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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도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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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4: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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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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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신, 지금껏 왜 안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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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생 무렵 엄마와 함께 가던 사우나를 졸업했다. 그때쯤 되면 부모님이 하자고 하는 건 죄다 못마땅한 것이 되고, 가자고 하는 곳은 불지옥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좀처럼 사우나는 다시 갈 일이 없었다. 아랫배가 묵직해진 내 몸이 싫었고, 무엇보다 출산을 겪으며 더 이상 예전의 내 몸이 아닌 내 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도 그랬다. 그러던 내</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2:58:07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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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삼천포익스프레스(完)</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7</link>
      <description>사람들은 남은 자장면 용기와 보양재를 서둘러 걷고 각자의 차에 올라탔다. 십여 분 뒤 탑차가 다시 아파트 앞에 섰다. 이번에는 아무도 차 앞으로 뛰어나오지 않았다. 루미는 적재함 문을 힘껏 밀어 올리며 소리쳤다. &amp;ldquo;자, 짐 내립니다!&amp;rdquo; 늦어진 시간을 따라잡으려는 듯 사람들의 몸이 일제히 빨라졌다. 젊은 부부도 가만히 서 있지 않았다. 삼촌 둘이 화장대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qy98iAzHC-1l7SkEEm6k80ITb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3:04:04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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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삼천포익스프레스</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6</link>
      <description>차들은 사천대로를 따라 달리다 삼천포대교공원 인근 공터로 들어섰다. 루미가 탑차를 세우자 뒤따르던 차들도 그 옆에 크기순으로 나란히 멈춰 섰다. 홍 반장이 봉고차에서 내려 배를 두드렸다. &amp;ldquo;이왕 이래 된 거, 밥이나 묵자.&amp;rdquo; 그제야 루미는 조끼 주머니에 넣어둔 오만 원을 떠올렸다. 거기에 자기 돈을 보태 사람 수대로 자장면을 주문하자, 전화기 너머에서 중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FQh3NnbEQcI6of_SZH5KALGmoR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2:54:58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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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화] 삼천포익스프레스</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5</link>
      <description>루미는 탑차를 어시장길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에 세운 뒤 오늘의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amp;ldquo;고객님, 저희 팀 전부 도착했습니다. 지금 차 넣어도 될까요?&amp;rdquo; &amp;ldquo;네. 관리실에도 말씀드렸어요. 바로 오시면 됩니다.&amp;rdquo; 루미는 다시 탑차에 올라 아파트 입구까지 차를 몰았다. 먼저 도착해 있던 홍 반장이 두 팔을 크게 휘저으며 수신호를 보냈다. 루미는 그 손짓을 따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zHOl6ahmShvpGwSb5fW4BWzih1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2:46:33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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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화] 삼천포익스프레스</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4</link>
      <description>루미의 일과는 작업반장에게 연락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amp;ldquo;반장님.&amp;rdquo; &amp;ldquo;어, 루미 씨. 오늘은 어데고?&amp;rdquo;&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아홉 시 사십 분까지 어시장길로 오시면 돼요. 정확한 위치는 문자로 남길게요.&amp;rdquo; &amp;ldquo;용궁시장? 아이고, 오늘도 욕 바가지로 먹긋네.&amp;rdquo; 삼천포의 도로명은 대단히 직관적이고 또 재밌기까지 한데 유람선을 타는 곳은 유람선길, 박재삼문학관이 자리한 곳은 박재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O5wlmGhuRSwN45H48o8IPFov_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2:40:10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7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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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6화] 새로운 챕터(完)</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3</link>
      <description>강은은 노트북을 덮고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차가운 캔에서 흘러내린 물방울이 서류에 떨어졌다. 강은은 황급히 소매로 물기를 닦고 맥주를 바닥 아래로 내려놓았다. &amp;ldquo;결말이 왜 이래? 설마 이게 결말이야?&amp;rdquo; 은하는 마지막 장을 몇 번이나 뒤집어보다가 물었다. &amp;ldquo;이게 최선이야.&amp;rdquo; &amp;ldquo;그래서 기증물 반환소송은 어떻게 됐는데?&amp;rdquo; &amp;ldquo;소송이 민원 처리하듯 한 큐에 끝나</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3:39:54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7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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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5화] 새로운 명명</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2</link>
      <description>석재는 로고를 보자마자 대번에 표정을 구겼다. 굵은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 좌우로 넓게 펴져 있고, 뿌리는 땅을 움켜쥔 손가락처럼 사방으로 뻗어져 있었다. 마을 어귀에서 수백 년을 버틴 수호목을 본뜬 모양이었다. 그건 바로 지금은 사라진 연희의 법인 회사 로고였다. &amp;ldquo;질긴 뿌리네.&amp;rdquo; 석재의 읊조림을 들은 강은이 물었다. &amp;ldquo;이 로고 알아요?&amp;rdquo;&amp;nbsp;&amp;nbsp;&amp;nbsp;석재는</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1:24:13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7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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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4화] 새로운 도약</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1</link>
      <description>석재는 선미에게 폐업신고서를 건넸다. &amp;ldquo;나한테 양도해도 괜찮겠어요?&amp;rdquo;&amp;nbsp;&amp;nbsp;&amp;nbsp;석재의 입가가 느슨하게 풀렸다. &amp;ldquo;넌 존댓말을 하든 반말을 하든 하나만 해라.&amp;rdquo;&amp;nbsp;&amp;nbsp;&amp;nbsp;&amp;ldquo;그래도 나름 보스니까 존댓말을 했죠. 컬쳐씨앤씨를 넘겨받으면 이제 반말만 하려구.&amp;rdquo; 석재는 논란이 따라붙은 컬쳐씨앤씨의 이름을 없애기로 했다. 남은 계약은 마무리하고, 차후의 일들은 선미가 세울 새</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7:47:37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7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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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3화] 빵터짐의 종결</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70</link>
      <description>강은은 카페 창가에 앉아 손바닥만 한 문고본을 읽고 있었다. 아버지의 서점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으면서 미처 팔지 못한 책들 가운데 하나였다. 외할아버지의 이름이 붙어 값이 오를 가구 대신 강은에게 돌아온 것은 문고본 몇 상자였다. 그것들은 이제 강은의 재산이었고, 강은은 집을 나설 때마다 한 권씩 가방에 넣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문이 열리고 은하가 들어</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0:41:09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70</guid>
    </item>
    <item>
      <title>[22화] 오씨네 목가구 공방의 운명?</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9</link>
      <description>장인이 운영하던 오씨네 목가구 공방에서 골목 하나만 돌아 나오면 하운초등학교가 있었다. 학교 정문 맞은편에는 이 층짜리 건물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강동과 미자는 결혼하면서 그중 한 칸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일 층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서점을 열고, 다른 한쪽에는 미싱을 들여놓았다. 강동이 문제집과 문구류를 팔면 미자는 교복 바짓단을 줄이고, 떨어진 이</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5:24:03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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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1화] 우리는 붙어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8</link>
      <description>&amp;ldquo;언니, 나 신문에 나왔어.&amp;rdquo; 선자는 태블릿을 들고 연희에게 달려왔다. 연희는 서둘러 선자에게서 태블릿을 뺏었다. 대문에서는 계속 초인종이 울려대고 있었다. 인터폰 화면에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보였다. 선자의 얼굴이 환해졌다. &amp;ldquo;우리 정원 찾아왔나 봐.&amp;rdquo; 선자가 현관으로 향하자 연희가 팔을 붙잡았다. &amp;ldquo;나가지 마.&amp;rdquo; &amp;ldquo;왜? 사람들이 꽃 보러 왔잖아.&amp;rdquo; &amp;ldquo;방</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7:20:05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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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화] 줄줄이 고구마, 주렁주렁 고구마</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7</link>
      <description>강은이 군수실에 불려간 것은 오후 네 시가 조금 넘어 걸려온 전화 한 통 때문이었다. &amp;ldquo;문화관광과 이강은 주무관이죠?&amp;rdquo; &amp;ldquo;네, 맞습니다.&amp;rdquo; &amp;ldquo;군수님께서 찾으십니다. 지금 바로 올라오세요.&amp;rdquo; 용건을 묻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강은은 수화기를 든 채 채미를 바라봤다. &amp;ldquo;군수님이 저를 찾으신대요.&amp;rdquo; &amp;ldquo;이 주무관을? 왜?&amp;rdquo; &amp;ldquo;모르겠어요. 지금 바로 오래요.&amp;rdquo; 채</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2:37:45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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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9화] 잊혀지고 무뎌진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6</link>
      <description>민구는 집무실 책상을 쾅 내려치며 소리쳤다. &amp;ldquo;그놈의 빵, 빵! 왜 빵 이야기만 도는 거야!&amp;rdquo; 비서가 아무 대답도 못 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자 민구가 소리쳤다. &amp;ldquo;해명자료는 냈어?&amp;rdquo; &amp;ldquo;예. 간담회에 제공했다고 밝히고, 참석자 명단하고 영수증 내역도 공개했습니다.&amp;rdquo; &amp;ldquo;그런데 왜 계속 빵 타령이야?&amp;rdquo; &amp;ldquo;해명자료에 빵집 상호가 나가는 바람에&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비서는 말</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2:24:14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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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8화] 내 편일때는 덮어줄 수 있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5</link>
      <description>호해군에 군수 선거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눈보다 귀로 먼저 알 수 있었다. 아침 일곱 시만 넘으면 유세 차량들이 로터리를 돌았다. 아직 셔터도 올라가지 않은 상가 앞에서 후보의 이름을 넣은 노래가 흘러나왔고, 시장과 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동안 같은 구호가 몇 번이고 반복됐다. 좁은 사거리에서 서로 다른 후보의 차량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노래와 연설이 뒤엉켜 어</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0:11:08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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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7화] 쇠락한 지역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3</link>
      <description>&amp;ldquo;하여간 유약해. 교수씩이나 돼서, 그깟 명예 좀 건드렸다고 툭 죽어버리고.&amp;rdquo; 연희는 이곳 호해군으로 내려올 때 가져왔다던 백자 다관을 기울였다. 가느다란 찻물이 흔들림 없이 잔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찻상 한쪽에 놓인 태블릿에는 최문호의 얼굴이 실린 기사가 열려 있었다. &amp;ldquo;남의 인생은 논문 몇 줄로 제멋대로 재단하면서, 정작 자기 이름에 먹칠 하나 묻는 건</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9:28:50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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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빛과 소금이 하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2</link>
      <description>덕의마을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굴 작업을 마친 저녁마다 마을회관에 모여 탄원서에 서명했고,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장이 마이크를 잡고 목이 쉬도록 외쳤다. &amp;ldquo;우리가 심사위원을 골랐답니까? 우리가 누구한테 책을 내라고 했겠습니까? 최문호, 그 양반 점수를 빼고도 일등이라는데, 와 우리 마을까지 죄인 취급을 합니까?&amp;rdquo; 주</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7:20:38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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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5화] 잘그락 손목소리, 절그럭 마음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1</link>
      <description>창의는 약속도 없이 연구실을 찾아온 남자를 시큰둥하게 쳐다보았다. &amp;ldquo;지금 써놓은 원고도 없습니다.&amp;rdquo; 듣도 보도 못한 출판사의 대표라는 작자는 그보다는 배우라고 소개했을 때 더 쉽게 믿었을 만한 얼굴이었다. 남자는 창의가 대놓고 면박을 주고 있는데도 눈썹 하나 찡그리지 않았다. &amp;ldquo;잘됐네요.&amp;rdquo; &amp;ldquo;뭐가 잘됐다는 겁니까?&amp;rdquo; &amp;ldquo;원고는 저희가 준비할 수 있거든요.&amp;rdquo;</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33:27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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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4화] 대기발령 해제를 명 받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60</link>
      <description>강은의 대기발령은 일주일 만에 해제됐다. 몇 차례 연락해온 언론사에 소명서 일부를 전달한 것도 크게 한몫했다. 기존에 의혹 기사를 냈던 기자는 사과 메일을 보내왔고, 정정보도를 내겠다고 약속할 정도였다. 복귀를 알리는 공문은 강은의 소명서보다 짧았다. 강은이 문화관광과 사무실로 들어서자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들이 하나씩 멈췄다. 복사기 앞에 서 있던 직원은</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32:30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6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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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3화] 우주 먼지, 은하</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59</link>
      <description>물감을 온통 쏟은 듯한 컬러풀한 작업실이었다. 물건으로 가득한 바닥에는 러그가 다섯 장이나 겹쳐 깔려있었다. 고양이 무늬부터 무지개색, 꽃과 도형이 어지럽게 뒤섞인 것까지 하나같이 제멋대로였다. 그 한가운데 누워 있는 여자도 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책을 몇 장 넘기다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하다가 다시 책을 집어 들며 영 산만하게 굴었다. 그</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31:28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59</guid>
    </item>
    <item>
      <title>[12화] 수상한 심사, 현장 밀담?!</title>
      <link>https://brunch.co.kr/@@1lPa/458</link>
      <description>기사가 터진 건 강은이 문광과로 돌아오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제육 덮밥을 맛있게 먹고 푸근한 표정으로 자리에 돌아온 강은과 채미, 성수를 맞이한 건 직원들의 따가운 눈빛이었다. 덕만은 식사도 거르고 그들을 기다렸는지 소리쳤다.   &amp;ldquo;느긋할 때야! 세 사람 다 따라와.&amp;rdquo;   덕만의 모니터에는 인터넷 기사 하나가 떠 있었다.    [단독] 호해군 마을사업</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5:10:52 GMT</pubDate>
      <author>채도운</author>
      <guid>https://brunch.co.kr/@@1lPa/45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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