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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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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방암 4기, 5년째 투병중. 슬프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그게 제가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3: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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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방암 4기, 5년째 투병중. 슬프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그게 제가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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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으로 불행을 덮을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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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병원에 왔습니다. 암환자 5년 차쯤 되면 병원에 오는 게 매번 괴롭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처럼 검사결과를 듣는 날이 아니고서야.  마음이 심란한 탓에 어젯밤은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결과가 안 좋다는 걸 예감하고 있었기 때문이겠죠. 계속 간수치가 오르고 있기도 했고, 뭔가 촉이 안 좋기도 했어요. 저는 촉이 쓸데없이 잘 맞는 편입니다.  이럴 때는</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0:40:31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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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제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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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는 항암 부작용으로 삭제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날들이 너무 아깝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내가 아프든 말든 시간은 얄짤없이 흘러가거든요.  그렇다고 슬퍼하거나 신세한탄을 늘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픈 날들이 있기에 아프지 않은 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토요일인 오늘은 비교적 살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문득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oHEkC18vQtqo8H7Brb-wUzHU00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1:53:41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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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밍아웃을 안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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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그날은 아는 얼굴들을 만날 생각에 잔뜩 긴장이 되었습니다.  &amp;lsquo;가까이서 보면 환자인 게 티 날 텐데 들키면(?) 어쩌지.&amp;rsquo;  행여 아파 보일까 가발을 몇 번이나 다듬고, 특별한 날에만 붙이는 눈썹 문신 스티커도 두 번이나 다시 붙였는데도 걱정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암투병이 대단한 비밀은 아니지만 남의 행복을 축하하기</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23:08:26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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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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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에서 가장 슬픈 풍경은 아픈 아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amp;lsquo;영상의학과&amp;rsquo;라든가 &amp;lsquo;핵의학과&amp;rsquo; 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심상치 않은 곳에서는 우연이라도 어린아이들을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봐도 이런 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들이니까요.   한 번은 PET-CT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초등학생 저학년쯤 됐을까 싶은 남자아이가 엄</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2:03:35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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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대신 건네는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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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에서 후회하는 몇 가지 장면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암 수술 직후 옆에서 귤을 까먹던 언니에게 짜증을 냈던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마음에 콕 박히는 법이거든요.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동안에는 물을 포함해 금식을 해야 하는데요. 타는 듯한 갈증 속에서 풍겨오는 귤 향이 어찌나 견디기 힘들</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01:04:49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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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수 좋은 날</title>
      <link>https://brunch.co.kr/@@1OqU/52</link>
      <description>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항상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막히는 도로 위에서 초조해하기 일쑤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차 막힘이 없었습니다. 오늘 운세의 예고편인 셈인 걸까요?  병원에 도착해 피를 뽑고, 모니터에 뜬 순서를 확인하는 순간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amp;ldquo;와! 진료 1등이다!&amp;rdquo;  모니터에 제 이름이 가장 첫 번째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병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DNPw4g1Y5CZ7fQQW0RibtejdSY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23:05:59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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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환자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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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을 보고 왔습니다.  복면으로 진짜 얼굴을 감추며 살아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남일 같지만은 않은 건 제가 가발과 모자를 쓰고 살아가는 암환자이기 때문일까요?  스파이더맨 같은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진짜 모습을 아무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다는 감정은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슬픈 사실은 복면 속 톰 홀랜드는</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1:33:28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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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의 항암 부작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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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암치료의 부작용 중 최악의 부작용은 무엇일까요?  1. 뼈통증 2. 근육통 3. 구토, 울렁거림  4. 탈모 5. 장트러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무조건 5번 장트러블입니다. 변비와 설사만큼 집요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고통은 없다고 보거든요.   항암주사를 맞고 온 지 일주일째였던 그날은 남자친구랑 데이트를</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23:37:48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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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늙지 않는 나의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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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운 내 친구 H에게.  잘 지내? 그곳의 여름은 어때? 네가 없는 2026년의 여름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찌는 듯 덥다가도 저녁이 되면 조금은 견딜 만 해져. 언제나 그래왔듯이.  가발에 모자까지 뒤집어쓴 채로 이 무더위를 겪고 있다 보면, 자연스레 민머리 동지였던 네가 떠오르곤 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세상에서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며</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23:32:43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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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이 나를 삼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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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간에 무언가 생겼다는 걸 알았을 땐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아무 증상이 없었으니까요. 간에 있던 암세포가 복부림프로 전이되었을 적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암 자체보다 항암치료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로 녀석들은 그다지 존재감을 과시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간에 돌덩이 같은 녀석들을 품고 산지</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00:25:21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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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은 경로우대를 해주지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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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생 때, 등굣길에 넘어진 적이 있습니다.  ​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렸던 걸까요? 아니면 돌부리에 걸려서? 너무 오래전 일이라 이제는 넘어진 이유도 당시의 아픔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짧았던 봉변의 기억만큼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상하리만치 선명합니다. 아직도 그 자리를 지날 때면 무릎이 시큰해질 만큼. ​ 그날의 저는 넘어진 직후 가장 먼저</description>
      <pubDate>Sat, 11 Jul 2026 23:52:45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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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는 호캉스를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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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더운 여름날, 오늘도 저는 호캉스를 떠납니다. 저에게는 3주에 한 번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데요. 세상에 이렇게 자주 호캉스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시간이 있을 땐 돈이 없고, 돈이 없을 땐 시간이 없는 게 보통 사람의 삶이니까요. 저는 그야말로 팔자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단, 체크인 장소가 호텔이 아닌 호스피탈, 병원이라는 것만 빼</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0:13:03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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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집을 나간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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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국 터질 게 터졌습니다.   모녀간의 싸움이 전쟁이 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토록 격렬한 전쟁은 엄마의 딸로 태어나 처음 겪는 일입니다.   싸움의 시작은 늘 그렇듯 사소한 이유였습니다. 그 이유를 적기 민망할 정도로요. 이상하게 엄마 앞에서만 제 밑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4기 암환자가 되었다고 해서 모든 일에 초연해지는 건 아닌가 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upE9yBLdoDYc0mJBXeBHmjRJel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0:32:06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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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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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같은 팀에서 일했던 언니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서로 근황을 나누던 중 언니가 한동안 침울해했던 이유가 어머니의 치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amp;ldquo;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힘내. &amp;ldquo;  섣불리 말을 뱉어놓고 후회했습니다. 치매는 시간이 해결해 주는 질병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질 거라는 의도였지만 저의 기준에서 한 위로였을 뿐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nQKETJ7Ev4iHSpo53c11UdiGQ2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23:45:32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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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환자의 연애 - 8년째 연애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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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학생, 여기 앉아요. &amp;ldquo;  오늘도 병원에 함께 온 남자친구에게 어떤 할머니가 다정한 말을 건넵니다. 팩트에 진심인 저는 굳이 그 대화에 끼어듭니다.  &amp;ldquo;학생 아니에요. 아저씨예요.&amp;rdquo; &amp;ldquo;그래요? 너무 어려 보여서... 호호호.&amp;rdquo;  멋쩍어하는 그를 보며 한마디 더 거듭니다.  &amp;ldquo;오빠는 좋겠다. 아직도 학생처럼 보여서. &amp;ldquo;  웃으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t8s-kpkoGHDqXOlnNJ53RIPy-c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2:00:03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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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후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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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암치료 중인 제 민둥머리에는 머리카락 한 올이 마지막 잎새처럼 달려 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웃음이 났지만, 한편으로는 그 질긴 생명력이 기특해서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몇 달 동안이나 꿋꿋하게 버티던 그 한 올이 오늘 결국 제 곁을 떠났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시작한 항암제는 보통 독한 녀석이 아닌가 봅니다.  내성으로 기존에 쓰던 항암제를 떠나보낸</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2:00:03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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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의 항암제와 이별 - 안녕, 트로델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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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에 가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외출 준비하는 저를 보고, 강아지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옵니다. 아무래도 녀석의 촉이 제대로 발동한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병원에 갇혀있을 저보다 혼자 집을 봐야 하는 강아지가 가엾다고 느껴지는 걸 보니, 이런 게 정말 사랑인가 싶습니다.  암환자 5년 차쯤 되면 병원에 가는 날이 매번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rTAJiuZRb6j7XBdq_IPz9qsxAQ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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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식이 희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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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소식이 희소식&amp;rsquo;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암환자에게 무소식은 대개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암이 재발하지 않은 채 잘 살고 있거나, 혹은 그 반대이거나. 신기하게도 저는 그 사이 어딘가에 속합니다. 암은 재발했지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세 번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독서와 게임 같은 취미를 즐기고, 하루를 기록한 뒤 일찍 잠에 듭니다. 어쩌면 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1UXIIBxb7aSp1CV2EchEzDXwCT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00:33:21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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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룸이 되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OqU/25</link>
      <description>골룸이 되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마이프레셔스를 외치는 바로 그 캐릭터,  골룸. 항암으로 인한 예정된 탈모를 앞두고, 쉐이빙을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삼십 대 여자가 닮았다고 하기에는 잔인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골룸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애처롭게 매달려있는 머리카락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라서요.   차라리 몽땅 빠져버렸으면.</description>
      <pubDate>Sun, 27 Apr 2025 11:09:54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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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님과 골룸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1OqU/24</link>
      <description>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또, 또라는 표현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항암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amp;lsquo;탈모&amp;rsquo;입니다. 약마다 정도의 차이는 다르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머리카락을 앗아갑니다. 일부 면역 항암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습니다. 성실한 항암제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description>
      <pubDate>Sun, 20 Apr 2025 06:05:31 GMT</pubDate>
      <author>이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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