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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뚜벅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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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uthypa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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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읽고 싶은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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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20T03:03: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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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살의 나를 다시 만나러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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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5:33:16Z</updated>
    <published>2026-08-27T05: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7살이 됐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니 마음이 자꾸만 조급해졌고 때로는 숙제를 시키며 과도할 만큼 겁을 주게 됐다. 고작 글자 몇 개 쓰는 게 귀찮으면 나중에 학교 가서 어떻게 할 거냐고 공갈협박을 하는 날도 있었다. 학교에 가면 또래 아이들도 더 거칠어지기 때문에 운동도 싫어하고 인형 놀이나 좋아하는 아이가 혹시나 적응을 못 하고 당하게 될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RqHOoA75jFhnZJZNdefKizVTx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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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닥불 앞에서는 지금 행복해도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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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9:03:51Z</updated>
    <published>2026-06-22T09: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서의 삶은 &amp;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mp;gt;에 나오는 붉은 여왕과도 같다. 제자리에서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선 미친 듯이 달려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재촉하는 붉은 여왕 말이다. 그렇기에 도시에서는 자주 불안해진다. 서 있으면 걷기라도 해야 할 것 같고, 걷고 있다면 달려야 겨우 따라잡을 듯하고, 달리고 있다면 더 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ThgP6I_DsgiA1jE3UfzjJDhB8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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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왕국에서 육아를 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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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5:59:41Z</updated>
    <published>2026-05-26T05: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의 왕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도시를 살아가면서 나는 '젊음'의 무게조차 너무 버겁기만 했다. 누군가는 좋을 때라고 했지만, 구만리 같은 앞길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부담감으로만 다가왔다. 현재의 즐거움따윈 사치고 오직 미래만을 숨가쁘게 준비해야 할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나로 존재하면 안 되고 바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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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과 덜 싫어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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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5:50:08Z</updated>
    <published>2026-05-21T03: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좀 새삼스럽게 들릴 정도인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답게 살기로 했다'는 문장 뒤에는 자주 '다니던 회사를 과감하게 퇴사하고,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했다'는 문장이 따라붙는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겠다고 결심한 나도 퇴사를 선택했을까?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한 지 햇수로 13년이 됐다. 중간에 상향이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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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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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2:21:32Z</updated>
    <published>2026-05-20T05: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봉한 지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주 인용되는 영화 &amp;lt;카모메 식당&amp;gt;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역시 이것이다.  홀홀단신 핀란드로 날아와 조용한 식당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사치에에게 미도리는 &amp;quot;좋아하는 일을 해서 좋겠어요.&amp;quot;라고 한다. 아마 이 영화를 보는 많은 관객들의 감상평을 대변한 게 아닐까. 그러자 사치에는 이렇게 답한다.  &amp;quot;단지 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XzrBWZKBTAXjCzoTyg2KF4UZX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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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새워 해도 지치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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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52:19Z</updated>
    <published>2026-04-15T05: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 소식을 전할 때 지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런 반응이었다. &amp;quot;아니, 언제 책을 쓸 시간이 있었어? 회사도 다니고 애도 보는데.&amp;quot;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는 정말로 책을 쓸 시간이 없었다. 회사에서 퇴근하면 집으로 육아 출근했으니까. 우리 아이는 네 돌이 다 될 때까지도 밤에 수시로 깼던 만큼 '육퇴(아이가 잠든 뒤 부모가 자유 시간을 갖는 것)'랄 것도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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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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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37:50Z</updated>
    <published>2026-04-14T06: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I가 머지 않아 사무직 일자리의 대다수를 대체하기 때문에 우리 중 상당수는 길거리로 나앉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관측을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다. 회사에서 매출 향상을 위한 진지한 회의를 몇십분째 하다가도 부장님은 갑자기 현타가 온 듯 &amp;quot;이런 식이면 우리 다 AI에 대체될 지도 몰라. 차라리 빨리 기술 배우는 게 낫겠다.&amp;quot;고 하실 때도 있다. 농담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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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혐오는 자기혐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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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19:03Z</updated>
    <published>2026-04-14T04: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멀다하고 누군가가 '나락'에 떨어지는 시대다. 수많은 대중들은 분노인지 희열인지 모를 조롱을 뱉으면서 댓글로 정의구현에 나선다. 논리적인 척 정의로운 척 온갖 근거를 들이대며 한 사람을 나락 보내기에 혈안이 없으신 분들 중 유독 과하다 싶은 사람들의 개인 SNS 계정에 들어가 보면 높은 확률로 자해와 극단적 시도, 불행한 가정사에 대한 분노, 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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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맘이고, 이번 달 13권 읽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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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22:39Z</updated>
    <published>2026-04-14T00: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들어 올해 읽은 책의 권 수를 세어보니 총 45권.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보다는 얼마나 좋은 책을 잘 소화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올해는 한 번 내가 읽은 책을 하나씩 기록해보기로 했다. 목표는 연간 100권 이상 읽기. 이제 4월이니 이 정도 진도라면 여유 있게 목표를 달성할 듯싶다.   어릴 때부터 새학기 교과서를 받으면 마치 동화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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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루틴으로 자부심 누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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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1:06:04Z</updated>
    <published>2026-04-09T10: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후배 한 명이 아침에 출근 전 운동을 하고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그 후배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5분만 더 자도 모자랄 시간에 운동을 한다고?   아이를 키우면서 '갓생'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따라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내게는 이미 일을 하면서 육아를 하는 것 자체가 갓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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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취향에게 가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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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6:27:23Z</updated>
    <published>2026-04-09T05: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것 대신 해야 하는 것을 주로 수행하며 살아왔던 시절, 늘 녹초 상태로 살던 내게 그나마 즐길거리를 주는 것은 스마트폰 속 알고리즘이었다. 엄지 손가락을 스크롤하는 것만으로도 끝도 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오감을 사로잡았다. 요즘은 두쫀쿠가 유행이래, 아니 이제 한 물 갔고 버터떡이 대세래. 아직도 &amp;lt;왕사남&amp;gt;안 본 사람 있어? 요즘 무슨무슨 배우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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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이 날 살게 하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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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16:43Z</updated>
    <published>2026-04-08T20: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의무를 끝내면 다른 의무가 시작된다. 투두리스트로 꽉꽉 채워진 워킹맘의 삶에 '설렘'이라는 게 있을까. 설렘보다는 효율을 생각해야 하고 적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항상 머릿속으로 계산해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효율뿐인 삶은 마음을 가문 사막처럼 바짝바짝 마르게 만들었다. 사막에는 생물이 살지 않는다. 내 마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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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옷들로만 옷장 채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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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48:04Z</updated>
    <published>2026-04-08T06: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답게 살리라고 마음을 먹었어도 뭘 어디서부터 나답게 살아야할지도 감이 안 잡혔다. 이미 내 삶은 너무나 타율적인 것들로 꽉꽉 차 있기 때문이었다. 집 안의 물건조차 아이의 물건, 혹은 쇼핑을 좋아하는 남편이 사서 쟁인 것들 혹은 양가에서 안 쓴다고 꾸역꾸역 보내주신, 사양하기도 조심스러운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설레지 않는 물건은 모두 내다버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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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만 보며 살다 마흔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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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00:28Z</updated>
    <published>2026-04-08T05: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쟤는 혼자 알아서 잘 컸어.&amp;quot; 어른이 된 나를 보며 부모님이 종종 하는 말씀이었다. 물론 나도 부모가 되어 보니 세상에 정말로 혼자 알아서 잘 크는 아이는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다분히 과장이 섞인 표현일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amp;nbsp;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어린시절을 좀 슬픈 마음으로 돌아보게 된다.  내성적이고 예민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의 학창시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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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 말했지 이 또한 지나간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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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1:39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한기가 지나고 드디어 야외에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에는 아침 일찍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 밖으로 나선다. 러닝머신만 달릴 때보다 훨씬 빨리 숨이 가빠오지만, 야외 러닝만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천장이 달려 있는 피트니스 센터의 러닝 머신 위에서는 매일 똑같은 풍경만을 보며 달릴 수밖에 없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wUzca_p7ZHNMgnkfpLbfekIcX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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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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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33:54Z</updated>
    <published>2026-04-04T03: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찌기 공자님은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하셨다. 흔들리지 않는 나이. 공자님이 만 나이로 따졌는지 세는 나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세는 나이는 전 세계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취급한다고 하니 정황상 만 나이일 것 같지만) 세는 나이 기준으로 나는 이제 불혹이 되었다.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불혹이 되니 실제로 남의 말에 덜 흔들리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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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육아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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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1:37:06Z</updated>
    <published>2026-04-01T12: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sJ2CNg4K0_M?si=6cFTAm7irpeblXRi    엄마로 살아온 지 만 6년하고도 몇 개월이 더 지났다. 극 초보맘 상태는 갓 벗어났지만 신생아의 엄마가 처음이듯 6살의 엄마도 처음이고 10대의 엄마도 그 시기의 육아는 처음일 것이다.  정보가 넘쳐서 탈인 요즘 시대에는 무슨무슨 육아법이 정답인 양 많이도 유통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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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토순이가 그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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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12:29Z</updated>
    <published>2026-03-23T06: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7살인 아이의 손에는 유치원에 갈 때를 제외하면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낡은 곰인형이 안겨 있다. 잠을 잘 때도 베개 사이에 끼여있을 망정 항상 자리를 지키고, 여행을 갈 때도 작은 손에 안겨 함께 차창 밖을 구경하고 있다. 밥을 먹을 때도 마치 가족의 일원처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새 친구를 사귀면 언제나 기존 절친인 곰돌이부터 소개하고, 놀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xX3UFtuyD6nYacAsgKWYSq2Mu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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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 없는 이것저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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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5:35:28Z</updated>
    <published>2026-03-18T04: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제는 좀 한물 간 논란인 것 같기도 한데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영포티의 옷차림에 대해서 비난하는 글을 보고 말았다. 한국 나이로는 40대에 들어선 지 석 달째고 만 나이로는 아직 30대 후반인 애매하기 짝이 없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영포티 뭐시기를 들으면 유치한 논란이다 싶으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아무튼 글을 쓴 사람은 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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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리를 꾸밀 때 나는 가장 사적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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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2:35:06Z</updated>
    <published>2026-03-18T02: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 북부에 사는 내가 강남을 찾는 일은 일 년 내내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 드문 일이다. 한강 이남 지역에 사는 지인이라도 왠만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나려고 한다.  그런 내가 아주 오랜만에, 업무적 필요도 아니고 사적인 이유로 코엑스에 가는 9호선 지하철에 올랐다. 퇴근을 서둘러서 인파를 뚫고 간 곳에는 일러스트 페어가 한창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NS%2Fimage%2FdpiR8IE7CRABJgTckhXxtJO2peA.jpg" width="38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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