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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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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rickmak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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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는 데 부지런한 텍스트형 인간. 인문교양서부터 웹소설까지 잡식으로 읽고, 서평부터 푸드에세이, 소설까지 잡식으로 씀. 단, 넓고 얕음에 주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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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7T11:2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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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영을 드리운 감정 - 수전 케인, 비터스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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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33:19Z</updated>
    <published>2026-10-12T01:3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aladin.kr/p/YPeEE  이 책에 대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말은 안타깝다는 거다. 차라리 제목 그대로 비터스위트라고 쭉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 본문에서 다룬 달콤씁쓸함... 이란 번역에 정말이지 너무 아쉬워서 여러 번 책을 놓을 뻔했다. 농담이 아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달콤씁쓸하다가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이 책이 전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NsX9ubR8SKrfziRHjSLK0NkDB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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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정말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 애거서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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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56:11Z</updated>
    <published>2026-10-07T00: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조연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아마 장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거예요. 전쟁 신이라도 들어가는 역사나 판타지물이라면 수십 명이 다 뭔가요, 수백이 훌쩍 넘어가겠죠. 그에 비해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제일 중요한 로맨스 장르라면 뭐 그리 많이 필요할 것 같진 않고요. 그렇다면 미스터리는 어떨까. 일단 용의자 수가 적당히 확보되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kTcaP0NedT3gJIcSZNSU_rSEF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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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별, 서재는 누군가의 우주 - 코지마 아오, 책이라면 팔 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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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52:41Z</updated>
    <published>2026-09-30T00: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족(?)을 만나면 반갑고 기쁜 건 어쩔 수가 없나 봐요. 국적, 성별, 나이, 심지어는 사는 계(界)가 달라도 상관없더라고요. 만나서 반가워요, 헌책방 시월당의 사장님.  헌책방을 여는 사람에게 사연이 없을 리 없고, 사명감이 없을 리 없지만(설마 이 업종의 전망이 밝아 보여서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려고요, 설마요. 그럴 리가, 아무리 세상 물정 모르기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YOnKSq02sGrwQXFIf29wpzsTP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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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소설가로 사는 일 - 장강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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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47:23Z</updated>
    <published>2026-09-29T00: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란 건 참 이상하다. 손 가는 대로 멋대로 끼적대는 독서 후기에 지나지 않는 2000자 남짓의 글인데도, 거의 매일같이 쓸 때는 별생각 없이 쓸 수 있다가도 한동안 쓰지 않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리면 세상에 그렇게 큰일이 따로 없다. 모든 것은 습관의 문제, 마음가짐의 문제... 인 것인가...  아무튼. 최근 다 읽었던 신간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KqtgGrQVWnnj_r54V-QfNf8ZL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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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이 나를 만들었다 - 마쓰이에 마사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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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3:10:38Z</updated>
    <published>2026-09-23T00: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주인공들은 그 계절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불러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요. 특정한 계절을 강렬하게 환기시키는 배경을 두고 있는 소설들이 대체로 그렇죠. 이 소설이 정확히 그런 범주에 해당하는 대표주자일 거예요. 안녕하세요, 사카니시 건축가님. 혹은 1980년대의 사카니시 군.   건축은 예술인가, 아닌가. 그런 화두가 꽤 오래 지속돼 온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45di8qNXEY-KiCeRZzeuwXFLk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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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러를 좋아하십니까? - 듀나, 공포의 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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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7:11:49Z</updated>
    <published>2026-09-20T07:1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러라는 장르를 굉장히 애호한 적이 있었다. 오래전의 이야기다. 어느 순간부터, 잘 만든 호러 작품 하나를 보고 나면 어찌나 후유증이 오래갔던지 한 달 남짓 밤잠을 설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니 이 장르와는 그만 헤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다. 난 아직도 널 사랑하는데 보내줄 수밖에 없어. 꼭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라, 널 잊지 못할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05gqcuOf5mcs3dK7DvZ6cj0EN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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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 - 태 켈러,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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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24:26Z</updated>
    <published>2026-09-16T00: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릴리. 어디서든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동시에, 말수가 많지 않고 소극적인 아시아계 여자아이들을 비하하듯 뭉뚱그려 말하는 '조(용한) 아(시아계) 여(자애)'로 설명되어 버리는 우리의 주인공.  엄마와, 언니 샘과 함께 캘리포니아를 떠나 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할머니가 사는 도시로 이사하던 길에 너는 이상한 것을 보게 돼.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c2B_jKHfKD8CMlBbovo4dau6E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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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의 한 줌 먼지에 지나지 않는 - 앨런 타운센드, 우주의 먼지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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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1:16:49Z</updated>
    <published>2026-09-15T01: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남자의 아내와 딸이 모두 뇌종양을 앓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재수 옴 붙었다는 말이 있다. 이런 상황이면 이 정도 표현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 정도가 아니었다. 뇌종양이 어떤 병인지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그 안에 발병 양상이 이렇게까지 다른 종류들이 있다는 것까지는 미처 몰랐다. 아직 어린 딸 네바의 머릿속에 두개인두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44Dj5EKnLHrWx4Zju4f8oonZ3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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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맨스 소설 vs. 연애소설 - 정용준, 겨울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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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1:59:53Z</updated>
    <published>2026-09-09T01: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인하 씨.  동아 씨를 부를까, 인하 씨를 부를까 마음이 왔다 갔다 했는데 결국 인하 씨를 수신인으로 두고 쓰기로 했어요. 왜냐면, 이 소설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겪는 사람은 동아 씨보다는 인하 씨니까.  「겨울통」은 같은 이름의 병이 존재하는 세계의 이야기죠. 겨울통은 고약한 병이에요.  바이러스 모양이 육각형의 스노 크리스털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H7APNk3dE29YvXrrQPTvmIrii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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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모호하다 - 오후, 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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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58:54Z</updated>
    <published>2026-09-08T00: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에서건 도서관에서건, 책을 고를 때 어떤 제목들은 도저히 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문구들로 눈을 끌어당기곤 한다. 질문일 때도 있고 명령형일 때도 있다. 소위 어그로를 잔뜩 끄는 제목도 있다. 그런데 어떤 형식의 옷을 입고 있건, 그 제목이 품고 있는 키워드에 예술이 들어간 것이 보이면 일단 빼봐야 한다. 예술의 하고많은 이야깃거리 중 무엇을 다루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EWE_mKGpTeIqbNo8x1Ga6XCeR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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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하다고 말하기까지 - 타티아나 드 로즈네, 사라의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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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12:59Z</updated>
    <published>2026-09-01T15: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시 정권이 프랑스 경찰을 동원해 자국 내 유대인들을 대규모로 검거하고, 나치의 유대인 박해와 강제 이송에 협력했던 사건. 도덕적 사명감. 쓰는 것은 그나마 덜 힘들지만, 입밖에 내어 말하기에는 쉽지 않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요즘처럼 그 가치가 점점 백안시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걱정스러운 시절엔 더 그렇죠. 도덕적 사명감이라는 게 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x_xXjbg9HkXck3OEvR3FKOnHp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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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힌 그들을 불러오기 - 리베카 롬니, 제인 오스틴의 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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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55:35Z</updated>
    <published>2026-08-31T01: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작가를 너무 좋아할 때 생기는 일.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읽고 있던 책의 제목 뒤에 fin. 표시를 하면서 떠올린 한마디였다.  우연히 발견한 어떤 책이 내가 좋아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작가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끔 동기를 불어넣어 준 것 같다는 단서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란 짐작이 갈 듯하면서도 가지 않는다. 심지어 그의 '문학적 선배' 혹은 '동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xdZg5yGLexiMIf5ke91Qu26Pt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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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명과 야만, 그 얕은 경계에서 - 윌리엄 골딩, 파리 대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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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2:18:25Z</updated>
    <published>2026-08-26T05: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부르기 전에 불현듯 떠올린 생각이 있어요. 끝까지 질서와 규율을 지키며 생존을 추구하려 했던 최후의 1인(마지막 문명인이었다고 하는 게 좋을까요...)인- 여기까지 썼는데 갑자기 그런 깨달음이 온 거죠. 이름을 사수한다는 건, 한 사람의 개인으로 남아있기를 선택한다는 건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라는 게 왜 새삼스럽게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b96r8U5AT894KArwfyjmC5JrX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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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쓰기의 실전적 팁 - 오가와 사토시,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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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5:47:48Z</updated>
    <published>2026-08-25T05: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장. 소설국의 법률에 대해  서문을 지나 만나게 되는 첫 챕터의 제목이다. 소설을 대하는 작가(독자)의 태도나 자세를 여행객이라든가 항해사 같은 데에 비유하는 건 흔히 봤지만, 처음으로 방문하는 나라의 관광객처럼 빗댄 건 처음 봤다. 아니 처음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뭐랄까 이것은 걸리버의 이상한 나라에서도 굉장히 이상한 나라에 첫발을 들이고 바로 입국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y1delUKMermElTqBIGl9iqU8s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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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뭘 배웠었... 더라요? - 빅터 우튼, 나는 음악에게 인생을 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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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5:17:24Z</updated>
    <published>2026-08-20T05: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들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 자체를 고지식하게 파고드는 반면, 어떤 책들은 그 주제를 독자에게 익숙한 다른 영역의 원리에 견주어 설명한다. 그러니까 이 책처럼.  https://aladin.kr/p/bS1jl  새로 나온 책인 줄 알았는데, 국내에도 16년 전에 이미 출간된 적이 있는 책이었다. 인연이 닿지 않아서 그땐 못 만났던가보다. 그래도 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fTKKhfD3r498CXbuS_xrItWiS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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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함은 정말로 심각한 중죄 - 안톤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 중 &amp;lt;드라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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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14:14Z</updated>
    <published>2026-08-19T01: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야기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잊히고, 또 어떤 이야기는 몇 페이지만에 끝이 나 버릴 정도로 짧은데 두고두고 잊히지 않기도 합니다. 후자에 속하는 이야기를 가장 잘 쓰는 작가로 체호프를 꼽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장탄식, 헛웃음, 뒤통수가 얼얼해지는 감각. 그 모든 걸 고루 안겨주는 장인이야말로 체호프라고 말한다면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Q3e2SUefAs0wshnxp8Ug8yv12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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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각자만의 음악감상실 - 리베카 터허스더브로, 퍼스널 스테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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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4:45:19Z</updated>
    <published>2026-08-18T04: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은 표지가 예뻐서 산다. 거짓말 같겠지만 진짜다. 내가 저걸 잘, 혹은 자주 입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면서도 사게 되는 옷이 있는 것처럼(물론 30대 지나면서는 안 하게 됐지만, 아무튼) 책도 그렇다. 내용을 장담할 수 없지만 그저 표지와 만듦새가 예뻐서 충동구매하는 책이라는 게 존재한다. 다만, 이 짓을 하도 오래 하다 보니 이제는 표지를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9td19aQbHaKzHMxDu2cXkZlAt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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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이 상상을 불러내는 법 - 캐스린 하쿠프, 괴물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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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4:03:31Z</updated>
    <published>2026-08-13T01: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aladin.kr/p/2esUm  몇 년 전, 이 책의 짝꿍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죽이는 화학」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괴물의 탄생」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절판엔딩. 음, 중고로 구하지 뭐. 이렇게 순진하게 생각하고 중고판매를 뒤지던 나는 곧 오만상을 찌푸리게 되었다.  가끔 절판본 갖고 과도하게 장사치의 영혼을(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qWM2eF-4GkDahPDiVzOEbU9KeF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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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의 세월을 잃어버린 소녀 - 기타무라 가오루, 스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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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32: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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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치노세 씨, 아니면 사쿠라기 씨? 받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편지글의 톤을 정해야 하는 최초의 순간, 인사 한 마디를 적으면서 글을 쓰는 마음은 대체로 한 방향으로 가라앉곤 합니다. 나는 이 사람에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되겠구나 하는 일종의 예감 같은 것이랄까요. 걱정스럽게, 다정하게, 그리운 마음으로. 그것이 어떤 색의 감정을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qKl4_Uj0l0bwVMLT0RsLAxFkV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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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의 주체 - 내털리 호지스, 엇박자의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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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0:53:34Z</updated>
    <published>2026-08-11T00: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aladin.kr/p/oCz1P 우리가 바라는 것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원하는 대로 시간을 형성하고, 현존하는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의 의미를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아닐까. 나는 과거에 품었던 야심이나 욕망을 되찾지 못할 것이다. &amp;nbsp;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과거와 다르고 좀 더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Ml%2Fimage%2FqzQSRmz0Stz9KVwnJP1jAbfWJ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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