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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가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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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4시간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 학교로 출근하면 14~16세를, 집으로 출근하면 17~19세를. 교사와 부모의 정체성을 갈아끼우며 마주한 교육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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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9T01:34: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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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삶을 위한 분투' - 필멸의 한계가 인간에게 주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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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21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아리 시간에 학생들과 영화 한 편을 같이 보았다. &amp;lt;&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계유정난'의 핵심 인물인 수양대군은 등장하지 않는데도 서서히 단종의 목숨을 죄어 오는 장면들을 보며 서늘한 권력의 속성이 체감되었다. 고조할아버지가 태조 이성계, 할아버지가 세종대왕, 효심 깊고 똑똑한 아버지 문종은 일찍 죽고, 운명에 따라 왕이 되었으나 삼촌에게 쫓겨나 죽음을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8AltjSEb3DmVrc_wSaiwZ3jUW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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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살의 빛나는 사유 - 무굴 제국의 아우랑제브 황제가 던지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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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09:08Z</updated>
    <published>2026-10-04T02: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굴'은 '몽골'의 페르시아식 이름이다. 무굴 제국은 '몽골의 후예가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 세운 이슬람 왕조'다. 몽골 제국이라는 엄청난 이름을 등에 지고,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불교와 힌두교와 카스트제에 바탕을 둔 인도에 발을 들이면서 나라가 시작됐다. 창시자 바부르 때부터 관용 정책을 실시한 이유다. 바부르는 나라를 세우고 4년 뒤 숨을 거두는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WJb-nQiqSOSQv6WEAB82g3ifS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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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우청소년(?)이 원하는 나라 - 각자의 '열심'이 만나는 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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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0:06:58Z</updated>
    <published>2026-09-20T10: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에 새로 수업하게 된 학급에는 극우청소년(?)이 둘 있다.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찬양 또는 혐오하기도 하고, 곳곳에서 열리는 정치 시위에도 종종 참여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해준다. 그들은 역사수업의 열렬한 충성수업자이기도한데, 수업 시작종이 울리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둘의 짱짱한 목소리부터 들린다. &amp;quot;선생님 안녕하십니까?&amp;quot;, &amp;quot;얼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6COaGWikvbv-2F-ZFxiqBCUbQ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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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에서 무엇까지 팔 수 있는가? - 아편 전쟁 수업에서 15살에게 '절대 팔 수 없는' 한 가지를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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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9-06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편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두 가지가 결합된 전쟁이다. '아편'과 '전쟁' '아편'을 빌미로 일어난 '전쟁', '아편'이 확대된 '전쟁', '아편'을 팔기 위한 '전쟁. 아편까지 팔 수밖에 없었던 나라는 누구고, 아편이 밀수입되면서 망가지기 시작한 나라는 어디였을까?  영국은 청의 차, 도자기, 비단을 사가며 막대한 양의 은을 지불하였다. 영국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7HyZh6h5_Ivo-p_6XHW3lD6kSU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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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황제라면? - 합격! 과 불합격! 사이 역사 수업에 대한 충성도가 올라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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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8:54:39Z</updated>
    <published>2026-08-30T08: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 송나라에서는 과거제를 강화하며 마지막 시험을 황제 앞에서 치르는 전시제도를 마련하였다. 지배층이 귀족에서 공부하는 관리 '사대부'로 바뀌며 나라 전체가 유학, 성리학 공부로 들썩이는 모습은 꼭 우리나라 요즘 입시 같다. 경쟁의 결과가 주는 부와 명예가 확실했기에 커닝 페이퍼를 손바닥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책자로 만들거나, 경전의 문구를 속옷에 빼곡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JpBtFkgEktGOMQzyiUfp96yoh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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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외전) 수업 시간이 끝나도 수업이 계속되는 이유 - 교사는 학생들의 배움을 끝내 확인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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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8-16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사인 vol.987호(2026.8.18. 발행)에는 배재고 야구부 응원 구호 사건으로 촉발된 '교실의 극우화' 문제를 교실에서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나갔던 역사 교사 두 분의 글이 실렸다. 스타벅스 논란에 이어 배재고 사태까지 특정 지역, 사건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와 피해자에게 되려 용서를 요구하는 '좋은 게 좋은 거야'식의 사회적 분위기는 충격과 자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G8yKPW2JsayUYLKEGBmrHNlkS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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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외전)&amp;nbsp;우리들의 즐거운 역사 수업의 영업 비밀 - 교사의 초라하지만 새로워진 자아 반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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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4:01:37Z</updated>
    <published>2026-08-09T04: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에게 마법사 소리를 들은 이상 즐거운 역사 수업의 영업 비밀을 털어놓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나와 학생이 즐거워진 역사 수업이 영업될 수 있는 것인가?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시험 문제지나 강의 홍보 썸네일처럼 &amp;quot;단기 완성!&amp;quot;을 외치고 거들먹거리며 특별한 비법을 발설하고 싶지만 말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mWPY_H-na00v-BPlvNmmMgFFh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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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외전) 역사교사로 사는 기쁨과 슬픔 1 - 나의 새로운 직업은 '마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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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3:04:11Z</updated>
    <published>2026-08-02T03: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으로 직업란을 채울 일이 생긴다면, 나는 &amp;lsquo;마법사&amp;lsquo;라 쓰려한다. 학생이 나를 그렇게 불러 주었기 때문에. 15살 아이의 &amp;lsquo;혹시 마법사이신가요?&amp;lsquo;는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오랫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amp;lsquo;순수하다&amp;rsquo;의 영역을 새초롬하게 건넨 편지의 한 문장으로 완전히 경험하였다. 이 날은 마침 쨍한 하늘에 빨간 장미가 핀 것 같은 날씨,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kvx_IRZoTfYCUXNIfH8ispeOdV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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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워서 남 주기'가 아까웠던 내가 - 진시황의 결혼 여부가 궁금한 너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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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58:31Z</updated>
    <published>2026-07-05T03: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어김없이 수행평가 지옥을 건넜다.(지난주에 수행평가 점수 제출 기한이었음)  이쯤 되면 '나는 전생에 뭔가를 빨리 먹다 체해 죽은 사람이었을까?' 하고 상상하게 된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마어마한 업무량을 희망 회로로 억누른 뒤,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몰아서 하고 있는 학기말의 나를 왜 교직 생활 내내 만나고 있는지 설명이 안 된다.  암튼, 제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H5yzxz7wkcJIAemqy1NZCFU5w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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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단길 개척자가 남긴 교훈 - 매력은 생존력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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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6-2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어렸을 때,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다녔다. 양육자들의 참여와 활동이 중요한 기관이라서 종종 양육자 교육, 연수가 마련되었다. 그때 강연 오신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amp;quot;여러분들 자녀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인성이 능력이 되는 시대가 되어 있을 것&amp;quot;이라고.  나는 능력주의, 성과주의 시대의 한가운데를 통과한 사람이다. 머리로는 인성이 중요하고, 인성이 훌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OmGZZnSJi1dkiwNNFdscm6qYM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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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네상스맨이 던진 질문 - 인간다운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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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9:27:48Z</updated>
    <published>2026-06-21T09: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세 서유럽 사람들은 평생을 장원 안에서만 살았다. 장원과 장원 사이에는 나무로 우거진 숲으로 가로막혀 있었고 농노들은 영주의 허가 없이는 사는 곳을 바꿀 수 없었다. 서양의 전래동화에서 숲이 사건이 발생하는 곳으로 설정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백설공주가 새엄마를 피해 도망가 난쟁이를 만난 곳도 숲,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KoRyD_5pvBRStWkQi6G4OTyVX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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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원하신다?! - 십자군 전쟁에서 마주한 인간의 본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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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9:06:04Z</updated>
    <published>2026-06-14T09: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크리스트교 수업을 하면서 배웠던 각 종교의 인사말을 학생들과 정리해 보았다. 인사말, 핵심 문구 안에 이미 그 종교의 핵심 가치가 담겨 있었는데, 그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말에는 힘이 있나 보다.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사는 동안 가장 많이 말할 문장일 테니 핵심 가치가 담길 수밖에 없겠다.  세계 4대 종교 모두 인간이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dqjAO26HGJzuc7F5PWipdWW6y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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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을 명(明)의 나라가 되찾고자 한 것 - 아이들아,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에게 효도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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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6-07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의 명 왕조는 몽골 제국/원으로부터 벗어나 한족 지배층의 나라를 건국하면서 치를 떨며 과거를 회상했다. 1대 황제 홍무제(주원장)는 건국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새 나라의 비전을 천명했다고 한다. &amp;quot;그동안 잃은 것을 되찾자!&amp;quot;  그동안=몽골에게 정복당해 한족이 철저하게 피지배층으로 살던&amp;nbsp;시기 잃은 것=한족의 자존심, 문화적 정체성  다시는 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RXRPdOxl27kdVTIJzHZPUmDZE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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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뜨거운 것을 가지고 오는 학생들 - 15살에게 스타벅스와 5.18과 6.10과 일베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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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4:45:26Z</updated>
    <published>2026-05-31T14: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학생들이 자꾸 뜨거운 것을 가지고 온다.  한 아이가 지난주에 한강 작가의 &amp;lt;&amp;lt;소년이 온다&amp;gt;&amp;gt;를 막 읽고는, 남은 여운을 교무실로 배달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문을 인쇄해 내밀며 &amp;quot;현재가 과거를 돕는가&amp;quot;의 질문이 &amp;quot;과거가 현재를 돕는가&amp;quot;의 질문으로 바뀌는 순간이 짜릿했다고 한다. 아이의 독후 감정은 1980년과 2026년, 광주와 이곳의 시공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UGFdu7ufZQAO9CWzCy08jhUOi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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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나는 게 나쁜 건가요? -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은 어떻게 서로 배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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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0:05:43Z</updated>
    <published>2026-05-24T10: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매개로 학생과 교사 사이에는 쌍방향의 배움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교사가 학생에게 끼치는 영향만큼 학생들도 교사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것이 미시적 영역이라 서로 눈치채지 못할 뿐이다. 교사가 교사의 역할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자'로 제한하는 경우(사회적으로, 스스로), 교실 안에서 가르치는 동시에 배우고 있음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파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tmG8LdCRS2c2-AZPi11BVylJH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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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탄하기를 가르치기 - 무엇을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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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9:45:16Z</updated>
    <published>2026-05-17T09: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 중에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 &amp;ldquo;여기서 질문해야지. 왜 그럴까?&amp;rdquo;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전쟁 중에는 증오와 적대감으로 살다가, 통일 직후부터 부처님의 말씀을 돌기둥에 새기고 고아를 위한 고아원, 노인을 위한 양로원, 생존이 위협받는 빈자를 위한 과일나무 가로수를 마련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amp;ldquo;아소카 왕은 왜 그랬을까?&amp;rdquo;를 질문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fzUZolHl2K7GN9Eq9hnmKnFes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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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공들에게 - 불교수업(2)-괴로움과 욕구를 밝고 넓은 곳에 널어 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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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1:23:28Z</updated>
    <published>2026-05-10T11: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amp;lt;미지의 세계&amp;gt;에서 미지의 할머니는 말한다. &amp;quot;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지만, 오늘은 아직 모르는 거야.&amp;quot;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하지현은 4.29. 경향신문 칼럼에서 후회와 현재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amp;quot;... 후회는 본질적으로 과거를 지향한다. 우리는 뒤를 돌아보며 현재를 설명하고, 지금의 감정을 스스로 합리화한다. 불쾌할수록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xc1ZnwFo5UlvuPAl_93TIk-yt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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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부처님은 뭘 깨달으신 거예요? - 불교수업(1)-'커다란 믿음(종교)'을 대하는 15살의 '작은 질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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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0:46:59Z</updated>
    <published>2026-05-03T10: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공식적인 이름이 3번 바뀌었다. 고타마 싯다르타, 직업은 왕자, 즐거움과 안온함의 상태 석가모니, 직업은 수행자, 고행과 열심의 상태 그렇게 돌고 돌아 도착한 이름, 부처, '깨달은 자' 그리고 모두의 이름이다. 깨닫기만 하면 모두가 부처다. 그는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고 했다. 제자들을 신분순, 나이순 아니고 선착순으로 인정하면서 깨달음의 세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Q3slcyZ8OEx4tfwIn9zijONtn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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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한 입만 허락하기&amp;rsquo; - 15살이 제안한 날 것의 해법 - 전 세계 사람들의 함께 지키면 좋을 &amp;lsquo;공통의 약속&amp;rsquo;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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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3:13:50Z</updated>
    <published>2026-04-26T03: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제국을 세운 후 곧 죽었다.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물론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쌓인 과로, 친구의 죽음 등에서 온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하게 했겠지. 10년 만에 대제국을 세운 사람이 감기로 죽었다는 말에 15살들은 허무해하기도 하고, 인생 알 수 없다며 위대한 영웅도 죽음은 피해 갈 수 없음을 확인하기도 한다.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PUal-T3efEeX8iK5d5LReCI15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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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탓하기에서 적극적으로 기억하기로의 전환 -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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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4:14:27Z</updated>
    <published>2026-04-19T04: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 채팅방을 열면 리본이 리본에게 말을 거는 날들이 있었다. 노란 리본이 말을 하면 노란 리본이 답을 했다. 어느 누구도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노란 리본을 쉽게 내리지 않았다.   모두가 목격자였다. 상황은 실시간으로 보도되었으나 구출 소식은 거의 없었다. 화면 속 세월호는 실시간으로 가라앉았고 우리도 실시간으로 죽음을 목격해 버린 셈이 되었다.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py%2Fimage%2FHF2yoGFNVbLkXa5wszbENDFFRS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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