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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롬우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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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십 년간 매일 아침 차가운 숫자의 세계로 출근하지만, 하루의 끝엔 글을 쓰며 아직 완전한 동충하초가 되지 않은 자신을 확인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0:23: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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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년간 매일 아침 차가운 숫자의 세계로 출근하지만, 하루의 끝엔 글을 쓰며 아직 완전한 동충하초가 되지 않은 자신을 확인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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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진짜 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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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스케줄러에 마흔 살 생일까지 남은 날짜를 적는다. 내 마흔 살 생일을 글쓰기 목표를 달성하는 날로 삼았고 말이다. 목표를 상기하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음 단계를 바라보면서 행동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동안 목표를 &amp;lsquo;몇 년 뒤&amp;rsquo;라고만 영원히 오지 않을 날짜로 상정해 두었더니, 계속해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유예하며 살게 되었다. 마치 막혀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Lpjg1SR9Ofv7UwoWsLxKf-tt2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11:51:57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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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기억하는 맛과 향을 찾아서 2</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13</link>
      <description>사장님의 차 우리는 방식에는 맛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첫 탕은 90도, 두 번째 탕은 100도에서 우려내면 대체로 맛있다고 하셨다. 90도를 맞출 때는 팔팔 끓는 물을 찻잎에 바로 붓지 말고, 숙우라는 다기에 한 번 옮겨 담아 한 김 식힌 뒤 우려내는 식이었다. 80도는 한 김 더 식히면 된다.  더 흥미로운 것은 차 맛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물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5gt5Rjec9RisCV75p-Zkx_on5y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8:06:10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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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기억하는 맛과 향을 찾아서 1</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12</link>
      <description>맛있는 차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알음알음 무림 비급을 구하러 떠나는 무림 판타지 속 주인공의 여정과 닮아있다. 이는 중국차의 판매방식에 기인한다. 중국차는 이름만 듣고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산지나 품종을 안다고 해도 차 맛을 보장할 수 없다. 드넓은 산지 내에서 차나무가 자라는 기후, 토양 등 조건이 저마다 다르고, 차창마다 차를 만드는 방식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RNa0kU5Nefm4mUFBaNEZJLGdLS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7:41:24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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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받는 기분 - 나의 차 입문기</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11</link>
      <description>차에 빠졌다.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처음 차나무를 재배한 곳)인 하동으로 두 번째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다. 숙소는 첫 여행 때 묵었던 차 만드는 다원으로 정했다. 당시 1박만 머문 아쉬움이 커 이번엔 2박을 머물렀다.  혼자 여행을 곧잘 떠나지만, 하동은 특유의 차분함 덕에 유독 혼자 가기 좋은 곳이다. 당시 나는 퇴사 생각은 없으면서도 대리만족이라도 원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qlASVR4i-bzv4e95GIlmQxvLgl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06:02:14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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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면서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 - 순간들이 겹치고 쌓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글</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10</link>
      <description>침대에 누운 채로 7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카페인이 든 차를 너무 많이 마신 탓에, 평소라면 깊은 잠에 빠졌을 시간에도 정신은 외려  또렷했다. 거기다 갑작스럽게 나의 삶과 죽음 이후에 대한 생각이 줄줄이 이어지더니, 마침내 소설 구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침대 옆 스탠드는 꺼도 좋을 만큼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차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이었다. 평소라면 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rspzp1PWsrJVx-4Jntp2lazzad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5:08:21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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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음악을 처방받아야 한다 - 비틀스의 &amp;lt;Twist And Shout&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9</link>
      <description>인생이 망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망한 게 아니다. 음악이 부족할 뿐이다. 온갖 자질구레한 것들에 스트레스받다가도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 찾아온다. 내 인생을 망하게 할 것만 같던 그 일도, 사실 그 정도까지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힘겨운 순간, 해결할 수 없는 일들로 둘러싸인 당신은 음악을 처방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jsHeX0WKHlneCjojpbeCKRdQm_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2:44:45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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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세상의 내가 필요한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8</link>
      <description>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만 10년이 된 올해, 나는 마침내 직장에서 &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 되기를 완전히 놓아버렸다. 그 대신 담백하게, 딱 내 몫만큼만 살아가기로 했다. 누군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챙기는 다정함은 이제 회사가 아닌, 나의 사적인 세계를 위해 아껴두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자의로든 타의로든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너무 많은 일을 떠맡아 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k-TBb5f3TeU5IpSPtv3EJ7VvR3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1:42:45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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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여름 산책 예찬</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7</link>
      <description>햇빛이 쨍쨍한 날, 긴팔 외투를 걸쳐 입고 자연 사우나를 즐겼다.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비가 오후에도 올 것이란 일기예보에 미리 팔에 선크림을 바르지 못했다. 게다가 약간 땀이 나는, 조금은 더운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여름에 겨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경악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몸이 찬 편인 나는 땀을 흘린 하루를 보내면 어쩐지 오늘을 건강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J8eIJHIlWT8k1nliUs2e-1p9Mz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13:02:38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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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미소를 지켜주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6</link>
      <description>돌이 되지 않은 어린 조카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렌다. 그 귀여운 녀석의 웃음을 볼 생각에. 앞선 일정으로 오빠네가 먼저 본가에 도착했고 나는 뒤늦게 합류했는데, 문을 열고 현관에 들어서자 오빠와 올케언니의 신발까지 신발이 한가득이다. 엄마와 오빠는 조카가 자고 있다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큰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침대엔 이불을 덮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HoFh7qzLMuj8wwnj2xQbDksz4c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14:14:26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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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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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답답한 마음에 파도를 보러 갔다. 퇴근 후 목적지는 집이 아닌 바다. 사람이 많지 않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여름임에도 해변은 한산했다. 멀찍이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었고, 폐장 시간이 지났음에도 누군가는 수영을 하고 있었다. 파도가 길어 올린 해초가 해변에 드러누워 있었고, 시원하면서도 비린 바다 냄새가 났다.  낭만과 청승 사이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R3em43K81j-57qtryoDhf3m6NU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12:13:37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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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가 사랑이 되다 - 나의 작곡 도전기 3 - 다른 삶의 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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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노래 취향이 조금 바뀌었다보니, 그 시절 듣던 노래들을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서 듣게 되면 당시의 풍경들이 펼쳐져 향수에 젖게 된다. 그 시절은 노래처럼 끝나는 법이 없고, 재생버튼을 누르면 다시금 재생된다. ​ 지금은 음악을 작업실이 아닌 차에서, 방에서, 또 여행지에서, 어디에서나 듣는다. 또 낮이건 밤이건 행복하건 슬프건 언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SZUZAMpXYKdP5OOHv_jMnLxAsY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6:04:41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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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가 사랑이 되다 - 나의 작곡 도전기 2 - 뒤늦게 도착한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3</link>
      <description>그만두기로 한 건 난데, 처음엔 이별 노래를 들을 때 음악을 떠올릴 정도로 꿈을 놓친 것에 큰 상실감을 느꼈다. 음악에 실연당한 이처럼 굴었다. 한동안 노래를 듣지 않았지만 결국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나에게 음악이란 실패가 아니라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 &amp;ldquo;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1wjTooi9W5PIJkxGdouG90929Ro.jpeg" width="487"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6:03:25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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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가 사랑이 되다 - 나의 작곡 도전기 1 - 봄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13SC/102</link>
      <description>나에겐 1만 번 시도한 일이 있다. 바로 BTS의 노래를 1만 번 들은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20대의 나는 대중음악 작곡가 겸 작사가를 꿈꾸었다. BTS는 나에게 최고의 레퍼런스였고 말이다. ​ 그들의 무대를 보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멜로디는 따뜻한 가사를 조화롭게 받쳐주었다. 따뜻해서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cZcMAuINvkJptcu5i1q9NqHDNm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6:01:58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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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우정의 경험 - 친구와의 교환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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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함께 읽는 책이란 함께 푸는 문제랄까. 친구와 교환 독서를 하는 중이다. 교환 독서란 한 권의 책을 여러 사람이 릴레이 달리기를 하듯 책에 감상과 질문을 남기며 이어서 읽는 것이다. 교환 독서하는 책은 김현 시인님(@ghost_duet_)의 &amp;lt;사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amp;gt;인데, 친구가 독립 서점의 직원분께 영업 당해 사게 된 책이다. 제목이 불러일으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hfgPGw4c6SBmQcAtmNpKv_htqk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8:05:06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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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캡사이신 - 나의 설산 등반기 3 - 강렬한 경험을 하면 나는 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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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이 산행의 목표는 독서 모임 사람들과 함께 설산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것이었다. 모임에서 나는 복잡했던 마음은 눌러놓은 채 산행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추천해 준 코스로 혼자서라도 다녀왔다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다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의 미소를 보자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 풀렸다. ​ 하지만 가지산이 진정 나에게 준 것은 당초의 기대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3lhVMgwI4Z1NucbLm0FJWp_87A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3:37:09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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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캡사이신 - 나의 설산 등반기 2 - 설산의 눈도 울고, 내 두 눈도 울고 싶어</title>
      <link>https://brunch.co.kr/@@13SC/99</link>
      <description>마침내 눈이 쌓인 구역을 맞닥뜨렸다. 눈이 쌓이지 않은 이곳과 눈이 쌓여 있는 저곳은 확연하게 분위기가 달랐는데, 그사이 어떠한 결계가 쳐져 있는 것만 같았다. 마치 판타지게임인 &amp;lsquo;메이플스토리&amp;rsquo; 게임 속 장면 같았다. 눈 결정이 섞여 있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설산은 새하얗다기보다는 희뿌옇고 탁했다. 아름다움과 불길함을 동시에 품은 설산 앞에서 나는 비장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rTwc_Tb8cE1f86Bconpwic33AK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3:35:24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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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하얀 캡사이신 - 나의 설산 등반기 1 - 아쉬운 마음은 설산도 가게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13SC/98</link>
      <description>반년간 절뚝거리던 때가 있었다. 다리에 혹이 나서 수술했고, 매주 통원 치료를 받았다. 다리가 불편해 한동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이동 발령이 난 뒤라 친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도 했고 말이다.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예전처럼 걸을 수는 있게 되었다. 조금씩 건강을 되찾자 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한 독서 모임에 가입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t2nY49t1swAjv-GKDl7awruo_6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3:33:44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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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에게 꽃씨를 심어주다 - 영화 &amp;lt;여름정원&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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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어린이 3인방 카와베, 키야마, 야마시타(이하 안경잡이와 말라깽이, 그리고 스모선수)는 호기심이 일어 동네의 할아버지가 죽는 순간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할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한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삼일에 한 번 편의점만을 방문하는데, 적은 양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변변찮게 때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osrHD_F8cPu2Zxr5zbb75So_6e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03:33:41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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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이를 받아들이는 일 - 영화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13SC/96</link>
      <description>주인공 그레이스가 긴 동면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는 이미 동료들이 죽어버린 뒤다. 그는 우주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고립된 채 홀로 떠돈다. 심지어 그는 기억마저 잃어버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다. 그런 그가 맞닥뜨리게 되는 건 거대한 우주선체 속 외계생명체 로키였다.  외모도, 언어도, 지각하는 감각체계조차 다른 두 존재는 소통하기 위해 애쓴다. 시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SC%2Fimage%2FzaQvs4qYMz-wtMcoV239KH5KPL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13:31:11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13SC/9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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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13SC/95</link>
      <description>창문 너머 소박한 불빛이 보이고 사무치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가 흘러나와 하늘을 날을 수 있을 듯한 밤이다 누가 말했지. 가요는 인생을 소설처럼 만들어준다고 밖을 쏘다닌 건 삶이 너무 지루해서였다 이대로 불 꺼진 집에 가면 또다시 나에게 주어진 지루함을 마주해야 하므로 심심함을 뒤로한 시간 끝에 도로에서 태어난 별 길을 운전하며 듣는 노랫말 헛된 희망</description>
      <pubDate>Sun, 01 Jun 2025 14:24:40 GMT</pubDate>
      <author>프롬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13SC/9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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