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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임상</title>
    <link>https://brunch.co.kr/@@174C</link>
    <description>Art Experience Designer</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5:02: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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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 Experience Design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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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의 반대편 - 제 전시에 아직 못 가봤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8</link>
      <description>#1. 같은 문, 다른 입구.  서울미술관은 제게 낯선 곳이 아닙니다.큐레이터로 일하던 시절, 작품을 받고 벽을 고르고 전시를 짓던 곳이니까요. (그때는 제 이름이 그 벽에 붙을 일은 없었죠.)  그 미술관의 기획전 《대체로 그렇다, 그렇지 않다》에 이번엔 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장,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까?'. 〈그렇게 안녕〉, 〈밤은 천천히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PEcbR4DwLr0wbjUIsHesIEwcr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07:22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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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대체로 그렇다, 그렇지 않다 - 단체전에 참여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7</link>
      <description>부암동 서울 미술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총 3 작품이 상영되고 있고요. 단풍 가득한 석파정의 정취를 느끼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   * 작가노트  같은 저녁을 봅니다. 누군가는 붐비는 퇴근길을 기억하고, 누군가는 하나둘 켜지는 가로등을 기억합니다. 저는 그 시간을 소리가 잦아드는 감각으로 기억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8h7bTUcwk9DY_kCm4j34l5Q1in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3:11:44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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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가 없는 저녁 8시 - 손오공 은퇴 1080년, 후임은 프롬프트</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6</link>
      <description>#1. 돌 틈에서 나온 원숭이  지난 8월 31일 저녁 8시. 중국 후난위성TV 황금시간대에 원숭이 한 마리가 돌 틈에서 튀어나왔습니다.  배우는 없었습니다. 촬영장도, 카메라도 없었습니다.  30부작, 회당 40분짜리 드라마 『후서유기』는 화면과 인물 연기를 AIGC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원작은 명말청초에 쓰인 동명의 『서유기』 속편 소설입니다. 손오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s4KvgBHIoVSU0Nm4DCamgh3VN_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0:00:26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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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의 문턱을 낮춘 사람들, 과정을 지운 기계 - 선언문은 실현됐다, 거꾸로</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5</link>
      <description>1963년, 조지 마키우나스는 한 장짜리 선언문을 썼습니다. 영어 사전에서 &amp;lsquo;flux&amp;rsquo;라는 단어의 정의를 가져오고, 그 사이사이에 손글씨로 주장을 끼워 넣은 이상한 문서였죠. 선언문이라기보다 콜라주에 가깝습니다.  그 선언문과 이후 플럭서스가 밀고 나간 방향을 함께 놓고 보면, 대략 세 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전문 예술가의 특권을 흔들자. 예술과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1w985sF01u4eL4GYuaSLxmRp_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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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미술관 지킴이의 하루 - 가장 오래 본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4</link>
      <description>#1. 구석의 의자.  전시장에는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작품을 위한 의자가 아닙니다. 관람객을 위한 의자도 아닙니다. 전시실 모서리, 조명이 살짝 비껴가는 자리에 놓인 그 의자에는 늘 누군가 앉아 있습니다. 미술관 지킴이입니다(보안요원, 전시장 스태프 - 부르는 이름은 미술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관람객 대부분은 그 자리를 보지 못합니다. 보더라도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Jw_9JiL4rb0M5iFBDXTwcZAQZ0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0:00:25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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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질문도 감상이 될 수 있을까 - 오디오가이드가 말대꾸를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3</link>
      <description>#1. 번호를 누르면 흘러나오던 목소리  오디오가이드는 오랫동안 일방통행이었습니다. 작품 옆 작은 숫자를 누르면 차분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그 목소리가 끝날 때까지 그림 앞에 서 있습니다. (중간에 끊고 다음 번호로 넘어가면 왠지 할일을 덜 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듣는 감상이었습니다. 말하는 쪽은 정해져 있었고, 묻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TXLXFiHLHlXT6f_8nuiNaDC-Sc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0:00:23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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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맨 앞줄에서, 고개를 돌리며 - &amp;lt;가능한 사랑&amp;gt; 감상평이 아니라 체험평</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2</link>
      <description>#1. 겨우 한 자리.  이창동 감독의 신작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보고 왔습니다. 아침에. 조조로. 그것도 겨우 한 자리를 구해서. 겨우 구한 자리는 A열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한가운데였다는 것.&amp;nbsp;예매 버튼을 누르면서도 잠깐 망설였습니다. '괜찮을까?' 스크린과 가장 가까운 줄. 고개를 젖힌 채 두 시간을 버텨야 하는 자리. (좌석표에서 A열이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iuLoDPHEZA8NT1DNul8S5-8AZc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0:00:26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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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I는 세상을 다양하게 만들까, 비슷하게 만들까 - 평균은 생각보다 예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1</link>
      <description>#1. 아름다운 여자를 그려주세요.  인공지능에게 한 여자의 얼굴을 그려달라고 해봅니다. 조건은 없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여자'.  몇 초 뒤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별다른 의심 없이 다음 명령을 입력합니다. 성공한 사업가, 행복한 가족, 낭만적인 도시, 아름다운 결혼식.  그러다 문득 궁금해집니다.&amp;nbsp;이 아름다움은 누구의 아름다움일까.  우리는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pmFiVQ1zcx6LNYKjyFu6niiCD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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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예상 밖의 것이 왔을 때 - 전시장에서 배운 태도</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80</link>
      <description>전시를 만들 때는 주제가 먼저 섭니다. 무엇을 말할 전시인지 정해두고, 거기에 맞는 작품을 찾아 배치합니다. 다만 그 계획이 끝까지 그대로 굴러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작가가 전시 주제와 맞지 않는 작업을 출품하고 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도판으로만 보던 작품을 실물로 마주했을 때 느낌이 전혀 다를 때도 있습니다. 계획에서 벗어난 것이 들어온 겁니다.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hboZfDnrTyM8_2smv7igY8alkX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0:00:18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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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5분에 사랑에 빠지는 영화들 -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의 '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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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에겐 처음 5분만 보고도 '아, 나는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겠구나' 싶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마크 웹 감독의 '500일의 썸머'가 그랬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도 그랬습니다. (라라랜드도, 21그램도 그랬군요.)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예술성이 넘실거리는 작품이 꼭 아니어도 됩니다. 어느 순간 제게 와서 착- 붙는 영화들. 물론 위의 작품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PKKwuckw0_RRVCBy53iyvZFTy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0:00:26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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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률의 중심에는 아무도 살지 않습니다 - 평균은 친절한 얼굴로 다양성을 지웁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8</link>
      <description>AI가 문장을 만드는 방식을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앞 문장을 맥락 삼아, 다음에 올 단어의 확률을 계산하고, 가장 그럴듯한 것을 고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읽다가 조금 서늘해졌습니다. 그럴듯하다는 건 결국 많이 봤다는 뜻이니까요.  데이터에 많던 언어, 많던 얼굴, 많던 리듬이 확률의 한가운데 자리를 잡습니다. 적게 있던 것들은 가장자리로 밀려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7bcXHMIPOpeYtqZhUwQfLFUE1-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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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판의 규칙 - 그리고 제 마음이 조금, 덜 쓸쓸하게 되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7</link>
      <description>영상 속에서 한 남자가 다른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웁니다.  십몇 초짜리 영상입니다. 배경음도, 다음 장면도 없습니다. 딱히 쓸 데도 없습니다.  제가 생성형 AI로 만들었습니다.  #1. 되감기  시작은 캡처 한 장이었습니다.  캡처 버튼을 누른 기억은 없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손가락이 저보다 먼저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앨범을 넘기다 그 장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JMMU2C70_MYIanord6h-kFjnzi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0:00:18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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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전시에는 앉을 자리가 있습니다 - 저는 의자가 싫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6</link>
      <description>#1. 저는 의자가 싫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전시장에 의자를 놓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불편한 장면부터 떠올렸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대화가 시작되고, 대화는 조금씩 커지고, 어느새 옆 작품 앞에 선 사람의 시간을 갉아먹는 풍경.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드러눕는 분도 있습니다(정말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의자는 제게 관람의 방해물이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sORYNP6e8mQWz9uYTyF4Qfh3Dh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23:58:31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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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다운 문장을 지워보려 합니다 - 나를 잘 흉내 내는 문장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5</link>
      <description>지난 글에서 제 글을 학습한 인공지능 이야기를 했습니다. 짧게 끊는 문장, 한 발쯤 비껴 서서 보는 태도. 제가 반복해온 것들이 화면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취향이라고 불렀고, 인공지능을 거울이라고 적었습니다.  글을 마친 뒤에도 조금 걸렸습니다.  거울에 비친 것이 저라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쓰고 싶은지는, 다른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zG6NtSFljy9JZanHsHcdvRGyRw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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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에게도 취향이 있을까? - 제 글을 인공지능에게 먹였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1</link>
      <description>그동안 써온 글을 한데 모아 학습시켰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를 흉내 낸 문장들이 쏟아졌습니다. 신기해서 몇 편을 읽어보다가&amp;mdash;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1. 얘, 취향이 있네  인공지능이 뱉은 문장에는 어떤 고집이 있었습니다.  문장을 짧게 끊었다가 한 번씩 길게 늘어뜨리는 리듬. 그리고 세상을 정면으로 보지 않고 반 발쯤 비껴 서서 보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9q55eV48Ogw_iUh_pzTLCsHlrA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0:00:21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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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롬프트 다음에 오는 것 - 15주를 가르치고 90초를 받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4</link>
      <description>과목명을 처음 받아 봤을 때, 화면을 한동안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전자매체와비디오아트.  예술학을 공부했고, 논문은 백남준으로 썼습니다. 제가 오래 붙들고 앉아 있던 이름이 다음 학기 시간표에 과목명으로 적혀 있는 셈이었습니다.  #1. 이론으로 배운 것을 이론으로만 가르칠 수는 없었습니다.  강의계획서는 이론 중심으로 짰습니다. 매주 작품을 함께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BAOTNbjBB1HUptSvH7OtjGdc05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23:59:10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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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선가 듣고 있습니다 - 정말 마법같은 경험</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73</link>
      <description>#1. 가끔 채널 지표를 열어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커피 내려놓고 앉았는데 딱히 할 일이 정리되지 않은 아침 같은 때요. 그러면 지도가 하나 나옵니다. 해외 곳곳에서 누군가 제 음악을 듣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좀 웃었습니다. 방에서 혼자 만든 것이 저기까지 갔구나 싶어서요. (실감이 안 나서 한동안 그 화면을 그냥 켜두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ZjlLTx7mhYSPO1dWsExVLyYsGw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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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은 것이 그 사람이다 - 요시무라 에이이치의 『RSPL: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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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시무라 에이이치의 『RSPL: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사카모토가 무엇을 만들었는지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가 무엇을 골라 들었는지를 따라갑니다.  #1. 창작자의 뒷면  저자는 1976년부터 2023년까지, 사카모토가 라디오와 잡지와 컴필레이션에서 직접 소개하고 추천했던 곡들을 모았습니다. 50년 가까운 선곡의 기록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qVG_wLuAl9OtL97cvRjzLkKkr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0:00:22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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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른 엔진에 바퀴를 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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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매주 한 곡을 발표합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AI를 쓰면 하루에도 몇 편씩 만들 수 있지 않냐고. 맞습니다.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도 주 1회입니다.  노버트 위너는 1960년에 이미 이 문제를 적어두었습니다. 기계는 사람보다 빠르고, 우리가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차렸을 땐 이미 끝나 있다고요. 60년 전에 쓴 문장인데 지금이 더 잘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5xsLdsT4DUVnXLwOcKIW0_Cza2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0:00:12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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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방은 아직 당신의 것입니까 - 방을 가진 사람에서, 방을 빌린 사람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174C/269</link>
      <description>수노가 스튜디오 2.0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채팅창에 원하는 소리를 문장으로 설명하면, 실제로 작동하는 플러그인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말로 고치면 됩니다. 믹싱도, 편곡도, 악기 연주도 전부 대화로 넘어왔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보면서 곡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방'을 생각했습니다.  #1. 3년이 3시간이 될 때.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C%2Fimage%2Fz_xbQK8r7UZm4RAdfZM2QAvsc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0:00:18 GMT</pubDate>
      <author>류임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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