>
      <description>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열었다. 별 건 아니고,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회사에 왔는데 내 채널 하나 없는 게 자존심이 상해서. 이미 잘 나가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에 비하면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발끝만도 못 따라가지만 그래도 취향 저격할 자신감 하나 쯤은 있어서. 그 첫 시작은 물론 넬이 열었다. 이하 넬의 얼마 없는 희망적인 곡들 중에서 내 취향에 맞게 추린 열두 곡</description>
      <pubDate>Tue, 27 Sep 2022 06:36:08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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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겨운 삶은 지질하게도 계속되고 - 그럼에도 우리는</title>
      <link>https://brunch.co.kr/@@1m9Q/24</link>
      <description>살아야지. 사람이 살았으면 뭐라도 해야지. 이 말을 퇴원하고 나서부터 주문처럼 외운다. 죽는데도 실패하고 삶으로 돌아온 나는. 그럼에도 살아서. 다시 직장을 구하고, 다시 사람들과 부대끼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다시 일을 하고, 다시 웃고, 다시 돈을 벌고. 죽음을 농담처럼 소비하고, 그렇게 여느 사람들처럼 세상에 뒤섞여 살아간다.  삶이란 단어는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ZrapS7pnRN0PYHfCsRFjLeafv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Aug 2022 03:23:45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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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 비로소 우리에서 졸업하는 너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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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은&amp;nbsp;새벽&amp;nbsp;두&amp;nbsp;시에도&amp;nbsp;매미가&amp;nbsp;운다. 빛공해&amp;nbsp;때문에&amp;nbsp;교란이&amp;nbsp;된&amp;nbsp;매미가&amp;nbsp;밤낮을&amp;nbsp;잊었다&amp;nbsp;했다. 어디선가는&amp;nbsp;가뭄에&amp;nbsp;생업마저&amp;nbsp;위태로운데&amp;nbsp;서울&amp;nbsp;한&amp;nbsp;복판에서는&amp;nbsp;그저&amp;nbsp;유흥거리로&amp;nbsp;물을&amp;nbsp;허공에&amp;nbsp;뿌려댄다. 자본주의&amp;nbsp;사회라는&amp;nbsp;논리다. 각종&amp;nbsp;혐오가&amp;nbsp;만연하는&amp;nbsp;세상에서도&amp;nbsp;어디선가는&amp;nbsp;서로&amp;nbsp;사랑을&amp;nbsp;하고&amp;nbsp;사랑한다는&amp;nbsp;이유로&amp;nbsp;사람을&amp;nbsp;죽인다. 전쟁을&amp;nbsp;하고&amp;nbsp;사람이&amp;nbsp;죽고&amp;nbsp;사랑이&amp;nbsp;끝나는데&amp;nbsp;앵글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Eo1F82wQqmQye_2Dxna7cTKL7u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Aug 2022 02:47:50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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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ank you, 우리가 돼줘서 - 당신과 함께한 2,00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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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고지순한 사랑은 소설에서나 봤다. 장난같은 연애는 늘 짧았다. 애정은 덕질로만 배워서 상호작용엔 영 서툴렀다. 감정은 양 끝단에서 널뛰어 만성피로였다. 그게 뭐가 됐든 매번 끝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버릇은 지랄 맞아서 끝을 말하는 쪽은 언제나 나였다. 딱 한 번이었다, 저가 먼저 끝을 말한 건. 그래놓고 보고싶단 한 마디에 달려온 것도 저였다. 그 이후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9Q%2Fimage%2FShTIzAaeUXb4OOpcdgnj_uLHfF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Jul 2022 14:41:28 GMT</pubDate>
      <author>수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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